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스쿼드 구축 실패 티아고 이적·황진성 부상 등 선수 영입 실패·수비진 붕괴 ② 위기관리 능력 부재 대안 없는 감독·코치 물갈이 여론만 신경 문제해결 등한시 K리그 최다 우승(7회)팀 성남FC가 2부리그, K리그 챌린지로 추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던 성남이 왜 이렇게 무너졌을까? 성남의 강등 이유로 여러 가지가 꼽힌다. 그중에서도 스쿼드 구축 실패가 근본적인 이유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은 외국인 선수 티아고를 뽑았고, 중원 전력으로 황진성과 피투를 영입했다. 그러나 선수 영입은 실패로 돌아갔다. 성남은 득점 선두를 달리던 티아고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이적시켰고, 황진성은 부상으로 인해 후반기까지 출전조차 못 했다. 전력 강화에 신경 쓰지 않은 수비진은 무너져 내렸다. 중앙 수비수 윤영선이 입대와 훈련소 퇴소, 재입대를 거듭했고, 임채민은 더딘 회복 속에 예전의 기량을 찾지 못했다. 성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김현, 외국인 선수 실빙요, 수비자원 이용 등을 영입했지만, 전력 약화를 막지 못했다. 1차 원인이 전력 문제라면, 2차 원인은 위기관리 능력에서 찾을 수 있다. 성남은…
한국이 18세 이하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한국은 2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6 국제농구연맹(FIBA) 18세 이하(U-18) 아시아 여자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대만과 3∼4위전에서 66-63으로 이겼다. 전날 일본과 준결승에서 41-63으로 패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2017년 19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우리나라는 종료 1분13초를 남기고 박지현(서울 숭의여고)이 골밑 득점으로 62-6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종료 42초 전에는 이주연(인천 인성여고)이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4점 차로 달아났다. 대만은 종료 32초를 남기고 추격하는 3점슛으로 1점 차를 만들었으나 한국은 종료 21초 전에 다시 이주연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해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이주연이 31점을 넣었고 박지현은 20점에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연합뉴스
K리그 통산 7회 우승을 차지했던 ‘축구명가’ 성남FC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프로축구 2부리그인 챌린지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 성남은 20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강원FC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K리그 최다 우승팀(전신 성남 일화 시절 포함)인 성남은 17일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데 이어 이날 무승부로 1, 2차전 합계 2무승부로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강원에 패해 2017시즌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됐다.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희망한 성남은 경기 초반부터 강원을 거세가 몰아붙였다. 김현과 황의조를 투톱으로 내세운 성남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정선호의 프리킥으로 강원 골문을 위협했고 5분에는 조재철의 중거리슛이 강원 골키퍼 함석민의 품에 안겼으며 전반 15분에도 정선호의 프리킥을 김태윤이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봤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성남은 전반 중반 이후 루이스와 마테우스 등 외국인 선수를 앞세운 강원의 공세에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전반 42분 강원에 선제골을 내줬다. 루이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살짝 뒤로
민예지(수원 계명고)가 제10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민예지는 지난 19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학생부 자유형 51㎏급 결승에서 채지아(전북체중)와 1-1 동점을 이뤘지만 후취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8㎏급 결승에서는 주인혁(인천 산곡중)이 김운상(전북 군산산북중)에게 8-5로 앞서가다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등극했다.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63㎏급에서는 한다호(파주 봉일천고)가 최찬종(대전체고)에게 폴패를 당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91㎏급 강현수(봉일천고)도 권정율(광주체고)에게 2-6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으며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0㎏급 유주형(산곡중)도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20일 열린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76㎏급 결승에서는 황태규(성남문원중)가 노민기(부산체중)와 2-2 동점을 이뤘지만 후취점을 내줘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46㎏급 남철우, 54㎏급 김주찬(이상 경기체고), 58㎏급 이노준, 63㎏급 함지용(이상 봉일천고), 85㎏급 황현일(화성 홍익디자인고), 91㎏급 한명식과 최원휘(이상 인천체고), 97㎏급 안주승(봉일천고), 1
대한승마협회가 대회참가비를 인상하면서 예상되는 수입 증가분을 대회 상금으로 쓰겠다고 밝혔지만, 제52회 회장배 전국선수권 상금은 0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화성 발리오스 승마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장마술 첫날 경기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 상금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승마협회는 지난 6월 이사회 의결을 거쳐 국내 대회참가비를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협회 회장사인 삼성전자가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독일 전지훈련 지원 명목으로 35억원을 송금한 것이 밝혀지자, 비슷한 시기에 전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참가비를 올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참가비 인상에 따라 연간 2억원의 수입 증가가 예상되는데, 이 돈을 상금이 아니라 협회 운영자금으로 쓴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승마협회 측은 지난 4일 이같은 비판에 대해 “대회 직전 참가 신청을 취소하는 비율이 늘어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면서 “늘어난 수입은 100% 상금으로 돌려줄 것이다. 곧 있을 회장배 전국선수권 총상금으로 2억원을 걸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혀 상금이 걸리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승마협회 관계자는 “2억원을
손흥민(토트넘)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어시스트에 가까운 패스에 이어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리그 12라운드 런던 더비에서 웨스트햄에 3-2로 이겼다. 손흥민은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27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좌우 측면을 오가며 공격기회를 엿봤고 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문전에 있던 해리 케인에게 연결됐고, 케인이 왼발로 가볍게 차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크로스가 골키퍼 손끝에 걸린 뒤 케인에게 연결됐지만,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나 ESPN 등은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그러나 2분 뒤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침착히 슈팅, 역전에 성공했다. 막판에 경기를 뒤집은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6분간 잘 지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케인과 빈센트 얀센을 동시에 투입하고, 뎀벨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측면에 배치했다. 에릭센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산-서울간 대역전경주대회 11년만에 우승… 육상 그랜드 슬램 달성 ‘대한민국 육상의 중심’ 경기도가 체육단체 통합 이후 처음 열린 제62회 부산-서울간 대역전경주대회에서 1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육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도 육상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파주시 통일동산까지 45㎞ 구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시간25분03초로 충북(2시간24분20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도 육상은 부산-문산간 국도 212.7㎞를 달린 이번 대회에서 종합기록 11시간26분49초로 11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충북(11시간29분27초)과 서울시(11시간30분24초)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도 육상은 지난 2005년 열린 제51회 대회에서 18년 만에 정상에 오른 이후 11년 만에 다시한번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도 육상은 또 올해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종목우승 25연패,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종목우승 21연패,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시·도대항 27연패, 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시·도대항 27연패 등 전국 중요 육상대회 우승에 이어 부산-서울간 대역전경주까지 국내 시·도대항 육상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2005년 이후 11년 만
김 영 진 부산-서울간 대역전경주 MVP “지난 2007년 이후 9년 만에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아 기뻐요. 올해로 16년 연속 부산-서울간 대역전경주 출전기록을 세웠는데 20년 개근하는 게 목표입니다.” 지난 19일 끝난 제62회 부산-서울간 대역전경주대회에서 MVP에 선정된 김영진(33·삼성전자)의 소감. 김영진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에 4일 연속 출전해 3개 구간에서 1위, 1개 구간에서 2위에 오르는 등 경기도 육상이 11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성남 불곡고 2학년 때 육상에 입문해 중장거리와 마라톤을 소화하며 한국 남자 육상 중장거리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김영진은 지난 달 충남 아산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3천m 장애물경기에서 최근 10년 사이 전국체전 최고 기록인 8분59초15로 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자신의 고향인 경기도를 위해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불태우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김영진은 최근 경기도청 육상팀의 계약이 성사돼 내년부터 경기도청 소속으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됐다. 2001년부터 부산-서울간 대역전경주에 출전한 김영진은 2003년 우수신인상을 받은…
3-1 승리… 1R 패배 설욕 올해 KOVO컵 우승팀인 수원 한국전력이 V리그에서도 돌풍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인천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0 24-26 25-15)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리며 7승3패(승점 19점)가 된 2위 한국전력은 선두 대한항공(7승2패·승점 20점)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한국전력은 또 지난달 20일 1라운드에서 대한항공에 당했던 0-3으로 완패를 2라운드 맞대결에서 완벽하게 설욕했다. 한국전력은 팀 블로킹 11개를 기록하며 7개에 그친 대한항공을 압도했고 수비에서도 대한항공의 팀 공격성공률을 45.05%로 묶었다. 세터 강민웅은 상대 블로킹을 무력화하는 질 좋은 토스를 줄기차게 공급했고, 아르파드 바로티(23점)와 전광인(15점)은 좌우에서 상대를 흔들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1라운드 완패 악몽이 떠오르기라도 한 것처럼 연달아 헛손질했다. 13-19로 끌려가며 세트를 내줄 위기에 처했던 한국전력은 상대 외국인 선수 미차 가스파리니의 서브 범실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서재덕의 퀵오픈과 오픈으로 중요한 득점
파푸아뉴기니에서 진행 중인 2016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대표팀의 정성천 감독이 8강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정 감독이 공식기자회견에서 3차전인 독일전에 대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대회에서 D조에 속한 한국은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멕시코와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한국은 2차전 승리로 승점 3점(골득실 +1)을 확보, 멕시코(승점 3점·골득실 -1)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2위로 올라섰다. 조별리그 1, 2위는 8강에 진출한다. 2차전까지 독일이 2연승(승점 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이 21일 열리는 독일과 3차전에서 패배하더라도 3위와 4위인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경기 결과에 따라 8강에 진출할 수도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