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리그 후반 25분 헤딩슛으로 결승골 수원FC와 깃발더비서 승리 클래식 리그 수원, 울산 현대에 1-2로 패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최하위 성남FC가 ‘깃발더비’ 상대인 수원FC를 꺾고 시즌 2승째를 거두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성남은 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에 1-0으로 이겼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2승 1패를 기록, 승점 9점(2승 3무 6패)으로 이날 선두 경남FC에 2-0으로 패한 대전 시티즌(승점 6점)을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FC는 아산 무궁화전에 이어 2연패에 빠지며 3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황의조를 벤치에 두고 시작한 성남은 전반 초반 위기를 맞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수비 실책을 범했고, 수원FC 브루스에게 문전 왼발 슈팅을 내줬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실점을 면했고 튕겨져나온 공을 수원FC 가빌란이 재차 슈팅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전 슈팅은 적었지만 수원FC와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던 성남은 후반 들어 득점 기회를 엿봤다. 성남은 후반 9분 박성호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은퇴를 결심한 세터 김사니(36·전 화성 IBK기업은행)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김사니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빠 손에 이끌려 시작한 배구. 배구 때문에 많이 울기도 하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라며 “배구선수 김사니는 이제 볼 수 없게 되었지만, 또 다른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안녕, 내 사랑 배구. 이젠 진짜 안녕”이라고 적었다. 김사니는 프로배구 V리그가 출범한 2005년부터 코트를 누빈 전설적인 세터다. /연합뉴스
케이티 위즈가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모처럼 터진 타선에 힘입어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케이티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산발 3안타와 1볼넷에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한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를 앞세워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케이티는 타선에서도 11안타와 6볼넷을 골라내며 나흘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케이티는 14승18패로 한화와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케이티는 1회초 이대형의 좌전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무사 2루의 득점 기회를 잡은 뒤 이진영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박경수의 볼넷, 유한준의 희생번트로 다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이후 케이티는 3회 1사 1, 2루 기회를 놓친 것을 제외하고 이렇다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던 케이티는 6회초 조니 모넬의 볼넷과 박기혁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하준호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 뒤 한화 선발 송은범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그 사이 케이티는 고영표가 6회까지 한화 타선을 산발 3안타 1볼넷, 1사사구로 막아
지난 주에도 이겼던 펠라에게 뜻밖 1-2 역전패 결승진출 실패 톱시드 몽피스 2-0 완파 파란 53위 클리잔 2-1 제압 첫 4강행 이형택 이후 10년만에 위업 재현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78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4강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기도 펠라(158위·아르헨티나)에게 1-2(6-4 5-7 4-6)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이겼더라면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의 이형택 이후 한국 선수로는 14년 4개월 만에 ATP 투어 단식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투어 단식 4강 진출을 이룬 것에 만족하게 됐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상대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브레이크한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 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정현은 지난주 바르셀로나오픈 예선 결승에서 펠라를 2-0(6-2 6-4)으로 제압한 바 있어 이날도 수월하게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하지만 펠라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펠라는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정현에게 수차례 브레이크 포인트를 허용했으나 끝내 위기를 넘기며 반격
박태환은 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1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출전한 전 종목 예선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봤다. 이후 전국체전(10월) 2관왕으로 재기의 발판을 다졌고, 아시아수영선수권 4관왕(11월)과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3관왕(12월)에 올라 화려하게 재기했다. 그리고 올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 차 출전한 이번 대회까지 다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세계 수영 정상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1분48초24로 67명 가운데 1위에 오른 박태환은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2위 주앙 데 루카(브라질)의 1분47초83보다 한참 앞서는 기록이다. 첫 50m를 25초01로 주파해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박태환은 50~100m 구간을 27초13, 100~150m 구간을 27초57로 통과한 뒤 마지막 150~200m 구간에서 스퍼트를 내 27초00을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5일 만에 등판해 시즌 7번째 세이브(1승 1패)를 챙겼다. 오승환은 7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선 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 5-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았다. 그는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1⅔이닝 2피안타 3실점)에서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된 후 5일 만에 등판해 4월 29일 신시내티 레즈(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와 경기 후 8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맷 켐프를 시속 134㎞ 슬라이더로 3구 만에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닉 마커키스는 시속 152㎞ 빠른 직구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오승환은 아도니스 가르시아와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강력한 직구로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로 마지막 이닝을 막았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95에서 3.68로 낮췄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마이크 리크(7이닝 3피안타 3실점)에 이어 트레버 로즌솔(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셋업맨으로 기용하고, 오승환으로 마무리하는 마이크 머시니 감독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투수 운영을 하
엉덩이 타박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재활 경기 없이 곧바로 빅리그에 복귀할 예정이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을 취재하는 켄 거닉 MLB닷컴 기자와 빌 플렁킷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기자는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의 복귀 일정을 밝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트위터에서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재활 경기 등판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빅리그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이달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973일 만에 승리를 안은 류현진은 당시 2루 슬라이딩 중 엉덩이를 강하게 부딪쳤다. 다저스 구단은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면서도 류현진을 2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류현진이 이후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다저스 구단이 선발 로테이션 정리를 위해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전략적으로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졌다. 선발 투수를 5명으로 돌리는 다른 팀과 달리 6명으로 운영해 로테이션 일정짜기에 골머리를 앓던 다저스가 ‘때마침’ 엉덩이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에 올려 5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안준희와 김석호(이상 경기대)가 2017 타이완 하계유니버시아드 탁구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안준희와 김석호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수원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풀리그에서 나란히 12승2패를 기록하며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여자부에서는 김가영(공주대)과 안영은(영산대)이 각각 8승3패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번 최종선발전에는 지난 달 열린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제35회 대학탁구연맹전에서 남녀단식 16강에 오른 선수 중 남자 15명, 여자 12명이 출전했다. 타이완 하계유니버시아드에는 세계랭킹 기준으로 남자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대우), 여자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양하은(대한항공, 이상 대림대) 등 실업선수와 1차 선발전 남녀단식 1위 백경준(경기대)과 김효미(공주대)가 일찌감치 대표팀으로 확정된 상태였다. 이로써 경기대는 하계유니버시아드에 백경준, 안준희, 김석호 등 3명의 선수를 출전시키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
이번 달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팀들이 나란히 16일 입국한다. 대회조직위는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기니 등 ‘죽음의 A조’ 팀들이 16일 들어올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8일부터 베트남에서, 잉글랜드는 10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훈련 후 입국한다. 16일에는 또 독일, 포르투갈, 일본, 프랑스, 에콰도르 등 가장 많은 국가가 입국할 예정이다. 각 팀은 대회 첫 경기 나흘 전까지 입국해야 하며, 여유 있게 입국한 팀들은 국내 팀들과 연습경기를 하며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5일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먼저 입국해 안산에 훈련 캠프를 차렸으며, 8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한국 U-20 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한다.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3일간 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
수원 블루윙즈가 3연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산토스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6경기 연속 무승(5무1패)의 부진에 빠졌다가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수원은 3승5무1패, 승점 14점으로 상주 상무(4승2무3패·승점 14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승에서 뒤져 5위를 차지했다.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포항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좀처럼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전반 11분 염기훈의 왼발 중거리 슛이 포항 골키퍼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고 15분 염기훈의 왼발 프리킥과 28분 이종성의 오른발 중거리 슛, 36분 조나탄의 프리킥 슛, 43분 이상기의 슛도 모두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 5분 다미르 대신 산토스를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줬지만 여전히 골과 인연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29분 장호익을 투입해 측면 공격을 강화한 수원은 후반 33분 기다리던 골 맛을 봤다. 염기훈이 왼쪽 측면에서 스로인 한 볼을 산토스가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볼이 포항의 골망을 가른 것. 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