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에서 핵폭탄까지 물리학의 원리를 통해 경이로운 무기를 만들어낸 과학자와 물리학의 역사, 그리고 이런 무기들이 대활약했던 전쟁의 역사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한 책. 레오나르도 다빈치, 갈릴레이, 뉴턴, 아인슈타인처럼 전쟁 기술과 무기에 크게 영향을 끼쳤던 유명한 과학자, 발명가뿐 아니라 과거의 유명한 전쟁과 당시 사용했던 무기, 더불어 미래에 나올 무기에 대한 예상까지 모두 다룬다. 특히 20~21세기에 들어서면서 군사적인 연구와 개발의 결과들이 교통과 통신, 의학을 비롯한 인류 사회의 여러 방면에서도 새로운 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어려운 과학 원리를 알기 쉽게 풀어쓴 대중 과학서로 유명한 작가이자 아이다호 주립대학 명예교수인 저자 배리 파커는 경이로운 무기들의 밑바탕이 된 과학적 원리를 면밀히 분석하는 동시에 그 뒤에 숨겨진 스릴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유명한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14살 때부터 화가 베로키오의 도제로 들어가 그림 공부를 했다. 하지만 화가로 일자리를 얻기는 쉽지 않았다. 정작 그가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 국가에서 얻은 일자리는 바로 군사 공학자였다. 그의 그림 실력과 관찰력은 지도를 제작하는 데…
마음의 상처 때문에 공부하기 힘든 십대들을 위한 독서치료 에세이. ‘내가 공부를 못하는 진짜 이유’는 독서치료연구소장인 저자가 지난 10년간 십대들과 해 온 상담에서 얻은 손때묻은 생각과 그 바른 해결책에 대한 주장이 담긴 책이다. 이 책은 십대들이 공부를 못하는 이유에 대해 요목조목 따져 해법을 제시하진 않는다. 지금껏 뉴스나 신문으로만 접했던 십대들의 위태로운 이야기, 갑갑한 현실에서 숨통을 트려고 담배에 손을 댔다가 부모님 손에 끌려 상담실에 오게 된 이야기도 있다. 대학에 꼭 가야 하냐며 반항하는 십대도 있지만 숨만 쉬고 죽어라 공부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인 친구도 있다. 저자는 그런 십대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으며 마음에 맺힌 것을 다 비워 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책 한 권을 내민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친구 때문에 울고 웃고’, ‘끝없는 방황’, ‘잃어버린 공부 의미’, ‘흥미를 찾아서’ 등의 주제 안에 이순원 ‘19세’, 박흥용 ‘호두나무 왼쪽 길로’, 이나미 ‘괜찮아
겨울방학 무료 연기 워크숍 시작한 김 수 로 시간이 너무 아깝고,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늘 뭔가를 부지런히 하는 사람이 있다. 배우 김수로(45)도 그 중 하나다. 이쯤이면 좀 쉬어도 될 것 같은데 도무지 쉴 줄 모른다. 항상 뭔가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영화, 연극, 드라마, 예능을 경계 없이 넘나드는 것은 물론이고, 운동을 쉬지 않으며 연기 공부와 훈련에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다. 출연 섭외가 많이 들어오면 들어오는 대로 바쁘고, 또 들어오지 않으면 그때는 그때대로 자신이 기획한 프로젝트를 꾸리고 운영하느라 개미처럼 움직인다. 누군가가 자신을 찾아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돈을 좇아 조급해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시간과 돈을 투자해 연극을 올리고, 후배를 키운다. 지난해 6월에는 서울 대학로에 카페를 열었는데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연극 배우들에게 기부한다. 그런 그가 최근에는 연기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무료 워크숍을 시작했다. ‘대명문화공장과 함께하는 김수로 프로젝트 워크숍’으로, 지난달 20일 시작해 내달 28일 끝난다. 오로지 SNS를 통해서만 공지를 했는데 전국 대학 연극영화과 학생 500명이 지원을…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오전 10시30분 용인포은아트홀 음악교육실에서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일 재단 홈페이지에 공고한 2015년 문화예술활동공모지원사업 중에서 지난해에 비해 사업추진 방향이 크게 달라진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에 대해 단체들의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 마련하게 됐다. 재단은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혼선을 방지하고, 사업에 지원코자 하는 단체들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올해 시행되는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신청자격은 용인 소재 문화예술단체이며, 2개 단체 이상의 전문예술단체끼리 구성한 전문예술협력분야와 생활예술공동체끼리 구성한 생활예술협력분야로 구분된다. 개인이나 단체 단독은 지원신청을 할 수 없는 등 2014년에 비해 다소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 재단 관계자는 “사업신청을 생각하고 있는 단체들이 이번 간담회를 통해 더욱 쉽게 사업내용을 이해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관심 있는 단체들이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 희망 단체는 14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yic
■ 인천 문화·예술기관 ‘신년음악회’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 2곳이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대화합과 흥을 돋울 신년음악회를 각각 준비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을미년 새해를 맞아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대한민국의 미래, 새로운 인천의 모습을 재조명하고 시민의 대화합을 위한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의 풍성한 연주로 채워진다. 신년음악회 1부에서는 이경구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드보르작의 ‘사육제 서곡’,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4번 f 단조 Op.36’ 중 제4악장이 연주되며,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함께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 Eb 장조’를 들려준다. 2부에는 소프라노 김수연, 테너 신동원이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아름다운 성악곡을 부르며, ‘강 건너 봄이 오듯’,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의 왈츠&rsq
세상을 바꾼 과학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뮤지컬 ‘허풍선이 과학쇼’가 다음달 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그래피직스가 만든 ‘허풍선이 과학쇼’는 과학을 소재로 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어린이들의 과학 호기심을 채워주는 애니메이션, 증강현실체험 등 다양한 컨텐츠로 ‘대한민국컨텐츠대상’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2월 EBS 방영 당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중남미 10여개국 배급 등 단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으며, 방영 당시 ‘리얼증강체험! 뮌하우젠의 허풍선이 과학쇼’ 전시로도 선보였다. 뮤지컬로 재탄생한 ‘허풍선이 과학쇼’는 이름만으로도 친근한 과학자들인 아인슈타인, 에디슨, 퀴리 부인, 라이트 형제 등이 등장해 과학의 기본 법칙들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노래로 풀어낸다. 또 뮌하우젠 남작, 조수 베티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공연 곳곳에 숨겨진 재미있는 실험들을 통해 어렵고 지루한 과학이 아닌 우리의 생활 속에서 삶을 바꿔 온 진짜 과학을 만나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공연은 뮌하우젠 남작의 미스터리한 극장에 나타난 과학자들
경기문화재단이 평택시와 함께 팽성읍 안정리 로데오 거리 일대에서 지난달 31일까지 선보였던 아카이브 전시회 ‘안정리 생활사박물관-사람이 보물이다’가 주민들의 연장요청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안정리 생활사박물관-사람이 보물이다’전은 13명(팀)의 예술가 및 지역의 역사학자들이 참여해 안정리 사람들, 안정리 삶의 이야기, 안정리의 과거와 현재의 생활사를 담은 사진, 영상, 문학, 미술, 기증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또 안정리 마을소식을 담은 지역잡지인 ‘나의 아름다운 안정리’(계간지)와 주민들의 일상을 담아낸 마을 애니메이션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민가주택은 안정리의 과거 흔적을 보여주면서 이번 생활사 박물관 아카이브 전시의 의미를 더욱 되새기게 한다. 1950년대 지어진 이 가옥은 해방 이후 미군 주둔으로 생겨난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숙소로 사용됐으며, 이후 지역 주민들과 미군들이 살다가 폐가로 방치됐다. 한 지붕아래 다세대가 살 수 있도록 방 한두 칸에 부엌과 화장실이 각각 딸려있는 구조와 시간이 흐르면서 증축되고 겹겹이 쌓인 벽은 안정리의 일반적인 가옥형태와 동시대 안정리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전시를 관람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추운 겨울. 감기를 비롯해 알레르기, 아토피에 걸리기 쉽고 빙판 골절사고 등이 잦아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가 요구되는 계절이다. 신체 활동량 감소로 근육과 신경이 위축돼 낙상 등의 사고가 잦고 추위 때문에 외부 활동 역시 줄어들고 건조한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 피부건조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도 한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꼭 필요로 하는 필수적 유의사항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 춥더라도 하루 세 번 환기는 필수 창문을 여는 횟수가 줄어드는 겨울철은 여름보다 먼지가 2배 이상 많다. 실내에서의 생활시간이 길어지면 호흡기 질환이 그만큼 쉽게 발생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들은 건조하고 오염된 실내공기로 인해 기관지, 폐, 목의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아토피나 알레르기, 피부 건조, 가려움증 등이 악화될 수 있다. 때문에 비교적 햇살이 따뜻하고 공기가 깨끗한 아침 시간을 비롯해 하루 세 번, 30분씩 창문과 현관까지 활짝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게 좋다. 이 때 실내외 온도차는 5도 이상 넘지 않게 하고 젖
한국 여성들, 사회 시선 의식해 산부인과 진료 기피, 질환 키워 자신과 태어날 아이 건강 위해 초경 후 6개월 이내 검진 받고 폐경기까지 계속 병원 찾아야 우리나라 여성들은 올바른 피임법, 가족계획, 각종 월경 질환 등과 관련해 산부인과 전문의에게서 얻는 정보를 가장 신뢰하는 반면, 사회 시선 등을 의식해 정작 산부인과 방문은 꺼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지난해 15~45세 여성 1천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5명(53%)이 전문의로부터 얻는 정보를 가장 신뢰한다고 응답한 반면, 18%는 ‘부끄러워서’ 산부인과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고 11%는 ‘갈 필요가 없다’고 답변했다. 그런데 산부인과는 여성이 일생 동안 가장 가까이해야 할 진료과다. 임신과 출산 외에 산부인과를 찾아야 할 이유는 많다. 안으로 숨은 여성 생식기, 세균 번식 쉬워 여성의 생식기는 남성처럼 밖으로 돌출되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 있다. 습하고 따뜻한 데다 한 달에 한 번씩 자궁에서 출혈이 있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구조다. 여성 생식기 질환이 진행된 뒤에도 거의 드러나지 않아 병이 있다는 사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2시 파주예술공장에서 북부지역 예술가와 기획자 40명을 초청해 ‘2015년 북부사무소 운영을 위한 문화예술인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3월 본격 운영되는 의정부의 도문화재단 북부사무소 운영에 앞서 북부지역 예술인들과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 북부 문화예술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운영방안을 모색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북부지역을 순회하며 총 4차례에 걸친 북부사무소 운영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북부지역 문화기반 시설은 경기 남부에 비해 34%(2009년 문화시설 총람, 문화부), 문화예술단체는 22%, 문화예술인은 25%(2008년 경기도예술인조사, 경기문화재단)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일반 도민들의 생활예술 참여 경험도 타 지역에 비해 현저하게 적으며, 같은 북부지역 내에서도 서북내륙권과 동북해안권의 문화 체험 격차도 심하게 벌어져 있다. 재단은 이와 같은 문화적 격차를 개선하고 침체된 북부 문화예술생태계를 자극하기 위해 북부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 및 지역문화예술인 발굴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문화예술생태계의 풀뿌리 역할을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