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가 전북 현대에서 뛰던 미드필더 서상민(30·사진)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보인고, 연세대 출신인 서상민은 K리그 통산 19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으로 빠른 스피드와 파워를 갖추고 있어 수원FC 공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78㎝, 71㎏의 날렵한 체격인 서상민은 테크닉을 겸비한 빠른 스피드와 파워가 장점으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사이드 윙 포워드 등 멀티 플레이어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상민은 “많은 팀에서 영입 제의를 했는데, 공격 축구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수원FC행을 결정했다”며 “올 시즌 수원FC가 다시 클래식에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딱 1년 앞둔 2월에도 강원도 일대에서 ‘미리 보는 올림픽’ 테스트이벤트는 계속된다. 그 시작은 3일부터 5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릴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월드컵과 4일부터 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는 노르딕 복합 월드컵이다. ‘눈 위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는 아직 한국에서 생소한 종목이지만, 동계올림픽 금메달 12개가 걸려 단일 동계 종목으로는 최다 금메달이 쏟아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단거리 경기인 스프린트와 장거리 경기인 스키애슬론, 그리고 팀을 이뤄 교대로 주행하는 단체 스프린트가 열린다. 3일에는 남녀 스프린트 예선전과 결승전이 모두 치러지고, 4일에는 여자 스키애슬론을 먼저 치르고 남자 스키애슬론이 이어진다. 그리고 대회 마지막 날인 5일에는 팀 스프린트 준결승과 결승전이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는 김마그너스(19), 김민우(19), 김은호(21), 박성범(28), 조용진(21), 황준호(24) 등 남자 선수와 이채원(36), 주혜리(25), 제상미(18), 한다솜(23) 등 여자 선수가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 총출동한다. 이중 눈길을 끄는 선수는 크로스컨트리 유망주 김마그너스와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10년 만에 월드그룹 진출에 도전한다. 김재식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3일부터 사흘간 경북 김천 테니스장에서 열리는 2017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4단1복식)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테니스 데이비스컵은 세계 16강 격인 월드그룹에 이어 대륙별로 1, 2그룹 순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월드그룹은 16개 나라로 구성된다. 월드그룹 1회전을 통과한 8개 나라는 다음 시즌에도 월드그룹 잔류가 보장되고, 1회전에서 탈락한 8개 나라는 대륙별 1그룹을 통과해 올라온 8개국과 월드그룹 플레이오프를 거쳐 다음 시즌 월드그룹에 진출할 나라를 정하게 된다. 한국이 월드그룹에 진출한 최근 사례는 2007년이다. 당시 우리나라는 이형택, 임규태, 전웅선 등을 앞세워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서 슬로바키아를 물리치고 월드그룹에 올랐다. 한국 테니스가 세계 16강인 월드그룹에 오른 것은 1981년, 1987년에 이어 2007년이 세 번째였다. 그러나 2008년 2월에 열린 월드그룹 1회전에서 독일에 2-3으로 져 플레이오프로 밀려났고 같은 해 9월 네덜란드와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서 역시 2-3으로 지는
1일 8시를 기준으로 1월 축구 이적시장이 문을 내렸다. 이적설이 돌았던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은 프랑스 리그1 SC 바스티아로 이적을 추진하다 행정적인 문제로 무산됐다. 터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 소속팀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는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원소속팀 FC포르투로 석현준을 보내려 했다. 그러나 포르투는 트라브존스포르에 남은 연봉을 부담하라는 조건을 내세웠고, 양측의 협상은 무산됐다. 마감을 앞둔 트라브존스포르는 포르투에 계약 조기 해지를 다시 추진했는데, 포르투가 프랑스 바스티아와 협상에 나서면서 석현준 이적 상황의 실타래가 풀리는 듯했다. 상황은 엉뚱한 곳에서 꼬였다. 현지 매체 RMC스포르트는 “마감 시간까지 이적에 필요한 서류 등을 제출하지 못해 바스티아 이적이 무산됐다”라고 보도했다. 석현준은 임대 자격으로 뛰고 있는 트라브존스포르에서 계약해지가 됐기 때문에 원소속팀 FC포르투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석현준은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1골 1도움으로 부진했다.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기존 소속팀에서 남은 시즌을 마무리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청용은 최근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완지시티를 비롯해 번리 등…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다시 국제축구연맹(FIFA) 진입을 노린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정몽규 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에 FIFA 평의회 위원 선거 후보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2015년 FIFA 평의회의 전신인 집행위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던 정 회장은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라고 밝혔다. FIFA 평의회는 ‘부패의 온상’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FIFA의 최고 의결기구 집행위원회가 폐지되고 새로 구성되는 내부 기구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수장에 오르면서 지난해 2월 집행위원회를 평의회로 바꿨다. 위원 수도 기존 25명에서 12명을 추가해 37명으로 늘었다. 기존 집행위원회에서 아시아의 몫은 4장(AFC 회장은 당연직)이었지만 위원 수가 늘면서 아시아에 3장이 더 배정돼 총 7장이 됐다. 늘어난 3명의 위원을 뽑는 선거는 지난해 9월 AFC 임시총회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연기돼 오는 5월 8일 바레인에서 열리는 AFC 총회에서 각국 축구협회 대표들의 투표로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기존 평의회 위원인 셰이크 아마드 알 파드 알 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의 임기가 끝나면서 1명을 추가로 더 뽑게 돼 이번 선거에서는 4명(최
한국 남자 유도 ‘간판스타’ 안바울(남양주시청)이 국제유도연맹(IJF)로부터 뜻하지 않은 ‘설날 선물’을 두둑하게 받았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1일 “설 직전 IJF로부터 안바울의 은행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이메일을 받았다”며 “IJF가 지난해 12월 체급별 세계랭킹 1위 선수들에게 5만 달러(약 5천800만원)의 상금을 주기로 하면서 안바울이 수혜자가 됐다. IJF가 체급별 1위 선수에게 포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IJF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최종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른 7명의 남자 선수와 7명의 여자 선수들이 횡재를 하게 됐다”고 알리면서 상금을 받는 14명 선수들의 명단을 소개했다. 안바울은 남자 66㎏급에서 세계랭킹 1위로 2016년을 마감했고, 2017년 1월 세계랭킹에서도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유일하게 1위 자리를 고수하면서 5만 달러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다만 지난해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60㎏급 김원진(양주시청), 73㎏급 안창림(수원시청), 90㎏급 곽동한(하이원)은 올림픽 이후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탓에 랭킹포인트를 쌓지 못해 ‘행운’을 날렸다./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7년 신규 국민체력인증센터 사업 대상지 6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 대상지는 서울(동작), 경기(성남·의정부), 부산(사상), 경북(안동), 전남(나주) 등 6곳이다. 문체부는 올해 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 총 15건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중 시설 확보와 접근성, 운영 여건 및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연합뉴스
오는 3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 경기 시간이 확정됐다. 31일 KBO에 따르면 서울라운드의 공식 개막전인 한국-이스라엘 경기는 3월 6일 오후 6시30분 시작한다. 이튿날인 7일에는 정오에 시작하는 대만-이스라엘 경기에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 한국-네덜란드 경기가 치러진다. 8일에는 오후 6시30분 네덜란드-대만 경기만 개최된다. 9일에는 낮 12시 이스라엘-네덜란드전에 이어 마지막으로 한국-대만의 경기가 오후 6시30분부터 열린다. 승률이 같은 팀이 나올 경우 열리는 플레이오프는 10일 오후 6시 개최된다. WBC 서울라운드의 입장권 예매는 2월 1일 오후 2시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된다. 한국경기와 한국 외의 팀 간 경기 1경기씩, 2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상품 예매가 2월 9일까지 먼저 실시된다. /연합뉴스
케이티 위즈의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스프링캠프에 오르는 김진욱 감독<사진>이 성적 자체보다는 ‘신나고 재밌는 분위기’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애리조나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인터뷰에서 “좀 더 신나는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실 케이티는 1군 진입 이후 2년 연속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기 때문에 순위 상승 압박이 큰 상황이다. 이날 공항에 모인 케이티 선수들도 연차와 관계없이 “올해는 꼭 꼴찌에서 벗어나겠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김 감독은 신임 감독으로 온 만큼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클 수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순위나 숫자는 전혀 생각 안 한다”고 강조했다. 순위라는 결과보다 시즌을 보내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몇 승을 하는지, 순위가 어딘지는 전혀 생각 안 하고, 신나게, 재밌게 하다 보면 순위도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들려면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케이티에 있는 베테랑 선수들과는 이전에 같이 야구를 한 적이 거의 없기에, 그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전자랜드 팀 복귀한 차바위, 활약 미미 해결사 가뭄… 6위 싸움 불안 모비스 이종현, LG전서 괴력의 24점 6강 넘어선 우승도 넘볼 전력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어느덧 4라운드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선두권과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6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체 6라운드 가운데 4라운드가 다음 달 4일로 마무리되고 후반기에 해당하는 5라운드는 같은 달 5일부터 시작된다. 각 팀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도 4라운드까지다. 안양 KGC인삼공사가 2위 서울 삼성을 1.5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3위 고양 오리온까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는 공동 5위인 인천 전자랜드, 울산 모비스(이상 17승 17패), 7위 창원 LG(15승 19패)의 다툼으로 좁혀진 모양새다. 8위 서울 SK(12승 22패)는 공동 5위와 5경기 차이라 남은 20경기에서 따라가기가 만만치 않다. 전자랜드와 모비스, LG는 최근 나란히 전력이 보강됐다. 전자랜드는 차바위가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고 모비스는 ‘슈퍼 루키’로 불리는 이종현이 부상에서 돌아왔으며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