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의정부에서 시비 끝에 30대 남성을 숨지게 한 가해 고교생 2명의 구속 여부가 13일 결정된다. 의정부지법은 이 사건 피의자인 고등학생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하고 있다.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A군 등 고교생 2명은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군 등은 지난 4일 오후 11시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번화가에서 30대 남성 B씨와 시비가 붙어 싸우다 B씨를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뒤 현장에서 고교생 일행 6명 중 2명을 현행범 체포하고 이후 추가 현장 조사를 통해 1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경찰은 입건한 3명 중 범행 가담 정도가 중한 2명에 대해 지난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 등은 경찰조사에서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피해자가 죽거나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여성가족부는 해군 여군 중사가 성추행 피해 신고 후 사망한 사건과 관련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한 현장점검 등 필요한 조치를 철저하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이날 오후 배포한 입장문에서 "지난 6월 공군에 이어 이번 해군부대 내 성폭력 사망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과 참담함을 표한다"면서 후속 조치에 관해 이같이 설명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기도에 있는 해군 모 부대 소속 A 중사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중사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A 중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B 상사와 식사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확산 속도가 2.7배가량 높은 델타변이 등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한 4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번져 일일 확진자 수가 2천명 안팎으로 치솟자 병상 가동률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정부는 아직 병상 여유가 있다고 하지만 12일 현재 지역별 병상 포화율이 90%를 넘어 위태위태한 곳이 적지 않다. ◇ 무증상·경증 환자용 생활치료센터 포화…곳곳에 추가 지정 대구에서는 지난 4일 121명 확진으로 1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 때문에 동구 소재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 160실 가운데 여유분이 23실로 줄어 가동률이 90%까지 치솟았다. 대구시는 경북 경주 현대자동차 연수원에 280실 규모 제2 생활치료센터를 열어 가동률을 30%대로 낮췄지만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고 보고 세 번째 센터를 준비 중이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경북에서도 지난달 30일 농협 구미교육원에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열었다. 78실 규모로 14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센터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38병상이 차 8병상만 남았다.
빚을 독촉하는 지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중형에 처해졌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문세 부장판사)는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58)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그간의 재판 과정에서 우발적 범행이라고 변론해 왔으나, 재판부는 A씨가 살해 도구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을 이유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됐고, 피해자의 남겨진 가족들이 받은 정신적 충격이 극심할 것으로 보여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사회와 장기간 격리된 상태에서 진심으로 참회하면서 속죄하게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2월 23일 오후 3시 50분쯤 양평군의 한 전원주택공사 현장에서 B(54)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차 트렁크에 싣고 연천군으로 가 자신이 신축 중인 주택 보일러실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건축업자인 A씨는 자금난에 시달리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B씨에게 4억7000만원을 빌린 뒤 빚 독촉 등 경제적 압박을 받
9세 여아가 고양시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5분쯤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9살 A양이 추락했다. A양은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CPR(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재까지 사건 현장에선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학대나 학교 폭력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벌이겠다는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10살 조카에게 강아지 대변을 먹이는 등 학대를 일삼다 물고문까지 감행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이모 부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는 13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 A(34·무속인)씨와 이모부 B(33·국악인)씨에게 징역 30년과 징역 12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와 함께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10년간 아동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 등은 재판 과정서 미필적으로도 살인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로 변론해 왔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살인죄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욕실에서 폭행하고, 욕조 물에 머리를 넣었다가 빼는 행위를 수회 반복한 것은 객관적으로 볼 때 살인의 실행에 착수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친모 부탁으로 이모와 이모부인 피고인들과 생활하게 된 피해자로서는 피고인들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피고인들은 이런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고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하고 익사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연령 등을 고려해 보면 피고인들의 살인 행위에 대해 저항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점주님 당신은 피자 한 판만 준 게 아니라 한가정에 희망도 선물한 겁니다. 팍팍한 세상에 살만한 세상이란 커다란 희망의 등불을 선물해주신 점주님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kej6****) 형편이 어려운 한부모 가정에게 대가 없이 피자를 선물한 점주의 사연이 알려지나 네티즌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SBS 보도에 따르면 7세 딸을 홀로 키우는 A씨는 코로나로 직장을 잃은 뒤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어린 딸을 봐줄 사람이 없어 일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딸이 피부병을 앓으면서 큰 지출이 이어졌다. 7번째 생일을 맞은 딸은 “케이크, 피자, 치킨”을 먹고 싶다고 했지만, A씨 수중에 있는 돈은 571원뿐이었다. A씨는 몇 차례 주문했던 피자·치킨 가게에 “7세 딸을 혼자 키우는데 당장 돈이 없어 부탁드립니다. 20일 기초생활비 받는 날 드릴 수 있습니다. 꼭 드릴게요”라고 부탁했다. 잠시 후 A씨 집에 도착한 피자 상자에는 큼지막한 글씨가 적혀 있었다. “부담 갖지 마시고!!! 또, 따님이 피자 먹고 싶다고 하면 연락 주세용”. 피자와 함께 따뜻한 글귀를 남긴 점주는 32세 청년 황진성 씨였다. 그는 인천 모 지역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센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 2천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990명 늘어 누적 22만18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987명)보다 3명 늘면서 이틀 연속 1천900명대 후반을 이어갔다. 사흘째 2천명 안팎의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1천990명 자체는 지난 11일(2천222명)에 이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틀 전 최다 기록보다는 232명 적지만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6일 0시 기준)의 1천704명보다는 286명이나 많은 것이어서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더욱이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700명대 후반까지 늘어나며 4차 대유행 이후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인 가운데 여름 휴가철에 이어 광복절 연휴(8.14∼16)에도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에 더해 추가 방역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나, 단기간에 감염 규모를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지역발생 1천913명 중 수도권…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가석방됐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을 걸어 나온 뒤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큰 기대를 잘 듣고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가석방 소감을 밝혔다. 가석방 출소 후에도 계속 재판을 받는 것에 대한 심경과 경제활성화 대책, 특혜 논란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정문 한 쪽에 대기하고 있던 검은 제네시스 승용차에 올라 정문을 나선 지 3분여 만에 서울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이 부회장은 2017년 2월 당시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구속돼 353일 동안 복역하다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풀려났으나 지난 1월 이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또다시 수감됐다. 하지만 지난달 말 형기의 60% 이상을 채워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올랐고, 지난 11일 법무부 보호관찰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207일 만인 이날 가석방됐다. 앞으로 이 부회장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한 달 넘게 지속 중인 가운데 확산세가 가라앉기는커녕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38일째 하루 1천명을 크게 넘는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며, 최근에는 2천명 선도 넘었다. 2천명대 확진자는 아직 한 차례 나왔지만 최근 유행 추세로 볼 때 또 나올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직장, 학원, 주점, 시장 등 전국의 일상 공간 곳곳에서 연일 새로운 집단감염이 터져 나오는 데다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의 배 이상인 '델타형' 변이까지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유행 규모는 계속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더욱이 여름 휴가철에 이어 광복절(8.14∼16) 연휴에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여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이번 광복절 연휴 때는 가급적 이동과 여행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면서 방역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확산세를 꺾기 위한 추가 방역조치 논의에도 착수했다. ◇ 신규 확진자 연일 2천명 안팎…38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987명이다. 직전일(2천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