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관련자들이 보유한 재산 총 5673억 원에 대해 법원에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재판 진행 중 피고인들의 재산이 임의로 처분되거나 은닉되는 것을 사전에 막고, 향후 최종 승소 시 시민 피해를 실질적으로 회복하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풀이된다. 시는 그동안 다수의 법무법인과 소송 대리인 선임을 추진했으나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대리인 선임을 기다릴 경우 범죄수익 환수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자체 법무 역량을 활용해 지난 1일 직접 가압류를 신청했다. 가압류 대상 금액은 총 5673억 원으로, 김만배(4200억 원), 남욱(820억 원), 정영학(646억 9000만 원), 유동규(6억 7500만 원) 등의 재산이 포함됐다. 시는 예금채권, 부동산, 신탁수익권, 손해배상채권 등 다양한 형태의 자산을 포괄함으로써 대장동 비리로 형성된 재산 전반을 동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는 검찰이 상소를 포기해 국가 차원의 추징이 어려워진 범죄수익 전반(택지분양배당금 4054억 원, 아파트 등 분양수익 3690억 원, 자산관리위탁수수료 140억 원 등)에 대해, 성남시가 독자적으로 환수 절차
국제사이버대학교가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손잡고 지역 인재 양성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달 27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MOU)’을 체결하고 광주 지역 근로자와 교직원에게 안정적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학위 취득·직무 전문성 향상을 원하는 지역 인력에게 실질적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협약식에는 홍승정 총장과 이창래 식물치유클리닉학과장이 참석해 “지역 평생교육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핵심은 수업료 50% 감면이라는 실질 혜택이다. 광주시교육청 소속 교직원을 비롯해 향후 협약에 참여하는 광주 지역 기업·기관 임직원은 국제사이버대학교 입학 시 재학 기간 동안 절반 수준의 등록금만 부담하면 된다. 이는 지역민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학업 지속성과 직무 역량 강화를 동시에 돕는 장치로 평가된다. 대상자들은 식물치유클리닉학과, 사회복지학과, 부동산학과, 소방방재안전학과, 웰빙귀농조경학과 등 다양한 실무 중심 학과를 통해 4년제 학사 학위 취득과 국가 자격증 도전이 가능하다. 홍승정 총장은 “광주시교육청과의 협약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교육 기회를 넓히는 모범 사례”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고도화된 온라
성남시는 이번달부터 신규 입주가 시작되는 복정1공공주택지구(이하 복정지구)에 총 5개 시내버스 노선을 2026년 1월 5일부터 순차적으로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확충은 복정지구의 교통 여건 개선은 물론, 판교2테크노밸리로 향하는 출퇴근 수요 분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정지구는 위례신도시 인접 지역으로, 헌릉로를 통해 공원로·성남대로·수정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연결된다. 시는 세 개의 간선축에 각각 한 개씩, 총 세 개 노선(241번·311번·332번)을 신설해 신규 개발지역과 시내 주요 거점 및 본시가지를 직접 연결할 예정이다. 241번 노선은 복정지구에서 출발해 공원로를 따라 성남여중, 성남시의료원, 태평역, 모란역, 성남시청, 야탑역, 중앙도서관을 경유해 야탑3동 일대 분당권역까지 운행한다. 311번 노선은 복정지구에서 복정역과 성남대로를 지나 가천대역, 태평역, 모란역을 거쳐 판교제1·2테크노밸리까지 이어지며, 기점 구간을 위례신도시까지 연장해 원도심과 신도심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 332번 노선은 복정지구에서 수정로를 따라 산성역, 단대오거리, 신흥역, 수진역, 모란역을 경유한 후 판교제2테크노밸리로 연결돼 시내 주요 생활·업무…
성남시는 오는 12월 12일까지 ‘2026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 희망자 8022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고,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며 총 374억 원이 투입된다. 모집은 공익활동, 역량활용형, 공동체사업단, 취업알선형 등 4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모집 인원은 공익활동 5005명, 역량활용형 1770명, 공동체사업단 906명, 취업알선형 341명이다. 주요 활동은 분야별로 다르다. 공익활동은 동네사랑 환경감시원, 초등학교 교통봉사단(횡단보도 안전지도), 노노케어(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활동) 등이 포함된다. 역량활용형은 공공행정 및 우체국 업무 지원, 교육시설(초등학교) 돌봄지원 등이 있다. 공동체사업단은 카페·베이커리 운영, 떡과 참기름 제조 등을, 취업알선형은 경비·미화·주차관리·편의점 근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근무 조건과 참여 자격은 분야별로 다르다. 공익활동은 월 30시간 근무에 활동비 29만 원이 지급되며,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대상이다. 역량활용형은 월 60시간 근무에 활동비 63만 4000원이 지급되며, 65세 이상(일부 직종은 60
체온을 일시적으로 낮춰 뇌 손상을 줄이는 ‘저체온치료’가 뇌경색 치료 후 발생하는 2차 뇌 손상에도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한문구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 강지훈 교수, 동아대병원 정진헌 교수, 계명대 동산병원 홍정호 교수, 서울아산병원 장준영 교수, 충북대병원 염규선 교수)은 국내 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세계 최초의 다기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통해, 혈관 재개통술을 받은 뇌경색 환자에서 저체온치료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급성 뇌경색은 경동맥이나 뇌혈관이 혈전(피떡)에 의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한다. 처치가 늦어질수록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차단돼 뇌세포가 괴사하고, 영구적인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한 한 빠르게 혈류를 복원하는 ‘재관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치료로 재관류에 성공하더라도 또 다른 위험이 따른다. 갑작스러운 혈류 회복 과정에서 뇌 손상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대량으로 생성돼 뇌세포가 다시 손상되기 때문이다. 이른바 ‘재관류 손상’이라 불리는 이러한 후유증은 예방법이 확립되지 않았고, 발생 시점이나 정도를 예측하기 어려워 여전히 뇌경색 치료의 난제로 꼽힌다. 이에 대
한국남동발전(주) 이영기 안전기술부사장은 28일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현장 안전경영 활동을 실시했다. 이영기 부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화재 재난안전 캠페인을 주관하며, 화재 취약지역 및 소화설비 점검 등 다양한 화재 예방 활동을 펼쳤다. 이어 분당 현대화사업 건설공사 착공 전 점검회의에 참석하여 스마트 통합안전센터 구축과 부대·해체 공사 추진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영기 부사장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은 우리의 책무이며, 현대화 사업은 어떠한 재난에도 완벽한 대응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며 “근무 중에는 화재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비상상황에서는 신속한 초동대응과 보고체계를 따라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분당발전본부는 노후화된 발전소를 첨단화하는 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동절기 화재 예방 중점기간(11월 17일~11월 30일) 동안 다양한 화재예방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성탄 트리 점등식에 참석해 연말을 맞아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성남시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와 시민 등 250여 명이 함께했다. 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올 연말 성남 곳곳에 트리를 설치해 시 전역을 환한 빛으로 밝히고 있다”며 “행사 준비에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트리에 불을 밝히듯, 한 해를 마무리하는 91만 성남 시민 여러분께 따뜻함과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이 빛을 보시며 훈훈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위례중앙광장역을 시작으로 판교역 광장, 성남시청 공원 등 주요 거점에 성탄 트리를 설치했으며, 이들 트리는 내년 1월 초까지 점등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성남문화재단이 지난 26일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브랜드 소비자평가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한국브랜드 소비자평가 대상’은 한국브랜드평가위원회가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상으로, 매년 소비자 만족도와 브랜드 충성도, 신뢰도,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업과 기관을 선정한다. 위원회는 공정한 평가를 통해 고객 만족 경영과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한 브랜드를 시상한다. 올해 문화예술 부문에서 성남문화재단은 20년간 쌓아온 국내 대표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서의 위상과 ‘글로컬 문화공간’으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2004년 설립된 재단은 공연·전시·교육·축제를 아우르는 복합문화예술 전문기관으로, 성남아트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기획 프로그램과 국내외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역 유일의 공공미술관 성남큐브미술관을 통해 각종 기획전과 지역 예술전시를 추진하며 성남의 독창적인 미술 문화를 만들어왔다. 이와 함께 시민과 지역 예술인을 위한 문화정책과 지원사업,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의 확산에도 힘쓰며 ‘시민의 삶에 풍요로움을 더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이라는…
성남시가 내년 1월 지방채 1120억 원을 전액 조기 상환하며 부채 ‘제로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7일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남아 있는 지방채를 모두 갚아 채무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내년도 1월 지방채 1120억 원을 전액 조기 상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장기 미집행 공원 부지 매입을 위해 총 24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한 바 있다. 민선 8기 들어 성남시는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불필요한 예산을 감축하고, 버스 준공영제 시행, 청소대행 계약방식 개선 등 예산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지방채 잔액은 ▲2023년 1600억 원 ▲2024년 1440억 원 ▲2025년 1120억 원으로 계속 줄어들었으며, 시는 당초 2029년까지로 계획된 1120억 원의 상환 일정을 3년 앞당겨 내년 1월 모두 갚기로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방채 전액 상환으로 내년부터 부채는 사실상 0원이 된다”며 “앞으로도 재정 건전성 확보와 안정적인 예산 운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성남시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관한 ‘2025년 시·군 일자리센터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단체부문 대상과 개인부문 대상·우수상을 휩쓸며 고용서비스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성남시는 27일 성남시일자리센터가 올해 공모전 단체부문 대상에 선정됐으며, 개인부문에서는 ‘모의면접이 무료라구요?!’ 사례가 대상, ‘작은 기업에 큰 희망을, 발로 뛴 구인 성공기’ 사례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매년 시·군 일자리센터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직업상담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고용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모전을 열고 있다. 공모는 개인부문(직업상담·사후관리, 우수기업 발굴·채용연계)과 단체부문(사업운영, 연계협업)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올해는 개인 7명과 단체 3곳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단체부문 대상 사례인 ‘AI와 전문적 코칭이 결합한 성남시 청년취업박람회에서 내일을 잡(Job)다’는 직무이해도 강화를 위한 진단·체험 기반 프로그램, 실전 대비 이미지 컨설팅, 심리 안정 및 동기부여를 위한 힐링존 등 청년 친화형 프로그램을 접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는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년 구직자의 직무 이해도 제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