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소설원작 영화 말 없이 세상을 떠난 소녀 죽음의 진실을 찾아나선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 김희애-고아성 “앙상블 완벽” 13일 개봉을 앞둔 ‘우아한 거짓말’은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과 언니 ‘만지’, 그리고 친구 ‘화연’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 소녀의 죽음을 시작으로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면서도 영화는 따스하고 밝은 시선 그리고 유쾌한 웃음에 공감가는 대사를 더해 웃음과 슬픔을 공존시킨다. 영화는 김려령 작가와 이한 감독이 만난 두번째 작품이다. 지난 2011년, 이한 감독이 연출한 영화 ‘완득이’로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소심한 반항아 완득이와 오지랖 넓은 선생 동주라는 의외성 있는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의 티격태격 앙상블로 신선한 재미를 전한 것은 물론 다문화 가정과 교육 문제 등 사회적 소재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나며 폭넓은 관객층에게 사랑받았다. 김려령 작가의 원작 베스트셀러를 다시
살인마 vs 미친여자 ‘한판승부’ 몬스터/13일 개봉 동네에서 노점상을 하며 하나뿐인 동생과 살고 있는 복순(김고은). 약간 모자라지만 제대로 건드리면 큰일나는 그녀는 동네에서 일명 ‘미친년’이라 불린다. 어느 날 작고 가냘픈 아이 나리(안서현)가 겁에 질린 채 집으로 찾아오자, 복순 자매는 갈 곳 없는 나리를 재워주기로 한다. 하지만 나리를 쫓던 냉혈 살인마 태수(이민기)가 나타나 복순의 동생을 살해하고, 복순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칼 한 자루 손에 든 채 그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태수도 살인을 마무리 하기 위해 집요하게 복순을 쫓는다. 13일 개봉하는 영화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미친여자 복순의 끝을 알 수 없는 맹렬한 추격을 그렸다. ‘몬스터’는 한국영화 역사상 유례없던 연쇄살인마와 미친여자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 빠른 전개, 강렬한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신선한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강력한 존재와 나약한 존재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모티브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 스릴러 장르 속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오는 15일과 22일 낮 12시와 3시, 4회에 걸쳐 용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우리음악이 흐르는 미술관’을 선보인다. 전통예술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인 이번 공연은 은퇴한 원로 국악인들의 연주 기회 확대를 위해 진행되며, 한국 전통 음악의 원로연주자들인 이용길, 조창훈, 송인길, 김선한, 박인기, 강사준, 김정수, 김중섭, 이진호 등이 함께 한다. 공연은 백남준의 예술을 대표하는 총 4개의 작품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가 만나 선보이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첫 번째 작품은 지난 8일부터 6월 22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 1층에서 열리는 첫 백남준전 ‘말에서 크리스토까지’와 함께 판소리 춘향가 중 ‘방자 춘향 말 전하는 대목’을 전북중요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예능보유자 이용길 명창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말(言)이라는 메시지가 전파될 때 다양한 수단에 의해 변주되는 백남준의 작품에 주목해 마음을 전하는 말을 노래한 판소리 춘향가가 어우러진다. 두 번째는 백남준의 대표작품인 ‘TV 정원’으로, 식물 속 피어 있는 꽃이 텔레비전의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12일 간(월요일 휴무) 전당 전시장에서 의정부시 생활예술단체(동아리) 전시회 ‘별별 예술마당’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1월 의정부 아마추어 예술인과 단체들의 현황을 사전에 조사해 진행된 시 생활예술단체(동아리) 공모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생활 속의 문화예술활동이 전문예술인이나 전문예술공간이 아닌 누구나 창작자와 향유자가 될 수 있고, 다양한 공간들이 예술공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고자 기획됐다. 지원 공모로 선정된 단체는 의정부실버사진연구회(회장 배용규), 화소회(회장 조미자), 오늘의형상전(회장 남견우), 송하아뜨리에&풀빛수채화(회장 김창남), 들꽃사랑연구회(회장 이명호), 평강사군자회(회장 김미숙), 아트바스(회장 이정종), 프로포즈(회장 최금숙)이며, 각 단체는 10호 이상의 작품 10~20점을 전시한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6시 원형전시장에서 열린다. 전당 관계자는 “의정부시 생활예술단체(동아리) 지원공모사업을 계기로 지역의 아마추어 예술인과 단체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문의: 031-828-5826) /김장선기자 kjs76@
부천문화재단의 ‘어린이도서관 동화기차’ 사업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하는 ‘2014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12월까지 가람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우수 사서로 표창받았던 ‘어린이도서관 동화기차’는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책읽기 프로그램 운영, 도서관 견학과 공연 관람 등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 도서관 및 독서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의 일환으로, 향후 기관 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2014년 ‘어린이도서관 동화기차’를 함께 이끌어 나갈 동아리 회원을 모집한다. 모집 동아리는 지역 주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성인 동아리 ‘책사랑’, ‘하나리’, ‘나누리’와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독서동아리 ‘책수다를 떨어요’다. 그외 ‘엄마가 들려주는 영어동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재능기부자도 모집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또는 전화(☎032-320-6328)로 확인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15일부터 12월까지 박물관 교육실에서 초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옛 문화 속 아름다움’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주 5일제 수업 시행에 따라 토요일 학교 밖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어린들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전통문화를 교과와 연계하고, 도박물관의 전시 유물을 바탕으로 삶의 기본이 되는 의·식·주 문화에 대한 탐구와 체험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와 미적 감각을 되돌아보며, 우리 전통문화의 아룸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가인원은 각 기수별 25명으로, 1기를 7주 단위로 해 총 3기를 운영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10일 오전 11시부터 박물관 홈페이지(www.musenet.or.kr)를 통해 선착순 접수받는다. /김장선기자 kjs76@
인천문화재단은 11일부터 6월 10일까지 인천대 송도캠퍼스 인문관 306호에서 ‘우리 시대의 문화기획, 그 현장의 다양성’을 주제로 협력강좌를 운영한다. 격주 화요일 오후 6시30분에 진행되는 이 강좌는 재단이 지난해 신설된 인천대 문화대학원과 지역밀착형 문화인력 양성을 위해 개설한 것으로, 인천대 문화대학원의 ‘문화기획론’ 수업과 연계한 특강 형식으로 이뤄진다. 총 7강으로 구성된 강의에서는 공연, 시각, 문학, 영화 등 예술장르 뿐 아니라 시민문화사업, 문화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문화기획자들을 초청해 현장 중심의 문화기획론을 다룰 예정이다.(문의: 재단 홈페이지(www.ifac.or.kr) 공지사항) /김장선기자 kjs76@
우리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는 소중한 교훈을 늘 잊고 살아간다. 어린 시절 편도선염으로 고생을 하다가 담임교사로부터 자연요법을 배워 건강을 찾은 저자는 ‘평소에 건강관리에 미리 신경을 쓸 것’을 강조한다. 건강은 하루아침에 망가지지도 않으며, 또 일단 한번 나빠지면 하루아침에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 인체를 늙고 병들게 하는 주범은 활성산소라고 말한다. 다행히 조물주는 혈기왕성한 청년기에 신비의 명약인 SOD효소가 생성되도록 인간을 만들어 놓았다. 이 효소가 활성산소를 바로 제거해 준다. 하지만 노화가 시작되는 30대 전후부터는 이 신비의 명약이 급감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하지 않으면 40대에 접어들며 후회하게 된다. 오랜 시간 동안 건강에 대해 연구하고 마침내 각 체질에 맞는 건강법을 찾아낸 저자는 자연은 신이 선물한 이 시대 최고의 명약이라 일컫는다. 우리는 스스로 건강을 해치는 현실 속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또 수술만이 모든 해결책인 줄 알고 살고 있다. 우리 몸이 지금 무엇을 간절히 원하는지, 지금 얼마만큼 병들어 가고 있는지 전혀 관심이 없다. 저자는 인체를 망가뜨
저자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해양적 관점으로 바라 본 해항도시와 풍경·문화 설명 부산·제주 도시 사례를 통해 해양에 대한 새로운 시각 제공 한국해양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는 지금껏 우리나라의 해양정책이 양적인 성장에 치우친 채 ‘해양 의식’, ‘해양 문화’와 같은 의식의 성장을 등한시 해왔음을 지적하고, 새로운 해양문화 창출을 통해 해양의식이 진화할 수 있으며 해양의식 고취를 위해 해양문화콘텐츠 개발과 함께 다양한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구상해야 함을 강조한다. 인식의 틀을 육역세계에서 벗어나 해역세계로 바라보면, 국가의 스케일에 갇힌 세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열린 공간으로의 사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해항도시와 해양문화’, ‘해항도시와 해양풍경’, ‘해양문학의 양상’ 등 총 3부로 구성된 ‘해양풍경’은 저자가 위의 논리를 펼쳐나가는 과정을 부산과 제주를 예로 풀어내며 독자에게 해양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1부 ‘해항도시와 해양문화’에서 저자는 부산의 ‘
왁자지껄 시끄럽고 거침없는 혼성밴드 ‘로맨틱펀치’가 오는 13일 오후 8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인천문예회관이 지난해부터 홀수 달에 한 번 선보인 브랜드 공연 ‘밴드데이’ 공연 중 하나로, 올해는 11월까지 총 5번 예정돼 있으며 ‘가을방학’, ‘갤럭시익스프레스’ 등 출중한 실력의 밴드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밴드데이 6번째 주자인 로큰롤 낭만자객 ‘로맨틱펀치’는 실전에 강하고 보여줄 것이 많은 록밴드로, 오랜 시간 합을 맞춘 밴드 특유의 탄탄한 연주와 아류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매력의 보컬은 화려한 무대 매너와 어우러져 관능미를 자아낸다. 그동안 많은 공연과 꾸준한 작품 발표로 인디신에서 탄탄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들은 2012년 ‘탑밴드’(KBS 2TV)에 혜성처럼 나타나 전설이라 불리는 거물급 밴드들을 하나씩 물리치며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이들은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다. 2003년 ‘워시더디시즈’란 이름으로 출발해 2009년 ‘로맨틱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