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규명할 열쇠가 될 것으로 보였던 정영학 녹취록 속 '그분'을 밝혀내는 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핵심 인물들의 주장이 번복되고 엇갈리면서 수사는 공전하고, 혼란만 가중되는 형국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달 21일 '대장동 4인방'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화천대유 자산관리대주주 김만배씨, 정영학 회계사를 불러 대질조사하며 정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일부를 피의자들에게 제시했다. 정 회계사의 녹취록에는 김만배씨가 "천화동인 1호는 내 것이 아닌 걸 다들 알지 않느냐. 그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말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욱 변호사는 당시 대질조사에서 '그분'이 유 전 본부장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 전 한 언론 인터뷰에서 '그분'은 유 전 본부장이 아니라고 말했던 것과 완전히 반대되는 진술이다. 당시 인터뷰에서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가 본인(김만배)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김씨에게서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평소 유 전 본부장을 '그분'이라 지칭한 기억은 없다"며 "(대장동 4인방 중) 가장 큰 형은 김씨였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3주 넘게 진행돼 온 검찰 수사가 고비마다 부실 수사 논란에 휩싸이면서 한쪽에서는 특별검사(특검)에 사건을 넘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검 도입론은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 구성 전부터 이미 야권 일각에서 거론됐다. 대선 정국 속에 불거진 이 사건의 정치적 파급력을 고려할 때 검찰 수사의 공정성 시비를 특검 수사로 차단하자는 게 명분이었다. 검찰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의혹 규명에 나서자 여론은 한동안 검찰의 초반 행보에 집중됐다. 그러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 수사는 급제동이 걸렸다. 검찰이 철저한 준비 없이 수사에 나섰다는 지적과 함께 수사 능력에 대한 비판까지 잇따랐다. 이후 수사 진행 상황은 검찰의 수사 의지와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더 키웠다. 검찰은 18일 입국과 동시에 공항에서 체포한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체포 시한이 임박해서 석방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기소하면서 핵심 혐의인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제외했다. 사건의 키맨으로 여겨지는 인물들을 상대하면서 신병 처리, 기소 등 중요한 길목마다 검찰은 후
유괴될 위험에 빠진 아이들이 전력을 다해 도망치면 범인의 범행 의욕이 꺾인다는 경찰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 수사팀 소속 한정일 경감과 박완규 한국에너지공과대 에너지공학부 교수는 최근 이런 내용의 논문을 한국범죄심리연구에 게재했다. 두 사람은 실종 또는 유괴의 위험성에서 벗어난 어린이의 피해 당시 환경과 도주 거리별 유괴범의 추적 행위 패턴을 분석했다. 선행 연구들은 주로 정책과 문헌 탐구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 유괴 현장에서 탈출한 경험이 있는 아동의 목소리를 이야기 형식으로 탐구한 연구는 최초 사례다. 저자들은 아동의 실종과 유괴 예방을 위해 '20m 전력 도주'가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수상한 사람을 마주했을 때 최소 20m를 전력으로 뛰어 도망치면 유괴범의 범행의욕도는 거리가 멀어질수록 줄어들고 결국 범행을 포기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연구에 따르면 1∼4m 거리에서는 범인이 처음의 범행 의욕을 유지하며, 8m 이후에는 무리라고 생각하게 된다. 10m 이후에는 의욕이 급격하게 저하되며, 16m 부근에서는 포기하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20m 지점에서 범행을 완전히 포기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김모(7
다음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를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하는 전제 조건인 '국민 접종 완료율 70%'가 충족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 대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7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6일 오전 9시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8개월만, 정확하게는 접종 시작 240일째에 70%를 넘어선 것이다. 누적 접종 완료자는 총 3천594만5천342명이다. 정부는 방역체계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는 전제 조건으로 접종완료율 70%(18세 이상 기준 80%)를 제시해왔다. 이날 목표치에 도달하면서 정부는 다음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 정책을 전환할 토대를 마련했다. 정부가 일상회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때 기준으로 삼는 핵심 지표 중 하나가 접종완료율이다. 그 외 의료체계 여력과 중증환자·사망자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3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기준인 7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완료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누적 3594만 5342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70.0%에 해당한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 이래 240일째, 2차 접종을 시작한 3월 20일 이후 218일째이다. 정부는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전제 조건으로 '전 국민 70% 접종완료(18세 이상 기준 80%)'를 제시해왔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 덕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분 한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군인, 경찰, 소방대원 등 일선 공직자를 비롯해 모든 관계자의 헌신과 노고에도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접종을 주저하시거나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접종을 완료하면 감염되더라도 중증화 위험은 70% 이상, 사망 위험은 50% 이상 줄어드는 만큼 나와 가족
민방위 대원인 회사원 이모(40)씨는 지난 6월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마자 예약해 접종을 완료했다. 잔여 백신이라도 맞고 싶었으나 예약에 번번이 실패하던 차였고,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점도 편리해 보여 큰 고민 없이 접종을 결정했다. 한동안은 접종 완료자가 됐다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했다. 그러나 '물백신' 논란 등 얀센 백신의 효과가 의심스럽다는 이야기가 계속 들리자 마음이 차츰 찝찝해졌다. 얀센보다 예방효과가 높다고 평가받는 화이자·모더나 등의 잔여 백신이 제법 발생하는 것을 보고는 '괜히 일찍 맞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씨는 "처음에는 한 차례만 접종하면 된다기에 좋았지만 이후 돌파 감염 가능성이 크다는 등 여러 부정적 이야기가 들려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며 "부스터샷(추가접종)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예비군·민방위 대원 등의 자격으로 일찌감치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가 효과가 의심스럽다는 걱정을 하던 이들이 정부의 얀센 부스터샷 접종 방침 발표가 나오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얀센 접종 후 돌파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자 얀센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8일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계획을…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08명으로 나타났다. 국내발생이 1487명 해외유입이 21명으로 전날(1439명)보다 69명 많다. 하지만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발표일 기준 10월 16일)보다 109명 적다. 국내발생 전체 확진자 중 78.3%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546명, 경기 512명, 인천 106명 등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274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7명으로, 전날(342명)보다 15명 줄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접종 완료율은 69.4%이다 정부는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하면 내달 방역체계를 중환자·사망자 수 관리 중심의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최근 중국에서 붉은색 양념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맨발로 밟아 만드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 식품으로 수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22일 “영상 속 원료는 ‘파리스 폴리필라’의 열매로 추정된다. 해당 원료는 국내에서는 식용이 불가하며 식품으로 수입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도 열매를 발로 밟아 껍질을 제거하고, 그 씨앗을 종자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21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중국 공장의 모습이라면서 한 여성이 붉은색 물질을 맨발로 밟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영상 속 여성은 마스크나 두건 등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붉은색 물질이 고춧가루 양념장으로 추정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접종완료율이 이번 주말 7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접종률 수치를 고려하면 이르면 23일 '국민 70% 접종완료'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접종완료자는 총 3천500만3천7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68.2% 수준이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위한 목표로 제시한 '전 국민 70% 접종완료'까지는 약 94만명 정도 남았다. 최근 접종완료자 수가 평일 기준 적게는 30만명대, 많게는 60만명대씩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추가 접종자 수치에 따라 이르면 이날 70%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다만 주말에는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가 단축 운영을 하거나 문을 닫는 경우가 있어, '국민 70% 접종완료' 목표 달성 시점이 1∼2일 더 미뤄질 수도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르면 23일 백신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의 70%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계
전국에서 연탄을 사용하는 에너지 빈곤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제난으로 혹독한 겨울나기가 예상돼 지원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2021년 전국 연탄 사용 가구는 조사 결과 8만1천721 가구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소외 가구 3만5천966(44%), 수급자 2만4천810(30.4%), 차상위 8천40(9.8%)등 경제적으로 열악한 가구가 전체의 84.2%(6만8천816 가구)를 차지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후원과 봉사를 절반 이상 급감시켜 연탄 사용 취약계층은 혹독한 겨울나기를 하고 있어 정부와 기업, 개인 등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연탄 사용 가구 대부분 80세가 넘는 고령층인데다 전·월세와 달방, 옥탑방 또는 무허가 지역에 거주하며 노인성 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일할 능력이 없어 정부지원금에 의존하거나 월 소득 30만 원 이하로 버티고 있다. 이에 따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기 3일을 책임집시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국 연탄 사용 가구에 사랑의 연탄 250만장 전달을 목표로 연탄 나눔에 나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