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선제골 내주고 손흥민 부상 상대에 후반 6분 또 추가골 헌납 기성용·황희찬 득점으로 추격 후반 30분에 결승골 내줘 33년만에 패배로 ‘도하 참사’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약체’ 카타르에게 일격을 당하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게 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카타르와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1무3패, 승점 13점으로 조 2위를 유지했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4승4패·승점 12점)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오는 8월 31일 조 1위 이란과 홈 경기에 이어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 원정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한국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어 어려운 여정을 남겨두게 됐다. 한국은 특히 월드컵 최종예선 8경기 중 홈에서만 승리했을 뿐 원정 4경기에서 1무3패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해 ‘안방 호랑이&rsquo
2017 태국오픈국제육상경기 ‘한국 남자 해머던지기 기대주’ 장상진(과천시청)이 2017 태국오픈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상진은 14일 태국 방콕 탐마사트대학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부 해머던지기에서 65m15를 던져 잭키 왕 시치르(말레이시아·64m67)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62m97을 던진 태국 선수가 차지했다. 66m41의 개인 최고기록을 가진 장상진은 1차 시기에 64m76을 던지며 몸을 푼 뒤 2차 시기에 62m91로 기록이 떨어졌지만 3차 시기에 65m12를 던지며 2위권의 추격을 뿌리친 데 이어 4차 시기에 이날 최고기록인 65m15를 던지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세계선수권대회 기준기록은 통과하지 못해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은 얻지 못했다. 또 남자부 원반던지기에서는 이현재(용인시청)가 54m42를 기록하며 리치윤(대만·52m19)과 태국 선수(50m13)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차 시기부터 3차 시기까지 52m 안팎의 기록을 내며 예열을 마친 이현재는 4차 시기에 파울을 범했지만 5차 시기에 54m42를 던져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뿌
‘도하 참사’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된 울리 슈틸리케(63)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짐을 쌀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르면 15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 회의를 열어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기술위는 이미 일정이 잡혔으나 이용수 기술위원장 귀국 후 날짜가 조정될 수도 있다. 기술위 개최 명목은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 평가이지만 내용으로 들여다보면 사실상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을 위한 요식적 절차에 가깝다. 앞서 기술위는 지난 3월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0-1 패배와 시리아전 1-0 승리 때 부진한 경기력 탓에 감독 경질 여부를 논의했으나 카타르전까지 보고 판단하기로 유보했다. 그러나 ‘약체’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도 2-3으로 져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축구협회의 전반적인 기류도 슈틸리케 감독 경질을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앞서 불안한 2위를 지키고 있지만, 슈틸리케 감독이 보여준 대표팀 경기…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월남전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를 시구자로 초청한다고 14일 밝혔다. 3연전 첫 경기인 16일에는 월남전 참전용사인 권건좌 월남참전자회 의왕시 지회장이 시구자로 나서고 국가유공자와 한국, 미국 군장병 500명이 초청돼 야구 경기를 관람한다. 또 18일에는 김영옥평화센터의 한우성 이사장이 시구를, 2015년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로 발목이 절단되고도 후 꿋꿋하게 국가 수호에 복귀한 하재헌 중사가 시타를 담당한다. 아시아인 최초로 미군 대대장을 역임한 고(故) 김영옥 대령(1919~2005)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공을 세우고 6.25전쟁에 자원입대해 연전연승을 거둔 ‘전쟁영웅’으로 한국뿐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최고무공훈장을 받았으며 한국전쟁 중에는 보육원을 만들어 지원한 인도주의자이기도 하다. 한편, 16일 경기 전 애국가 제창은 케이티의 팬이자 JTBC ‘히든싱어’ 우승자 보컬그룹인 ‘더히든’이 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브라질 공격수 조나탄(27·사진)이 임대 신분을 벗고 수원으로 완전 이적했다. 수원은 14일 조나탄의 원소속팀인 브라질의 이타우쿠 에스포르테 구단과 완전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나탄은 오는 2020년 6월 30일까지 3년 더 수원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해 하반기 임대 신분으로 수원에 영입된 조나탄은 K리그 클래식에서 7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강등 위기에 빠졌던 팀을 구해냈다. 올 시즌까지 총 36경기에 출장해 23골 3도움(경기당 0.64골)을 기록중인 조나탄은 “수원에 완전이적을 확정한 만큼 이번 주말 열리는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 화끈한 골을 선보이는 등 앞으로는 골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이번 주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올 시즌 두번째 슈퍼매치에서 반드시 승리해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서정원 수원 블루윙즈 감독이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 FC서울과 시즌 두번째 슈퍼매치 기자회견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수원은 오는 18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통산 81번째 슈퍼매치를 갖는다. 수원은 역대 슈퍼매치에서 32승20무28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최근 7경기에서는 4무3패로 지난 2015년 4월 18일 5-1 승리 이후 2년 2개월 가까이 승리가 없다. 특히 이날 현재 5승5무3패, 승점 20점으로 정규리그 6위에 올라 있는 수원은 7위 서울(4승5무4패·승점 17점)에 승점 3점 차로 쫒기고 있어 이번 슈퍼매치에서 패할 경우 6위 자리를 내줄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서 감독은 “슈퍼매치는 가장 많은 관심을 두는 경기인데도 첫 대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팀 조직력이 살아난 만큼 이번 홈에서 하는 슈퍼매치는 꼭 이겨 상위권으
고(故) 엄운규 태권도 원로의 영결식이 13일 서울시 강남구 국기원에서 태권도인들의 애도 속에 ‘태권도장’(跆拳道葬)으로 엄수됐다.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홍성천 국기원 이사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오현득 국기원장 등 태권도 단체 전·현직 임직원을 비롯한 태권도계 주요인사와 태권도인, 유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0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한 고인은 1929년 서울 출생으로 태권도 5대 기간도장 중 하나인 청도관 이원국 관장의 제자로 총관장을 지내며 태권도 보급에 심혈을 기울였다. 1961년 대한태권도협회 창립, 1972년 국기원 개원,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 창설을 비롯해 1978년 관 통합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의 2017 시즌 상반기 사회공헌활동 수혜자 수가 3천명을 돌파했다. 시민 구단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한다는 목적으로 창단 이후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FC안양은 2017 시즌 사회공헌활동 수혜자 수가 6월 현재 3천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FC안양은 학교 방문 프로그램인 ‘FC안양 학교원정대’, 스타디움 투어 프로그램인 ‘FC안양 축구탐험대’, 저소득층 축구용품 선물 프로젝트인 ‘FC안양 풋볼링’, 아마추어축구선수양성 프로젝트인 ‘FC안양 나도 축구선수다 남성 5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FC안양 학교원정대’와 ‘FC안양 축구탐험대’는 6월 현재 각각 10차례 1500여 명, 11차례 500여 명과 교류했고, 시민들이 넘어뜨리는 콘 개수×1천원의 금액만큼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후원하는 축구용품 후원금액을 적립하는 프로젝트인 ‘FC안양 풋볼링’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FC안양 신형호 홍보마케팅팀 팀장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전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훈련에서 남태희가 패스 게임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48㎏급 결승전 강유정에 지도승 용인대 김찬녕, 남 60㎏급 우승 간판 안바울·안창림 부상 기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빨간불’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이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보경(안산시청)이 제56회 전국 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보경은 13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최종평가전을 겸해 열린 대회 여자부 48㎏급 결승에서 강유정(용인대)을 상대로 지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1회전에 손선혜(충북도청)에게 어깨로메치기 절반승을 거둔 정보경은 2회전에서도 장지영(제주도청)을 어깨로메치기 절반으로 따돌렸다. 3회전에서 강유정을 만나 또다시 절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정보경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결승에 오른 강유정과의 재대결에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자부 60㎏급에서는 김찬녕(용인대)이 같은 학교 전승범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승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자부 73㎏급에서도 강헌철(용인대)이 안준성(용인대)을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여자부 52㎏급에서는 박다솔(용인대)이 김미리(제주도청)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부 63㎏급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