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이뤄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고발 사건에 대해 27일 본격 수사에 나섰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 윤영대 대표는 이날 오후 "경찰청에 접수한 위례신도시 관련 고발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했다"며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고 밝혔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 19일 이재명 후보와 유동규(구속)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을 진행한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 22명을 지방공기업법, 지방계약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 등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단체는 고발장에서 "이재명 후보는 2013년 11월 시의회 승인 없이 2억5천만원을 출자하고,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위례지구 개발사업을 시행했다"며 "최대·최종 책임은 당시 시장인 이 후보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전 본부장·남 변호사·정 회계사 등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입찰에 단독으로 응모했으나 토지 대금을 미납해 자격이 자동 박탈됐는데도 사업자가 됐다"고 전했다. 또 "컨소시엄의 핵심 수익사업자인 위례자산관리 주주인
경기도교육청이 남부·북부청사 과장 이상 관리자와 성희롱·성폭력 고충 상담원을 대상으로 ‘관리자를 위한 성희롱·성폭력 등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모두가 준비된 사회를 위해’를 주제로, 한국성인권교육센터 센터장인 이미영 원장이 맡아 강연했다. 성 관련 범죄는 인권 문제이며, 관리자 역할 인식은 물론 성인지 감수성 강화로 각자의 성숙한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미영 센터장은 “성별 간의 차이로 인한 일상생활에서 차별과 불균형을 인지하고, 나아가 성 평등의식과 실천의지, 성인지력에 기반한 성인지 감수성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조직 안 남성과 여성 모두가 동등한 인격체로 존중받는 건강한 조직문화로 성 평등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여성’ 또는 ‘남성’이라는 성별의 틀을 벗어나 수평적 위치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 특히 관리자가 서로를 존중하는 조직문화 형성에 힘써 맑고 아름다운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수원 칠보고등학교 학교 사회복지실은 26일 농아인을 위한 립뷰마스크(lip-view mask)를 직접 제작해 수원시농아인협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립뷰마스크는 대화 시 상대방의 입 모양과 표정 등을 볼 수 있도록 앞 부분을 투명한 필름으로 제작한 마스크다. 청각·언어 장애인이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필요한 제품이다. ‘통통봉사단원’은 코로나19 상황 속 일반 마스크 착용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농아인들에 보탬이 되고자, 립뷰 마스크 제작을 기획했다. 김민아 통통봉사단 기장은 “동아리를 통해 이렇게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뜻깊은 경험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명미선 학교사회복지사는 “학생들의 작은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 아이들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주고 싶다”고 전했다. 오장희 교장은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립뷰 마스크 제작은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라며 “입모양을 볼 수 있어 소통하는데 큰 보탬이 될 거라 믿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 사회
코로나19 손실보상금 신청 첫날 경기도 곳곳에서 '턱 없이 부족한 규모'라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또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돼 한 푼의 보상도 못 받게 된 업계 종사자들도 피해 보상을 촉구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 “2년의 코로나...고작 80% 보상?”…본전도 못 찾은 소상공인들 ‘분노’ 27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 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손실보상금은 신청 후 이틀 내 지급된다. 신청 대상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7월 7일∼9월 30일 기간에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아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소상공인과 소기업이다. 손실보상액은 개별업체의 손실액에 비례해 맞춤형으로 산정된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없었던 2019년 대비 올해 동월 일평균 손실액에다 방역 조치 이행 기간과 보정률(80%)을 적용해 계산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날 도내 곳곳에서는 소상공인들의 신음이 이어졌다. 손실보상금 보정률이 80%로 적용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창궐 이전 대비 매출이 70% 이상 줄었다는 정모(40대·수원시 팔달구 미나리광·지동시장 상인) 씨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거의 2년이 다 돼가서 손실이 큰데 보상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녹취록이 공개된 가운데 녹취록에 등장하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현 포천도시공사 사장) 개발본부장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한기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6일 황 전 사장을 찾아가 임기 종료 전 공사 사장직을 사퇴할 것을 종용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황 전 사장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유한기 전 본부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 실장' 등 상부의 지시가 있었다며 사퇴를 독촉한다. '정 실장'은 이재명 당시 시장의 최측근이던 정진상 정책실장으로 추정된다. 황 전 사장이 불편한 기색을 보이자, 유한기 전 본부장은 "시장님 명을 받아서 한 거 아닙니까. 시장님 이야기입니다"라며 재차 사퇴를 촉구한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황 전 사장의 사퇴를 지시했다는 메시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이 같은 녹취록 내용을 보면 유한기 전 본부장은 유동규 전 본부장, 정진상 전 실장과 매우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시청 '윗선'의 의중을 파악하고, 공사 측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가능성도 있다. 공사 내 유한기 전 본부장의 입지도 좁지 않았다. 그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21 교육자치-지방자치 연계·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6개 사례가 선정돼 입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우수사례는 ▲고양 상생교육 발전협의회 거버넌스(금상, 고양교육지원청-고양시청) ▲민·관·학 협력 청소년 공간(은상, 양평교육지원청-양평군청) ▲워킹그룹 협력 기반 진로교육(은상, 안양과천교육지원청-안양시청) ▲청소년이 참여한 민·관·학 협력 협의체(은상,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군포시청) ▲민·관·학 협력 초등학교 학교돌봄터(동상, 성남교육지원청-성남시청) ▲경기교육발전협의회 구성(동상, 경기도교육청-경기도청-경기도의회-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등이다. 교육자치-지방자치 연계·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교육자치와 지방자치 연계·협력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해 행정기관과 담당 공무원의 자긍심 고취와 지방자치 교육 연계·협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대회 사례 분야는 ▲거버넌스 ▲교육협력 ▲마을학교 ▲사례집 활용 등이며, 심사는 ▲협력수준 ▲난관 극복 ▲주민 체감도 ▲확산 가능성 등을 점수로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금재 교육협력국장은 “각 시·군 여건과 수요에 따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최종환 파주시장은 27일 오전 일산대교 요금소에서 통행료 무료화를 공식 발표했다. 고양시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 1.84㎞를 잇는 일산대교는 한강 다리 28개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내는 유료 교량이다. 승용차 기준 요금은 1200원이다. 이번 발표에 따라 일산대교 이용 차량은 이날 정오부터 통행료를 내지 않고 요금소를 무정차 통과할 수 있게 됐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일산대교 무료화는 시민들의 염원과 정치권과 고양·김포·파주시장의 전폭적인 협조로 이뤄낸 성과”라며 “교통기본권 회복과 시설운영비 절검 등 사회적 편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도 “경기 서북부의 불합리한 차별의 상징인 일산대교 무료화는 정당한 교통권을 되찾은 일”이라며 “이번 무료화가 교통 공공성을 일깨우고 불합리를 개선하는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대교 무료화는 지난 1월 고양시가 필요성을 적극 제기하면서 논의가 시작됐고, 고양‧김포‧파주시가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공론화됐다. 이어 경기도가 무료화 방안 마련 뜻을 밝히면서 급물살을 탔고, 도의 공익처분으로 무료화가 실현됐다. 하지만 국민연금공단이 대
경기도혁신교육연수원은 경기도교육청 현직공무원들이 집필한 세 권의 책을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책은 교육행정리더십아카데미 과정과 일반직 독서연수에 참여한 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 560여 명의 연구 활동과 독서서평을 보고서와 수필, 서평형식으로 엮었다. 행정혁신과 조직문화 변화를 시도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번에 출간한 책은 ‘교육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2021 북클럽, 독서서평’ 등 모두 세 권이다. ‘교육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다’는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육행정 공무원들이 발굴하고 제안한 정책보고서 형태의 책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빅데이터 활용 교육행정 ▲QR코드 물품관리제도 개선 등 14건의 내용을 담아 교육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제시한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인공지능(AI) 활용 오디오북을 종이책으로 엮은 것으로 현직공무원들이 전하는 교육행정의 가치를 생동감 있게 담아 ▲솔선수범 ▲팔로우십 ▲의사소통 ▲조정통합으로 구성했다. ‘2021 북클럽, 독서서평’은 독서연수에서 다룬 책들 서평을 엮은 것으로 이 책은 10월~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잡지 형태로 전자책과 종이책으로 각각 발간할 예정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올 한 해 동안 수원지역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청렴챌린저학교를 운영하고, 8개교를 대상으로 평가회를 실시해 운영 결과를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 ‘청렴챌린저학교’는 수원교육지원청에서 미래세대인 학생과 교직원·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공동체와 함께 학교 현장에 적합한 청렴사업을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평가회는 실시간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발표한 내용에 대해 현 추천의견을 표시할 수 있도록 현장 공감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발표내용에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청렴의 6덕목(약속·정직·책임·배려·절제·공정)을 각 학년별로 선정했다. 인성교육과 연계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례 등 한 해 동안 학교에서 실시한 다양한 청렴챌린저학교 사업이 포함됐다. 효탑초 이은영 교사는 “청렴챌린저학교를 진행하며 학년별 중점화 청렴덕목을 강조해 운영하고 있다”며 “아이들과 교직원의 이러한 노력이 청렴한 교육환경과 나아가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작은 발걸음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윤규 교육장은 “청렴은 어른들만의 몫이 아니라 미래세대인 아이들과 함께 눈높이에 맞는 청렴의 원칙을 공유해야 하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내달 1일 '백신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도입을 앞두고 '불편·차별' 논란이 일고 있지만, 정부는 백신패스 도입 연기나 폐지는 없다고 못 박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백신패스 연기 방안을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백신패스를 통해 최소한의 위험을 통제하겠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이 제도의 실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상회복을 위해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아무런 방역관리를 하지 않으면 당연히 방역상황은 악화할 수밖에 없고,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도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사회적 규제도 풀고, 방역조치도 푸는 그런 최상의 길은 세계 어떤 나라도 찾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마·경륜, 카지노 입장과 100인 이상 행사·집회 참여, 요양시설 면회 등에 한해 '백신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런 시설·행사에는 백신 접종증명서나 PCR(유전자증폭) 음성확인서를 보여줘야만 입장이 허용된다. 하지만 백신패스가 접종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아니라 미완료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목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