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산단반대대책위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남동구갑) 국토교통위원장과 박찬대(연수갑) 원내대표와 면담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책위는 인천시민 5000명이 참여한 남촌산단 그린벨트해제 반대 서명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에서 남촌산단 그린벨트해제가 심의되지 않도록 맹성규, 박찬대 의원에게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인천시는 남촌산단 조성을 위해 남동구 남촌동 625-31번지 일대(26만 6538㎡)에 대한 그린벨트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 대책위는 인천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사업예정지 반경 2㎞ 안에 주거밀집지역과 학교 15곳이 있는데, 발암물질 현황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봤다. 대책위는 “인천시는 주민수용성 없이는 남촌산단을 조성하지 않겠다는 인천시민과의 약속도 저버렸다”며 “지난 총선 이후 남촌산단 인근 지역구 국회의원 3인의 그린벨트해제에 신중해달라는 권고도 철저히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인천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남촌산단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중단하고 인천시는 인천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살피는 행정을 필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맹성규
인천하늘수 자재관리센터가 2년의 공사 끝에 전국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사업비 64억 3000만 원을 투입해 남동구 백범로 66번지에 인천하늘수 자재관리센터를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센터는 3층 규모에 대형창고 1780㎡, 사무공간 263㎡와 야적공간 등으로 설계됐다. 이로써 북부·서부·중부·남동부 수도사업소 4곳에 분산돼 있던 상수도 자재를 통합 운영·관리할 수 있게 됐다. 초기 사업의 안정화를 위해 연도별 수도사업소 2곳씩을 단계적으로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북부와 서부 수도사업소를 우선 통합해 운영상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 사항을 반영한다. 다만 강화군에 보관 중인 상수도 자재는 센터와 거리가 30㎞ 이상 떨어져 있어 긴급 공사 대응과 자재 이동 효율성을 고려해 통합 대상에서 제외됐다. 센터는 전국 최초로 바코드와 전자라벨을 적용한 자재관리 전용시스템을 도입해 자재 수급 계획, 구매, 입출고, 재고 관리 등이 원스톱으로 가능해졌다. 이를 기반으로 통합 재고 관리의 고도화를 이뤄 수요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공사 후 활용도가 낮아 방치되던 악성 재고 자재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간 6억 원 이상의 재고 비용 절감 효과
인천도시재생센터가 최근 ‘2024 대한민국 ESG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대상’을 수상했다. 25일 iH에 따르면 상은 K-ESG 기준평가원(KIS)이 제정한 것으로 기업·공공기관·개인이 ESG 가치를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 공로를 인정하고 있다. 센터는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ESG 가치를 접목한 도시재생 사업은 친환경 개선, 사회적 포용, 투명한 거버넌스를 실현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가 추진한 시민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 발전과 ESG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VR 및 AR 기술을 활용해 문화와 지역 발전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이일희 센터장은 “이번 수상이 지역 사회와 함께한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하며, ESG 가치를 바탕으로 한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옥 K-ESG 기준평가원 대표원장도 “인천도시재생센터의 성공적인 모델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고용·산재보험료 미지급 환급금을 압류·추심해 체납액을 징수하는 기법을 발굴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체납액을 징수하는 새로운 기법으로 이를 도입, 매년 약 4000만 원 이상의 체납액 추가 징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대할 경우 약 7억 원 이상의 추가 징수도 가능하다. 고용·산재보험료 미지급 환급금은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보험료를 납부한 뒤 찾아가지 않은 금액으로 3년이 지나면 소멸시효에 따라 근로복지공단의 수입으로 귀속된다. 시는 매년 사업자가 납부한 보험료를 연말정산하며 환급금이 발생하지만, 폐업 또는 휴업 중인 사업자가 이를 찾아가지 않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시는 체납자의 미지급 환급금을 압류·추심해 체납액을 충당할 계획이다. 이는 체납 사업자에게도 유리한 방안으로 미지급 환급금을 통해 체납액을 해소하는 것이 소멸시효로 인해 근로복지공단에 귀속되는 것보다 이익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시가 이러한 체납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미지급 환급금 정보를 확보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앞서 지난 2월 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근로복지공단에 체납자의 미지급 환급금 정보를 요청했으나 근로복지공
이강구 인천시의원이 25일 성탄절을 맞아 산타로 변신했다. 이 산타는 조금 특별하다. 선물을 나눠주는게 아닌 선물을 받으러 돌아다닌다. 선물은 송도국제도시 내 자영업자 19명이 낸 300만 원 상당의 기부물품이다. 19곳은 ▲메이드인로라 ▲디자인아버 ▲제이디라인 ▲청아세무회계 ▲메나테크 ▲에스테티아피부샵 ▲송쭈집 ▲수블라키아 ▲셀레브르 ▲아틀란티스키즈카페 ▲그림정원아뜰리에 ▲쫄긴한과자점 ▲에스떼리밋피부샵 ▲컨벤시아부동산 ▲이지원필라테스 ▲깨비옥 ▲휴머니티성형외과 ▲아비뉴플레르 ▲버거앤프라이즈 등이다. 이들이 기부한 물품은 이 의원이 연수구 청학동 마을공동체 ‘마을과 이웃’에 전달했다. 이강구 의원은 “앞으로도 마음 따뜻한 분들과 세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선한 영향력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메세나협회가 인천지역 청년 예술가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25일 협회에 따르면 최근 봄날이상연 아트스페이스에서 ‘인천 메세나 프로포즈-기업&청년예술가와 함께 합니다’ 행사를 진행했다. 인천메세나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인천대·인하대·재능대학교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서는 인천 기업 30곳에서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 구매가 이뤄졌다. 실용음악, 사진, 영상 활동 등을 지원하는 장학금 1500만 원도 전달됐다. 박민서 인천메세나협회 자문위원장은 “인천메세나협회가 청년예술가들에게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첫 행사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인천문화예술계에 메세나를 통해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동참한 ㈜고려인더스트리 김규중 대표는 “인천메세나협회의 첫 공식 행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인천지역 청년예술가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진규 재능대 학생은 “실용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이런 행사에 참여하게 돼 너무 좋았다”며 이 같은 무대를 자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인천메세나협회 추진위원장인 봄날 이상연 작가는 “인천…
악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학익유수지의 운명이 내년으로 넘어간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학익유수지 매립 및 대체유수지 조성 타당성 검토 용역’을 내년 2월 완료한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학익유수지 방재 기능과 수질 및 악취 개선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용역을 시작해 이달 중 완료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5~6월 두 차례 유찰되며 당초 계획보다 용역 기간이 늦춰지게 됐다. 용역 완료에 앞서 1월에는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주민설명회에서는 학익유수지 매립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학익유수지 악취 개선 일환으로 매립 후 대체유수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학익유수지는 미추홀구 용현·학익동과 중·동구 일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조성됐지만 유수지 바닥에 퇴적물이 쌓이며 악취가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학익유수지에는 약 21만 톤의 퇴적물이 쌓여있다. 저수율도 81% 수준이다. 퇴적물을 모두 준설해야 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이 비용만 7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올해 미추홀구의 요청으로 50억 원을 투입해 4만 톤
사랑과 희망의 선물 보따리를 든 1000명의 산타클로스가 인천에 등장했다. 인천시는 25일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크리스마스 음악 이벤트 ‘2024 미추홀 산타클로스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된 미추홀 산타클로스 축제는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는 인천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나눔 행사다. 올해 시, 인천시교육청,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수와진의 사랑 더하기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듬뿍 담은 음악공연으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수와진, 미스트롯 장예주, 소프라노 이주혜, 테너 민요한, 색소폰니스트 오영현, 어린이 합창단 등이 무대에 올라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캐럴송과 연주를 선사했다. 이어 인천시민 1000여 명으로 구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산타클로스 발대식’이 펼쳐졌다. 올해 인천의 산타클로스가 준비한 선물 상자는 4000여 개다. 선물 상자는 겨울이불, 생활용품 선물세트, 떡국 밀키트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 당일 시교육청과 구청에서 추천받은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 한부모가정 등에게 2000여 개의 선물 상자를 전달했다. 나머지 선물 상자는 지난 23일 다른 시·도로 이미 보냈다. 유정복 시장은 “2010년 300여 가정을…
인천유나이티드가 조건도(65) 전 대표이사를 새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다. 25일 인천유나이티드에 따르면 오는 2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조건도 전 대표이사를 추천할 계획이다. 추천된 사내이사 후보는 앞으로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조 전 대표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는 인천축구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조 전 대표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인천유나이티드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K리그2 강등”이라며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면 K리그1으로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맡은 바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K리그2 강등 이후 내홍이 커지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안정화를 되찾을 지 주목된다. 앞서 인천유나이티드는 올시즌 K리그1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K리그2 강등이라는 결과를 맞았다. 이후 비상혁신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K리그1 복귀를 위한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으로 인해 심찬구 임시대표와 구단주인 유정복 시장을 향한 팬들의 비판이 커졌다. 특히 새로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KT&G 상상유니브에서 ‘2025년도 신청사업’ 배분금 전달식 및 수행교육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신청사업 선정기관 50개소에 전달되는 배분금 6억4027만3700원으로 오는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사회복지기관의 프로그램 및 기능보강 사업이 운영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느티나무장애인주간이용시설 등 선정된 50개소 시설장 및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신청사업은 인천시 관내 사회복지기관·단체·시설을 대상으로 자유주제로 공모형태 복지사업을 신청 받아 선정·배분하는 사업으로 최대 3년간 지원할 수 있다. 이에 2024년 7월 공고 이후 총 138개 기관이 신청해, 배분분과실행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50개 기관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 모금회 배분사업에 대해 참여기관의 다양성 및 사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로 소규모 복지사업을 진행했다. ‘사회복지사업·활동을 행하는 기관·단체 및 시설 중 30인 이하의 생활시설’ 또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이용시설’, ‘국가 또는 지자체의 경상보조금이 연간 5억 원 이하인 시설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