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출국 현장에서는 여전히 공직자들이 나와 환송하는 '환송 관행'이 여전히 연출되고 있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신문 9월 17일자 8면 보도) 2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 보면 공직자 일부에서는 의전 차원의 관행이라고 설명하지만,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라는 것이다. 의원 해외연수는 시민 세금으로 이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연수는 그동안 관광 일정 위주로 편성되거나 성과 공유가 부실해 ‘외유성’이라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의원들의 해외연수 출국 시 간부 공직자들이 환송식을 한다. 이를 두고 의전 차원으로 오해될 수 있지만, 자발적 참여 속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연수가 정말 필요하다면 환송식이 아니라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며 “시민이 납득할 만한 성과도 없는 상황에서 보여주기식 행사를 하는 건 구태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환송식에는 공직자들이 다수 참여한다. 단순히 의원들을 배웅하기 위해 출발지에 나가는 것이 행정 업무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를 두고 한 공직자는 "자발적 의전 차원이라고 해명하지만, 단순히 의원들을 배웅하기 위해…
이관실 안성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2일부터 ‘민생 우선! 경제회복!’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길거리 캠페인에 나선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민생 행보를 본격화한 것이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대표 발의한 '안성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를 두고 “일회성 선심성 지원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민생 안전망의 첫 단추”라며 강한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해당 조례는 경기침체와 사회경제적 변화 속 생활 안정이 위협받는 시민들에게 긴급 지원을 제도화한 것으로, 지역사회의 기대를 모은다. 그는 특히 추석을 앞둔 민생 경제 효과를 강조했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이 9월 12일부터 시작되면 BSI(기업체 체감경기)와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등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 증대, 시민 소비 심리 개선으로 따뜻한 명절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의원의 화살은 안성시 주차정책의 허점도 겨냥했다. “상점가 주정차 유예시간을 오후 7시가 아닌 6시로 변경해야 한다”며 “퇴근 후 상점가를 찾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제도는 상권 활성화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영주차장의 유료화 이후 ‘텅 빈 주차장’ 문제를 거론하며 “장기 주차료
화성특례시가 전국 특례시 중 1위 소비쿠폰 달성 기록을 세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의 전략적인 지원이 맞물리며 민생 회복을 위한 2차 소비쿠폰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99.2%로 전국 특례시 중 1위를 달성하면서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번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을 직접 지원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2차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에 해당하는 화성시민 83만 9002명이 대상으로 지급액은 1인당 10만 원이다. 구폰은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 지역화폐, 선불카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시는 이번 2차 지급에서는 취약계층과 군 장병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한층 강화됐다. 고령자·장애인·정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창구’를 운영, 현장에서 직접 발굴·지원한다. 특히, 새로 신설된 ‘군 장병 관외 신청 특례’를 통해 군부대 수요 조사를 거쳐 희망자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
안성소방서가 지난 17일 열린 '2025년도 특별사법경찰 수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도내 소방 특별사법경찰 활동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 내 25개 소방서 소속 특별사법경찰관 63명이 참여해, 각자의 수사 활동 중 특이 사건과 우수 송치 사례를 공유하며 수사 전문성 향상을 도모했다. 안성소방서는 「미형식승인 소방용품 단속을 통한 안전 확보 사례」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체계적인 수사 과정과 세밀한 현장 점검 절차가 높이 평가되며, 도내 특별사법경찰 분야에서 안성소방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수사활동은 단순한 법 집행을 넘어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책무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소방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안성소방서 특별사법경찰은 소방관계법 위반 사건 11건을 검찰에 송치하고, 40건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한신대학교는 지난 18일 경기캠퍼스 중앙도서관 4층 북카페에서 ‘제2기 사회복지지도자 최고위 과정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21일 전했다. 지난 19일 한신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입학식은 이소연 MC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대숙 원장의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강성영 총장의 환영사,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이훈삼 총무의 격려사, 학교법인 한신학원 오용균 이사장의 축사, 동원홈푸드 유영주 상무의 장학금 전달, 김제이 한국무용단의 축하공연, 교육과정 안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강성영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신대는 85년의 역사 속에서 민주화, 인권, 통일, 평화를 위해 헌신해 온 대학으로, 기장의 돌봄과 상생, 나눔의 정신을 통해 한기장복지재단과 협력하여 최고 지도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사랑과 돌봄의 가치를 바탕으로, 기후 위기와 같은 시대적 과제 속에서도 사람과 자연을 돌보는 일에 헌신하는 관장님들을 모실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훈삼 총회 총무는 “사회복지지도자 최고위 과정에 입학하신 결단은, 종교개혁이 시대의 카이로스 속에서 세상을 변화시킨 것처럼 급변하는 사회에서 인간의 행복과 역사를 새롭게 성찰해야 할 때에 응답한 뜻깊은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지난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3회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에서 동물생명융합학부 이준구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알고리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신진연구자 인프라지원’ 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한경국립대와 전남대가 주축이 되어 공동 연구팀을 구성했다. 연구팀은 한우 개량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정란 품질 판별용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기존 수정란 이식은 육질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수태율이 인공수정보다 20~30%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정란의 발달 단계와 등급을 세계수정란이식학회(IETS) 기준에 맞춰 정밀하게 분류하고, 10년 이상 현장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농가 소득 증진과 국가 차원의 품질 관리 체계 확립, 더 나아가 산학연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준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우 수정란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농가 현장에 알고리즘을 적용해
안성시 사곡동 ‘사곡 국가관리묘역’에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열렸다. 전몰군경유족회 안성시지회는 지난 18일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한 전몰군경을 추모하며 위령제를 엄숙히 봉행했다. 사곡 국가관리묘역은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안성 출신 전몰군경 58위를 이장해 1980년 조성됐으며, 2021년 2월 경기도 최초로 국가보훈부로부터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됐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위령제는 1부 추모식과 2부 위령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추도사와 헌화·분향에 이어 호국영령을 위로하는 제례의식이 이어지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 영령들의 희생을 기렸다. 이창호 전몰군경유족회장은 추도사에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꽃다운 젊음을 바쳤지만 유해조차 돌아오지 못한 영령들을 위로하고자 한다”며 “오늘 위령제를 통해 자손들이 머리 숙여 그리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채정숙 복지교육국장은 추모사에서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긴 세월을 견뎌온 유족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위령제가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유족들의 아픔을 보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지난 19일, 안성시의회 본회의장은 평소와 다른 활기와 웃음으로 가득 찼다. 아이림 어린이집 그린반 ‘꼬마 의원’ 13명이 의사봉을 두드리며 “의결합니다!”를 외치는 모습은 시의회를 작은 민주주의 현장으로 바꾸어 놓았다. 안정열 의장, 정천식 부의장, 최호섭 운영위원장, 박근배 의원은 아이들을 직접 환영하고, 궁금증을 풀어주며 웃음을 나눴다. 어린이들은 단순 견학에 그치지 않고 본회의장의 의사봉을 3회 두드리며 의결 과정 체험에 참여했다. 이어 시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알기 쉽게 설명한 영상을 시청하고, “안성시의회의 의원은 몇 명일까요?”, “시의원은 몇 년마다 뽑나요?” 등 퀴즈에 열정적으로 답하며 민주주의의 첫걸음을 밟았다. 반짝이는 눈빛과 적극적인 참여는 현장을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안정열 의장은 “오늘 체험이 아이들 마음에 민주주의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에 이들 중 누군가가 의원으로 다시 이곳을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시의회 ‘열린의회 운영교실’은 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민주시민 역량을 강화하고, 지방자치와 지방의회 이해를 높이기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안성시민과 지역 어린이집·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안성시 환경과가 지난 17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3회 스마트 축산 AI 경진대회'에서 알고리즘 분야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관리원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국내외 기업, 대학, 단체 등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경연의 장이다. 특히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참여해 대상을 거머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안성시의 성과는 의미가 크다. 시는 '양돈농가별 초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예측 AI 활용 알고리즘'을 주제로 출전했다. 총 39개 팀이 경쟁한 이번 대회에서 안성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검증을 통과한 뒤 본선 무대에 올랐다. 본선 발표평가에서 머신러닝 기반 정량화 데이터와 시각적 분석 효과를 결합한 기술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치열한 경쟁 끝에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현재 안성시는 스마트 환경관리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일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분석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머신러닝 적합도가 향상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숙 환경과장은 “이번 수상은 지자체가 직접 AI 기술을 적용해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선 모범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실가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김보라 안성시장의 지난 5년간 행정을 정조준하며 “펑펑 쓴 세수, 고갈된 기금, 성과 없는 확장재정”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 위원장은 최근 시정 전반을 평가하며 “세수를 탕진하고 기금을 고갈시켰지만 시민이 체감할 성과는 없다. 확장재정의 결과가 보여주기식 공공건축뿐이라면 이는 행정 무능의 자화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성시의 본예산은 1조 1000억 원대에서 1조 5000억 원 규모까지 불어났지만, 재정자립도는 여전히 20%대에 머물렀다. 2023년 결산에서는 세입이 전년보다 1344억 원 줄었고 순세계잉여금도 1,454억 원 감소했다. 부족분은 결국 재정안정화기금 494억 원을 끌어와 메웠다. 최 위원장은 “김 시장은 ‘철도시대 개막’을 외치며 예비비까지 투입해 대대적인 홍보를 벌였으나, 결과는 초라했다”며 “평택부발선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발목이 잡혔고, 수도권내륙선은 시작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잠실~청주공항 민자철도의 경우, 현대건설의 ‘투자의향서’만으로 대대적 홍보를 이어갔지만 정작 시는 “자체적으로 준비한 공식 자료가 없다”고 답변해 논란을 키웠다. 최 위원장은 “시장 입에서 나오는 말은 근거 있는 정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