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오른쪽)이 시즌 18세이브를 기록한 뒤 포수 야디어 몰리나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메츠戰 9회초 4-1상황 등판 중심타선 상대 2피안타 무실점 150㎞ 포심 패스트볼로 뜬 공 처리 추신수, 에인절스戰 2안타 1득점 황재균, 마이애미戰 1안타 1볼넷 박병호, 3루타로 2경기 연속 안타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불운에도 시즌 18세이브째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해 연속 출루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오승환은 9일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3.63에서 3.54로 하락했다. 오승환은 3번부터 시작하는 메츠의 중심 타선을 상대했다. 그는 선두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한테 3구째 시속 149㎞(92.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허무하게 안타 2개를 허용했다. 모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승환은 제이 브루스한테 초구 시속 150㎞(93.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빗맞은 타구는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사이에 뚝 떨어졌다. 후속타자 T.J. 리베라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서브 리시브 불안 탓에 ‘복병’ 불가리아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불가리아 루세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제2그룹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홈팀 불가리아에 세트 스코어 2-3(25-20 15-25 14-25 25-22 8-15)으로 패했다. 한국(세계 랭킹 10위)은 1차전에서 독일(13위)을 3-1로 꺾고 첫 단추를 잘 끼웠으나 독일보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불가리아(17위)에 덜미를 잡히며 2그룹 우승 목표 달성에 먹구름이 끼었다.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불가리아는 안방에서 2연승을 내달렸다.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체코를 제외한 11개 팀 중 상위 3개 팀이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은 불가리아의 위력적인 서브에 고전하며 어렵게 점수를 뽑고 쉽게 점수를 내줬다. 리시브 난조 속에 주포 김연경(중국 상하이)의 14점 투혼도 빛을 잃었다 .한국은 1세트를 손쉽게 따냈으나 이후 서브 리시브가 급격하게 흔들리며 2∼3세트를 내리 내줘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한국은 4세트에서 김연경이 중요할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줬고, 서브 리시브가 안정되면서 승부를 마지막 5세트
프로야구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가 넥센 히어로즈의 우타 거포 윤석민(32·사진)을 영입하고 좌완 투수 정대현(26)과 서의태(20)를 내주는 2: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케이티는 윤석민이 중심 타선을 맡아 침체에 빠진 팀 타선에 힘을 실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임종택 케이티 단장은 지난 7일 “윤석민은 우리 팀에 필요한 중장거리 타자”라며 “팀 중심 타선 강화로 후반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리 인창고를 졸업하고 2004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윤석민은 2013년 넥센으로 이적한 이후 주축 타자로 활약하며 매 시즌 넥센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올 시즌은 6일까지 78경기 타율 0.325, 47타점, 7홈런을 기록 중이다. 2010년 두산에 지명된 정대현은 시속 140㎞ 초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좌완 투수로 올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2경기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했다. 서의태는 2016년 신인으로 1군에는 아직 데뷔하지 않았다. 키 195㎝, 몸무게 120㎏의 뛰어난 체격 조건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서의태는 프로 지명 후 1년간 투구 자세 교정과 적응에만 집중했고, 최근
축구 대표팀의 간판 손흥민(트트넘)과 ‘캡틴’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빨라 한국 축구의 운명이 걸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2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은 다음 주 출국해 팀에 합류한 뒤 재활을 병행하며 다음 달 12일 개막하는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준비한다. 지난 14일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때 오른팔 골절상을 입어 뼈 접합 수술을 받았던 손흥민은 최근 실밥을 풀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손흥민은 완전 회복까지 최대 12주까지 걸릴 것으로 우려됐지만 회복 속도가 빨라 오는 8월 31일 이란,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 뛸 수 있을 전망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는 실밥 제거 후 보조기를 차고 있는데 체중이 조금 불은 상태”라면서 “토트넘 합류 후 정상적으로 재활을 진행한다면 8월 말과 9월 초 경기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발이 아니고 팔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걱정이 덜하다”면서 “같은 부위를 다시 다칠 것 같은 ‘정신적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지만 남은 2경기에 올인해야 한다는 생
프랑스 리그원 디종 FCO의 미드필더 권창훈(23)이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권창훈은 9일 프랑스 본에서 열린 2부리그 소속 낭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전반 9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섰다. 그는 왼발로 공을 정확히 띄워 세드릭 얌베레의 헤딩골을 도왔다. 권창훈은 전반전 45분을 뛴 뒤 교체됐고, 디종은 낭시에 2골을 내줘 1-2로 역전패했다. 권창훈은 올해 1월 수원 블루윙즈에서 디종으로 이적해 총 8경기를 뛰었다.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주로 교체 선수로 출전하면서 득점, 어시스트 등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4월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약 2주가량 회복에 전념하기도 했다. 프랑스 데뷔 첫해 별다른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한 권창훈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다. 아울러 충분히 끌어올린 몸 상태를 앞세워 국가대표 재승선 가능성을 높였다. 권창훈은 국가대표 사령탑을 만튼 신태용 감독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중용한 핵심 중원 자원이다. /연합뉴스
8월21일 대표팀 명단 발표 이번주부터 K리그 무대 탐방 “해외파라고 무조건 뽑지 않아” 코치진 구성도 ‘발등의 불’ “전경준도 구상인물 중 한명” 한국 축구대표팀이 신태용(47) 신임 감독 선임과 함께 전열을 재정비해 내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진출을 위한 항해를 다시 이어간다. 50일 안팎으로 남은 이란·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일단 선장만 승선해 있는 신태용호(號)에 부선장과 선원들을 가려 태우는 것이 급선무다. 6일 신태용 감독은 “남은 두 경기에 ‘올인’할 것”이라며 ‘최고의 선수’들을 찾아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 선수 명단이 발표되는 것은 이란전을 열흘 앞둔 8월 21일. 신 감독은 앞으로 남은 40여 일 동안 국내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몸 상태와 기량을 파악해 정예 멤버를 꾸려야 한다. 이날 신 감독은 “나와 스타일이 맞는 선수들을 뽑을 것이다. 해외파라고 다 뽑는 건 아니다. 경기에 못 나가도 신태용 축구에 맞다면 뽑겠다” 등 선발 원칙을 밝혔다.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 안산시청이 2017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남자부 4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산시청은 6일 강원도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부 400m 계주에서 이정원, 장총명, 한재근, 선진석이 팀을 이뤄 40초96을 기록하며 국군체육부대(41초21)와 안양시청(41초31)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자부 400m 계주에서는 정다혜, 김하나, 박소연, 한아름이 한 팀이 된 김포시청이 46초32의 기록으로 안산시청(47초56)과 전북개발공사(48초55)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남자부 200m에서는 조규원(안양시청)이 21초20으로 김광열(포천시청)과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사진 판독 결과 김광열보다 앞선 것으로 나와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자부 800m에서는 엄태건(남양주시청)이 1분51초81로 박효준(고양시청·1분52초07)과 이상민(전북 익산시청·1분54초64)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자부 창던지기에서는 이수한(성남시청)이 73m47을 던져 정상진(용인시청·71m99)과 김예람(안산시청·69m04)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 창던지기에서는 한효희(성남시청)가 53m80으로 서해안(대구시청·53m36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이 천안 현대캐피탈에 지명권을 내주고 리베로 정성민(29)을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6일 “현대캐피탈로부터 정성민을 받는 조건으로 차기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발표했다. 경기대 출신인 정성민은 201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구미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으로부터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되며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리베로가 1라운드에서 호명된 건 정성민이 처음이다. 뛰어난 반사신경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정성민은 프로 첫해 정규리그 리시브 성공률 58.34%, 세트당 디그 2.19개로 활약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기존 백광현에 한국전력에서 자유신분 선수로 나온 라광균, 정성민까지 더해 수비 전력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입대로 빠진 김동혁의 공백을 채워줄 선수를 찾고 있었다. 백광현이 지난 시즌 많이 성장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정성민 영입으로 부족한 면을 보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성남FC가 지난 시즌 슬로바키아 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성남은 6일 “슬로바키아 출신 측면공격수 흘로홉스키(29·사진)와 계약했다. 흘로홉스키는 지난 시즌 슬로바키아리그 리그에서 20골 13도움을 기록해 득점왕과 MVP를 받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흘로홉스키는 슬로바키아 연령별 청소년대표를 두루 거친 뒤 2007년 슬로바키아 리그 AS트렌친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이후 10년 동안 슬로바키아 리그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성남은 “흘로홉스키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선수로, 크로스가 좋고 득점 능력이 뛰어나다”며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큰 장점으로 팀플레이와 전술 이해도가 높아 김두현, 김동찬 등 다른 공격수들과 조화로운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흘로홉스키는 “성남에서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팀에 잘 적응해 많은 골에 관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