한국 남자골프의 새로운 에이스 김시우(22)가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이하 디오픈) 1·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 디펜딩 챔피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맞붙는다. 김시우는 18일 발표된 1·2라운드 조 편성에서 이들과 같은 조에 이름을 올렸다. 이 조의 1라운드 시작 시각은 한국시간 20일 오후 5시47분이다. 디오픈은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장(파70)에서 열린다. 김경태(31)는 데이비드 듀발(미국), 막생 쁘라얏(태국)과 20일 오후 4시14분, 1번 홀에서 티샷한다. 안병훈(25)은 대런 피처드(남아공), 톰 리먼(미국)과 2라운드까지 치른다.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국내 남자골프의 샛별로 떠오른 장이근(24)은 재미교포 김찬(27), 마크 포스터(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포함됐다. 이른바 ‘빅4’ 중에는 현재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4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들은 샬 슈워츨(남아공)과 함께 20일 오후 10시48분 출발한다. 올해 US오픈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는 세계랭킹 2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대결한다. 마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프로야구 KBO리그가 18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를 맞아 더욱 치열한 순위 경쟁에 들어간다. 특히 가을야구를 치를 수 있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인천과 서울을 연고로하는 ‘수도권 4개 팀’의 순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7일 현재 3위 SK 와이번스(48승1무39패)와 6위 LG 트윈스(41승1무40패)의 격차는 4게임 차에 불과하고 그 사이에 4위 넥센 히어로즈(45승1무40패)와 5위 두산 베어스(42승1무39패)가 자리하고 있다. 이들 4개 팀이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는 후반기 초반 기선 제압이 필요하다. 특히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 두산의 맞대결은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 중위권에서 탈출해 2위 NC 다이노스(48승1무35패)와 경쟁하고 싶은 SK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하는 두산은 전반기에 8차례 맞붙어 4승 4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SK에서는 ‘홈런 1위’ 최정이 두산에 타율 0.333(27타수 9안타), 4홈런으로 강했다.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은 34타수 13안타(타율 0.382), 4홈런으로 SK 마운드를 공략했다. 두 거포의 활약은 주중 3연전 관전…
한국 여자배구가 ‘난적’ 폴란드를 제압하고 쾌조의 4연승을 내달렸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폴란드 오스트로비에츠 시베엥토크시스키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제2그룹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홈팀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3-1(24-26 25-23 25-19 26-24)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5승 1패(승점 16점)를 거둬 2그룹 12개 팀 중 1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은 불가리아에서 열린 1주 차 경기 카자흐스탄전을 포함해 폴란드에서 열린 2주 차 3경기에서 모두 이겨 4연승을 질주했다. 이에 반해 전승을 달리던 폴란드는 일격을 당해 2그룹 2위(5승 1패, 승점 15점)로 내려앉았다. 한국과 승패는 같으나 승점에서 뒤진다. 한국은 폴란드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5승 10패를 기록했다. 폴란드전 승리는 2011년 그랑프리 대회 이래 6년 만이다. 주포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26점,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이 20점 등 쌍포가 46점을 합작했다. 블로킹 7개를 합작한 양효진(수원 현대건설·11점)과 김수지(IBK기업은행·11점) 등 센터진도 22점을 보태며 뒤를 받쳤다. 결과가 말해주듯 한국은 폴란드와…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가 의정부시를 새 연고지로 결정했다. KB손보 배구단은 오는 18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의정부시와 연고 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협약 기간은 2019년 4월 30일까지이다. 협약에 따라 KB손보는 의정부시를 연고지로 하고 연고지 명칭을 구단 명칭과 함께 표기하고 의정부시는 홈 경기장이 될 의정부체육관 등 경기시설 제공, 홍보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의정부시는 또 의정부체육관이 1996년 완공돼 낡고 경기 전광판이 없는 점을 고려해 KB손보와 협의해 시설보수에 나설 계획이다. 의정부체육관 관중석은 4천620석으로 최대 5천8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KB손보의 경기당 평균 관중인 2천556명을 수용하기에 충분하다. KB손보는 2017∼2018년 시즌 정규리그에 총 36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이 중 18경기가 홈 경기다. 의정부시는 KB손보 배구단 유치로 한 해 18번의 전국단위 축제를 여는 효과를 거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의정부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리그가 출범한 2005년부터 KB손보(당시 LG 화재)는 경북 구미시를 연고지로 택했지만 선수단 숙소와 훈련장이 수원시에 있어 장거리 이
대한체육회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17 스포츠영웅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체육회는 17일부터 다음달 11일 오후 6시까지 스포츠영웅 홈페이지(http://hero.sports.or.kr/hero_recom/main.jsp)에서 추천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스포츠영웅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스포츠영웅 대국민 추천은 2011년 이래 올해로 7년째다. 2017 스포츠영웅 후보 추천은 선수와 지도자, 체육발전 공헌자(스포츠행정가, 스포츠언론인, 스포츠외교가 등) 두 가지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스포츠 분야의 탁월한 업적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인물, 모든 스포츠인의 귀감이 되고 국민의 존경을 받는 훌륭한 스포츠인, 청소년과 현역선수들의 롤 모델 기여도가 높은 인물이 스포츠영웅의 자격을 얻는다. 체육회는 추천에 참여한 국민에게 추첨으로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고,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초청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체육회는 국민의 추천을 받은 후보 대상으로 대한체육회 선정위원회와 심사기자단의 2차 추천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어 최종 후보자 선정위원회의 정성평가, 국민지지도 정량평가를 합산해 2
고등학생 국가대표 김원호(수원 매원고)가 2017 캐나다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원호는 17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신승찬(삼성전기)과 팀을 이뤄 최솔규(한국체대)-채유정(삼성전기) 조를 세트스코어 2-0(21-19 21-1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서승재(원광대)-김하나(삼성전기)도 혼합복식 3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혼합복식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이번에 우승한 김원호-신승찬도 새로운 혼합복식 조합이어서 지난 2일 대만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 골드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3위에 오르며 신흥 강자로 떠오른 서승재-김하나조와 이번 대회 준우승팀 최솔규-채유정 조와 함께 세대교체 중인 국가대표팀 혼합복식의 내부 경쟁에 불을 지폈다. 김원호는 또 남자복식 결승에서 서승재(원광대)와 팀을 이뤄 피터 브릭스-톰 울펜덴 조(잉글랜드)를 상대했지만 1-2(20-22 21-16 29-21)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단식 전주이(전남 화순군청)와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채유정(삼성전기) 조는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정민수기자 jms@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용인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블루밍스와 함께하는 행복 돋움 교실’을 개최한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군포시 장애인복지관과 안양시 수리장애인복지관에서 30여명의 장애학생이 참석한다. 이날 삼성생명 선수들은 드리블, 패스, 슛 시범과 강의를 펼친 뒤 팬 사인회와 기념 촬영회를 연다. 삼성생명은 “앞으로도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유소년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계속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는 17일 경기도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상반기 도체육회 현황을 진단하고 성과체계를 수립하기 위한 ‘2017 상반기 주요사업 성과피드백 회의’를 개최했다. 전 직원이 참석한 이날 평가회의에서는 각 과별로 경기도종합사격장 등 시설은 물론, 2017년 전국 동·하계소년체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배려계층지원사업, 생활체육지도자 운영 등의 상반기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사업 전략 및 업무협조체계 강화를 위한 피드백 시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2017년 경기도체육회 성과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새롭게 설정된 각종 주요사업의 핵심성과지표(KPI)를 활용해 사업 진행률을 체계적으로 점검했고, 하반기에 예정된 제98회 전국체전과 각종 생활체육 프로그램 수혜자 수 확대를 위한 실행계획 점검 등 주요 사업 세부 추진계획과 사업 모니터링 방법 등을 교육했다.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상반기 주요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계획을 점검하는 시간을 통해 그간 경기도체육회가 창출한 성과를 되돌아보고, 하반기에도 구성원들의 뜻을 모아 사업별 장단점을 파악해 지속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사진 왼쪽부터 2015년 스포츠 영웅 양정모(레슬링)·2011년 스포츠 영웅 故 손기정(육상)·2016년 스포츠 영웅 김연아(피겨)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야구 입찰비리’ 의혹과 관련해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들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체부는 17일 자체 조사결과 KBO의 2016년 중국 진출 사업에서 담당자 강모 팀장이 가족회사인 A사의 낙찰을 위해 입찰 과정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강 팀장은 입찰제안서, 과업지시서 작성 등 제반 업무를 수행하고, 직접 평가위원을 선정해 본인을 비롯한 내부직원 3명을 평가위원 5명에 포함했다. 강 팀장은 또 별개 법인인 B사의 2015년 실적을 A사의 실적으로 기재하고도 이것이 문제 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A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잔액을 전액 지불했다. 이 과정에서 KBO는 올해 1월, 국고보조금으로 진행되는 중국 진출 사업의 입찰비리를 인지하고서도 3월까지 조사를 보류했으며, 해당 기간에도 중국 진출 사업 담당자로서 강 팀장이 업무를 수행하게 했다. KBO는 또 4∼5월 자체 조사 이후에도 이달 초 관련 내용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있기 전까지 문체부에 보고하거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사건을 축소·은폐한 의혹을 받고 있다. 문체부는 아울러 2015년 KBO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