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는 인천시립박물관과 함께 2021년 조사 연구한 ‘볼음도’를 인천 섬 생활사 조사보고 제1집으로 출간했다. 재단과 박물관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약 1년에 걸쳐 볼음도의 역사, 산업, 생활, 문화유적, 설화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로 시립박물관 갤러리 한나루에서 ‘볼음도, 248명의 삶’이라는 전시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 보고서를 발간한 것. 볼음도는 인천시 강화군 서도면에 있는 작은 섬이다. 과거 어업으로 호황을 누리기도 했으나 한국전쟁 이후 어로저지선 등 제약이 많아지면서 지금은 농사를 주업으로 살아가는 곳이다. 이번 보고서는 볼음도의 잊혀져가는 모습 및 특징을 조사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단과 박물관은 옹진군과 섬마을박물관 조성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앞으로 옹진군 섬을 하나하나 조사해 전시와 보고서로 풀어내 섬마을 박물관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책은 비매품으로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볼 수 있으며, 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에 문의하면(☎032-455-7169) 책으로 받아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 나무꾼의 하루 ▶ 땔감 구비의 경우 여러 명의 나무꾼이 필요했기에 3~5가구가 품앗이를 하는데, 대략 10명 안팎의 나무꾼으로 구성된다. 땔감 마련은 동시에 작업이 진행되며 나무를 하기 위해 약 일주일의 기간을 정했다. 정해진 날 새벽에 모여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해뜨기 전 아침 6시쯤 지게를 지고 집을 나섰다. 땔감은 소나무를 비롯해 서어나무(일명 소사나무), 도토리나무, 솔 가래기, 나무뿌리(밑둥) 등 다양하며, 나뭇가지는 대체로 손가락 굵기 정도를 벴다. 한 아름 정도의 양을 모으면 준비한 칡 줄기로 단단히 묶어 단을 만들었는데, 하루에 성인이 벨 수 있는 양은 35~40단 정도였다. 귀가는 일몰 전에 이뤄졌으며 하루 일을 마치면 정성껏 마련한 밥상을 차려놓고 힘든 시간을 보상받았다. 음식 장만의 경제적 부담은 돌아가며 품앗이로 하는 일이기에 그다지 크지 않았다. ▶ 땔감을 운반할 경우 운반의 경우도 벨 때와 같이 품앗이에 따라 움직이는데 적어도 7~8명, 많으면 10명 정도 같이 움직인다. 운반하는 방법은 지게에만 의존하는 경우, 지게로 중간 지점까지 모아놨다가 달구지에 싣고 오는 경우가 있다. 농토가 거의 없는 모래울동 혹은 고주동에서는 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3월쯤 을왕산 아이퍼스 힐(IFUS HILL) 복합영상산업단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인 가운데 이 사업과 관련, 의견을 제출한 주민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한 추진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전 절차인 주민 의견청취 열람‧공고를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용유동 주민자치센터 등 3곳에서 시행한 결과 모두 243건의 주민의견서가 제출됐다고 7일 밝혔다. 의견서에 따르면 주민 100%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사업이 빠르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의견으로는 ‘인천의 랜드마크로 개발되기를 희망하며 정체된 영종도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 ‘영상산업이 발전하면 젊은 인재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영종도 정착에 유리’ ‘을왕산이 폐허로 오랫동안 방치돼 이제는 새로운 사업이 시행되기를 원함’ ‘20여 년 간 기다려 왔으며 이번에야 말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 등이었다. 이와 함께 주민단체인 영종시민연합도 지난해 12월 8일부터 최근까지 이 사업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 현재 518명의 지역주민 서명부를 확보해 인천지역 정치인들에게 전달하며 경제자유
해양도시로서 정체성을 살리고, 닫힌 바다를 열어 시민과 바다를 잇는 인천시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이 단계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는 남동산단 남측 해안의 군철책 철거부지와 군초소를 활용해 친수보행로·자전거도로 및 바다전망대를 조성하고, 아암1교에 부착식 해안 인도교를 설치하는 ‘소래 해오름공원~남동산단 해안 보행축 연결사업’을 지난달 21일 준공, 이달 말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36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우선 남동산단 남측 약 600m구간 해안철책 철거부지 활용과 도로변 차단펜스를 철거해 자전거도로와 녹지, 인도를 구분 설치했고 단절됐던 자전거도로를 연결해 바다조망과 여가활동이 더욱 편리하도록 했다. 또 소래해오름공원과 남동산단 남측을 연결하는 아암1교에 연장 400m, 폭 2.0m의 부착식 인도교를 설치해 보행하면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자전거도로와 인도를 구분 정비, 이용자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군초소와 주변철책은 철거되고 대체초소 및 경비시설(CCTV, 해안서치라이트 등)을 보완, 그 위에 바다전망대를 조성함으로써 탁 트인 바다와 낙조 감상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돼 있어 주야로 바다의…
인천시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일상회복지원금이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의 식생활 등에 실질적인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말까지 시민 278만 6923명(대상자의 93%)이 1인당 10만 원씩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또 지난 4일 기준으로 시민들이 지급받은 일상회복지원금 총 2786억 9230만 원 가운데 79%(2187억 8158만 원)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 사용처를 살펴보면 유통(38.6%)과 외식(33%)이 가장 많았고 병원·약국(7.5%), 주유 및 차량관리(6.5%), 의류 및 이·미용(6.2%), 교육(4.2%), 문화·예술·스포츠(3.4%) 등이 뒤를 이었다. 가맹점 단위 업종별 결제액은 슈퍼마켓(419억 원), 일반한식(336억 원), 편의점(179억 원), 서양음식(116억 원) 순이었다. 특히 일상회복지원금 사용처의 70% 이상이 음식점, 슈퍼마켓, 식료품점 등 식생활과 밀접한 외식·유통업이었고 유통업 중에서도 슈퍼마켓, 편의점, 농·축·수산물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 준비 등 식자재 구입이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가 더 이상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 대표는 6일 인천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이번주 금요일 이전에 (윤석열, 안철수 후보) 단일화라는 말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미 단일화를 넘어선 여론조사 숫자가 나오는데, 단일화를 협상하는 순간 대중적으로 불안하고 질것 같다는 이미지가 나온다"며 "금요일(11일)이 되면 많은 유권자와 당원들이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단일화는 2등, 3등 후보가 하는 것”이라며 “우리당은 윤석열 후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선 승리를 위한 비단주머니가 사전에 준비됐냐는 질문에는 “대선 후보가 결정되기 전에 비단주머니는 당 차원에서 실제 20개 정도 준비됐었다”며 “윤석열차, AI윤석열, 유세차 앱, 호남편지 등이다. 이번 대선 뿐 아니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비단주머니를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를 준비한 이학재 인천시당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 대표와 함께한 토크콘서트 주제는 정권교체”라며 “왜 정권교체가 돼야하는지, 윤석열 후보가 왜 대통령이 돼야하는지, 이재명 후보가 왜 돼선 안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의 발전을 위한 경인선 지하화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Y자' 형태 원안 추진을 강조했다. 6일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이 대표는 인천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준석이랑 학재랑 정권교체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토크콘서트는 이 선대위원장이 사회를 맡고 이 대표가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인천의 주요 현안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준석 대표는 “인천은 산업화가 급속도로 발전하며 시가지가 빠르게 확장됐다”며 “송도나 청라처럼 도시계획이 잘된 곳이 있는 반면 원도심은 미흡한 부분이 많다. 특히 급행운행이 있는 경인선 철도로 도시가 남북 이중단절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인천의 경쟁력을 위해 강남 접근성이 좋은 광역교통망 확장과 경인선·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등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7호선이 청라까지 들어오면서 강남 접근성이 좋아졌지만 완전한 개선은 어렵다”며 “지하철은 평균 속도가 40㎞에 못 미친다. 또 급행이 있는 경인선도 강남이 아닌 용산과 서울역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 접근성이 좋은 광역교통망 확장이 필요하고 기존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는 도시 단절을 해소
인천항 재개발 사업을 인천이 주도하고 이를 위해 정부와 정부 공기업 권한을 인천시로 이양해야 한단 주장이 나왔다. 안병배 인천시의원(민주, 중구1)은 지난 4일 본회의 5분발언에서 "인천항 내항 재개발을 해양수산부와 IPA(인천항만공사)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며 "내항 재개발은 인천에 기회이자 미래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다. 인천시가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IPA를 비롯해 인천에 있는 정부 공기업들은 여러 사안에서 인천과 엇박자를 내왔다. 해수부와 IPA는 내항 개방과 재개발, 항만 배후부지 임대료 문제 등에서 지역과 꾸준히 마찰을 빚어 왔다.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SL)공사 역시 신창현 사장이 언론 기고를 통해 수도권매립지의 연장 사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안 의원 지적은 주요 대권주자들의 공약과도 통한다. 지난달 이재명·윤석열·안철수 대선 후보는 인천을 찾아 지방분권 강화와 함께 정부, 정부 공기업의 권한 이양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역에 있는 정부 공공기관·외청의 지자체 위임과 비용 지원을, 윤 후보는 항만·공항 운영의 지자체 협력과 지자체의 지분참여를, 안 후보도 지자체 협력 운영과 SL공사·국가산단공 등의 인천시 이관의
삼성물산(조합원)과 시행자(조합)의 갈등으로 최근 공사가 중단된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경기신문 2월 4일 1면 보도)에 인천시가 중재에 나섰다. 하지만 갈등의 골이 깊어 해결책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부지조성 공사가 중단된 송도역세권 사업에 대해 지난 4일 삼성물산과 논의를 진행했다. 삼성물산은 송도역세권 사업 예정지 60%를 가진 최대 지분 조합원이다. 삼성물산은 사업비 대여와 조합원 공동 물량 아파트 원가시공 등 조합 요구를 일부 수용하되 추가적인 의결권(과반)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얘기는 다르다. 사업비 대여와 조합원 아파트 원가시공은 삼성물산이 과거 주민설명회에서 먼저 제안했고, 최근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부지조성 공사가 중단됐다는 입장이다. 실제 송도역세권 사업비는 지난 2014년부터 삼성물산과 조합의 금전소비대차계약을 통해 충당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삼성물산의 계약 갱신 거부로 사업비가 끊겼고, 조합은 삼성물산의 아파트 건설 부지 일부를 체비지로 바꿔 사업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2012년 메타티엔씨(옛 시행자) 채무를 떠안아 땅…
인천시가 교통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포함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과 제2경인선 확장사업이 반영됐다. 2개 사업 반영에 따라 시는 모두 7개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의 광역도로망은 남북3축과 동서5축의 격자망으로 구축·계획된 가운데 경인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는 상습정체 구간으로 도로용량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은 신월IC(나들목)에서 서인천IC를 지나 남청라IC까지 연장 19.3㎞, 폭 4차로를 지하도로(전차종 터널)로 건설한다. 또 제2경인선 확장사업은 문학IC에서 석수IC까지 연장 20.1㎞의 제2경인고속도로 폭을 기존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게 된다. 이번에 2개 사업이 추가되면서 계양~강화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영동선 확장(소래IC 건설), 남동IC 개선사업, 서창~김포 고속도로 등 기존에 추진 중인 5개 사업까지 시에서 추진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모두 7개로 늘어난 것이다. 이들 사업의 총연장은 116.7㎞이고, 총사업비도 7조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