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눈과 예술공간봄은 오는 19일까지 2015년 행궁동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인턴 큐레이터를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예술경영, 미술사, 미술이론, 순수미술, 예술학 등 문화·예술관련 학사 이상의 27세(1989년생) 이하 전공자로,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과 의지, 사회 공헌적 예술 활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지원 가능하다. 인턴 큐레이터가 되면 3개월 수습기간을 거쳐 정식 채용된다. 지원 희망자는 대안공간눈 홈페이지(www.spacenoon.co.kr) 게시판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은 후 이메일(spacenoonjiwon@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31-244-4519) /김장선기자 kjs76@
5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 김혜자 ‘개를 훔치는…’서 노부인 역 한국 사회 현실 유쾌하게 그려 대기업 ‘수직계열화’ 문제 비판 좋은 영화 나올 수 있게 도와야 “온 가족이 보면 마음이 아름다워지는 영화인데 상영관이 없어서 못 본다는 게 이해가 안 가요. 너무 이상하지 않아요?” 배우 김혜자(74)의 얘기다. 김혜자는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마더’(2009)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김혜자는 애견 ‘월리’에게 애정을 쏟는 고급레스토랑 ‘마르셀’의 노부인 역을 맡았다. 김혜자는 지난 7일 서울 인사동에서 “좋은 영향을 끼치는 영화인데 상영관이 없어서 관객이 영화를 못 본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CJ와 롯데 등 극장 체인과 영화 배급·제작업을 겸하는 대기업들이 계열 배급사와 자사 영화를 차별해 취급하는 이른바 ‘수직계열화’ 문제에 대해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원주에 사는 친척이 있는데 애 셋을 데리고 함께 영화를 봤대요. 아이들이 자꾸 보고 싶다고 해서 사흘 뒤에 영화관에 갔는데 매진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매 시즌마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16일과 17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에 이어 7천300회 이상 공연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세 번째로 롱런하고 있는 공연으로, 그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한국 공연 열 번째 시즌을 맞는 ‘시카고’는 파워풀한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 최정원이 ‘벨마 켈리’ 역으로, 사랑스러움과 섹시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아이비가 ‘록시 하트’ 역으로 출연한다. 벨마 역의 최정원은 뮤지컬 ‘시카고’ 초연부터 지금까지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매 공연마다 더 멋진 모습을 선보이며 ‘대체 불가능한 배우’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록시 역의 아이비도 2012년 뮤지컬 ‘시카고’로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여우 신인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그 이후 출연한 뮤지컬 ‘고스트&rsquo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커피콘서트’ 올해 첫 무대가 오는 21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고정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연초부터 알찬 무대로 꾸며 국악앙상블 ‘불세출’이 거친 시나위의 감성을 펼친다. 올해 첫 무대를 장식할 불세출은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피리, 아쟁, 타악, 기타 등 8명 연주자 전원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이다. 지난 2006년 결성 후,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다채로운 원천과 형식을 활용해 각각의 악기들이 돋보일 수 있는 음악적 실험을 해오고 있다. 특히 무속음악, 민요, 산조 등을 오랜 시간 연주하면서 적층된 선율을 즉흥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확장하고, 이것을 오늘의 감성에 맞는 음악으로 만들어 낸다. 또 각 연주자의 기량을 극대화해서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는 공동창작의 방식을 고집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풍류도시’, ‘연’, ‘북청’, ‘달빛’ 등 새로움과 익숙함이 조화를 이루며 형성된 불세출의 음악적 개성이 고스란히 담긴 곡들을 연주한다. 한편 ‘커피콘서트’는 자신의 삶을 창의적으로 가꾸고 다양한 문화 활동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을 대상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입주기업인 ‘드림컴어스’가 Hun 작가의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 시즌2의 완결작 2권을 출간했다고 7일 밝혔다. 만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2013년 배우 김수현 주연의 영화로 제작돼 7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개봉 당시 관객 500만 명 이상이 영화를 관람하면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시즌2를 연재하겠다는 Hun 작가의 약속에 따라 Daum ‘만화속세상’에 연재됐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시즌2는 지난해 8월 10일 1권 출간에 이어 12월 20일 2권이 출판, 완결작을 모두 단행본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시즌2는 시즌1의 프리퀄로, 북한에 잠입한 남한 특수공작원의 이야기를 다뤘다. 북한에 남파를 위해 만들어진 특수공작부대 5446부대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남한정보기관에 전담팀이 꾸려지고 북한으로 요원 잠입이 결정된다. 코드네임 하늘소107인 요원 경시현은 함경북도 길주에서 꽃제비 무리로 위장, 5446부대에 침투를 시도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기쁨조로 착출, 인민교예단 서커스단원이 돼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콘텐츠기업 드림컴어스는 독자가 소장하고 싶은 단행본을 제작하기 위해 초판본에 한해 ‘은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4월 4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지혜의 숲 3에서 ‘출판도시 스토리텔링 인문학’ 인문강좌를 연다. ‘출판도시 스토리텔링 인문학’은 파주지역의 인물과 신화에 담긴 다양한 인문학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4년도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강좌는 ‘지역인문고전 특강 서유구와 임원경제지’와 ‘상상력의 원류, 신화’ 등 두가지 테마로 각각 6강으로 진행된다. ‘지역인문고전 특강 서유구와 임원경제지’는 조선시대 실학자인 풍석 서유구(1764~1845)의 삶과 우리의 삶에 필요한 갖가지 실용지식을 취합해 편찬한 임원경제지에 대해 1월부터 4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상상력의 원류, 신화’는 중앙아시아 초원지대의 영웅신화로부터 시작해 인도 및 중국, 인류 최초의 신화 길가메시 이야기 등을 다룬다. 강좌는 1월부터 3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 진행된다.(문의: www.pajubooksori.org, 031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안양역사관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겨울 방학 프로그램 ‘우리우리 설날 5-복슬복슬 을미년’을 진행한다. 이론 및 영상강의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복슬복슬 을미년’은 2015년 을미년 청양의 해를 맞아 양이 지닌 다양한 의미와 관련 유물을 살펴본다. 또 윷점과 부적 찍기, 조랭이떡 만들기 등 전통적으로 내려온 새해맞이 풍습을 체험할 수 있다. 새해를 맞이할 때 궁중과 민간에서 널리 만들어졌던 세화(歲畵)를 직접 그려보며 액운을 막고 복을 부르는 우리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노재천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교육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설 풍습을 직접 체험해보며 어린이들이 전통문화와 역사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 회당 정원은 40명으로 제한되며, 선착순으로 접수가 마감될 수 있다. 접수는 인터넷(www.ayac.or.kr/museum)으로 가능하며 총 15회 교육 중 1회를 선택하면 된다. 참가비 1만원, 20인 이상 단
수원지역 미술단체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11회 수원시 미술단체 연합전’이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전관에서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수원미술협회)가 주최·주관한 올해 첫 전시인 이번 연합전은 수원을 거점으로 둔 미술단체들의 연합전시로 지난해보다 많은 19개 단체 307명이 참여, 출품작 307점을 선보인다. 참여 미술단체들은 수원미술협회와 협력하면서 지역봉사와 회원 간의 친목을 비롯한 창작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단체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 단체별로 수채화, 유화, 한국화, 수묵화 등 다양한 장르의 테마를 담고 있는 작품을 볼 수 있어 기존 연합전보다 더욱 다채롭고 재미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형표 수원미술협회장은 “매년 협회 첫 전시로 미술단체 연합전을 선택하는 것은 함께 성장하고 협력해 나가고자 하는 수원미술협회 신념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며 “수원 미술계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되는 미술단체들의 열기와 의지가 올해도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246-2515) /김장선기자 kjs76@
“데뷔한 이후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기는 처음인 것 같아요. ‘무한도전’의 힘이 크다는 걸 느낍니다.” 지난 6일 신곡 ‘글래스 하트’(Glass Heart)를 발표한 가수 소찬휘(43)는 서울 홍대 부근의 한 카페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신곡에 쏠린 언론의 관심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소찬휘의 음반 발매 소식은 그가 출연한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방송과 맞물리며 화제가 됐다. ‘글래스 하트’는 액면 그대로 ‘유리 심장’을 뜻한다. 사랑 때문에 겁쟁이가 된 여성의 마음을 담은 발라드곡이라고 소찬휘는 소개했다. 소찬휘는 “작년 가을부터 준비했는데 공교롭게 무한도전 방송 직후 싱글이 나오다 보니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두시는 것 같다. 아침, 저녁 뉴스에 연달아 제 신보 소식이 나오기는 처음”이라며 웃었다. 하지만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100만 볼트 고음’을 기대하는 관객이라면 실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제가 평소 부르는 음역보다 한키 반 정도 낮아요. 제게 이런 목소리가 있었나 생각하는 분도 있으실 것 같은데, 소찬휘에게도 이런 목소리, 이런 창법도 있구나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글래스 하트’는 그가 ‘토토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경기문화재단이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기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 경기도가 처음으로 시도한 산하기관 인사청문회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경기문화재단을 이끌게 된 조창희(62·사진) 대표이사는 6일 진행된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재단을 백지에서 다시 그려보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창립한 지 17년이 지난 경기문화재단은 올해를 제대로 된 재단의 역할, 존재감을 다시 한번 상기해 보는 기회로 삼고 재단의 시스템 점검부터 새로운 사업 개발까지 전방위적인 방향에서 ‘기존의 모습을 탈피하는 시도’를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재단은 ‘제대로 된 재단의 역할 수행’,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와닿는 사업 개발’ 등 2가지 방향의 키워드를 잡았다. 먼저 제대된 된 재단의 역할을 하기 위해 중앙정부나 경기도의 보조금을 받아 시행하는 위탁사업에 의존하지 말고 경기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개발하고 이를 확장하는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재단은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경기개발 발전 TF팀’을 만들어 재단의 구조개편과 사업의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조 대표는 “경기문화재단만의 새로운 시스템이나 모델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