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극단이 지난 1월 참가한 ‘중국산동국제소극장연극제’에서 연극 ‘외톨이들’로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도립극단의 ‘외톨이들’은 ‘자살’이라는 사회적 문제와 사춘기 청소년들의 삶의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도립극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열린 제 5회 ‘중국산동국제소극장연극제’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참여했다. 연극제에는 5개국 18팀의 극단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연극을 선보였으며, 도립극단은 지난달 12일과 13일 현지 공연을 가졌다. 각 팀은 최우수작품상, 최우수연기상, 연출상, 단체상 등 총 5개부문에서 경쟁을 벌였으며, 도립극단은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상장과 상패 등은 지난 26일 정식으로 전달 받았다. 고선웅 도립극단 단장은 “단장으로 4년을 지내면서 해외연극제에 처음 나가게 돼 작품상과 연출상을 받아 기쁘다. 도립극단이 객관적인 시각에서도 경쟁력 있는 극단으로 변해가고 있음을 실감했다”면서 “무엇보다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도립극단의 모든 이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3·1절을 맞아 다음달 1일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2편의 특별 영화 무료 시사회를 마련한다. 이번 시사회에는 눈부신 설원에서 펼쳐지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두갈: 마법의 회전목마’와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꽃 할머니’를 출간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싶은 것’을 오후 2시과 4시30분에 각각 상영한다. 다큐멘터리 ‘그리고 싶은 것’은 아픈 역사를 어떻게 기억해야 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어떻게 전해야 할 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영화를 통해 제기한다. 세상을 얼리려는 사악한 마법사 ‘지배드’에 맞서 위기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한 개구쟁이 강아지 ‘두갈’과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 ‘두갈: 마법의 회전목마’는 다음달 6일 극장 개봉에 앞서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과 먼저 만난다. 박물관은 또 3·1절 특별 행사로 무료시사회를 비롯해 ‘두갈: 마법의 회전목마’ 영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한다.(문의: 032-310-3090~1) /김장선기자 kjs76@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종교인 과세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 26일 국세청 본청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에 참석, “소득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 종교인 소득과 파생상품, 금융용역에 대한 과세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청와대에 보고한 2014년도 업무계획에서 종교인 소득 과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후 거듭 과세 계획을 내비춘 것이다. 현 부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언급하며 “잠재성장률을 4%대로 끌어올리고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1인당 국민소득이 4만달러로 가는 초석을 다지려면 세제와 세정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창업·벤처기업과 서비스업을 세제 측면에서 적극 지원해 창조경제의 기반을 닦는 한편, 엔젤투자에 공제 혜택을 늘리고 기술이전에 대한 소득세를 감면해 지식재산권 거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과 여성 일자리 창출에 세제 지원을 하고 자녀장려세제가 제대로 집행되도록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월세 세입자 공제 혜택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희망통장에 대한 세제지원도 신설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세제도의 형평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2014년 제9회 전국 장애인문학제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공모분야는 시문학, 산문학(소설·수필·희곡)으로 자유 주제의 순수 창작 작품이며, 대한민국 등록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장이 지급되며 대상 외에도 총 상금 54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공모된 작품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4월 4일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식은 4월 23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문학제 작품 접수는 다음달 28일까지며 방문, 우편, 이메일 접수로 진행된다. 한편 문학제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www.goyangrehab.or.kr) 및 성인통합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청소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 마련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권선청소년수련관은 다음달 22일부터 초등학생을 위한 진로 프로그램 ‘꿈꾸는 다락방’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꿈꾸는 다락방’은 청소년에게 독서 활동과 연계된 체험을 통해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직업 가치관 함양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발달단계상 초등학생 시기는 직업과 진로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시기이며, 따라서 독서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비판력을 향상할 수 있는 시기다. 이와 더불어 책 속 직업 체험활동을 통한 진로교육의 병행은 청소년에게 올바른 직업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올해는 총 3회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며, 3월 프로그램은 ‘공자 아저씨네 빵가게’를 읽고 제과제빵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련관 관계자는 “‘꿈꾸는 다락방’은 ‘청소년의 꿈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즐거움(樂)’이라는 뜻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다양한 직업세계를 이해하고 체험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
화성시청소년수련관은 28일부터 3월 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제암리 3·1운동 기념 청소년 캠프’를 갖는다. 행사는 태극기 옷 만들기, 독립기념관 관람, 독립운동 역할극, 독립운동가 부르기, 만세 재현 퍼레이드, 유관순 기념관 방문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청소년수련관은 제암리 독립운동 유적지를 둘러볼 예정이었으나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김장선기자 kjs76@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사회를 이끌어가는 여성 대통령과 국무총리들의 모임인 세계여성지도자평의회(Council of Women World Leaders·CWWL)에 가입했다고 평의회 측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라 리스우드 평의회 사무총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 대통령의 평의회 가입을 기쁜 마음으로 선언한다”며 “박 대통령은 가족의 정치적 유산 뿐 아니라 스스로의 성공적 업적으로 인해 일찍부터 한국 정치에서 견실한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평가했다. 리스우드 총장은 특히 “박 대통령은 그간 사회정책의 초점을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 근절에 맞춰왔으며 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여성이 한국의 성장과 복지의 중요한 추진체가 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천명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의회는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박 대통령의 족적을 따르고자 하는 여성지도자들의 존재와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있어 박 대통령과 함께 일해나가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취임당시 평의회 의장인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으로부터 평의회 가입 초청을 받았다. 평의회는 지난 1996년 비그디스 핀보가도티르 핀란드 대통령과 리스우드 사무총장이 공동 설립한 유엔 소속…
인천 옹진군은 ‘건전한 가정 행복한 여성’이라는 주제로 다음달부터 4월 말까지 2개월간 섬 지역을 순회하며 ‘2014년 순회여성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도서지역에 다양한 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은 섬 지역 여성들을 위해 군이 매년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약 500여명의 여성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회교육에는 ‘행복한 부모연구소 김미정 강사’, ‘체인지리딩 연구소 장연우 강사’를 초빙해 행복한 가정을 위해 가족 간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과 여성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람들과의 행복한 소통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감성기법에 대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취미교육으로는 여성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건강한 피부 관리를 위해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여성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도서지역 여성들의 사회참여활동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회교육에 참여를 원하는 여성들은 거주하고 있는 지역 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부천영상미디어센터는 다음달 7일부터 19일까지 부천지역 노인·청소년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미디어교육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올해 노인 대상 교육사업은 미디어체험중심교육과 영상제작과정이 진행되며, 청소년 대상 교육사업은 미디어리터러시교육, 영상제작과정이 운영된다. 부천시 소재 노인 및 청소년 기관과 10명 이상의 관련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되면 교육과정 컨설팅, 강사 파견, 기자재 대여 등 다양한 교육 및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지원 대상 선정 이후 각 대상의 특성에 맞는 교육목표 및 세부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3월 7일 오후 2시 부천영상미디어센터(복사골문화센터 6층)에서 열리는 ‘2014 미디어교환망’ 행사에 참여하거나 부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bcm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2-329-8150) /박국원기자 pkw09@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26일부터 6월 29일까지 올해 첫 기획전 ‘달의 변주곡’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시간의 속성을 달과 TV로 은유적으로 표현한 고(故) 백남준의 대표작 ‘달은 가장 오래된 TV’를 모티브로 한 전시로, 백남준을 비롯해 다비드 클라르바우트, 료타 쿠와쿠보, 안규철, 안세권, 조소희, 히라키 사와가 만든 시간과 관련된 사진, 영상, 설치작품 18점을 선보인다. 백남준은 ‘달은 가장 오래된 TV’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공간에 재현하는 동시에 달에서 토끼가 방아를 찧는 것처럼 인간의 상상을 극대화하는 등 초월적인 자연과 인간, 삶에 대한 시학을 보여주고자 했다. 달이 그 형태의 변화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 듯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도 시간의 변주에 착안한 작업들을 보여준다. 다비드 클라르바우트(벨기에) 작가는 ‘일터에서 돌아오다 폭우에 발이 묶인(나이지리아 쉘 컴퍼니) 정유 노동자’라는 작품을 통해 비를 피해 교각 아래 멈춘 노동자들의 지루한 ‘순간’을 영원의 시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인터넷에서 찾은 한 장의 사진에서 영감을 얻은 그는 평면의 사진을 입체적인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각기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25개의 이미지를 사용해 셔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