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자본력을 앞세운 중국 프로축구가 2월 28일 마감된 겨울 이적시장에 무려 3억3천100만 파운드(약 4천600억원)의 이적료를 쏟어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2억1천500만 파운드)의 1.5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2천억 파운드)의 16배에 달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 “중국 슈퍼리그 16개 클럽이 겨울 이적시장에 3억3천100만 파운드를 지출했다”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팀이 사용한 2억1천500만 파운드(약 3천억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중국 슈퍼리그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맞아 오스카르(상하이 상강), 카를로스 테베스(상하이 선화), 악셀 비첼, 알렉산드레 파투(이상 톈진 취안젠) 등 고액 몸값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오스카르와 테베스의 이적료는 각각 6천만파운드와 4천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겨울 이적시장(1월 1일~2월 28일)에 투입된 돈은 지난 시즌보다 3천600만 파운드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등판이 연기된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대신 타자를 세워 두고 실전에 가깝게 던지는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1일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시범경기 결과를 전한 뒤 기타 소식으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좌완 류현진이 수요일 오후 라이브 피칭을 또 한 번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애초 류현진은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잘하고 있지만, 아직 통제된 환경에서 던지는 것이 더 좋아 보인다”고 설명하며 시범경기 선발등판을 미뤘다. 앞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류현진이 시범경기 등판 대신 불펜 투구 또는 라이브 피칭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는데, 가장 최근 소식을 전한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보도를 보면 로버츠 감독은 라이브 피칭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에게는 이번 스프링캠프 들어 3번째 라이브 피칭이다. /연합뉴스
‘야구의 세계화’를 꾀하며 출범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네 번째 대회가 오는 6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프로 선수들까지 참가하는 야구 국가대항전 WBC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주도로 2006년 3월에 1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첫걸음을 뗐다. 2009년 2회 대회 이후에는 4년 주기로 열려 올해 네 번째 대회를 맞는다. 2013년 대회부터는 참가국을 28개국으로 늘리면서 지역 예선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 12개 나라는 본선에 직행하고, 하위 4개국과 새로 참가한 12개국 등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러 각 조 1위가 본선에 합류한다. 1, 2회 대회에서는 모두 일본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3년에는 도미니카공화국이 결승에서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 우리나라는 2006년 4강에 오르고, 2009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야구의 강호로 발돋움했다. 2009년에는 당시 희한한 규정 탓에 결승 포함, 다섯 차례나 격돌한 일본에 아쉽게 우승을 내줬다. 내친김에 우승까지 해보자고 달려들었던 2013년에는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대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들이 3·1절에는 하루 쉬어갔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무안타로 침묵했고,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와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 그리고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출전하지 않았다. 황재균은 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 6회말 수비 때 코너 길라스피의 3루수 5번 타자 자리에 교체 출전했다. 경기 막판 출전한 황재균은 타석이 한 차례밖에 돌아오지 않았고, 1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타율 0.286(7타수 2안타)·1홈런·4타점·2득점이며, 아웃카운트 5개 가운데 3개를 삼진으로 기록했다.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간 황재균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왼손 투수 브래드 윅의 커브를 그대로 지켜봐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실책 3개를 저지르며 5-9로 졌다. 팀을 옮긴 최지만은 올해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지만은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제트블루 파크 엣 펜웨이 사우스에서 열
미국 야구 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한국을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최강으로 꼽았다. BA는 1일 WBC A조 전망을 하며 “한국이 최강팀”이라고 분석했다. 이 잡지는 “한국 에이스는 장원준이다. 시속 140㎞대 직구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잘 섞어 던진다. 타자들에게는 ‘달아나는 공’처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매체는 “신체적으로 뛰어난 타자들이 힘 있는 타격을 한다”고 한국의 강점을 열거했다. 하지만 “한국이 1라운드 통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며 A조 상대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의 전력도 간략하게 소개했다. BA는 “네덜란드에는 안드렐톤 시몬스, 산더르 보하르츠, 요나탄 스호프, 디디 그레고리우스, 유릭슨 프로파르 등 최강의 내야진을 꾸렸다. 프로파르가 WBC에서 외야수로 뛴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라고 네덜란드의 ‘준 메이저리그 올스타급 내야진’을 주목했다. 이 잡지는 막강한 화력을 지닌 대만과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로 대표팀을 꾸린 이스라엘도 복병으로 분류했다. BA는 주목한 WBC 유망주 10명을 꼽으면서 한국 선수 두 명을 호명하기도 했다. BA는 WBC 본선에 진출한 16개국에서 아직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한국이 올해 18세 이하(U-18) 야구월드컵에서 개최국 캐나다 등과 조별라운드를 벌인다. 한국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1일 발표한 제28회 WBSC U-18 야구월드컵 조 편성에서 캐나다, 대만, 호주, 이탈리아, 니카라과와 A조에 속했다. 올해 U-18 야구월드컵은 현지시간 오는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린다. 1999∼2001년에 태어난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다. B조에는 최근 대회 3회 연속 우승팀 미국, 세계랭킹 1위 일본, 역대 최다 우승팀(11회) 쿠바를 비롯해 멕시코,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편성됐다. 지역 예선을 겸한 대륙별 선수권대회를 통해 출전권을 획득한 12개국은 6개국씩 두 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로빈 방식의 조별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각 조에서 상위 1∼3위를 차지한 6개 팀이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은 지난해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일본, 대만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랭킹포인트 575점을 받는다. 세부 경기 일정과 대진 등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진행한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의 입장권 수입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일 “피겨 대회는 당초 예상 매출액 2억 8천만원의 2배가 넘는 6억 8천만원의 수입을 올렸다”라며 “작년 12월 쇼트트랙 테스트이벤트까지 합해 두 대회에서 총 8억5천여만원의 입장권 판매 수입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직위는 “이는 예상치를 크게 웃돈 수치로, 대회 재정 수익에 크게 기여했다”라고 덧붙였다. 피겨스케이팅 테스트이벤트는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렸다. 대회 기간 중 좌석 판매율은 86%를 기록했다. 전체 4만4천126석 중 3만8천31석이 판매됐다. 주말인 18일과 19일의 좌석 판매율은 95%를 기록했다. 조직위는 “판매 대행 수수료를 뺀 순수익 규모만 해도 7억4천여만원에 이른다”라며 “특히 대회 기간 날짜별 좌석 등급 중 A석은 완전히 매진됐다”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이어 “평창올림픽을 1년 앞둔 가운데, 국내외 스포츠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라고 자평했다. 피겨스케이팅 테스트이벤트 판매 티켓 중 25%는 해외에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이번 시즌 첫 경기에 나서는 박성현(24)이 톱 랭커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HSBC 챔피언스 대회 조직위원회는 1일 박성현이 세계 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세계랭킹 3위 전인지(23)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고 밝혔다. 박성현의 세계랭킹은 11위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랭킹 1위로서 조 편성에서 예우를 받은 셈이다. 박성현은 2일 오전 11시6분 1번홀에서 1라운드 티오프에 나선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인비(29)는 안젤라 스탠포드(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같은 조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양희영(28)은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5),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ACL 조별리그 2차전 필승 다짐 서정원 수원 블루윙즈 감독이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2차전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서정원 감독<왼쪽 사진>은 28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홈에서 중국 팀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라며 “현재 5승3무로 무패행진을 하고 있는데, 이 기세를 이어나가 내일 광저우 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G조에 속해있는 수원은 지난달 22일 일본 가와사키의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위 경쟁을 하는 프론탈레를 상대로 승리를 못 해 부담감이 커졌다. 수원의 2차전 상대인 광저우는 작년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이다. 서정원 감독은 광저우 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총력전을 예고했다. 서 감독은 “매튜는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 출전 가능성이 크고 다미르는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지만,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 두 선수를 모두 명단에 포함하겠다”고 밝힌 뒤 “광저우 전 이후에도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도장애인체육회 28일 수원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에서 ‘2017 경기도 장애인 생활체육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CS(Customer Satisfaction) 교육 및 연간 지도계획 수립방향 설명회에 이어 시·군지부 및 도 경기단체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2017년 국·도비 장애인 생활체육 사업설명회가 진행됐으며 설명회 이후에는 지역별·종목별 가맹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장애인체육회는 도내 장애인 생활체육 기초 환경구축을 위해 시군지부 육성(미설립 시군지역 장애인체육회 설립 독려 및 시군지부 운영지원), 프로그램(교실·클럽) 지원(다양한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 사업비 지원), 어울림·동호회, 지역생활체육체육대회 개최지원(지역 생활체육대회 활성화),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교육 및 배치(22개 시군 74명 지도자 배치) 등 4가지 전략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올해 생활체육 도비보조금이 약 25억원으로 전년도 13억원보다 2배 가까이 증액 편성돼 보다 활발한 장애인 생활체육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지원사업 확대 뿐만 아니라 지역기반육성을 위해 장애인체육회 미설립 지역(8개 시군)에 대한 설립 시 행정운영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