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페루를 꺾고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폴란드 오스트로비에츠 시베엥토크시스키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제2그룹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페루를 세트 스코어 3-0(26-24 27-25 25-15)으로 완파했다. 2그룹 우승을 목표로 하는 한국은 카자흐스탄, 아르헨티나전에 이은 3연승을 달리며 이번 대회 4승(1패)째를 거뒀다.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1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이 14득점,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이 1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국은 세계랭킹 공동 10위, 페루는 29위다. 대표팀은 세계랭킹에 걸맞게 한 수 위의 전력을 선보였다. 1, 2세트에서는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초반에는 2-7로 흐름을 내줬지만 박정아(김천 한국도로공사), 김수지(IBK기업은행)의 공격과 김연경의 연속 서브 득점 등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5-15 동점을 만들었고 곧 역전에 성공했다. 24-24에서는 양효진의 득점과 김연경의 마무리로 1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에서는 김해란(인천 흥국생명)의 수비가 빛났다. 페루는 끈질기게 쫓아왔지만 한국은 김해
경기도체육회가 도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생활체육 문화조성을 위해 마련한 ‘경기도 꿈나무스포츠학교 스포츠이벤트’가 지난 15일 마무리 됐다. 사회배려계층 단체 아동을 대상으로 생활체육 클럽 구성 및 활성화를 통한 체력증진, 인성교육, 사회성 함양 효과를 위한 경기도 꿈나무스포츠학교 사업의 일환인 스포츠이벤트 행사는 지난 6월 17일프로축구 관람(수원FC)을 시작으로 직업체험, 스포츠관람(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 스포츠체험, 박물관견학(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아동단체의 아동들에게 체육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보다 나은 체육복지를 제공하고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도체육회는 경기도꿈나무스포츠학교를 통해 도내 아동단체를 대상으로 3개(풋살, 티볼, 피구)종목 180개 클럽을 4~7월/9월~11월까지 7개월간 교실을 운영하고, 9월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종목별 지역리그를 거쳐 올라온 90개 클럽을 선발해 결선리그를 진행할 예정이다./정민수기자 jms@
박성호와 신범호(이상 경기체고)가 오는 10월 충청북도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고등부 도대표로 선발됐다. 박성호는 지난 14일 시흥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7 시흥시장배 복싱대회 및 제98회 전국체전 도대표 2차 선발전 고등부 52㎏급 결승에서 김용준(시흥 시화공고)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박성호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체전 도대표로 확정됐다. 고등부 56㎏급에서는 1차전 우승자인 신범호가 김종현(광주중앙고)을 꺾고 우승해 도대표로 확정됐고 60㎏급 강민수(광주중앙고)와 81㎏급 황산익(경기체고), 91㎏급 김연승(광주중앙고)도 나란히 1, 2차전을 모두 우승해 전국체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밖에 일반부 56㎏급 김주성(수원시청)과 60㎏급 홍인표(성남시청), 69㎏급 이종민(광주시청), 75㎏급 이동윤(성남시청), 81㎏급 양희근(수원시청), 91㎏급 이계한(성남시청)도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도복싱협회는 이번 대회 계체 과정에서 모 고등학교 선수들의 체벌 흔적을 발견하고 도교육청과 도체육회에 보고하는 한편 해당 학교 코치의 체벌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정민수기자 jms@
손흥민, 토트넘 팀 훈련 합류 구자철, 무릎 완쾌 2부리그 출전 기성용, 수술무릎 완전회복 전념 권창훈, 디종 연습경기 출전 꾸준 이청용, 팰리스 亞대회 출전예정 황희찬, 2경기 연속 골 주전 꿰 차 장현수·홍정호, 탈 중국 반전 기회 새 닻을 올리는 신태용호 선원들이 힘차게 발을 뻗고 있다. 부상·부진에 시름 하거나 소속 리그의 특수 상황에 몰려 고개를 숙이던 태극 전사들이 비시즌 기간 반전의 계기를 만들고 있다. 부상에 시달리던 손흥민(토트넘)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팀 훈련에 합류해 회복 훈련을 소화하거나 연습 경기에 출전하고 있고, 황희찬(잘츠부르크)은 프리시즌 2연속 경기 골로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중국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대표팀 수비수들은 리그를 옮겨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대표팀 해외파 선수들이 생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눈에 띄는 회복 속도, 부상선수들의 재기 움직임 = 지난 13일 출국했던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은 시차 적응을 끝내기도 전에 팀 훈련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15일 영국 런던 엔필드 트레이닝 센터에서 팀 동료들과 첫 훈련을 받았다. 지난달 14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앞두고 한국의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얻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안기헌 전무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대표팀의 조기 소집을 구두로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연맹은 조만간 협회가 공문으로 정식 신청하면 이사회나 K리그 구단 대표자 회의를 거쳐 조기 소집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음 달 31일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를 치르는 신태용호는 경기 사흘 전인 8월 28일 대표팀을 소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이 새롭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나서 선수들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흘 훈련 후 곧바로 이란전을 치를 경우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신태용 감독은 앞서 지난 9일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이 (대표팀 소집을) 1주일 앞당겨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며 조기 소집을 희망했다. 축구협회 기술위원을 겸임하는 황선홍 FC서울 감독과 서정원 수원 블루윙즈 감독도 조기 소집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프로연맹은 일단 구단들의 의사를 수렴해 K리그 클래식 일정 자체를 연기할지 아니면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공격수 조나탄이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조나탄이 지난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홀로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어 MVP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각 라운드 MVP는 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정성적으로 평가해 지수화한 ‘K리그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선발된다. 조나탄은 득점과 도움, 최다 역습 시도(8회) 등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K리그 지수 총점 401점을 기록했다. 20라운드 베스트 11은 공격수 조나탄·염기훈(이상 수원), 미드필더 윤일록(서울), 이창민·이은범(이상 제주), 여름(상주), 수비수 김민우·곽광선(이상 수원), 박용우(울산), 김태환(상주), 골키퍼 오승훈(상주)이 뽑혔다. 베스트 팀은 수원, 베스트 매치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경기가 각각 선정됐다. /정민수기자 jms@
작년 6월 음란행위 불구속 입건 kt, 품위손상 원-아웃 첫 적용 팀 하위성적 불구 性문제 고려 팀복귀 불허에도 이적 기회는 줘 무적 신분될 땐 잔여연봉 지급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김상현(37)을 팀에서 내보내기로 했다. 케이티는 지난 14일 KBO에 김상현의 임의탈퇴 복귀를 신청했지만, 곧바로 웨이버 공시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케이티는 지난해 6월 전북 익산의 주택가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김상현에 대해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구단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그해 7월 13일 임의탈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앞서 케이티는 소속 선수들의 사생활 논란이 지속해서 불거지자 ‘부정행위 또는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원-아웃(One-Out) 제도를 적용한다’는 지침을 만들었고, 김상현에게 이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케이티는 김상현의 출전 제한 기간인 1년이 지나면서 임의탈퇴 해제 여부를 놓고 고민했다. KBO리그 야구규약에 따라 김상현은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된 날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부터 KBO에 리그 복귀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그에 앞서 케이티가 임의탈퇴 신분을 풀어줘야 한다. 케이티는 구단 성적과 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인 ‘맏형’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대타로 나섰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고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결장했다. 추신수는 16일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1-0으로 승리했다. 추신수의 안타가 결승타였다. 0의 균형은 9회초에야 깨졌다. 추신수는 9회초 1사 2루에서 캔자스시티의 선발투수 대니 더피의 초구 시속 136㎞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익 선상의 안타를 생산했다. 2루 주자 조이 갈로는 홈을 밟았다. 더피는 추신수한테 적시타를 허용한 뒤 곧바로 마운드에서 강판당했다. 텍사스가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경기는 1-0으로 끝났다. 추신수는 1회초에는 1루수 땅볼, 3회초에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어 6회초에는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난 뒤 9회초 마침내 천금 같은 적시타를 쳐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이 제39회 윌리엄 존스컵 국제대회에서 인도를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대표팀은 16일 대만 타이베이 허빙 체육관에서 열린 인도와 경기에서 3점 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몰아넣은 허웅(상무)의 활약을 앞세워 92-67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외곽 슛으로 인도를 제압했다. 1쿼터에서 공격 리바운드 단 1개에 그치는 등 골 밑 싸움에서 크게 밀렸지만, 허웅이 3점 슛 3개를 터뜨리며 고비를 넘겼다. 대표팀의 ‘양궁 농구’는 2쿼터부터 폭발했다. 3점 슛 10개를 시도했는데, 무려 7개를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이정현(KCC)이 3점 슛 5개를 시도해 4개를 성공했다. 전반까지 50-28로 앞선 대표팀은 3쿼터에서도 3점 슛 7개를 넣었다. 이대성(모비스)이 3점 슛 4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대표팀은 3쿼터까지 30점 차로 앞서자 4쿼터에서 쿼터에서 후보 선수를 대거 기용하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17일 오후 6시 이란과 3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시상하는 단체상 명칭을 공모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3일 “오는 9월 충북에서 열리는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부터 단체상 시상 명칭을 바꿀 계획”이라며 “장애인체육회가 수여하는 모범선수상(가장 모범적인 시·도), 입장상(가장 호응도가 높았던 시·도), 격려상(종합순위 하위권 중 가장 노력한 시·도), 성취상(전년도 대비 종합점수를 향상한 시·도), 진흥상(열악한 여건의 종목에 적극적으로 참가한 시·도), 질서상(모범적인 경기 운영을 한 경기 단체) 등 총 6개 시상 명칭 변경에 관한 공모전을 오는 2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6개 부문 중복 응모도 가능하며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참가는 이메일(gongmo@koreanpc.kr)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정 작품은 8월 중 대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