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축구협회와 수원시배드민턴협회, 수원시태권도협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수원시체육회는 19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2017년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통합 절차를 불이행한 이들 3개 종목 단체를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최봉근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이사들은 이날 이사회에서 통합불이행 종목단체 관리단체 지정(안)과 부적합 종목단체 제명(안), 수원시체육회 사무국 직제개편(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사들은 종목단체 통합 절차를 이행하지 못한 시축구협회와 시배드민턴협회, 시태권도협회 등 3개 단체를 관리단체로 지정했으며 장기간 집행부 부재로 인해 정상적인 협회 운영이 되지 않고 있는 역도, 우슈, 스쿼시, 국무도, 레크리에이션, 무예24기, 캠핑 등 7개 종목단체를 수원시체육회 산하 종목단체에서 제명했다. 또 통합 후 사무국 운영의 문제점 개선 및 업무의 효율성 높이기 위해 기존 1국 1차 4과 10팀으로 운영되던 사무국의 직제를 1국 1차 4과 8팀으로 개편했다. 직제개편의 주요 내용으로는 생활체육과를 체육지원과로 변경하고 생활체육팀을 체육지원팀으로, 체육진흥팀을 종목육성팀으로 변경했으며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을 담당하는 직장부운영과를 신설해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의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05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15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를 상대로 분투했으나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정현은 19일 호주 멜버른 파크의 내셔널 테니스센터 하이센스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디미트로프에게 1-3(6-1 4-6 4-6 4-6)으로 패했다. 2015년 US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2회전까지 진출한 정현은 2014년 세계 8위까지 오른 강호 디미트로프를 상대로 1세트를 따냈지만 남은 세트를 빼앗기며 역전패했다. 그러나 정현은 매 세트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현은 1세트 초반 디미트로프의 첫 서브 게임에서 한 포인트도 따내지 못하고 내준 뒤 자신의 서브 게임을 더블폴트로 시작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평정심을 가다듬은 정현은 이후 거칠 것 없이 상대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상대의 백핸드샷이 연달아 네트에 걸려 두 포인트를 따냈고 이어 시원한 서브 포인트까지 나오면서 게임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자신감을 얻은 정현은 이후 5게임을 연달아 따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첫 세트를 6
경기도체육회는 19일 오후 2시30분 서울올림픽파크텔 2층 파리룸에서 제28회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하는 경기도선수단의 결단식을 가졌다. 오는 29일부터 2월 8일까지 11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도선수단은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총 3종목 20명(선수 19명, 지도자 1명)이 출전한다.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 준비를 위해 흘렸을 선수들의 땀과 노력에 경기도를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세계 대학선수들의 축제인 만큼 좋은 성적과 더불어 젊음과 열정을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선수단의 결단식에 이어 오후 3시에는 올림픽파크텔 4층 아테네홀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진행됐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최하는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는 64개국 3천여명이 참여하며 한국 선수단은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종목에 선수 100명, 경기임원 29명, 본부임원 17명 등 총 146명을 파견한다. 한국의 목표는 금메달 10개, 종합 2위 달성이다. 선수단은 오는 24일 선발대 4명을 알마티에 먼저 보내고, 본단은 2
20세 이하(U-20) 이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1명의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한 생존 경쟁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오후 늦게 전지훈련지인 포르투갈 리스본에 도착한 25명의 리틀 태극전사들은 18일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현지의 포르투갈 축구협회 전용 축구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했다.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질 3주간의 담금질의 첫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은 이제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들어간다. 첫 시험 무대는 오는 22일 자정(현지시간 22일 오후 3시) 포르투갈 프로 구단의 20세 팀인 에스토릴과 친선경기이다. 이 평가전에는 전훈 기간 에스파뇰과의 리그 경기를 위해 소속팀에 잠시 복귀해야 하는 이승우(19ㆍFC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포함해 전원이 테스트 대상이다. 이 경기에 뛸 베스트 11은 신태용 감독이 구상하는 주전 라인업의 첫 밑그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승우와 함께 ‘바르사 3총사’인 백승호(20·바르셀로B), 장결희(19·바르셀로나 후베닐A), 그리고 또 다른 해외파 김재우(19·오스트리아 SV호른)도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자신의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 신태용 감독은 이 경기에서 교체 카드를 활용해 최대한 많은 선수에게…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017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팬 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팬 투어’ 프로그램은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SK 연습경기 관전 2회, 선수단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 오키나와 관광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비는 인원에 따라 성인은 128~133만원, 어린이는 118만원~123만원이다. 모집은 1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인원은 최대 35명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대행업체인 맥여행사(☎02-2021-9011)로 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농구가 ‘야구 도시’ 부산의 겨울을 농구로 채우기 위한 올스타전을 준비 중이다. KBL은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연다. 올스타전이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열리는 것은 울산에서 열린 2006~2007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부산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팬들의 사랑이 남달라 ‘야도(野都)’로 불린다. 스포츠에 대한 부산 지역의 관심이 높은 만큼, 올스타전을 계기로 야구 비시즌인 겨울에는 팬들을 농구장으로 불러오고자 하는 것이 농구계 바람이다. 올 시즌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가 리그 최하위로 부진하지만, 실업 최강이었던 기아는 프로농구 출범 원년인 1996~1997시즌 부산을 연고로 리그 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또 부산은 2002년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농구가 ‘만리장성’ 중국을 격파하고 20년 만에 금메달을 딴 영광의 장소이기도 하다. 농구계는 경기 전날인 21일부터 올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해 분위기 띄우기에 나설 계획이다. 선수들이 이날 팬들과 함께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고, 부산에서는 선수들이 노래 실력을 뽐내는 ‘복면가왕’ 이벤트 등이 포함된 팬 페스티벌을 할 예정이다. 또 부산
문체부, 생활체육 실태조사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은 전체 국민의 59.5%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19일 발표한 2016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은 2014년 과반(54.8%)을 기록한 이후 지속해서 증가해 2016년 59.5%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이 56.0%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천 12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10대의 63.1%가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 활동에 참여해 다른 연령층보다 그 비율이 높았다. 이는 작년에 비해 14.1%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학생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정책’의 긍정적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10대 여학생의 참여율은 54.9%로 2015년의 35.2%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는 2016년부터 학교 스포츠클럽 종목의 일정 비율 이상을 해당 학교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종목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여학생 체육 활동
한국과 일본, 대만이 3개국 대표팀이 맞붙는 야구 대항전을 준비 중이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19일 “어제(18일) 일본야구기구(NPB), 대만 프로야구 사무국(CPBL) 관계자와 만나 11월에 3팀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를 열자고 논의했다”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각 리그에서 세부 사항을 준비한 뒤 최종안을 다음 주쯤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일본 스포츠닛폰은 “NPB의 주도로 대회 개최를 논의 중이다. 18일 오후 이하라 아쓰시 NPB 사무총장과 양해영 KBO 사무총장, 추강쩐 CPBL 비서장이 모여 회의를 했다. 3명 모두 11월 3개국 야구 대항전 개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한국, 일본, 대만은 2013년까지 아시아 시리즈를 열어 각 리그 우승팀이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인기 하락과 스폰서십을 구하는 데 애를 먹어 폐지했다. 이번에는 대표팀이 출전하는 국제 대회를 만들려고 한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이 주도하고 있다. 문제는 흥행과 잦은 국제 대회로 지친 선수들이다. 구마자키 가즈히코 NPB 커미셔너는 “올해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이 열린다. 2019년 11월에는 프리미어 12, 202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년 월드컵부터 조별리그에서 승부차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독일 빌트지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마르코 판 바스턴 FIFA 기술개발위원장은 “승부차기는 3개 팀이 한 조에 속해 있는 토너먼트에서 하나의 옵션일 수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의 판 바스턴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축구의 기술 개발을 책임지는 자리에 올랐다. FIFA의 이 같은 승부차기 도입 검토는 2026년부터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FIFA는 최근 참가국을 늘리기로 했고, 이에 따라 1조에 3개 팀씩 16개 조가 조별리그를 거친다. 각 조에서 한 팀이 떨어지고 2개 팀이 32강에 올라가게 되는데, 지금과 같은 체제라면 마지막 경기에서 두 팀이 묵시적으로 비길 수 있다는 것이다. 승부차기를 도입해 승부를 내도록 한다면 묵시적인 무승부를 없앨 수 있고, 또 3팀이 승점과 골 득실이 같을 확률 역시 줄일 수 있다. FIFA는 특히 1970~1980년대 북미 지역에서 사용했던 스타일의 승부차기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빌트지는 설명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세워놓고 차는…
정규시즌에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경쟁하는 쌍둥이 자매 이재영(인천 흥국생명)과 이다영(수원 현대건설)이 모처럼 같은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선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광인, 서재덕(이상 수원 한국전력), 송명근(안산 OK저축은행)이 팀을 이뤄 오랫동안 배구 인기를 책임진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 김요한(구미 KB손해보험), 김학민, 한선수(이상 인천 대한항공)에 도전하는 신구대결을 펼친다.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프로배구연맹(KOVO)은 22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연다. 남자부 OK저축은행·대전 삼성화재·한국전력,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김천 한국도로공사가 K스타팀을 꾸리고, 남자부 현대캐피탈·대한항공·KB손해보험·서울 우리카드,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서울 GS칼텍스·대전 KGC인삼공사가 V스타팀을 구성했다. 팬 투표와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선발한 선수 48명이 축제를 연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젊은 선수가 대거 올스타에 뽑혔다. KOVO 관계자는 “젊은 배구 선수들은 판만 깔아주면 자발적으로 움직인다. ‘선수들이 너무 얌전하면 어쩌나’라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며 “연맹이 요청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