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와 답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자료에 접근하기가 쉬워졌지만, 여전히 지리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데 자료의 원천으로 답사는 중요하다. ‘현장’을 보고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는 것에서부터 현지인을 만나고, 현지의 자료 보관소를 방문하는 것과 같이 현장이 아니면 절대로 얻을 수 없는 경험과 자료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지리 답사란 무엇인가’는 이같이 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인 셰필드대 리처드 필립스 교수와 리버풀대 제니퍼 존스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한 답사를 ‘지리를 가르치는 과정의 하이라이트’라고 표현한다. 인솔자로서 답사에 참여했지만 현장에서 학생들과 상호 작용하며 그들에게 가르친 것 이상으로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저자들의 이러한 현장 경험이 녹아 있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답사에서 겪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제1부 ‘현장으로 들어가기’에서는 답사를 떠나기에 앞서 왜 답사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를 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4년 6월 30일 기준으로 폐교는 전국 3천595곳에 달했고 그 중 어떤 용도로든 활용되고 있는 폐교가 999곳에 이른다. 현재 폐교된 부산 초장국민학교를 졸업한 저자는 ‘폐교사랑모임’을 결성하며 발품을 팔아 전국에 숨겨진 폐교의 현황을 조사하고 관계자와 인터뷰하며 폐교 운영의 사례와 어려움, 주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서의 폐교의 모습을 포착해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폐교는 문을 닫은 학교지만 학생들이 떠난 곳에 숨을 불어 넣어 문화공간으로 재활용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책에서는 이처럼 닫힌 공간에서 상상력과 소통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한 현황을 보여준다.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도시로 떠나버려 문을 닫은 화산초등학교를 개조해 시안미술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례나 폐교된 월산초등학교를 개조한 연극촌인 밀양연극촌이 대표적이다. 저자는 창작, 전시, 공연뿐 아니라 체험, 교육, 휴식 등의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폐교들을 지자체의 지원, 운영자의 기획능력, 공간 활용의 다양성 등 다각도로 바라보며 분석하고 있다. 책은 총 8부로 구성돼 있다. 공연장, 갤러리, 시각예술 창작촌, 박물관, 이색공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8월 18일까지 용인시문예회관 다목적실에서 2015 용인문예회관 레지던시 작가 재능기부 교육 프로그램 ‘내가 만든 정원’을 무료로 진행한다. 지난 2일부터 열린 ‘내가 만든 정원’은 용인문예회관 레지던시 작가 7인의 재능기부와 재단의 전문 교육 강사가 만나 마련한 전문미술강좌로, ‘꽃’을 주제로 한 보태니컬 아트, 플라워 아트, 스텐실 아트, 동양화 정원으로 구성됐다. ‘정밀화 그리기’, ‘프리저브플라워로 소품 만들기’, ‘스텐실과 마블링으로 초상화 및 꽃 그리기’, ‘동양화로 꽃 그리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보태니컬 아트는 8월 18일까지 총 12주간 진행되고, 그 외 강좌는 각 4주 동안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수업중 제작한 작품을 엄선하여 전시할 예정이며,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용인문화재단 창의예술아카데미 홈페이지(online.yi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60-3334) /민경화기자 mkh@
‘플라스틱 유랑섬’展 어린이미술체험관 내일부터 김별 작가 평면 회화작품 소개 ‘이상한 나라와蛙 개구리’展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내일부터 쓰레기 모아 회화·설치작품 선봬 환경의 달을 맞아 환경과 자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2개의 미술체험 전시가 수원에서 열린다.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은 ‘우리가 만든 움직이는 섬-플라스틱 유랑섬’展(이하 ‘플라스틱 유랑섬’展)을 오는 10일부터 9월 11일까지 진행한다. ‘플라스틱 유랑섬’展은 북태평양 아열대환류해역에 실제로 존재하는 쓰레기들이 모여 만들어진 섬의 모습을 평면 회화 작품과 설치 작품으로 선보인다. 배트킹(엄기준) 작가는 사람에게 쓰이다 버려져 망망대해(茫茫大海) 한가운데로 떠내려 온 쓰레기들의 모습을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사물들로 가득 채우면서 사람들이 만들어낸 쓰레기 섬과 섬이 존재하는 바다의 형상을 강렬한 원색들로 표현해 보여준다. 전시 관계자는 ”드넓고 머나먼 바다에서 정처 없이 유랑 중인 쓰레기 섬을 통해,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관심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새 생명 탄생의 아름다움을 노래할 ‘I사랑 태교음악회’로 인천의 예비부모들을 만난다. 이번 음악회는 임신의 소중한 가치를 높이고 출산·육아에 대해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I사랑 태교음악회’는 예비 부모들에게는 감동과 설렘을, 태아에게는 정서적인 안정과 엄마와의 기분 좋은 교감을 줄 주옥같은 명곡을 선곡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또 인천서울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달현 부원장이 태교 관련 강의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샌드아트 신미리 작가가 함께해 색다른 무대연출도 선보인다. 음악회는 남녀의 결합인 결혼으로 시작해 신혼의 갈등과 행복을 거쳐 가정의 축복인 아이의 탄생으로 마무리 된다. 연주곡은 사랑스런 부부의 탄생을 알리는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 결혼 초기 서로 언성을 높이는 갈등시기의 분위기를 닮은 모차르트의 ‘플룻 협주곡 제1번 G장조’, 어둡고 힘든 나날을 생각나게 하는 ‘교향곡 제40번 g단조’ 등이 이어진다. 그러나 결혼은 갈등만이 아닌 가슴 두근대는 꿈과 같이 살고 싶은 기대감을 담은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왈츠’가…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폭탄아’, ‘도전자’ 등으로 유명한 박기정 화백으로부터 그의 소장 만화 단행본 100권을 기증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자료는 ‘레슬러’, ‘황토바람’을 포함해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중반까지 출간된 만화책으로, 시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귀중한 자료다. 박기정 화백은 자신의 희귀 만화 자료를 기증하며 “독자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소중히 보관하던 자료를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증 받은 자료는 진흥원 지하 수장고에 소장하게 된다. 수장고에는 현재 만화 원고 약 5천700여 건과 희귀 만화도서 및 해외 고만화자료 1만여 권 등이 보관돼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기증받은 자료를 디지털화해 한국만화도서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하며, 기증된 자료를 한국만화박물관 전시코너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수원문화재단은 다음달 21일까지 수원유람(水原遊覽) 산드래미 작품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 문화예술을 통해 수원을 유람하자는 의미의 ‘수원유람’은 수원 내 다양한 문화자원, 역사, 이야기 등을 스토리텔링해 작품 등의 콘텐츠로 재탄생시켜 문화예술도시 수원을 조성하고 자원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매탄동의 옛 이름인 ‘산드래미’를 활용해, 향수(鄕愁)를 주제로 영통구 매탄공원 내 잔디광장에 진행한다. 공모 요령은 개인 또는 3인 이내의 팀을 구성해 급속한 도시화 과정을 통해 사라져간 과거 매탄동의 모습 또는 주민의 삶과 관련한 상징적인 설치조형물(조형물, 키네틱아트 등) 2점을 출품하면 된다. 지역, 학력, 전공 제한은 없으며 수원문화지도(swdb.swcf.or.kr)에 개인DB를 등록한 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서류는 다음달 20~21일 재단 문화사업부 창작지원팀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한다. 시상은 대상자 1명(팀)과 입상자 최대 4명(팀) 등 총 5명(팀)을 선정하며 총 상금 660만원을 지급한다. 대상자는 시상금 500만원과 함께 실시설계 수행 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하며, 선정작은 매탄공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안산문화재단은 청소년 공연관람 지원사업인 ‘키움티켓’을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키움티켓은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안산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예술지원사업으로, 관람료 부담을 줄여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성숙하고 창조적인 미래세대 육성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재단은 이를 통해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맡고, 시는 관람료를 지원하게 된다. 회원은 안산시 학교단체가 신청할 수 있는 키움회원과 학교단체를 제외한 인가된 청소년보호시설(쉼터) 단체 및 특수학교, 주민등록증이 없는 만 9~18세 사이의 비학생을 지원하는 나눔회원의 2가지로 운영된다. 나눔회원(학생 단체가 1만2천원 이상인 공연)의 경우 학생 1인당 6천~1만원이 지원되는 키움회원과 달리 무료로 공연·관람이 가능하다. 키움티켓 이용방법은 키움티켓 사이트(kiwoom.ansanart.com)에 가입하고 공연 및 전시 선택, 승인 후 정해진 날짜에 관람하면 된다.(문의: 031-481-4028, 080-481-4000) /김장선기자 kjs76@
걸그룹 카라의 막내 허영지가 패스트푸드 업체 ‘파파이스’의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8일 소속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파파이스 측은 허영지의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려 모델로 선정했다. 파파이스 관계자는 “허영지가 힘든 촬영에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 새로 나올 광고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허영지는 접시 위에 놓인 햄버거를 들고 눈웃음을 지으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여 ‘제2의 버거소녀’ 탄생을 예고했다. 광고는 이달 중순 공개될 예정이다. 허영지는 지난해 카라의 새 멤버로 영입돼 SBS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에 출연하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 카라의 7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In Love)로 활동 중으로 앨범 타이틀곡 ‘큐피드’가 최근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외화 ‘샌 안드레아스’가 1위로 등극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샌 안드레아스’는 주말인 지난 5∼7일 전국 847개 상영관에서 관객 72만4천443명(매출액 점유율 48.4%)을 끌어모으면서 관객 수 1위에 올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1천㎞를 가로지르는 단층대 이름인 ‘샌 안드레아스’(San Andreas)는 1906년 약 1천400명의 사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으로 학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영화는 이곳의 단층이 무너지면 미국 전역으로 지진이 전파될 수 있다는 현실성 있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든 재난 블록버스터다. 로스앤젤레스 소방구조대의 헬기 조종사 ‘레이 게인즈’(드웨인 존슨)가 아내 ‘엠마’(카를라 구기노)와 외동딸 ‘블레이크’(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를 최악의 재난 상황에서 구하는 여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조지 밀러 감독이 30년 만에 내놓은 네 번째 ‘매드맥스’ 시리즈물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같은 기간 536개 상영관에서 관객 27만6천102명(17.6%)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이 영화는 독특한 세계관과 액션 장면으로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