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극단은 오는 19일까지 지역 고등학교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2015 청소년 연극 워크숍’ 참가자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워크숍은 연극의 이론 및 실기로 나눠 진행되며, 인천시립극단 주요철 예술감독을 비롯한 극단 배우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한다. 워크숍은 다음달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주 4회 3시간씩 총 16회의 수업으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내 시립극단 연습실에서 이뤄진다. 수업과정을 마치면 시립극단 연습실에서 브레히트 작 ‘코카서스의 백묵원’을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 워크숍을 마무리 한다. 또 워크숍 기간 중 우수 학생으로 선발되면 시립극단 배우들과 함께 11월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인천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코카서스의 백묵원’ 공연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신청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incheon.go.kr) 또는 시립극단 홈페이지(www.artincheon.or.kr)에 첨부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ladyromi@nate.com)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2-420-2059) /인천=김상섭기자 kss@
우리 사회 ‘갑’ 강렬하게 풍자 최상류층 온갖 비리·편법 고발 “행복, 돈으로 사는게 아냐” 교훈 마지막회 12.8% 동시간대 1위 한정호- 최연희 말 풍자로 풀어내 갑·을 더불어 사는 세상 생각을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가보겠습니다.” 한인상(이준 분)의 이런 결기가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다. 그는 기껏해야 스무 살 언저리다. 20대에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닌 사람은 심장이 없는 것이고, 40대에도 마르크스주의자인 사람은 뇌가 없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듯 한인상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누구도 모른다. 드라마는 여기서 끝맺음을 했다. 그 이후는 시청자의 몫이다. 한인상의 미래는 드라마 종영과 함께 화면 밖을 나와 시청자의 미래가 됐다. 마지막 장면에서 한인상의 아버지 한정호(유준상)는 고래등 같은 으리으리한 집에 홀로 들어섰다. 집안에는 인기척도, 온기도 없다. 가족마저 다 떠났다. 반면,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비좁고 누추한 한인상의 처가는 구들장이 무너질 만큼 사람들로 북적댄다.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사연을 가졌지만 마음이 통하는 타인들이 모여 밥을 나눠먹으며…
걸그룹 시크릿이 멤버 한선화의 트위터 글로 불화설에 휩싸였다. 한선화는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엠넷 ‘야만TV’에 출연한 멤버 정하나(징거)의 캡처 사진과 이에 대한 글을 올렸다. 정하나는 지난 1일 방송분에서 시크릿 멤버들의 술버릇을 언급하며 “선화는 취하면 세상에 불만이 그렇게 많아진다”고 했다. 한선화는 이에 대해 “3년 전 한 두 번 분위기 땜에 술 먹은 적이 있는데 당시 백치미 때문에 속상하다는 말을 했다”며 “그걸 세상에 불만이 많다고 말을 했구나”라며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 한선화의 글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시크릿 멤버간 불화설이 퍼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선화는 3일 팬카페에 추가로 글을 올리고 입장을 밝혔다. 한선화는 “제가 기분 나빠 올렸다기보다 ‘세상에 불만이 많다’란 말이 황당하게 만들었다”며 “팬 여러분이 모르는 부분도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됐다”고 해명했다. 시크릿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도 불화설을 적극 부인했다.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주 열린 아시아 팬 미팅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선화와 정하나 사이에 문제는 전혀 없다”며 “말이 아니라 글로 전해지면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정하나가 아닌 팬들에게…
가수 아이유가 현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했다. 3일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9월 계약 만료를 앞둔 아이유가 7년 동안 몸담은 자사에 남기로 했다. 아이유는 앞으로 3년간 로엔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부터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며 “그간 함께해온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금 없이 재계약이 완료됐다. 아이유는 7년간 동고동락한 소속사에게 신뢰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현재 가수, 연기자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KBS TV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신디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연합뉴스
방송 촬영장에서 배우 이태임과 욕설 논란에 휩싸였던 예원이 논란 5개월 만에 자필 편지로 이태임에 사과해 눈길을 끈다. 예원은 3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안녕하세요. 예원입니다’로 시작하는 자필 편지를 올렸다. 예원은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시 처음 겪어보는 큰 여론에 독단적으로 입장 발표를 하기에는 많은 사람의 입장이 있어 쉽게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고 편지를 쓴 이유를 설명했다. 예원은 이어 이태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당시 철이 없었고, 사회생활에 더 현명하지 못했다”며 “저보다 더 오랜 꿈을 안고 노력하셨을 이태임 선배님께도 누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MBC TV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우결)의 출연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예원은 “우결 촬영 때마다 많은 사람과 마주치는 게 너무 힘들고 두려워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수없이 많았다”면서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신 제작진, 촬영 스태프, 그리고 헨리가 저 때문에 의도치 않게 겪게 되는 일들을 제가 힘들다고 포기하는 게 더욱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고…
‘2015 춤추는 도시-인천: 공감(共感) 춤꾼과 일반인이 열린 무대와 공간에서 하나되는 인천의 춤축제 ‘2015 춤추는 도시-인천: 공감(共感)’이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8년에 시작한 ‘춤추는 도시-인천’은 ‘항상 곁에 있는 춤’이라는 슬로건 하에 춤의 매력을 한껏 선사하며 인천을 대표하는 도심형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공감’이라는 부제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아픔을 함께 보듬고 마음을 소통하는 치유의 춤을 나누며, 이해와 소통의 몸짓으로 상처와 고통을 위무하고 이겨낼 수 있는 새로운 힘을 얻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춤추는 도시-인천’은 체험프로그램과 공연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된다.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3차례에 걸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백스테이지 및 인천시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진행되는 체험프로그램 ‘보고(寶庫)’는 춤을 보고, 춰 보고, 즐겨보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 체험이다. 인천시립무용단의 춤을 보고, 그 춤을 함께 춰보며, 이를 통해 우리
남양주 실학박물관은 박지원·박제가 서거 210년을 맞아 오는 9월 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북학파의 꿈’을 선보인다. 지난 5월 29일부터 진행된 이번 전시는 조선후기 백성들의 생활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낡은 제도를 개혁하고 보다 나은 사회로 발전시키고자 했던 북학파들을 조망해 보는 자리로, 박지원의 연암집(燕巖集)과 박제가의 북학의(北學議) 등 총 60여 점의 유물을 볼 수 있다. 18세기 한양은 인구가 늘고, 상공업이 조금씩 활발해져서 상품화폐 경제가 발달해 가는 도시였다. 이렇게 변화가 요구되는 현실 속에서 청나라의 발전된 모습과 중국에 들어 온 서양 문물을 적극 배우고 받아들여 조선의 개혁과 발전을 꿈꾸었던 실학자들이 북학파이다. 이들은 이용(利用)과 후생(厚生)을 주장한 중상주의적 실학파로서 연암 박지원을 중심으로 탑동 일대에 모여 지냈기에 백탑파라고도 불렸다. 특히 북학파를 대표하는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과 초정 박제가는 이용후생이라는 측면에서 청조의 정신과 개혁정책안을 제시한 실학자들이었다. 상업과 유통, 과학기술의 혁신, 북학의 수용 등을 통해 낡고 낡은 조선사회를 바꾸고자 했다. 전시개막 행사는 오는 1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은 오는 5일부터 7월 26일까지 기획전 ‘기억으로 다가서기’전을 제1전시실에서 연다. ‘기억으로 다가서기’전은 자신의 추억을 담고 있는 기억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매개를 만들어주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구교수, 김남표, 김연, 김준기, 박상화, 박진성, 송성진, 이동재, 이석기, 임수식, 이흥덕, 최기창, 최영근 등 총 15명의 현대미술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문화공장오산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순수한 기억에 다가서는 순간을 제공한다. 또 ‘기억’이라는 주제 하에 미술연계로 수업한 지역 학생들(운천초 1천300명, 오산중 354명, 오산고 80명)의 작품 300여점과 오산미술협회 회원들의 지도로 진행한 사회복지관내 치매노인 32명의 결과물도 함께 전시된다. 문화공장오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작품 속에서 즐거움과 행복함, 그리고 마치 자신이 신비의 공간에 와 있는 착각을 일으킬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는 등 내재된 기억을 꺼내 추억을 되새기는 찰나를 경험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민경화기자 mkh@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서양예술의 본고장 독일을 방문해 오는 9일, 11일, 13일 세 차례 걸쳐 연주회를 갖는다.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은 통일의 상징적 의미를 품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의 투어 콘서트를 기획, 지원하면서 오케스트라 연주로 통일한국의 염원을 담아내고자 한다. 오는 9일 열리는 첫 무대는 베를린 시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열리며 독일의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다. 이어 11일 열리는 두 번째 무대는 독일 경제의 핵심지역인 프랑크푸르트 지역의 비스바덴 쿠어하우스에서 열린다. 특히 쿠어하우스는 1907년 빌헬름 2세의 명으로 건축가 프리드리히 폰 티어시(Friedrich von Thiersch)가 세운 유서 깊은 곳으로 공연의 의미가 크다. 마지막 연주는 예술의 도시 쟈브릭켄 콘그레스 할레에서 진행되는 ‘독일 자를란트뮤직페스티벌’무대로 우리나라 오케스트라로는 최초로 참가한다. 공연에서는 김희라 ‘나목’을 비롯해 비에냐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시마노프스키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투어연주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독일 양국의 문화교류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세계오케스트라들과의 교류를 통해
김대진 수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은 오는 25일 남미 최고의 극장이라고 평가받는 ‘콜론극장(Teatro Colon)’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필하모닉의 지휘봉을 잡는다. 지난 2008년부터 수원시향 상임지휘자로 활동해 온 김대진은 카네기홀 전석매진(2009), 국내교향악단 최초 전국 9개 도시 투어(2012),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유럽 4개국 투어(2014, 오스트리아·헝가리·체코·독일), 이태리 메라노 국제 페스티벌 폐막연주(2014)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필하모닉은 2015년 정기연주회를 열면서 김대진 예술감독에게 지휘를 요청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필하모닉과 함께 남미무대에 데뷔해 치밀한 작품분석을 바탕으로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지휘한다. 또 미국 출신 세계적 클라리네티스트 리차드 스톨츠만(Richard Stoltzman)이 연주자로 참여해 존 코릴리아노(John Corigliano)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선보인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