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戰 5이닝 2실점 설욕 최고 구속 151㎞·낙차 큰 커브 세 경기만에 피홈런 ‘0’·7탈삼진 타석서도 2득점… 다저스 10-2 승 추신수, 시애틀戰 10호 홈런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맹타 김현수, 세인트루이스戰 1안타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30일 만에 승수를 추가해 시즌 3승(6패)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18일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11번째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2실점(2자책점) 했다. 8-2로 앞선 6회 타석에서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된 류현진은 다저스가 10-2로 승리해 지난달 19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2승째를 거둔 이래 3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또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래 2년 9개월 16일, 날짜로는 1천21일 만에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 타선은 일찌감치 8점을 벌어줘 류현진의 3승 달성을 지원했다. 엿새 전 4이닝 동안 4실점 하며 승패 없이 물러난 신시내티
카타르전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25·토트넘)이 지난 16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일찍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부러진 오른팔의 뼈 접합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전반 30분 공중볼을 다투다 떨어지면서 팔을 잘못 짚어 오른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오른팔 손목과 팔꿈치 사이의 뼈 중에서도 엄지손가락을 타고 내려오는 뼈의 가운데 부분이 골절됐다. 이날 수술은 1시간 남짓 진행됐으며, 부러진 뼈 부위를 맞춘 뒤 금속판과 나사못을 이용해 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1~2일 입원하면서 수술 부위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할 예정이다. 이어 당분간 반석고 고정으로 깁스를 하게 된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치의 이성주 박사는 “수술 후 회복까지는 4주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 시즌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토트넘은 다음 달 3일 프리시즌을 시작하며, 다음 달 말에는 10일 동안 미국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도 시즌 초반 그라운
‘골키퍼 6초룰’ 더 엄격 적용 골키퍼, PK 볼 막으면 골킥 부여 골키퍼, 동료 백패스 잡으면 PK 추가 시간 공격팀에 애드밴티지 볼 아웃 前까지 종료휘슬 안불어 축구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경기 시간을 전·후반 90분에서 60분으로 줄이고, 선수들이 심판을 둘러싸고 항의를 하면 감점을 주는 획기적인 규칙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말 그대로 ‘축구계의 천지개벽’이 예고됐다. 18일 IFAB 홈페이지(www.theifab.com)에 공개된 ‘플레이 페어(Play Fair)’ 제안서에 따르면 그동안 전·후반 각 45분씩 진행됐던 경기가 전·후반 각 30분씩 60분으로 줄이는 방안을 포함했다. 경기 시간을 줄이지만 쓸데없이 소모되는 시간을 ‘엄중 단속’하겠다는 게 IFAB의 생각이다. 그동안 경기는 90분 동안 치러졌지만, 선수 교체, 터치 아웃, 반칙 상황 등으로 실제 경기가 치러지는 시간이 60분을 넘지 않는다는 것에 기초한 판단이다. 이에 따라 골키퍼가 볼을 손으로 들고 6초 이상 지체하면 반칙을 주는 ‘골키퍼 6초룰’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고 페널티킥 이후 다시 킥오프가 시작될 때까지, 선수 교체 이후 경기가 재개될 때까지 주심은 시계를…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체코를 완파하고 2그룹 잔류의 청신호를 켰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최종 3주차 I조 8차전에서 체코를 세트 스코어 3-0(25-18 27-25 25-21)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중간 전적 4승 4패로 승점 10점을 기록한 대표팀은 2그룹 내 순위가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대표팀의 이번 월드리그 목표는 2그룹 잔류다. 12개 팀 중 최하위 1개 팀은 하위 그룹으로 강등된다. 앞서 일본과 네덜란드에 잇따라 세트 스코어 0-3의 완패를 당한 대표팀은 체코를 제물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앞서 안방에서도 체코와 대결해 세트 스코어 3-2의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최홍석이 1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강원(11득점), 신영석(10득점) 등이 뒤를 받쳤다. 출발부터 상쾌했다. 1세트에서 최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앞서나간 대표팀은 8-7에서 잇따른 범실로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13-13 이후 우위를 점했다. 이후 24-18의 세트 포인트에서 최홍석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듀스 접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22·SK텔레콤)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유럽 전지훈련 중 치른 대회에서 접영 1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우고 2위를 차지했다. 안세현은 18일 프랑스 남부의 카네 앙 루시옹에서 열린 2017 마레 노스트럼 수영시리즈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28의 한국신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자신이 지난해 12월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57초60의 종전 한국기록을 6개월여 만에 다시 0.32초 줄였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55초48)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사라 셰스트룀(스웨덴)이 55초76의 기록으로 여유있게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안세현은 세계 최강 셰스트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17세의 페니 올레크시아크(캐나다·57초32)에는 0.04초 앞섰다. 안세현의 기록은 올해 세계랭킹 4위에 해당한다. 안세현은 좋은 기록으로 물살을 가르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연합뉴스
부천고 3학년 내야수 윤정빈(18)이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윤정빈은 지난 17일 안산 배나물야구장에서 열린 2017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경기권B 안양 충훈고와 경기에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3루타, 3회말 홈런, 4회말 2루타, 5회말 단타를 쳤다. 이날 그에게 주어진 타석은 네 번뿐이었다. 단 한 타석만 범타로 물러나거나 같은 종류의 안타를 치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윤정빈은 1회 상대 선발 민승호의 2구를 받아쳐 가장 나오기 어려운 3루타를 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4회말 무사 1루에서는 좌중간 2루타를 쳤고 5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내야안타로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날 윤정빈은 4타수 4안타(1홈런) 3득점 3타점으로 활약했다. 부천고는 윤정빈의 활약에도 충훈고에 7-15, 7회 콜드게임 패를 당했다. 윤정빈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힘을 빼고 정확하게 치자는 생각만 하고 타석에 섰다. 타석마다 3루타, 홈런, 2루타까지 나오면서 마지막 타석에는 조금 힘이 들어간 상태로 쳤는데 운이 좋게 안타가 됐다”며 “사이클링 히트라는 걸 알고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 베테랑 외야수 이진영(37)이 개인통산 2천 번째 KBO 리그 출장 경기에서 2천 안타를 달성했다. 이진영은 지난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로써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진영은 KBO리그 역대 9번째로 개인 통산 2천 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현역 선수 중에는 LG 트윈스 정성훈에 이어 2번째다. 이진영은 이날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쪽 2루타를 치고, 5회에도 첫 타자로 등장해 우중간 2루타를 터트리며 통산 2천 안타도 기록했다. 리그 역대 10번째이자 케이티 소속 선수로는 최초다. 아울러 삼성 라이온즈 양준혁(2천135경기-2천318안타), 히어로즈 전준호(2천91경기-2천18안타), 케이티 장성호(2천64경기-2천100안타), LG 정성훈(진행 중)에 이어 역대 5번째로 2천 경기 출장과 2천 안타를 모두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국내 프로축구단 중 최초로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매점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도입한다. 수원은 삼성카드와 손잡고 오는 18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 FC서울과 슈퍼매치부터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오더 시스템은 전자메뉴판 전문기업 유쉐프가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해 모바일을 통해 주문 및 배달까지 이루어지는 혁신적인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서비스다. 스마트오더 서비스 이용을 원하시는 팬들은 먼저 각 게이트 및 매점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사이트에 접속한 뒤 원하는 매점 및 MD용품을 주문 후 결제를 완료하면 주문자에게 카카오 알림톡이 전송되며 신청한 자리로 직접 배달이 이뤄진다. 수원은 스마트오더 시스템 도입을 기념하여 6월부터 7월까지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이용해 1만 원 이상 결제하는 팬들에게 2천원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정민수기자 jms@
이번 주말 클래식 14라운드 동해안더비 등 라이벌전 열려 수원, 최근 3승2패로 상승세 FA컵 피로도 말끔히 씻어 서울, 데얀 외엔 선수들 부진 A매치 주간을 맞아 20일간 휴식기를 가졌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오는 17일부터 재개된다. 특히 이번 주말에 벌어지는 14라운드는 수원 블루윙즈와 FC서울의 슈퍼매치는 물론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의 동해안더비, 전남 드래곤즈와 전북 현대의 호남더비 등 K리그 라이벌 팀간의 격돌이 기다리고 있어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중 단연 최고의 관심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다. 15일 현재 5승5무3패, 승점 20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는 수원과 4승5무4패, 승점 17점으로 7위에 올라 있는 서울의 맞대결은 두 팀간의 자존심 대결은 물론 순위 싸움에도 중요한 분수령이 되기 때문에 서로를 상위권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만 한다. 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로 서울(1승2무2패)보다 분위기가 좋다. 여기에 임대선수였던 조나탄을 완전 영입하면서 조나탄-산토스-염기훈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특히 A매치 기간 전력누수가 없었기 때문에 20일간의 휴식기
‘도하 참사’의 여파로 결국 물러나게 된 울리 슈틸리케(63)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최장수 사령탑이었다. ‘갓틸리케’라는 칭송을 얻으며 축구팬의 절대적 지지를 얻은 때부터 ‘수틀리케’, ‘슈팅영개’라는 조롱 속에 결국 경질 통보를 받기까지 슈틸리케의 2년 9개월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15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경질을 결정한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선장을 맡은 것은 지난 2014년 9월. 독일 출신으로 독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그는 스위스와 독일 유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하다 홍명보 감독 사퇴로 공석이 된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출발은 좋았다. 취임 몇 달 만인 2015년 1월 아시안컵에서 선전을 펼치며 대표팀에 준우승을 안겼고, 그해 8월 동아시안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신’(god)과 슈틸리케를 합성한 ‘갓틸리케’, 실용적인 축구 스타일에서 나온 ‘실학 축구’, ‘다산 슈틸리케’, 끈끈한 플레이를 가리키는 ‘늪 축구’ 등 긍정적인 신조어도 쏟아져 나왔다. 그러다 지난해 6월 유럽 원정으로 치른 스페인과 평가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