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4차 대유행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2천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던 때와 비교하면 환자 발생은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다. 그러나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도 연일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데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갈수록 기세를 더해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한동안 잠잠했던 수도권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당국은 수도권 확산세가 추석 연휴(9.19∼22)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을 타고 비수도권으로 다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일단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내달 3일까지 4주 연장했다. 하지만 위험 요인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 인센티브 확대 방식으로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기존 4명에서 6∼8명으로 늘어나는 등 일부 방역수칙도 완화된 터라 유행 상황이 쉽게 진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4차 대유행 여전히 '진행 중'…63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
우리나라 성인 200만 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한국 성인의 기초 문해(文解) 능력 수준을 조사한 제3차 성인문해능력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만429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가 어려운 비문해(非文解) 성인(문해능력 수준 1)은 성인 전체 인구의 4.5%인 약 200만1천여 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직전 2017년 조사 결과(7.2%)보다 2.7% 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다. 우리나라 성인의 문해 능력은 연령이 높을수록, 월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농산어촌에 거주할수록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요인 가운데 학력별, 월 가구소득별 문해 능력 격차가 가장 컸다. 조사 결과는 국가문해교육센터 홈페이지(https://www.le.or.kr)와 국가통계포털(https://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와 국평원은 문해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 확산을 위해 8일 '글자에 담은 희망의 여정'을 주제로 '20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3천만명을 넘어서면서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정부의 목표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특히 50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2차 접종도 본격화하면서 백신별로 정해진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 비율도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접종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상반응과 오접종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 및 방지대책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만5천4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58.4%에 해당한다. 정부가 목표 시점으로 잡은 이달 19일까지 약 2주간 전 국민의 70%인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려면 약 600만명이 더 백신을 맞아야 한다. 연령대별 1차 접종률을 보면 50대(91.5%)·60대(93.2%)·70대(92.5%)는 90%를 넘겼고, 80대(82.6%)는 80%대 초반을 나타냈다. 18∼29세(45.9%)·30대(46.2%)·40대(43.9%)는 현재 40%대 중반 수준이지만
“그래도 되는 줄 알았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의 등장인물 조석봉 일병이 군대 내 가혹행위를 일삼던 제대한 황장수 병장을 찾아가 “저한테 왜 그러셨습니까”라는 물음에 그가 했던 대답이다. 이 드라마는 탈영병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의 고군분투와 폐쇄적 조직 문화를 보여주며,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통제된 환경 속에서 괴롭힘은 이어진다. 물론 군의 특성상 상·하급자간 위계와 규율이 없다면, 군 조직은 와해되고 존재 목적부터 무용해질 것이다. 다만, 지휘관이 바뀌면 리더십까지 함께 무너지는 군의 관행은 학교와 기업 등 조직에도 통용된다. 지난 6월 10일 협성대학교 교내 인적이 드문 곳에서 ‘퍽’ 소리가 수차례 들렸다. 박명래 협성대학교 총장은 교직원A씨에게 무릎을 꿇으라 종용하면서 가족을 들먹이며 모욕했다. A씨의 애원에도 폭언은 멈추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박 총장은 ‘너 군대 쫄따구로 나왔냐’며 A씨를 몰아세웠다. 경찰 수사가 이뤄져야할 사안임에도 부조리를 용인하는 관행 탓에 병폐는 쌓여갔다. 지난해 박 총장이 부임한 이후 교직원을 향한 갑질과 군대 발언은 시작됐다. 박 총장은 올해 여름방학 직전 연수 교직원
상지대학교 소방공학과(학과장 전용한)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1년 전국 소방공무원 공채시험’에서 4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번 2021년 소방공무원 공채시험은 국가직 전환이후 첫 채용시험으로, 지난 3월 원서접수에서 평균 1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여성채용은 최고 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필기시험과 체력시험 및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한 상지대 소방공학과 졸업생은 진경호(27), 이유안(26), 김세림(24), 이영빈(23) 씨 등 총 4명이다. 합격자 이영빈 씨는 “소방공학과에 개설된 다양한 교과목과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사람이 받는 가장 큰 복지혜택은 안전이라는 소신을 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잊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지대학교 소방공학과는 강원도 영서권에서 유일한 소방학과다.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 이후 더 많은 채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편, 상지대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2022학년도 수시모집을 위한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아동·청소년 음란물 동영상 100여 개를 내려받아 컴퓨터에 보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외교부 직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성균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소지)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외교부 직원인 A씨는 지난해 3∼5월 자신의 집 컴퓨터에 아동·청소년 음란물 동영상 126개를 보관한 혐의다. 일부는 SNS 광고를 보고 1만원을 입금한 뒤 스마트폰으로 전송받아 컴퓨터에 저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 인식을 심각하게 왜곡시키고 음란물 제작을 유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국내 유명 스포츠의류 제조회사의 전 간부가 동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6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등에 따르면 고양지청 형사2부(부장 위수현)는 경기 파주시의 한 스포츠의류 회사에서 간부로 일했던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위반 혐의로 최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이 회사 탈의실 등지에서 직원 B씨를 수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난해 3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파주경찰서는 석 달 뒤 A씨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회사에서는 지난해 1월 남성 직원이 여직원을 강제 추행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B씨는 지난해 3월 성추행 피해 사실을 사측에 알렸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B씨가 자진 퇴사한 후 A씨에게 견책 처분을 내리는 선에서 징계를 마무리했고, A씨는 올해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양시는 백석동 '요진 와이시티(Y-CITY) 기부채납 미이행'과 관련해 특정감사를 벌여 협약을 부적절하게 체결하는 등 법규를 위반한 당시 담당 공무원 5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6일 밝혔다. 고양시가 2019년 9월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요진개발은 2009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237번지 대지 11만1천13㎡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유통업무설비 시설을 폐지하면서 부지 내 토지 3만6천247㎡와 1천200억 원 상당의 업무빌딩을 신축, 고양시에 기부채납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제안서에는 업무빌딩의 건축면적 3천600㎡, 연면적 8만6천300㎡(지상층 연면적 5만9천930㎡ 지하층 연면적 2만6천369㎡), 건폐율 53.97%, 용적률 898.38%, 주차대수 659대라는 건축계획이 기재됐다. 이런 요진개발의 제안을 수용한 당시 고양시는 요진개발과 공공기여방안에 대한 필요한 사항을 정한다는 내용으로 최초협약을 민선 4기인 2010년 1월 체결하고 다음달 2일 유통업무설비시설의 폐지 등이 포함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했다. 하지만 이후 고양시는 기부채납 대상인 업무빌딩의 규모, 가액 등을
"내가 소득 상위 12%라고?" 6일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씩이 지급되는 국민지원금 신청 절차가 시작되면서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이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경기도 광명에 사는 30대 여성 A씨도 이날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로 지원금 대상자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고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건강보험료 본인 부담금은 1인 외벌이 기준에 못 미치지만, 남편의 건강보험료를 더할 경우 합산액이 지급 기준을 넘는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국민지원금 조회·신청 첫날인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런 불평과 불만을 표출하는 일이 잇따랐다.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기준을 납득하기 어렵다거나, 자신이 경제적으로 상위 12% 안에 들 리가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국민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 정확히 확인하고 싶다면 6월 건보료를 확인해야 한다. 국민지원금은 6월분 건보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80%에 해당하는 가구에 지급된다. 단,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는 우대 기준을 적용해 전 국민의 88%가 받게 했다. 1인 가구는 고령자·비경제활동 인구가 많고, 맞벌이는 육아비용 등 필수 지출 비용이 많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수원시는 (재)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으로 김용환 전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 사장이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성균관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국가전략연구소 상근부소장을 거쳐 지는 7월까지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 사장으로 재임한 바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당시 시민운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김 이사장은 부정부패 근절, 금산부리, 재벌개혁 운동을 펼치며 한국사회 개혁에 힘썻다. 정책 연구기관인 국가전략연구소에서는 정책 개발을 총괄했고, 2016년부터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 대표로 경영능력을 보여줬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