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여자 경량급 강자 김민정(렛츠런파크)이 2017 유러피언 오픈 오베르바트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정은 20일 오스트리아 오베르바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일본의 이나모리 나미를 절반승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회전에서 엘레오노라 게리(이탈리아)를 어깨대어꺾기 한판으로 꺾은 김민정은 2회전 상대인 야마모토 사라(일본)을 발뒤축걸기 절반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그는 준결승에서 독일의 크리스틴 부에쇼브에게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이나모리를 상대로 지도를 2개나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업어치기 절반을 빼앗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이은주(포항시청)은 준결승에서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야마모토를 연장 골든스코어 끝에 한판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 78㎏급의 박유진(동해시청)은 결승에서 일본의 하마다 쇼리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 일본(금4·은2·동2)에 이어 종합2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러피언 오픈 로마 대회에 나선 남자 대표팀은 대회 이틀째를 맞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끝판왕’의 입지를 굳힌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한 현지 기대가 한결같다. 미국 스포츠매체 SB네이션은 20일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진을 조명하는 기사에서 오승환의 활약을 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한 뒤 2016시즌을 앞두고 미국에 진출했다. 지난해 1월 1+1년 최대 1천100만 달러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다. 첫해 오승환은 76경기에 나서 79⅔이닝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가 원하던 이상의 활약을 했다. 중간계투로 출발했지만, 마무리 투수 자리로 ‘영전’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을 유격수 알레드미스 디아스와 함께 지난해 팀 내 ‘정말 환상적인 깜짝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았다. 오승환은 올 시즌 마무리 투수도 예약해 놓은 상태라고 SB네이션은 전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팀으로서는) 불행히도 올 시즌은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며 “이번 시즌을 마치고 오승환은 팀을 옮길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오승환의 입지는 탄탄하다”며 그를 브렛 세실과 함께 불펜진에서 핵심 역할을 할 두 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디종FCO로 이적한 미드필드 권창훈이 후반 중반 교체 투입돼 리그앙 데뷔전을 치렀으나 15분 출전에 그쳤고 팀도 역전패를 당했다. 권창훈은 20일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 2016~2017 정규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3분 벨몬테의 교체 선수로 투입돼 추가 시간까지 15분을 뛰었다. 앞서 2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출전하지 못했던 권창훈은 프랑스 1부리그 무대에 마침내 데뷔했다. 권창훈은 지난달 18일 디종과 이적료 120만 유로(약 15억원)에 3년 6개월 계약했다. 그러나 권창훈은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보여줄 시간이 부족했고, 소속팀 디종도 2-1 리드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에만 세 골을 헌납하며 리옹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11분 코렌틴 톨리소에게 선제골을 내준 디종은 전반 30분 훌리오 타바레스의 동점 골과 후반 3분 루이스 디오네의 역전 골로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권창훈이 후반 33분 그라운드를 밟은 이후 디종은 2분 뒤 톨리소에게 동점 골을 허락했고, 이어 두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자원인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시즌 8호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은 20일 오스트리아 리트임인크라이스에서 열린 2016~20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으로 뛰며 후반 36분 페널티킥 골까지 성공시켜 6-1 승리를 도왔다. 황희찬의 시즌 8호골이다. 황희찬은 정규리그 5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골, 컵대회 1골을 기록 중이다. 투톱으로 선발 출격한 황희찬은 팀이 5-1로 크게 앞선 후반 36분 상대 선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서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타쿠미 미나미노가 혼자 3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한 잘츠부르크는 14승4무4패(승점 46점)로 2위 SCR 알타크(승점 43점)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풀타임을 뛴 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풀럼(2부리그)을 제물 삼아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2016~2017 FA컵 16강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리버풀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겐트(벨기에)전을 포함한 최근 2연패 부진에서 벗어나며 FA컵 8강행 티켓을 따냈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케인을 세우고 손흥민,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2선 공격수로 기용한 4-2-3-1포메이션을 구축했다. 여기에 수비의 축인 얀 페르통언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공을 문전에서 잡았지만, 한번 접어놓다 수비에게 빼앗겨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왼쪽 측면에서 공격 기회를 엿봤던 손흥민은 좀처럼 패스가 오지 않자 가운데로 이동하는 등 부지런히 움직였다. 손흥민은 케인이 해트트릭 후 곧바로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나가면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로 올라왔지만, 역시 좀처럼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팔꿈치 수술 이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로 연습 투구를 하며 마운드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선발 로테이션 재진입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0일 류현진의 라이브피칭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소속팀 스프링캠프가 마련된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또 다른 선발투수 자원인 스콧 카즈미어와 함께 라이브 피칭을 했다. 라이브 피칭은 실전처럼 타석에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지는 훈련이다.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투구만 해온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9월 팔꿈치 괴사조직 제거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타자를 상대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카즈미어와 나란히 마이너리그 타자를 상대로 25개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투구를 마친 후 지난해 어느 때보다도 편안하고 자신감도 넘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밖에 던지지 못했다. 그래서 2013년 처음 다저스로 왔을 때처럼 내 이름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려면 팀에 보여줘야 할 것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는 나에 대한
두 달여의 유럽 휴가를 마친 울리 슈틸리케(사진)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준비에 들어간다. 슈틸리케 감독은 20일 낮 12시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해 11월 15일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끝으로 A매치 일정을 끝내고 유럽으로 떠났던 슈틸리케 감독은 귀국과 함께 최정예 대표팀을 꾸리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대표팀은 다음 달 23일 중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가 잡혀 있고,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휴가 기간에도 짬을 내 유럽파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예비 태극전사들의 실전 경기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FC서울과 상하이 상강(중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조별리그 첫 경기를 지켜본 뒤 다음 날 제주로 이동해 제주 유나이티드와 장쑤 쑤닝(중국)의 ACL 조별리그도 관전할 예정이다. 대표팀 자원인 곽태휘, 주세종(이상 FC서울), 홍정호(장쑤) 등이 슈틸리케 감독이 체크할 대상 선수들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어 다음 달 4일 프로축구 개막에 맞춰 국내 K리거들도 집중적으로 관찰
일본 삿포로와 오비히로 일원에서 펼쳐지는 아시아의 겨울 스포츠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19일 오후 일본 삿포로 돔에서 공식 개회식을 열고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겨울의 감동을 공유하고 더 큰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의 ‘Beyond your ambitions’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26일까지 펼쳐진다.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 종목에서 금메달 64개를 놓고 31개 나라가 경쟁한다. 우리나라는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이후 6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 선수 142명, 임원 79명 등 총 22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전초전으로도 관심을 끄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목표를 높게 잡았다. 금메달 15개를 획득, 2003년 아오모리 대회 이후 14년 만에 종합 2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을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아이스하키, 스키 등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개회식은 홋카이도의 유일한 오케스트라인 ‘삿포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평범
안양 KGC인삼공사가 창원 LG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KGC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홈 경기에서 95-76으로 승리했다. 3연승으로 29승13패가 된 KGC는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 삼성과 1경기차 단독 선두를 지켰다. KGC는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종료 1분57초전 교체 투입된 외국인 선수 키퍼 사익스가 경기의 흐름을 KGC 쪽으로 흐르게 했다. 사익스는 1분57초간 3점슛 1개를 포함해 7득점했고, KGC는 26-19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3쿼터에선 KGC의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의 활약이 빛났다. 사이먼은 9득점에 3리바운드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KGC는 3쿼터에서 71-50으로 21점 차까지 도망갔다. LG는 4쿼터에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승부도 KGC의 승리로 끝났다. 사익스는 29점, 7어시스트로 양 팀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사이먼은 15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호시탐탐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고양 오리온은 인천 전자랜드를 85-8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2위 삼성과의 격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의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스프링캠프에 나선 김진욱 감독이 1차 캠프를 마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 감독은 지난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1차 캠프를 마무리하며 백업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띈다며 이같이 말했다. 케이티는 지난달 31일부터 19일간 열린 1차 캠프에서 기본 훈련과 체력·컨디션 점검을 하고, 자체 청백전은 물론 일본 닛폰햄 파이터스, 네덜란드 야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네덜란드 대표팀에는 불펜의 무실점 투구로 5-2 승리를 거머쥐기도 했다.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2017년 신인 이종혁을 제외하면 선수와 코치진 56명이 건강하게 캠프를 소화했다. 김 감독은 “훈련 프로그램을 성실히 따라준 선수들과 고생한 코치진, 구단 프런트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1차 캠프에서는 선수들 스스로 야구에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동료와 소통하며 즐기면서 훈련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갔다”고 평가했다. 특히 “1군 엔트리 구성이 고민될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