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한 배경음악(BGM) 속에 격납고가 열리면서 세 남자가 걸어 나오는 모습이 슬로우모션으로 잡힌다. 세 남자가 신중히 손목시계를 보는 화면이 빠르게 교차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신호로 초대형 미사일이 모습을 드러낸다. 흡사 마블시리즈와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 예고편이나 K-팝 뮤직비디오를 방불케 하는 이 영상은 조선중앙TV가 25일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장면이다. 북한이 통상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보도를 할 때는 리춘히 아나운서가 기사를 낭독하는 가운데 공중으로 쏘아 올리는 미사일과 이를 흡족하게 바라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상을 내보내는 식이었지만, 이번에는 파격적인 구성과 화려한 편집 기법으로 차별화했다. 영상은 검은색 가죽 항공 점퍼에 선글라스를 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가운데 두고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과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걸어 나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김 위원장이 손목시계를 보다가 선글라스를 벗으며 고개를 끄덕이면 수신호를 보내는 손이 클로즈업되고 '괴물 ICBM'이라고 불리는 화성-17형이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 실려 격납고에서 나온다. 2020년 10월 처음 공개된 화성-17형은 길이 22
성남부시장을 역임한 박정오 예비후보가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PRIDE 성남!'을 앞세워 성남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민의힘 성남수정당협위원장인 박정오 예비후보는 25일 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이재명, 은수미로 이어진 민주당 집권 12년은 포퓰리즘과 편가르기, 부정부패로 얼룩져 성남을 오욕의 구렁텅이로 빠트리고 시민 전체를 절망하게 만들었다"며 "저는 잃어버린 12년을 청산하고 성남시민인 것을, 성남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자랑스러운 성남!'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정을 망치고 시민의 삶과 정신을 피폐하게 만든 부패정부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대장동, 백현동, 성남FC의 악취속에 자랑스러움은 없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벌하게 조치하고 과감히 썩은 살을 도려내 성남에 다시는 부정부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PRIDE 성남!'을 위한 '3대 피자' 정책을 내놨다. 첫번째로 당당히 가슴을 펼수 있는 '가슴피자' 정책으로 ▲시대 대통합 ▲시민 우선하는 행정풍토 조성 ▲성남 특례시 지정 추진 등을 내
김상회 수원특례시발전연구소장(전 청와대 행정관이)이 “스마트시티 구축은 무조건적인 기술의 수용이 아닌 도시의 특색에 맞춰야한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24일 경기도의회가 개최한 ‘스마트시티 모빌리티를 고려한 가로공간의 재편’ 학술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수원특례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소장은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지자체의 우선순위는 수원시의 현안이 되어야 한다”며 “구도심 지역 여러 곳이 재개발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시티 구축과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승남 중앙대학교 도시시스템공학 교수는 “기술신뢰 강화를 위해 공공에서 제도적으로 나서 줘야 한다”며 “작은 실험을 통해 지자체 기본계획수립단계에서부터 도입해야한다”고 말했다. 김강식 경기도의원도 “기술발전의 접목은 산업적 측면과 인적자원 고용측면에서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며 “급변하는 첨단기술 속에 소외될 우려가 있는 계층을 위한 시스템 역시 고민해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앞으로 수원시의 내일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고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국민의힘 이중효 전 포천시의회 의장이 24일 오전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포천시장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전 의장은 예비후보 등록 후 첫 공식 일정으로 30여명의 지지자 및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포천시 청성역사공원 내 충혼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이 전 의장은 “새롭게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함께 포천시도 새롭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다. 3선의 포천시의회 의원으로의 경험과 포천시의회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포천시민의 뜻을 충분히 담아내는 시장이 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좋은 환경에서 배불리 먹고사는 문제가 첫 번째다.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기업의 투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악화된 환경의 개선을 통해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청정 포천을 만들 것이다”며 포천시장 예비후보로써의 포부를 밝혔다. 이 전의장은 청성초교와 포천중, 포천일고를 졸업하고 경복대학교에서 경영을 전공했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준모 포천시의회 의원이 24일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포천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강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4년간 시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올바르지 못한 행정이 포천시민들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줌에도 불구하고, 시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에 제한이 있음이 안타까웠고 이 부분이 저를 포천시장으로 도전하게 만들었다"면서 박윤국 현 시장에게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강 의원은 또 "포천의 정치는 오래된 정치인들이 자리를 내어주지 않음으로 인해 노화되고 있다"고 현 포천의 정가에 대해 평하면서, "저는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경영능력과 4년간의 시정을 견제하면서 얻은 행정경험을 묶어 강한 추진력으로 포천을 제대로 젊고 더 나은 곳으로 바꿔보겠다"며 포천시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의 주제로 "젊은 포천, 역동적인 포천으로 폭 넓은 활동으로 ‘제대로 내일이 더 나은 포천을’ 만들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성남시의회 이기인 시의원이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민의힘 소속인 재선의 이기인 의원은 지난 24일 "이재명-은수미로 이어지는 부패 고리를 단호히 끊어내는 개혁의 칼이 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백현동에서, 대장동에서, 성남FC에서, 부정채용으로 이익을 취한 이들. 공권력을 남용한 부당한 강제 입원부터 비리개발까지, 비리를 일으킨 범인부터 알고도 방관한 공범과 그것을 부추긴 공무원까지 모두 찾아 단죄하겠다"며 "진영은 상관없다. 정당도 없다. 시민의 세금으로 배를 불린 그 누구라도 예외는 없다. 끝까지 쫓아 반드시 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패한 정치로부터 땀 흘려 낸 시민의 세금을 지켜주는 도시를 만들겠다. 고약한 악습들을 단호히 거부하는 성남시를 만들고 싶습다"며 "제가 하겠다. 제가 하고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 선봉에 이기인을 세워 달라. 제가 이끄는 성남의 개혁은 여야와 정당이 없을 것이다"며 "이쪽저쪽 할 것 없이 불공정한 관행들과 오래된 악습들을 과감하게 도려내고 잃어버린 성남의 초심을 되찾겠다. 기꺼이 시민의 뜻을 받잡는 개혁의 칼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다음주 기자회견을
국민의힘 중앙위 교통분과부위원장, 한국지방자치학회 지역 주거·주택 특위 위원장인 이인희(50세.행정학 박사)박사가 지난 24일 남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이인희 위원장은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오늘 사람, 자연, 문화가 중심인 가장 살기 좋은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100만의 메가시티에 걸맞는 거시적인 주택, 환경, 교육, 문화, 교통, 산업의 체계적인 계획과 세부실행능력이 필요한 스마트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남양주시장 출마를 밝혔다. 이인희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청년 세대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제도와 중·장년 세대에게는 보람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노년 세대에게는 편안하게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복지를 만들고 여성과 남성이 공정하고 평등하게 대우받는 남양주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인재가 모여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스마트한 남양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양주시가 대한민국 제1의 살기 좋은 스마트한 도시가 되도록 앞장서서 혁신하고 남양주시민들의 가슴에 희망과 자부심이 생기도록 모든 것을 걸겠다는 이인희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오는 29일(화) 오전 11시 남양주시청 영석홀에서 ‘남양주 미래비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창근 성남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기존 도로교통 중심에서 획기적인 궤도교통 중심으로 교통체계 혁신 전환을 공약했다. 총 10개의 사업으로 이미 추진중인 것을 포함해 성남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10개의 사업 중 광역교통 개념의 국책사업에 대해서는 시가 적극 대응하고, 재정부담이나 사업타당성의 기준이 되는 B/C값이 기준치 이하인 경우에도 시민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미래 교통 계획인 만큼 성남시 자체의 ‘철도건설기금’ 규모를 확대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궤도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는 탄소중립시대 친환경 교통체계로 성남의 미래를 바꿀 것이며, 30년 전에 계획한 분당 신도심과 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원도심의 부족한 대중교통 기반시설 문제도 해결할 것이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인구 94만의 최첨단 산업도시 성남은 일평균 유동인구가 250만에 달한다. 유동인구가 많아 역동적인 도시인 반면에 교통체증과 대중교통이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성남은 차로 가면 빠른데,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좀 돌아간다는 반응들이 있다. 궤도교통 중심으로 전환하면 앞으로는 그 부분이 개선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북한이 전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사 현장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과의 장기적 대결을 철저히 준비해나갈 것이라며 핵전쟁 억제력을 지속해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지도 밑에 3월 24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무력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가 단행되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발사를 통하여 무기체계의 모든 정수들이 설계상 요구에 정확히 도달되였으며 전시 환경 조건에서의 신속한 운용 믿음성을 과학기술적으로, 실천적으로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 명백히 증명되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발사 직후 "첨단 국방과학기술의 집합체인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성공은 주체적 힘으로 성장하고 개척되어온 우리의 자립적 국방 공업의 위력에 대한 일대 과시로 된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16일 발사에 실패한 지 불과 8일 만에 재발사해 성공했다는 발언이다. 김 위원장은 발사 장소인 평양 순안비행장을 찾아 이번 시험발사의 전 과정을 세세히 지도하고 친필 명령서까지 하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명령서에는 "시험발사 승인
특례시로 거듭난 수원시의 민선8기를 이끌 수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의 3연임 제한으로 수원시는 무주공산인 상황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선거가 오는 6월1일 치뤄진다. 경기신문이 미리 여·야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수원시장 출마 계기가 궁금하다. 수원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며 멋지게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의 도시다. 그러나 인구밀도는 높고, 시의 재정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부족한 현실이다. 또 전투기 소음피해, 주차난 등 수원시에 놓인 과제들이 많다. 앞으로 저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원의 방향이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 33년의 행정 경험과 역량을 모두 쏟아 제가 자란 수원의 미래를 위해 일해야 겠다는 결심이 서 나서게 됐다. ◆ 수원특례시 후보로서 자신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저의 공직경력이 강점이고 경쟁력이라 본다. 시청에서 부시장으로, 도청에서 부지사로 근무했고 중앙의 차관급 공무원으로 정부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한 경험이 수원특례시의 기초를 다지는데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자부한다. 시장은 정책 입안은 물론 효율적 집행을 추진하고 서로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