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연구개발 과제 신청부터 평가, 협약, 변경, 성과관리는 물론 연구비 지원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 연구개발과제관리시스템 개발을 완료,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신청자가 일일이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단점을 이 시스템 하나로 공모와 신청, 연구비 정산, 성과 관련, 평가 등을 해결할 수 있어 담당 공무원이나 대학교, 연구소, 관련 기업담당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37개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 선정과제를 시작으로 연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선정된 과제는 순차적으로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내년 6월까지 1년간, 과제당 최대 1억5000만 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또 이번 시스템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중앙부처 연구비통합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가상계좌에 연구비를 입금하면 해당 연구자가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용하고 온라인으로 전자 증빙해 지급받는 방식의 실시간 연구비 통합관리시스템 서비스다. 필요한 만큼 연구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로, 연구비의 실시간 관리는 물론 투명성, 효율성이 높아 연구자의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중앙부처 시스템(RCM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권지웅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환담을 나눴다. 최근 이른바 ‘97그룹(70년대생‧90년대 학번)’ 중 박용진‧강병원 의원 등 ‘비이재명’계 인사들이 줄줄이 김 지사를 찾은데 이어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권 전 비대위원이 김 지사와 만난 것이다. 권 전 비대위원은 25일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 지사와 약 40분간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김 지사의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당내 정치개혁,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간담회 이후 기자와 만나 최근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이 김 지사를 찾은 것과 오늘 방문이 관련이 있냐는 질문에 "일전 후보님들이 만나뵌 모양을 알고 있지 못해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다만 "기존의 관계망과 다른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 청년 정치인이기 때문에 좀 더 기대하신 게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후 어떤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 “김 지사께서 대선 후보 시절 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의원과 정치개혁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며 “그와 관련된 위원회가 있는데, 김 지사께서 이를 통해 앞으로도 역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 ‘하나회 12·12쿠데타’에 준하는 명백한 불복종이라며 ‘평검사회의’와 비교해서는 안된다고 작심 비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 관련 질문에 “군으로 치면 각자 위수지역을 비워놓고 모임을 한 것”이라며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장관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경찰국 신설 취지를 재확인하고, 총경 회의는 ‘명령 불복종’으로 평검사회의와 동일선상에서 두고 볼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 나갔다. 그는 “헌법과 법률은 대통령이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국무총리를 거쳐 각부 장관으로 구성된 국무회의 및 각부 장관을 통해서 행정 기능을 수행하도록 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안부 내 경찰 관련 조직을 설치하지 않는다면 헌법과 법률이 행안부 장관에게 부여하는 경찰에 대한 지휘 감독 의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야권에서 문제 삼고 있는 ‘정부조직법 제34조’에 규정된 치안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신설되는 경찰국은 과거 치안 사무를 직접 수행하던 치안본부와 명백히 다르다”며 “경찰국은 치안
경기도가 청소년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자립두배통장’ 하반기 참여자 40명을 8월 1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청소년 자립두배통장’이란 2년간 매달 1만~10만 원을 저축하면 도가 저축액의 2배를 추가 적립하는 제도로, 10만 원을 저축하면 도가 20만 원을 지원해 매월 총 30만 원을 모을 수 있다. 2년 저축을 최대 두 번 연장할 수 있어 6년 적립 시 2160만 원의 원금(본인 적립 720만 원과 지원금 1440만 원)과 이자를 포함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24세 이하 도민 중 청소년쉼터에서 1년 이상 거주했거나 거주 후 퇴소한 청소년과 6개월 이상 거주 후 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6개월 이상 지원받은 청소년이다. 다만 중앙정부와 지자체 유사 자산형성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해 지원금을 받은 인원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희망자는 8월 16일까지 현재 거주 중이거나 최종 거주했던 청소년 쉼터 또는 자립지원관을 통해 해당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서류심사 등을 거쳐 8월 25일 대상자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청소년은 8월 26, 27일에 군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여당이 전국경찰서장회의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찰장악 관련 기구를 당 차원 수준으로 격상하겠다며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오늘 윤석열 정권의 경찰 장악과 관련된 기구를 원내 TF 수준에서 당 차원의 기구로 격상시켜서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회의 한 번 했다고 현장 치안을 책임지는 서장을 해임하는 일이 과연 가능한 것인가”라며 “더군다나 아직 임명받지 않은 경찰청장 후보자가 이런 행위를 해도 되는 건지, 그런 권한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지적했다. 민주당은 전날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처음 공개 석상에 나서 전국서장회의를 “부적절한 행위”라고 말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우 위원장은 “김대기 비서실장이 올라탔다는 것은 이 문제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올라탔다고 해석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경찰장악 음모에 정면으로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국정과 국민을 가장 우선해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합의와 타협을 추동해야 할 대통령이 경찰을 상대로 전쟁이라도 불사하겠
경기도가 도내 청년 노동자들의 복리후생과 처우 개선을 위한 ‘청년 복지포인트’ 2차 참여자를 8월 1일부터 1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은 도내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업체, 비영리법인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재직자 중 월 급여 290만 원 이하인 만 18~34세 도내 거주 청년에 연간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 병역의무 이행자는 병역 기간만큼 신청 연령(최고 만 39세)이 연장된다. 올해 ‘청년 복지포인트’ 대상자는 총 3만 명으로 지난 6월 1차 모집에 1만 명, 이번 2차에 1만 명, 올 하반기 3차에 1만 명씩 각각 모집한다. 선정자는 분기별 30만 원씩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받게 되며, 청년 복지포인트 전용 온라인 쇼핑 공간인 ‘경기청년몰’에서 문화생활, 자기 개발, 건강관리, 가족친화 등 약 140만 품목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선정자는 3개월마다 거주지, 사업장 규모, 근무시간 등 자격조건에 대한 자격조건 유지 검증을 해야 한다. 모집 기간은 8월 1일 오전 9시부터 8월 16일 오후 6시까지로,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신청자를 대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아직 개원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의회의 신속한 원구성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추경안 심의를 할 것을 촉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11대 경기도의회가 하루속히 정상화되고 추경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복합경제위기 앞에서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경기도민의 삶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와 도의회가 손을 맞잡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주 목요일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긴급 제출했다”며 “당초 도의회 원구성이 완료되는 12일 제출 예정이었으나 원구성이 늦어지면서 보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경 편성이 늦어지면 비상경제 대응뿐 아니라 취약계층에 대한 국도비 지원도 늦어진다”며 “민생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큰 타격도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도의회 여야는 원구성을 위해 여러 차례 협상을 가졌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고, 지난 22일 이후 협상을 재개하지 않아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마저 무산됐다. 또 원구성과 큰 연관이 없는 경제부
다양한 장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축제 ‘2022 지웨스트뮤직페스티벌’(2022 G.WEST MUSIC FESTIVAL)이 올해 처음 부천영상문화단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이하 경콘진)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대를 잃은 경기도 연고 음악인들을 위한 공연 기회를 지원하는 동시에 경기 서부권역의 음악문화 연대를 이루고자 개최하는 축제다. 오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무료로 진행되며, 로파이베이비·엔분의일·취향상점·재주소년·중식이밴드·곽푸른하늘 등 경기도 연고 인디 음악가 50팀이 출연한다. 또한 주요 공연자로 란과 육중완밴드·레이지본·안예은 등도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경기도와 부천시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형 공간을 운영하며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경콘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지친 부천시민과 인디뮤지션이 다시 활기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교통약자 이동권’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전국 지자체별로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중구난방 운영방식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다. 경기도 역시 지난 1월 ‘광역이동지원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데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기신문은 장애인 이동에 대한 현행 방식의 문제, 법적 미흡점, 대안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동행취재] 8시간 넘는 이동 시간 중 길거리에서만 6시간 이상 <계속> “포천에서 화성까지 가는데 4번 환승해서 8시간 반 정도 걸렸네요. 차를 타고 이동한 시간은 2시간 남짓인데 나머지 시간은 길에서 허비한 셈이네요. 이것이 교통약자들의 현실입니다.” 포천시 신읍동에 위치한 포천나눔의집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이용실태를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 이영봉 소장, 권순화 활동가, 경기신문 기자 등이 모였다. 이 소장은 이날 포천센터에서 의정부역‧도봉산역‧정자역을 거쳐 화성시청까지 이동할 예정으로, 지자체별 장애인콜택시(장콜)가 이동한 가능한 노선을 미리 파악해 놓은 상태였다. 사전 준비
'민생중심'의 경기도의회가 본질을 잃고 길을 헤매고 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전반기 의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배분 등을 위한 원구성 협상에 진전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양당은 지난 22일 회동을 가졌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돌아섰고, 이후에는 협상을 따로 재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오는 25일 본회의도 무산될 예정이다. 11대 도의회 첫 개원일인 지난 12일 첫 본회의가 5분 만에 정회된 뒤 19일 2차 본회의에 이어 25일 마지막 본회의마저 무산된 것이다. 조속한 시일 내에 원구성을 하겠다는 것이 양당의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방안 없이 협상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미연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주 협상 뒤로는 (민주당에서) 연락이 없다"며 "여전히 진전 없이 팽팽한 상황"이라고만 설명했다. 황대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조속한 원구성으로 8월 초라도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해 추경 같은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자는 쪽으로 양당이 검토하는 중"이라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부분은 진전이 없다. 지난주 이후로 연락이 없다"고 전했다. 여기에 원구성과 큰 연관이 없는 경제부지사 조례 공포, 산하기관장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