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에서 진행 중인 2016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대표팀의 정성천 감독이 8강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정 감독이 공식기자회견에서 3차전인 독일전에 대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대회에서 D조에 속한 한국은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멕시코와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한국은 2차전 승리로 승점 3점(골득실 +1)을 확보, 멕시코(승점 3점·골득실 -1)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2위로 올라섰다. 조별리그 1, 2위는 8강에 진출한다. 2차전까지 독일이 2연승(승점 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이 21일 열리는 독일과 3차전에서 패배하더라도 3위와 4위인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경기 결과에 따라 8강에 진출할 수도 있다. /연합뉴스
고양 오리온이 2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20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7점·17리바운드·7어시스트)와 김동욱(14점)의 활약에 힘입어 83-72, 11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8승2패를 기록하며 이날 창원 LG와 부산 케이티를 각각 103-93, 83-66으로 따돌린 서울 삼성과 원주 동부(이상 8승3패)에 0.5경기 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가 됐다. 오리온은 1쿼터에 헤이즈의 골밑득점과 김진유(5점), 김강선(3점)의 3점포를 앞세워 20-16으로 앞서갔고 2쿼터에도 헤인즈와 장재석(9점)의 골밑득점과 김동욱, 오데리언 바셋(8점)의 골밑 돌파가 이어지며 전반을 37-32, 5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들어 KCC의 외곽포를 막지 못한 오리온은 쿼터종료 6분 59초를 남기고 KCC 김지후에게 3점슛을 내주며 42-42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김동욱의 연속 득점 등을 앞세워 2분만에 다시 48-42로 달아났다. 이후 최진수의 3점포가 터지며 51-43으로 앞서간 오리온은 3쿼터 종료 1초 전 KCC 최승욱에게 3점슛을 내주며 56-54로 다시 따
통산 5차례 금강장사 타이틀을 획득한 이승호(수원시청·사진)가 2016 천하장사 씨름대축전에서 통합장사에 올랐다. 이승호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통합장사 결승전(95㎏ 이하급)에서 최정만(현대코끼리)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승호는 금강급(90㎏급)과 태백급(80㎏급) 선수들이 총 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통합장사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이승호는 또 지난 9월 추석장사대회 금강급 우승 이후 2개월 만이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6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림과 동시에 우승 상금 5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준결승전에서 태백급 최영원(충남 태안군청)을 만나 2-1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이승호는 최정만을 만나 첫 번째 판을 밀어치기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뒤 둘쨰판 밀어치기, 세째판 잡채기로 승리를 거두며 꽃가마에 올랐다. 이밖에 문형석(수원시청)은 3품에 올랐고 길선일(용인백옥쌀)과 문준석(수원시청)은 4품에 머물렀다. /정민수기자 jms@
‘마린보이’ 박태환(27·인천시청)이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박태환은 20일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2초57로 5위에 머물렀다. 박태환은 이날 50m 예선에서 22초71로 5위로 결선에 진출해 금메달이 기대됐지만 예선 기록을 0.14초 앞당기는 데 만족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지난 17일 200m(1분45초16)를 시작으로 18일 400m(3분44초68), 19일 100m(48초57)와 1천500m(15분07초86)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며 4관왕에 오르는 등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발휘하며 부활을 알렸다. 한편 박태환은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인 남자 400m 계영에서 양준혁(전북 전주시청), 이호준(서울사대부중), 김재우(한국체대) 등 후배들을 이끌고 팀이 3분18초80으로 3위에 오르는 데 기여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정민수기자 jms@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 박태환(27)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박태환은 17일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1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첫 50m를 24초59로 가장 먼저 통과한 박태환은 경기 내내 1위를 유지했고, 2위를 기록한 왕쉰(중국·1분47초07)과 2초 가까이 격차를 벌리며 넉넉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리우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1분45초20)보다 앞선다. 지난달 10일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1분44초80)에 근접한 1분45초01로 1위를 차지하며 기량 회복을 알린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도 전국체전과 유사한 기록을 내면서 전망을 밝혔다. 대회 첫날부터 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박태환은 18일 자유형 400m, 19일 자유형 100m와 1천500m, 20일 자유형 5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연합뉴스
2017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 참가하는 신생 안산시민프로축구단(가칭)이 17일 초대 사령탑으로 이흥실 감독을 선임했다. 이 감독은 1985년 포항제철에서 프로에 데뷔, 데뷔 첫해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신인상을 받았고, 이듬해 팀의 첫 우승에 기여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스타 선수 출신으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지도자로서는 2005~2011년 전북 현대 수석코치를 맡았고, 2015년 군경팀 안산 무궁화 감독으로 취임해 올해 팀을 챌린지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감독은 “공개 테스트를 통해 패기 넘치는 선수들을 뽑아 모두 깜짝 놀랄만한 팀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민수기자 jms@
김주완(인하대)이 2016 전국 가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완은 17일 경남 밀양시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대학부 단식 결승에서 조건엽(한림대)을 세트스코어 2-0(21-15 21-1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3회전에 양재욱(백석문화대)을 2-0(21-14 21-16)으로 꺾고 8강에 진출한 김주완은 8강에서 김휘태(백석대)를 2-0(21-11 21-14)으로 가볍게 따돌린 뒤 준결승에서도 같은 팀 이상호를 세트스코어 2-0(21-14 21-18)으로 제압하는 등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U-20 여자축구대표팀이 201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첫 승리를 따내고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파푸아뉴기니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약체’ 베네수엘라를 3-0으로 물리쳤다. 멕시코와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한국은 2차전 승리로 승점 3점(골득실+1)을 확보, 멕시코(승점 3점·골득실-1)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2위로 올라섰다. 조별리그 1, 2위는 8강에 진출한다. 2차전까지 독일이 2연승(승점 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반에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음에도 득점에 실패한 한국은 후반 7분 골대까지 때리는 불운을 겪으며 좀처럼 골맛을 보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28분 페널티지역에서 반칙으로 베네수엘라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김민정(대덕대)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곧바로 후반 32분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으며 반전에 성공했다. 페널티키커로 나선 대표팀 에이스 남궁예지(고려대)는 정확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한
경기도체육회가 스키 크로스컨트리 팀을 창단하고 동계종목 강화에 나섰다. 도체육회는 17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직장운동경기부 스키 크로스컨트리 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재찬 대한스크협회 수석부회장과 유창성 경기도스키협회장,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도청 직장팀 선수 및 지도자, 도 및 체육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도체육회는 지난 3월 7일 경기도-강원도 상생협력 토론회 공동합의사항인 평창 동계 올림픽 경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기도 동계 종목 팀 창단을 이행하고 올림픽 이후에도 경기도 대표로써 각종 대회 입상은 물론 전국동계체전 종합우승에 기여하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 미 창단 종목을 고려, 최종적으로 스키 크로스컨트리 종목을 선정해 팀을 창단하게 됐다. 스키팀 정원은 총 7명(지도자 1명, 남녀 각 3명)으로 도체육회는 지도자 1명과 남녀선수 각 2명 등 총 5명으로 팀을 창단한 뒤 내년 2월 제98회 전국동계체전 전까지 남녀 각 1명 씩 2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도체육회 스키팀은 수원 청명고 전임 지도자로 스키 꿈나무 발굴에 앞장서온 위재욱 코치의 지도아래 남자 이건용과 조영찬, 여자 최
부산-서울 간 대역전경주 경기도 육상이 제62회 부산-서울 간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11년 만에 종합우승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도육상은 17일 대구~김천(경유)~대전 간 53.4㎞를 달리는 대회 이틀째 경주에서 2시간51분03초를 기록하며 종합기록 4시간44분04초로 서울시(5시간34분53초)와 충북(5시간46분25초)을 제치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전날 2위 서울시에 18초 차로 앞섰던 도 육상은 이날 2위 서울과의 격차를 1분49초까지 벌리며 독주 굳히기에 돌입했다. 11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3위 충북과는 2분21초 차다. 도 육상은 1구간(대구~팔달·5.5㎞)에서 이영욱(국민체육진흥공단)이 16분42초로 4위를 차지한 뒤 마스터즈 구간인 2구간(팔달~가라골·5.4㎞)에서 김회묵(수원사랑마라톤클럽)이 17분48초로 구간 1위에 오르며 선두를 유지했다. 김회묵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구간 1위에 올랐다. 3구간(가라골~신동·8.6㎞)과 4구간(신동~왜관·7.3㎞)에서 김영진(삼성전자)과 이정국(건국대)이 각각 27분28초와 22분58초로 나란히 구간 2위를 차지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