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과 세대·지역 간 갈등을 봉합는 대통합의 대통령이었으면 좋겠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 날인 9일 오전 6시 수원시 화서1동 주민센터(3층, 대회의실) 투표소를 찾은 조현남씨(58)는 "코로나로 사람이 많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 출근 전 시간을 내 들렸다"며 "차기 대통령은 사회에 만연한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다"며 소중한 투표권을 행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투표소에는 새벽부터 대통령 선거 투표를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선거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발열체크를 마친 뒤 비닐장갑을 받고 투표소로 이동했다. 대기 중 바닥에 부착된 스티커에 맞춰 시민들은 거리두기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오전 6시부터 관내 투표소 총268곳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오전 6시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제1투표소 (매산동주민센터, 5층 대회의실)에는 쌀쌀한 날씨 탓에 시민들 대부분 두툼한 겨울옷을 입고 있었다. 1층 로비에서는 투표사무원이 일회용 비닐장갑을 나눠주고 있었고, 사람들은 장갑을 착용한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투표소로 향했다. 투표소가 있는 5층은 공간이 넓지 않았다. 인원이 붐비는 것을
9일 진행 중인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경기 지역 투표율이 오후 5시 기준 72.9%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기 지역 선거인 1143만 3288명 중 833만 4017명이 투표해 이같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전국 투표율 73.6%에 비해 0.7%p 낮은 수치다. 지난 2017년 5월 진행된 19대 대선 투표율(69.8%)과 비교하면 3.1%p 높다. 도내 기초단체별로는 과천시가 80%를 넘긴 81.7%의 투표율을 기록해 가장 높고, 평택시가 67.6%로 가장 낮다. 전국별로 살펴보면 17개 시도 중 가장 투표율이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79.0%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69.5%를 기록한 제주도다. 인천은 71.0%, 서울은 74.0%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 지역 산불 진화에 나선 군 장병이나 소방대원 등 진화대원 중 일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없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4일 경북 울진과 강원도 강릉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지금까지 동해안 지역 전국 각지에서 4천∼5천 명 안팎의 대규모 진화 인력이 투입됐다. 강원도에서는 진화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지만, 경북 울진은 산불 발생 엿새째인 9일에도 진화 작업이 한창이다. 문제는 비상 소집된 군 장병이나 소방대원 등 진화 대원 일부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주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지난 4∼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기간에는 산불 진화 탓에 투표 시기를 놓쳤고,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에서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불 피해지가 근무지인 A씨는 "5일 새벽부터 산불 진화에 투입돼 동료들과 밤새 매캐한 연기를 마시며 사투를 벌였다"며 "사전투표 이틀째인 지난 5일 투표할 계획이었지만 산불 진화로 시기를 놓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와 같은 처지의 부대원들이 대략 100여 명은 되는 것 같다"며 "산불 진화 지원은 지난 7일 해제됐지만, 근무지 특성상 본투표를 하기 위해…
9일 진행 중인 제20대 대통령선거의 경기 지역 투표율이 이날 오후 4시 기준 70.2%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기 지역 선거인 1143만 3288명 중 802만 4722명이 투표해 이같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투표율(71.1%)에 비해 0.9%p 낮은 수치로 같은 시간대 진행된 지난 2017년 5월 19대 대선 투표율 66.8%에 비해 3.4%p 높다. 도내 기초단체별로는 과천시가 79.6%로 가장 높고 오산시가 64.5%로 가장 낮다. 전국별로 살펴보면 17개 시도 중 가장 투표율이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77.3%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제주도로 66.9%다. 인천은 68.4%, 서울은 71.4%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주술·신천지·비선정치를 반대하는 범 기독교 시국기도회 준비위원회’(이하 시국기도회)가 20대 대선 본투표 당일인 9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신천지의 선거 개입 정황을 포착했다”며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시국기도회’는 150여개 기독교 단체 등 범 기독교 신자들이 개최하고 있는 기도회로,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도회를 열고, 대선국면에서 불거진 주술과 신천지의 개입, 비선정치 논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이들인 이날 긴급 성명서에서 “우리는 지난 코로나 팬데믹의 정점에서 방역의 훼방자로 드러나 경기도의 강제조처를 받아야 했던 신천지의 모 후보 및 그 진영이 조직적이고 구체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정황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신천지 간부 출신 탈퇴자의 말에 의하면, 이만희 교주는 구속됐을 당시에 쓴 편지를 통해 ‘어떤 한 사람이 나를 도와줬고’, ‘그 한 사람이 윤석열 검찰총장이고 그 덕분에 나올 수 있게 됐으니까 우리가 은혜를 갚아야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며 “이런 지시에 따라 ‘신천지 과천본부 고위 간부들이 지난해 7월 윤석열 후보의 경선 승리를 위해 10여 명의 신도를 관리하는 구역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국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투표를 호소했다. 먼저 이 후보는 이날 오전 SNS에 글을 올려 "평범하고 성실한 우리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스스로를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투표해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출마 선언 후 251일 동안 선거 운동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절절하게 호소하시는 그 분들의 간절함이 제 폐부 깊이 박혀 있다"라면서 "간절한 눈빛 속에 담긴 그 말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저 이재명만이 아니다. 무수저, 흙수저들이 출마하고 수백 장의 이력서를 쓰고도 절망하는 취업준비생이 출마하고 아이들 키우기 위해 경력단절을 선택해야 하는 엄마가 출마한다"라며 "몸이 망가질 정도로 일하는 택배 노동자들이 출마하고, 혐오와 폭력에 공포를 느끼는 우리 딸들이 출마한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은 중소기업인, 한여름 방호복 속에서도 헌신했던 의료진이 출마하고, 이제 가게가 아니라, 내 삶을 끝내야 할지 고민하는 자영업자가 출마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3시 기준 경기 지역 투표율이 66.9%로 잠정 집계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경기 선거인 1143만 3288명 중 764만 9125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66.9%(사전 투표율 33.65% 포함)를 기록했다. 전국 투표율(68.1%)에 비해선 1.2%포인트 낮고, 같은 시간대 2017년 5월 19대 대선 투표율(63.3%)과 비교하면 3.6%포인트 높다. 도내 기초단체별로는 과천시가 76.5%로 가장 높고, 오산시가 61.1%로 가장 낮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곳은 전남(75.3%)이며, 가장 낮은 곳은 제주(64.8%)이다. 인천은 65.4%, 서울은 68.1%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된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지에서 특정 후보자의 기표란이 코팅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이를 “근거 없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중앙선관위는 9일 오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난 3월 4~5일 사전투표와 현재 진행 중인 선거의 투표지에서 특정 후보자의 기표란이 코팅돼 기표 도장이 절반밖에 찍히지 않는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 없는 가짜뉴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표지에 절반만 기표가 되더라도 정규 기표 용구임이 명확하면 유효로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반쯤 서울 강남구 선관위에 따르면 강남구의 한 투표소에서 중년 남성 유권자가 “투표지에 기표 도장이 절반밖에 안 찍힌다”고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강남구 선관위 관계자는 “사람마다 기표 용구를 찍는 힘이 다르고 온전히 찍히지 않아도 유효표이기 때문에 문제없지만 항의한 사람에게는 기표 용구를 다른 것으로 교체해드렸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2시 기준 경기 지역 투표율이 63.4%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오후 2시 기준 경기 선거인 1143만 3288명 중 725만 910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63.4%(사전 투표율 33.65% 포함)를 기록했다. 전국 투표율(64.8%)에 비해선 1.4%포인트 낮고, 같은 시간대 2017년 5월 19대 대선 투표율(59.4%)과 비교하면 4%포인트 높다. 도내 기초단체별로는 과천시가 73%로 가장 높고, 오산시가 57.5%로 가장 낮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곳은 전남(73%)이며, 가장 낮은 곳은 인천·부산·제주(61.6%)이다. 서울은 64.7%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1시 기준 경기지역 투표율이 59.5%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경기 선거인 1143만 3288명 중 679만 8254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59.5%(사전 투표율 33.65% 포함)를 기록했다. 전국 투표율(61.3%)에 비해선 1.8%포인트 낮고, 같은 시간대 2017년 5월 19대 대선 투표율(54.7%)과 비교하면 4.8%포인트 높다. 도내 기초단체별로는 과천시가 69.3%로 가장 높고, 수원시 팔달구가 47.1%로 가장 낮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곳은 전남(70.7%)이며, 가장 낮은 곳은 부산(58.2%)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