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공작소 마방진 10주년 기념 ‘강철왕’ 현대인의 삶을 사실적으로 연출 ‘눈길’ 오케스트라와 무용의 조화로운 협업작, 서울발레단과 스위스발레단 합작공연 등 컬래버레이션 무대 새로운 볼거리 선사 ‘세계를 두드리는’ 신명나는 타악 연주, 배우와 관객이 함께하는 리듬놀이극, 청소년 대상 클래식공연 등 곳곳서 선봬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주목할만한 9월 공연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경기지역 예술단체들의 상반기 기획 및 신작공연이 8월에 이어 9월에도 잇따라 열린다. 재단은 올해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분야에 16개 공연예술단체, 12개 공연장을 선정해 지원했다. 이번 9월에는 극공작소 마방진과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방타타악기앙상블,예술마당 살판,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발레시어터가 국내·외 예술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주목할 만한 신작공연과 청소년 대상 공연, 리듬놀이극 등 우수 레퍼토리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극공작소 마방진의 연극 ‘강철왕’ 경기도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고선웅 연출의 연극 ‘강철왕&
가평 인구 65세 이상 21% ‘초고령화’ 10세 이하 어린이 비율은 7.5% 불과 경로당 지원·일자리 제공·운동 등 건강한 노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자녀출산 축하금 상향 최대 1천만원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경단녀 취업 등 가족·여성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 심혈 장애인 사회활동·다문화가정 적응 지원 민·관협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구성 지역네트워크 활용 복지사각지대 해소 가평군은 인구 수로 따지면 서울시의 1/150에 불과하지만 전체면적은 844㎢로 서울시의 1.4배에 달한다. 지역주민의 분포가 넓다보니 산골 외진 지역까지 복지혜택을 고루 제공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군은 이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주민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맡고있던 주민복지실의 기능을 강화, ‘희망복지실’로 부서명을 변경했다. 희망복지실에는 정옥진 희망복지실장(사진 원안)을 필두로 고성호 주무부서팀장을 비롯해 7개 부서팀 정원 35명과 기간제 인원까지 5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단순히 ‘주
날이 갈수록 112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경찰은 신속·정확한 현장 출동을 위해 112신고출동 패러다임을 국민·현장 중심으로 재편했다. 그러나 경찰의 출동체계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올바른 112신고 방법이다. 민원 상담전화 같은 비긴급신고가 줄어들수록 현장으로 달려가는 경찰출동이 빨라진다. 그럼 다양한 민원상담은 어디에 해야 할까? 경찰민원은 182, 생활민원은 110에 하면 된다. 운전면허 갱신이나 적성검사 문의, 범칙금 문의, 경찰관서 전화번호가 궁금할 때와 같은 범죄신고는 아니지만 경찰서에 문의할 것이 있을 때는 182에 신고하면 된다. 또 주·정차위반신고, 금연구역내 흡연신고, 동물사체나 길 잃은 동물 발견신고와 같은 생활민원신고는 정부민원콜센터 110에 신고하면 된다. 그럼 각종 범죄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올바른 112신고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정확한 위치 알리기이다. 빠른 경찰출동을 위해서는 사건사고지점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위치가 낯선 곳이라면 가까이에 보이는 아파트 이름이나 주변 큰 건물의 상호명을 알려줘도 되고, 주위에 전봇대가 있으면 전봇대에 적혀 있는 관리번호를…
19대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1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엊그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 간 회동에서 핵심 쟁점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특수활동비 소위’ 구성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는 등 파행을 예고하고 있어 걱정되는 바 크다. 한 해 8천800억원 규모인 특수활동비의 정확한 사용처나 규모는 공개되지 않는데다 내년 예산안을 비롯해 쟁점 법안들에 있어 여·야가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어 벌써부터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정기국회가 끝나면 바로 내년 20대 총선 정국에 들어간다. 국회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이번 회기가 사실상 마지막이다. 민생과 경제 살리기를 입버릇처럼 얘기하지만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민생법안처리나 개혁입법이 내팽겨쳐진다면 국민들이 이번 만큼은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 총선에서의 표를 통한 심판이 철저하게 가해질 것이다. 100일 간의 정기국회 기간을 아무런 소득없이 또 보낸다면 경제활성화 입법과 각 부문의 개혁은 물을 건너갈 수밖에 없다. 반환점을 돈 박근혜 정부 후반기 국정 동력에 대해서도 기대가 난망임은 물론이다. 여야의 마지막 정기국회에 임하는 자세가 비장해야 하는 이유다.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 공공 금융
사회적경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경제단위다. 다시 말하자면 이윤의 극대화를 최고의 가치로 치지 않고 사람의 가치를 우선하는 ‘사람 중심’의 경제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공정무역, 협동조합 등이 그것이다. 사회적기업은 말 그대로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한다.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지만 영리기업과 다른 점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목적이 강하다. 마을기업은 마을 공동체를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다.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동적 관계망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욕구와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 단위 기업이다. 일반 기업과 크게 차별화 되는 것은 민주적 운영이다. 마을기업은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면서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한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이 생산한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실제로 품질도 우수하다. 하지만 전문 경영인이 아닌 관계로 이들이 생산한 제품은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다. 일부 지자체에서 홍보해주고 판매를 돕는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방법이 마련돼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들이 접하기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동네 슈퍼나 시장, 대형 마트에서
지난 날 우리는 충격적인 뉴스 하나를 접했다. 제주도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사가 이른바 말을 안 듣는 아이들을 ‘1일 왕따’로 지정해 온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는 시점에서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숙제를 해오지 않은 아이나, 발표를 잘 못한 경우 교사는 이 아이를 ‘1일 왕따’로 지목하고, 이렇게 지목된 아이는 아무에게도 말을 건네지 못할 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이 아이에게 말을 건네지 못하게 했다. 게다가 쉬는 시간에는 화장실에 가는 일 외에는 자리를 뜨지 못하고, 점심도 5분 안에 먹어야 한다. 하루 종일 투명인간 취급을 받은 것이다. 집에 온 아이들은 숙제를 하지 않으면 왕따가 된다면서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리거나 심지어 학교에 가기 싫으니 전학을 보내달라고도 했다. 속옷에 대변을 묻혀오거나 자다가 벌떡 일어나 가방을 싸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분노했다. 그러나 이 교사는 ‘왕따’라는 표현을 쓴 것은 맞지만 훈계를 위한 것일 뿐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1일 왕따 제도’는 결코 훈계의 방법이 될 수가 없다.
“엄마, 살려주세요” 아이의 다급한 절규로 시작하는 중국발 보이스피싱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리 파출소 관내에서도 얼마 전 비슷한 신고가 접수됐다. 식당을 운영하는 곳인데 전화가 걸려와 아들 이름은 대며 “당신 아들이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 우리가 데리고 있으니 돈 천만원을 보내라”는 내용의 보이스피싱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은 현장에 급히 출동해 우선 아들과 연락이 되어야 하기에 계속 전화를 걸었다. 수차례의 전화 끝에 전화를 받은 아들은 늦잠을 자느라 전화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직접 식당에 오고 나서야 안전한 상태를 확인한 후 사건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전화번호, 이름, 주소 등 개인정보유출로 인해 개인신상을 다 알고 있는 이들은 더욱 진화해 전화통화가 되지 않는 순간을 노려 피해자들의 걱정과 두려움을 이용, 돈을 요구하고 있다. 2006년 즈음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보이스피싱이 이제는 다른 시나리오로 무장해 국민의 불안을 키우고 국내 경제마저 뒤흔들 기세다. 정부와 각종 금융기관의 대책과 스마트폰 어플로 여러 가지 대응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이스피싱에 피해를 입고
조선시대 소송은 모두 문서를 통해서만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 문서의 형식이 상당히 복잡했다. 특히 법률은 모두가 한자로 이루어져 일반 백성들은 소송을 하려해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따라서 소수의 기득권을 제외한 대부분 사람들의 권리 보호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사정이 이러하자 문서를 대신해 주고 소송을 유도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관사 주변에서 대리소송을 업으로 하는 직업이 등장한 것이다. 당시엔 이를 고용대송(雇傭代訟)이라 했다. 물론 비공식적인 제도였으며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이 발생하자 성종 8년인 1478년 이 제도를 금지시켰다. 제도가 부활한 것은 1903년이다. 형법대전(刑法大全)에 의해 금지가 완화된 것이다. 그리고 소송과 소장(訴狀)을 대신 제기하고 작성해 주는 직업이 다시 등장했다. 1905년 11월 8일엔 법률로 이 같은 직업을 정식 인정했다. 우리의 변호사제도는 이렇게 해서 탄생했으며 다음해 홍재기(洪在祺)씨가 1호 인가증을 받아 등록함으로써 최초의 변호사가 됐다. 시험을 통해 변호사 개업을 하도록 한 것은 16년 후인 1922년부터다. 그 뒤 변호사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최고의 직업 중…
반 쪽 /마경덕 잘 여문 호두알 어디에도 틈이 없다 두 쪽이었던 몸, 한 몸으로 봉합한 흔적이 있다 어느 한 쪽이 크거나 작으면 짝이 될 수 없었을 것 입추가 지나야 나무의 뼈가 여물고 그때 호두가 되는 것 맞물린 중심, 딱 절반씩이다 유일하게 뇌(腦)를 가진 나무 한 알 한 알 뜻을 담아 가지에 걸고 생각에 지친 사람들은 호두를 까먹고 머리를 채운다 한 줌 생각을 얻으려고 망치를 휘둘러 나무의 뇌를 속속들이 꺼내먹는다 날로 먹어도 고소한 호두알 어떻게 비린 생각을 익혔을까 뼈에 바람이 드는 나이에도 설익어 부르르 끓어 넘치는데, 두 개의 머리뼈를 맞붙여 마음 한 점 흘리지 않는 호두나무 완벽한 합일(合一)이다 삼십 년 전 한 몸이 된 나의 반쪽 우리는 자주 틈을 보였다 사소한 충격에 하마터면 두 쪽이 날 뻔하였다 생각이 깊은 호두나무와 머리를 맞대고 올이 풀린 봉합선을 더듬어본다 - 마경덕, ‘문학마을’ 2011년 가을호 호두, 나비, 그리고 부부는 신이 빚어낸 데칼코마니라는 생각이 든 시(詩)다. 반쪽이 시제(詩題)이지만 결코 반쪽을 노래하지 않는다. 호두처럼 좌뇌와 우뇌의 온전한 전사(全寫)를 통해 합일을 이루는 섭리를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