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5일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에 5년간 또 정권을 맡길 것인가. 그 밥에 그 나물에 또 5년간 맡길 것인가"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가진 지역 거점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 민생이 사느냐 죽느냐를 가르는 선거, 갈라치기로 쪼개지느냐 통합할 것이냐를 가르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충청인들 보시기에 지난 5년의 민주당 정권 어땠나. 좋았습니까"라고 물으며 "국민의 권력을 자기 권력인양 내로남불로 일관하지 않았나.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철 지난 이념으로 편가르기나 하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또 "무능한 민주당 정권은 매일 말뿐이고 철 지난 이념만 떠들었지, 과학을 무시했다"며 "매일 내세우는 정책이 엉터리이고 28번의 부동산 정책이 시장을 교란하고 국민을 고통에 몰아넣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겨냥해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도 사장시키는데 어떻게 새로운 산업과 과학을 일으킬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고도성장 과정에서 일본보다 전기료가 4분의 1이 쌌다.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이 어디서 나왔나. 왜 나라를 이렇게…
1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정의당 경기 지역 정당들은 출근길에서부터 유세차와 선거사무원 등을 동원해 각 당 후보 피력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유세단을 최소 인원으로 꾸리고 유세차와 확성기, 피켓 등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시민들과 직접 악수를 나누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두 시간 여 동안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지지대고개에서 출근길 유권자들을 상대로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파란색 옷을 입고 파란 모자에 마스크를 쓴 선거사무원들은 이 후보의 이름과 사진이 담긴 피켓을 들고 유세를 이어갔다. 첫 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시갑) 의원은 “인권을 위해, 시민을 위해, 노동자를 위해 살아온 이재명 후보를 경기도에서 도지사로 만들어주셨다”며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면 대한민국이 세계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도 오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4번 출구 앞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 호소에 나섰다. 해당 지역구 의원인 이혜련 수원시병 당협위원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운동 개시일인 15일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안전하고 공정한 선거 실시를 강조했다. 박 장관 등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등 여론조작, 공무원의 불법적 선거 개입 등 어떠한 불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정부 차원에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선거범죄를 철저히 단속하고 처벌하겠다"며 "공무원이 선거에 관여하는 일이 없도록 감찰 활동을 강화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된 사람은 354명이며 이 중 329명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청 집계에서는 같은 날 기준으로 470명이 적발됐는데,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유포가 381건으로 가장 많았다. 공무원의 선거 중립을 위해 정부는 작년 12월부터 자치단체와 함께 합동감찰반을 편성해 감찰을 실시해왔으며, 행안부 홈페이지에 '공직선거비리 익명 신고방'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박 장관 등은 특히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투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5일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결심을 밝혀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윤 후보 측과의 단일화'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제안한 이후에 지금도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 것은(답변은) 윤 후보께서 말씀하셔야 한다"며 "대통령 후보가 제안한 것이니 그쪽(국민의힘)에서도 대통령 후보께서 '하겠다, 하지 않겠다' 말씀해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출연금 확보 노력으로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된 하남시를 지난해 경기신보 출연실적 우수 시·군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15일 하남시의 1만6000명 기업인을 위해 최근 2년 연속 출연금을 확대하며 특례보증 운영에 협조해준 김상호 하남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하남시는 경기 침체 장기화 속 관내 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지난 2년간 특례보증 출연금을 대폭 확대해 출연실적 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하남시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2020년에는 24억 원을 출연했다. 이는 2019년 출연금 12억 원보다 두 배 증가한 금액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까지 관내의 총 3838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1566억 원의 특례보증이 지원됐다. 하남시는 특례보증을 통해 관내 기업에게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확대 지원하는 한편, 소상공인 간판 제작 지원, 소규모 기업 환경 개선, 전시회 참가 기업 지원 사업 등 민생 안정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김 시장은 “하남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경기신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늘부터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다"며 "정부는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 도중 이런 언급을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격리·확진자의 투표 참여를 위해 별도의 투표 시간을 마련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법률개정안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것과 관련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와 격리자가 대폭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권자 모두의 투표권이 보장되고, 또 최대한 안전하게 대선이 치러지도록 시행에 빈틈이 없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2020년 총선에서 투표자와 투개표 종사자 모두 안전하게 전국 선거를 치러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며 "이런 점이 최근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지수 순위 높이는 한 요인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민주주의 성숙도가 전 세계 167개국 중 16위로 작년보다 7계단 상승했다.…
공공기관에서 소속 직원의 동의 없이 지문인식기로만 출·퇴근 시간을 관리하는 것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는 경기도 인권센터의 판단이 나왔다. 전문가는 생체 인식 같은 민감한 정보의 경우는 반드시 별도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공공기관일수록 관련법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인권센터는 15일 출·퇴근 관리를 위해 지문인식기를 운영할 때 동의 절차와 대체 수단 없이 지문 정보를 수집·활용한 것은 대한민국 헌법 제10조 및 제17조로부터 도출되는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내 한 공공기관 직원 A씨는 “정보 주체의 동의 없는 지문 정보 수집과 지문 미등록에 따른 연가 사용 강요, 시간 외 근무수당 미지급 등에 대한 구제를 원한다”며 도 인권센터로 구제 신청서를 제출했다. 도 인권센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공공기관은 소속 직원들의 근태 관리와 시간 외 근무수당 지급의 공정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지문인식기를 도입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내용을 알리거나 개별적 동의를 받은 적이 없고 기계 고장·오류 및 지문 훼손 등을 고려한 대체 수단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출퇴근 지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불출마하고, 내각에 남기로 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경기지사 출마 의지를 강력 피력해 왔으나 최근 측근들에게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유 부총리가 오미크론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3월 학생들의 정상 등교를 앞두고 교육부 장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불출마를 최종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권 내에서는 유 부총리가 차기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굳히고 2월 초 청와대에 사표를 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유 부총리가 개학을 앞둔 시점에 장관직을 사퇴하는 것은 자칫 여론의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실제로 정상등교 방침을 놓고 일선 현장에서 적잖이 혼란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출마한다면 자신은 물론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문재인 정권 전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청와대는 물론 총리실과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유 부총리의 출마에 대해 부정적 기류가 적지 않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15일 시작되면서 각 당의 후보들이 본격적인 '유세 활동'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등 출사표를 낸 14명의 후보들은 이날부터 선거 전날인 3월 8일까지 전국을 돌면서 선거 운동에 매진한다. 먼저 이 후보는 선거운동이 개시되는 15일 0시를 기해 부산항을 방문하고 수출 운항 선박 근무자를 만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경제를 상징하는 장소에서 현장 근무자들과 소통함으로써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후 부산항 앞에서 즉석 연설을 통해 "위기 극복의 총사령관이자 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으로, 국민들이 증오하고 분열하지 않고 함께 손잡고 살아가는 대동 세상,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에는 부산 부전역을 찾아 첫 유세 행사를 시작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진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겠다"면서 "좋은 정책이라면 연원을 따지지 않고 홍준표 정책이라도, 박정희 정책이라도 다 가져다 쓰겠다"고 밝혔다. 비교적 취약 지역으로
지난해 경기도 소방이 2.1분마다 한 번씩 구조 출동해 2.8분마다 한 건을 처리하고 26.1분마다 도민 한 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15일 발표한 ‘2021년 경기도 구조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24만9710건을 구조 출동해 18만1466건을 처리하고, 2만116명을 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0년과 비교해 출동 건수는 25.5%(5만830건 증가), 구조 건수는 18%(2만7787건 증가) 증가한 수치다. 반면 구조 인원은 0.12%(24명) 감소했다. 전체 22개 구조 유형 중 벌집 제거가 5만2265건(28.8%)으로 전년대비 40.3%(1만5018건 증가) 증가해 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각종 사고 위험요소 제거 등 안전 조치 1만9951건(11%), 동물포획 1만8280건(10.1%), 교통사고 1만6397건(9%), 화재 1만4421건(7.9%) 등 순이다. 22개 유형 중 벌집 제거, 동물포획, 교통사고 등 18개 분야는 구조건수가 증가한 반면 자연재해(2020년 3,707건→2021년 2,321건), 수난사고(1,434건→939건), 붕괴(274건→230건), 기계(471건→437건) 등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