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에 따른 재난 등으로 피해를 입었음에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경기도가 복구 비용 등을 지급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남종섭(민주·용인3)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지난 13일 안전행정위원회를 통과했다.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지원 조례 개정안은 정부의 정책사업 범위에서 벗어난 도민들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조례가 개정될 경우 현 재난관리 시스템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조례 개정안은 국고 지원 기준 이상의 피해 발생에도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도내 시군을 도가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 시군이 감당하는 복구 비용 50%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기후위기 등으로 자연재난 또는 사회재난이 발생해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재난으로부터 경제적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같은 일상회복지원금은 피해 유형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소상공인의 경우 피해액에 따라 최대 700만 원까지, 재해로 철거비 지원이 필요한 농가·축산농가는 재난지원금의 20%를 각각 지급받을 수 있다. 여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 테크놀로지 2025(VIVA Technology 2025)’에 참가해 도내 디지털 제조 기술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비바 테크놀로지는 CES, MWC와 함께 글로벌 3대 기술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3500여 개 전시부스에 전 세계 16만 명이 참가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디지털 제조 기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과원은 3년째 국내 유일 지자체관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지난 2년과 달리 디지털 제조 기술 분야 기업을 선정해 특정 산업군을 집중 지원했다. 또 ‘경기 DX기술 로드쇼’ 일환으로 현장에 참가해 도내 유망 기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경기 DX기술 로드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디지털 전환 공약으로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도내 12개 AI, 에듀테크, IoT 기업이 참가해 134건의 수출삼담(약 1억 3000만 달러)과 19건의 투자상담(약 495만 달러)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경기 DX존에는 도내 디지털 제조 기술 관련 기업 12개사가 참여했다. 참가사는 ㈜디밀리언, ㈜리빌더에이아이, ㈜비
경기도는 ‘제34회 경기도 청소년 연극제’에서 고양시 세원고등학교와 용인시 흥덕고등학교가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수상작은 각각 ‘원탁(圓卓)’(세원고)과 ‘펜스 너머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해’(흥덕고)로 높은 작품성과 무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극제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양평군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으며 도내 고등학생 및 동일 연령대 청소년들로 구성된 21개 팀이 참가해 열띤 무대를 펼쳤다. 수상은 단체상 5개 부문과 개인상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단체상에서는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까지 총 12개 팀이 수상했으며 개인상 부문에서는 지도교사상, 연출상, 희곡상, 스태프상,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이 35명에게 수여됐다.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4개 팀은 오는 8월 밀양에서 열리는 ‘제28회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에 도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배우 오현철 씨 등 현직 연극인들이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청소년 배우들과의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폐막일에는 뮤지컬 갈라쇼, DJ 공연 등 축하 무대가 이어지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동환 도 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무대 경험을 통해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정부의 입법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12일~13일 경기도 모처에서 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한 의원단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2기 원내대표 서왕진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첫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새 정부 입법정책의 방향·입법 전략 논의·인사청문회 실무전략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구체적 논의 사항으로는 ‘새 정부 입법정책 방향과 조국혁신당의 과제’ 관련 정기국회 대비 주요 입법과제 토론회 자문이 있었다. 또 ‘인사청문회 방향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실무전략 강의를 듣고 혁신당의 인사청문회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진행은 차규근 정책위의장이 담당했으며 혁신당 입법 전략을 논의하면서 12명 의원이 발의한 법안들을 중심으로 내란 청산을 위한 법안들과 사회 대개혁을 위한 법안들에 대한 구체적 검토를 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여야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7일 여야 간 첫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특위 위원장은 4선의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고, 여야 간사는 재선의 김현(안산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국민의힘 의원이다. 배 의원은 15일 SNS에 “통상적인 총리 청문 일정인 이틀은 부족할 것 같다”며 “총리 후보자가 밝혀야 할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총리 후보자에게 소명할 충분한 시간을 드려 국민적 의혹을 모두 해소할 수 있는지 17일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 앞에서 민주당 간사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국회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 7명, 국민의힘 5명, 비교섭단체(조국혁신당) 1명으로 구성된다. 여당인 민주당은 김 간사 외에 한정애·오기형·전용기·박균택·박선원(인천 부평을)·채현일 의원이며, 국민의힘은 이 위원장과 배 간사 외에 김희정·곽규택·주진우 의원, 조국혁신당은 황운하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치고, 전체 국회 심사 절차는 20일 이내 마무리하도록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는 경기도 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년 한마음 워크샵’을 오는 20~21일 제주도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중연 한마음워크샵은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명실상부 경중연 최대 행사로 올해는 150여 명의 회원사와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네트워크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0일에는 홍경표 경제전문기자의 ‘글로벌 경제, 산업전망과 분석’ 강연과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의 ‘중기부 중소기업 지원정책 방향’ 강연이 진행된다. 또 참가자들의 네트워크와 협력 강화를 위한 팀빌딩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경중연 소속 20여 개의 진흥회·위원회 우수사례 발표를 통한 조직강화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배정됐다. 21일에는 전체참가자를 2개조로 나눠 경중연 회장배 골프대회, 회장배 등반대회 등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회원사를 대상으로 시상식도 개최한다. 특히 회장배 골프대회는 경중연 소속 동서남북 지회별 대표선수를 선발해 우승한 지회에게는 우승기를 수여하고 매년 우승지회에 우승기 이양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경중연은 2008년 중소벤처기업부 인가를 받아 설립된 경제단체로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지원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맞은 15일 이재명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는 소모적 적대 행위를 멈추고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겠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대북 방송을 중단하고, 전날 민간단체가 강화도에서 북한 쪽으로 대북 전단을 살포한 것에 대한 엄중 조치를 지시하는 등 ‘평화모드’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새 정부의 화해 제스처에 북한이 연락 채널을 복구한다거나 9·19 군사합의 복원 등으로 호응하며 남북 간 대화가 다시금 복구될지 주목된다. 이는 이 대통령의 안보관과 일맥상통하는 지점으로, 그는 지난 대선 중 ‘싸워서 이기기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고, 그보다 싸울 필요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게 진정한 안보’라고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도 “한반도 리스크를 한반도 프리미엄으로 바꾸고 남북 모두가 생생할 수 있는 미래를 함께 열자”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로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중단된 남북 대화채널부터 신속히 복구하며 위기관리체계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00년 6월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는 화해와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었지만 최
6.14세계헌혈자의날 맞은 가운데 경기도 헌혈률이 전국 ‘꼴찌’로 나타났다. 도는 20년째 1%대로 전국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차원의 헌혈 행사와 민간 확산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한편 정부는 헌혈 가능 상한연령을 현 70세 미만에서 상향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나선 가운데 이같은 움직임이 도의 헌혈률 제고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5일 대한적십자사 혈액정보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헌혈률은 1.7%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최저치로, 최고치를 보인 울산(9.9%)과 6배 가까이 차이를 벌렸다. 특히 도는 지난 2005년부터 1%대 헌혈률을 기록, 20년간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도 차원의 주도적인 헌혈 행사 참여와 사후관리 보완이 요구된다. 울산시의 경우 매년 분기마다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한 것이 헌혈률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시 차원에서 울산혈액원과 행사를 진행하는데 지난 2023년에는 138명이 참여하며 3위권 진입 약 9년 만에 2위로 올랐다. 도는 상대적으로 도민 헌혈을 장려하기 위한 행사가 미진하다. 경기혈액원은 도 대신 공공기관과 협업해 행사하는 편이다. 실제 울산광역시 헌혈 권장 조례
경기도는 지난 14일 용인시 라마다용인호텔에서 ‘2024년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식’을 열고 도내 남북한 가족 40가족, 총 20쌍의 결연을 성사시켰다고 15일 밝혔다.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사업’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도가 다년간 추진해 온 정책이다. 올해 결연식은 도내 하나센터를 통해 권역별로 선발된 결연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상견례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진행됐다. 결연식에서는 ▲결연사업 활동계획 발표 ▲결연가족 소개 ▲결연증서 서명 및 교환 ▲에버랜드 체험 등 가족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도는 결연을 맺은 가족들이 향후 소모임 등을 통해 친목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고령·독거 북한이탈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결연가족의 봉사활동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A씨는 “결연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얻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지속적인 교류로 가족처럼 잘 지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4월 말 기준 도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1만 1155명으로 전국(3만 1443명)의 35.5%를 차지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맞아 이재명 정부에 남북관계 회복 노력을 주문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개인 SNS를 통해 “대북 확성기 소음이 멈춘 지 사흘째”라며 “우리가 먼저 내민 손에 북한도 호응하며 확성기 소음을 멈춘 것은 평화가 구호가 아닌 실천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역대 민주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전력을 다해왔고 그 뿌리는 6·15 남북공동선언에 있다”고 언급하며 “현 정부가 그 정신을 이어받아 남북관계를 치유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가장 넓은 접경지역을 품은 도부터 평화를 일상으로 바꾸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며 향후 도 차원의 지속적인 남북협력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6·15 남북공동선언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첫 남북정상선언으로 화해와 협력의 전기를 마련한 역사적 계기로 평가받는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