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성적조작 전원 직위해제’‘전북도교육청은 임실 성적조작 관련자를 전원 직위해제하는 한편 교장 임명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직위해제 대상자는 성적을 원천 조작한 임실교육청의 결제라인에 있던 김 모 학무과장, 임실교육청의 수정보고를 묵살한 도교육청의 성 모 장학사와 상급자인 남 모 장학관, 김 모 초등교육과장 등 4명이다. 도교육청은 또 이들 중 3월1일자로 교장에 임명된 임실교육청 김 학무과장, 도교육청의 성 장학사, 초등교육과 김 과장 등 3명의 교장 임명을 취소해줄 것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요청했다.’ 최근 어느 신문에 보도된 기사의 일부이다. 결국 이렇게까지 되고서야 국가 학업성취도평가를 둘러싼 언론의 관심은 고개를 숙이게 됐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더 들여다봐야 ‘이삭줍기’뿐 대서특필할 만한 기사거리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수능성적 몇 점 이상은 어느 대학 어떤 학과, 또 몇 점 이상은 그 아래 대학 어떤 학과에 지원하라는 입시전문학원의 자료를 그대로 게재하는 게 우리 언론의 특성이다. 그 특성대로 이번에는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의 성적표를 초·중등학교 및 5개 교과
지난해 사교육비로 지출한 돈이 20조를 넘어섰다. 전년보다 5% 늘었다고는 하지만 국가경제의 마이너스 성장률에 비하면 엄청난 지출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교육비 절반’ 공약이 무색하게 됐다. 영어몰입교육을 시발로 사교육시장의 태풍을 몰고 오더니 급기야 전체적인 공교육정책에 큰 물의를 빚고 있는 것이다. 사교육은 공교육에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보충교육을 말한다. 따라서 정규교과목외에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과목별 보충교육이 사교육시장의 첫째 목표인 것이다. 그래서 사교육비를 줄이려면 우선 공교육을 최대한 강화해야 한다. 학교공부만 충실히 하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고 장래에 대한 예측 가능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누가 그 비싼 사교육비를 써가며 학원으로 고액과외로 달려갈 것인가. 사교육의 효용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한 것이지 고액학원비 단속이나 하는 정도로 사교육시장을 잡겠다는 발상자체가 문제가 된 것이다. 지난해 사교육 지출내역을 짯짯이 살펴보면 역시 교육에서도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특히 ‘어륀지’로 대표되는 영어몰입교육 논란이 사교육시장을 크게 부축인 것으로 나타난다. 사교육의 양극화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 연방 하원의원에 3차례 당선됐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바 시의원과 시장을 역임한뒤 1992년 아시아계 최초로 공화당 연방 하윈의원으로 뽑혀 3선을 지내는 등 ‘아메리칸 드림’의 산증인이다. 김 전 의원은 미 고교 교과서에 실리는 등 재미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명인사다. 김 전 의원이 한국에 와 지금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8일 21세기 분당포럼(이사장 이영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한국 국회 및 정치의 문제점과 발전방향’ 이라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했다. 미디어법 처리 등 여야가 첨예하고 대립하며 불거지고 있는 의사당내 폭력사태가 심각한 상태로 전개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김 전 의원은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공천하고 지역주민이 국회의원을 소환하는 제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을 당에서 공천을 하다보니 국회의원이 당에만 충성하고 지역주민들은 아랑곳 하지 않아 폭력사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는 한발짝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의 이력서는 미 의회의원들보다 몇 배 더 화려하지만 글로벌
요즘 성남시청 안팎에선 연일 이대엽 시장관련 특혜설로 가득하다. 지역정가·사회 일각에선 민선4기 임기 1년 남짓 남겨두고 친인척 등 살찌우기에 나선게 아닌가하고 곱잖은 시선을 보내고 있어 이 시장의 정치 일정의 행로가 특혜설 극복 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성 싶다. 재선의 이대엽 시장을 특혜시비로 깊이 물들인 것은 분당구 서현동 78-4 일원 자신 소유 음식점 셔블 용도완화 건과 이 시장의 조카며느리 소유 분당구 야탑동 402-12 일원 1천838㎡의 부지 갈매기살 단지의 도시계획변경 건 등 2건으로 재발이익이 예상되는 도심 부동산 물건으로 정치·사회적 이슈화 되기 십상이다. 음식점 셔블 토지·건물을 포함한 주거지역 일원에 대한 지구단위계획변경 건은 상업지역화 된다는 일각의 우려 목소리속에 지난해 4월 건물 3층 높이에서 4층 허용 높이로 완화돼 말많던 셔블 용도완화 건은 일단락됐다. 당시 이 건은 지역언론 등을 통해 대서특필(?)되며 사회전반에 확산되는 가운데 민주당과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이 가세했고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차례 보류결정 반복속에 결정돼 이대엽 시장의 시정 신뢰도에 적잖은 손상을 입었다고 보는
살구나무는 3월 중순부터 흰색 또는 연분홍색 꽃을 피우고 6∼7월이면 노란 열매를 맺는다. 중국이 원산지로 무병장수를 상징한다. 기원전에 아르메니아 지방에 까지 전파되었고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전해진 것은 1세기 무렵이다. 18세기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까지 건너갔다. 이것이 미국이 세계 최고의 살구 산지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에 전해진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삼국시대 이전부터 중부 이북지방의 산과 들에서 야생해온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살구나무의 높이는 5m에 달하고 나무 껍질은 붉은빛이 돌며 어린 가지는 갈색을 띤 자주색이다. 꽃은 관상용으로, 열매는 비타민A, 인, 단백질, 철분 등을 함유해 영양식으로 이용되며 살구씨는 미용뿐만 아니라 폐와 기관지의 기능을 강화하고 변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방에서는 종자를 행인(杏仁)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열·진해·거담·소종 등의 효능이 있어 기침·천식·기관지염·인후염·급성폐렴·변비에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개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종자를 달여 마신다. 또한 종자는 여성의 피부 미용에도…
재해는 소리 없이 다가와 인간을 덥친다. 나약한 인간은 속수무책이다. 구조대원의 손길을 기다리며 빨리 재해의 악몽에서 구조되기를 바란다. 화재가 발생하면 사람들은 살려달라는 소리를 목놓아 부른다. 벌겋게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불은 충격과 공포 그자체다. 불길속으로 뛰어들어 불속에 간힌 사람들을 구해내는 이들이 소방관들이다.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사람들을 구해내는 소방관들은 우리사회에서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는가. 사회적, 경제적 대접은 받고 있는가. 우리나라 소방관들은 24시간 2교대 근무로 법정 근로시간의 2배에 달하는 격무에 시달린다. 이미 몇 년전부터 3교대 근무를 실시하고 있고 이제는 4교대로 전환하고 있는 경찰과 교정직 공무원과는 구별된다. 소방관의 현행 2교대 격일제 근무는 계속되는 격무로 피로가 누적되거나 사기저하, 심한 스트레스 등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신체적 심리적 위축은 소방서비스의 질적 저하로 이어진다. 전국의 소방공무원 2천6백여명 가운데 36%인 9,000여명이 병이 있거나 건강관리가 필요한 대상으로 조사됐다. 이런 수치는 2005년 기준으로 일반 근로자보다 1.5배 높다. 소방방재청이 김희철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건강에 문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은 더 이상 현 교육감 흠집 내기를 중단하고 교육계의 수장 후보들 답게 교육정책 대결로 유권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아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최 하위권을 기록하자 오는 4월 8일 첫 직선제로 치러질 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들이 너나할 것 없이 김진춘 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비판했다. 이번에 도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 몇몇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경기도가 최 하위권을 기록한 것에 대해 현 교육감이 강조한 수월성 교육의 실패와 책임론을 성명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들 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은 유권자들과의 만남에서 경기도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는 현 교육감의 교육정책의 실패라고 헐뜯고, 자신들의 교육철학과 정책으로 경기교육을 반석위에 올려놓겠 노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진춘 현 도교육감도 오는 4월8일 치러질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는 것은 교육계에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 때문인지 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은 현 교육감을 의식한 듯 합심해 현 교육감에게 맹공을 퍼 붇고 있는 것처럼 비춰진다. 전북 임실교육청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최상위 성적을 기록해 ‘임실신화’를 만든지 사흘 만에 성적조작…
“자유는 만유의 생명이요 평화는 인생의 행복이다. 고로 자유가 없는 사람은 사해(死骸)와 같고, 평화가 없는 자는 최고통의 자라, 압박을 피하는 자의 주위의 공기는 분묘(墳墓)로 화하고, 쟁탈을 사하는 자의 경애(境涯)는 지옥이 되나니 우주의 이상적 최행복의 실재는 자유와 평화라. 고로 자유를 얻기 위하여는 생명을 홍모시(鴻毛視)하고 평화를 보전하기 위하여는 희생을 감이상(甘飴嘗) 하나니 차는 인생 권리인 동시에 또한 의무일지로다.”(후략) 이 글은 기미년 독립선언서 발표자 가운데 한 사람인 한용운이 남긴 논문의 서두다. 이 논문은 1919년 3월 1일 서울 태화관에서 가진 민족 대표 33인의 독립선언식 때 개회를 선포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한 한용운이 옥중에서 쓴 것으로 왜경에 의해 외부에 유출돼 세상에 알려졌다. 한용운은 논문에서 조선독립선언의 이유로 민족자존성, 조국사상, 자유주의, 대(對)세계 의무 등 4가지를 들고 있다. 독립선언과 독립만세를 외친 기미년 독립운동이 90돌을 맞았다. 죽엄을 각오하고 결행했던 민족대표의 독립선언과 일제에 맞서 ‘조선독립만세’를 외쳤던 민중 봉기는 지독
미국에서 요즘 서민들이 피를 팔아 집세와 식비를 충당한다는 토픽이 있다. 혈장(血漿)을 파는 웹사이트가 지난 3개월간 50%정도 늘었다고 한다. 피를 한번 팔아 버는 돈이 25달러(3만5천원 정도)라고 하니, 어지간히 절박하고 급했던 모양이다. 중국인들의 장기매매(臟器賣買) 소식은 가끔 듣지만,부자나라 미국이 이런 지경이라고 하니 이빨 빠진 호랑이로 비유되는 것도 수긍(首肯)이 간다. 피를 판다고 하니,단박에 허삼관매혈기(許三觀賣血記)란 책이 떠올랐다. 지난해 여름,이 책 덕분에 더운줄 모르고 한 철 잘 보냈는데 작가는 중국의 떠오르는 신예 위화(余華). 직역(直譯)을 하면 허삼관이란 사람이 피를 파는 스토리다. 주인공이 피를 팔아서 번 돈으로 부자인양 돈을 헤프게 쓰면서 예쁜 여자를 유혹해 자식을 3명 얻었는데 어찌 이름은 좀 성의(誠意)가 없는 것 같다. 맏이는 일락,둘째는 이락,막내는 삼락. 그런데 문제는 일락이었다. 아버지 허삼관과 하나도 닮지 않았다고 주위에서 쑥덕거렸기 때문이다. 마누라와 ‘친 자식이다,아니다’ 이 문제를 놓고 많이 싸웠는데 결국은 아내의 자백을 받았다.처녀적에 사귀던 남자의 아이라고…·
‘서울 공화국’은 옛말이 된지 이미 오래다. 지방자치제 출범이후 서울특별시의 위상이 현저히 줄어든 것도 사실이지만 ‘Seoul’은 한국의 상징적 의미이며 자치단체로서의 서울특별시를 인정하지 않는 국민은 없을 터이다. 서울과 경기도는 별다른 의식 없이 서로 이웃하며 살아왔고 그간의 역사에도 나타나듯 이웃텃밭정도로 여겨온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달라졌다. 경기지역은 서울의 혐오시설, 기피시설 단골 설치지역으로 서서히 변해갔다. 경기지역 곳곳에 산재해있는 기피시설은 추모시설이 12개, 하수처리장 등 환경관리시설 4개, 온양시설·수용복지시설이 28개로 44개의 주민기피시설이 밀집돼 있다. 별개의 얘기지만 도로 역시 서울과 맞닿아 있어 그 수익금을 놓고도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경기도의회에는 주민기피시설대책 특별위원회가 있다. 경기도민의 권익보호를 위한 의회조직이다. 도민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서울시의회와 공동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면서 이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다. 도내 기피시설은 대부분 서울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다. 땅은 내 땅인데 장사는 엉뚱한 사람들이 하고 있는 셈이다. 인근주민들의 피해는 예상외로 만만치 않았다. 이용객들로 인한 상습교통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