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의 신체구조와 성격은 다르다. 따라서 무예를 익힐 때에도 기본을 배운 이후에는 자신의 성질에 맞는 형태로 변화하게 된다. 신체가 장대하고 힘이 좋은 사람은 월도나 협도와 같은 무거운 무기를 사용하면 그 위력이 배가 된다. 반면 신체가 왜소하나 민첩함이 따라준다면 쌍검이나 단창 등 빠르고 경쾌한 움직임을 익혀야 무예의 완숙 속도가 빨라진다. 맨손무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힘과 덩치는 좋으나 움직임이 둔하다면 씨름이나 유도와 같은 유술기가 좋을 것이고, 왜소하지만 민첩성이 좋을 경우에는 태권도나 킥복싱처럼 빠른 보법을 구사하는 무예가 적합하다. 똑같은 무예를 배운다 하더라도 자신의 신체적 혹은 성격적 특성을 살려야만 그것이 진정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 이렇게 자신의 몸에 최적화된 상태로 무예를 익히면 보다 빠른 수행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장점만을 너무 과신하고 또 다른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정체될 수밖에 없다. 전장을 이끄는 장수의 경우도 자신의 장점만을 과신한 나머지 결정적인 패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임진왜란 때의 일이다. 1592년 4월 물밀듯 쏟아져 들어오는 왜군에 의해 순식간에 동래성을 비롯한 제 1방어선이 무너져…
화폭 /양규남 오! 임이여 내 배 풍만하고, 흥나면 불리우는 임이여 내 외로울 적에도 생각키우는 임이여 그러나 아스라이 사라져가는 기억같이 아득한 임이여 저만치 안개밭 속에 숨어있는 희미한 그림자 같은 임이여 오! 임이여 그리운 임이여 보랏빛 머금은 설화(雪花)속에서 피어나는 봄 같은 임이여 그대 가슴에 장미 한 아름 안겨주고 싶음이여 내 다시 태어나도 이렇게 부르다가 갈, 임이여- 사람이 살아가면서 욕심을 가지고 사는 것은 당연하다. 오만과 욕심이 불타던 지난 시간들도 있었고, 고요한 긴 여운을 지내면서 아침에 보는 또 다른 일상을 보는 일들은 어제 오늘이 아니면서도 화폭에 담겨진 사색은 놀랍다. 글과 그림은 세월이 지나도 발전하지만 늙음과 젊음을 견주어 균형을 잡는 것은 예외다. 누군가 늙어서 난 무얼할까? 걱정이라고 말하면 그림을 권하기도 하고 서예를 권한다. 그림으로 말하면 활발하고 기교가 뀌어난 그림을 그리는 젊음에서, 나이가 들면 읽히는 그림을 그리게 된다고 한다. 지금 가는 길, 어디에서 더 험난한 이정표를 만나 조우하게 될지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안에 머리가 아닌 가슴의 사랑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병두 시인(수원영화예술협회장
이 주 희 대표 “대부도 포도를 활용한 와인 초콜릿과 포도 고추장을 안산시의 대표 로컬 푸드로 키우고 싶습니다.” 이주희 제이엔 대표는 앞으로의 사업 비전을 이같이 밝히고 “감귤 초콜릿과 밀감 막걸리 등이 제주도 명품 로컬 푸드로 자리 잡고 있다면 우리가 개발한 와인 초콜릿과 포도 고추장을 통해 안산을 널리 홍보하고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 로컬 푸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계기는. 지난해 12월 제2연평해전 10주기 추모 전시회에서 개인전을 열고 보훈처로부터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상금이 로컬 푸드 창업을 위한 종잣돈이 됐다. 여기에 지난 2011년 요리책을 출판한 경험이 큰 힘이 됐다. 과거 수년간 홀로 개발한 수 많은 음식 레시피들을 나만 알기에는 너무 아까워 책으로 만들고 싶었다. 당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출판사를 찾았는데 담당자가 흔쾌히 책을 내자고 하더라. 그렇게 나만의 요리 비법이 담긴 레시피들이 대중에게 소개됐고, 이같은 계기가 ‘나도 창업을 할 수 있다’는 큰 용기로 되돌아왔다. 그 때 출판된 책의 이름은 ‘발효가 필요없는 퀵브래드-100’이다. - 새롭
우리에게 요구되는 법령인 ‘공직자 윤리법’ 및 ‘공무원 행동강령’ 만 준수하면 되는 것일까? 현재 공무원들에게 요구되는 청렴은 살아있는 능동적인 능력이다. 소방공무원으로서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사고에 적극 대응할 때라야 청렴 그 두 글자를 올바로 이해했다고 할 것이다. 우리 소방공무원의 소명의식과 사명감이 공무원 임용으로 바로 생기는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청렴한 조직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면서 몸과 마음으로 스폰지에 물 스미듯 체화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청렴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책임의식을 높이고, 또한 그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존중해 주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서 직장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고 근무를 해 나갈 것이다. 또한 직장과 직원은 직장에 관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업무의 진행 상태에 대해서도 정보를 상호 제공하는 정보전달체계를 갖추어 각자의 의견을 민주적으로, 펼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능력 있는 직원이 청렴한 조직을 이끌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온·오
우리나라 아동성범죄율은 OECD 가입국가 중 4위를 차지하고 있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아동 진술의 일관성 부족으로 피의자가 무죄판결을 받는 경우가 많다. 2013년 전국 성범죄 피해자의 수는 2만 4천835명이고 이중 아동·청소년은 3천318명(13.4%)이다. 성폭력은 주변의 시선이나 아이의 장래를 생각해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 신고율이 고작 10% 안팎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또 가해자를 강력하게 처벌한다고 해도 아동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동들이 성폭력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돈이나 사탕 등으로 아동을 유인해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고, 도와달라는 말을 거절하지 못하는 아동의 심리를 이용해 성폭력을 저지르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므로 아동들에게 모르는 사람은 절대 따라가지 않도록 교육해야 하고 집안에 혼자 있을 때는 택배나 방문판매인 등이 오더라도 문 앞 또는 경비실에 물건을 두게하거나, 부모에게 꼭 연락을 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나 학원에서 귀가할 때 통원차량을 이용하고, 골목길보다는 큰 길을 이용토록 하고, 외출시 항상 행선지를 말해…
주민들의 다양하고 현실적인 당면과제를 수행해가기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우선이다. 진정한 지방자치의 발전은 총체적인 사업수행에 따른 예산이 수반될 때에 가능하다. 이의 한 방법으로 경기도가 지방교부세 산정기준을 현행 인구 수대로 유지해 달라고 행정자치부에 건의했다. 행자부는 더 이상 현실적인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 어려움에 제동을 걸어서는 안 된다. 마땅히 지방교부세 산정기준을 다른 요인으로 바꿔서는 곤란하다. 특히 경기지역의 경우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나 한정된 예산 때문에 주민들의 당면한 과제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행자부가 지방교부세 산정기준을 변경한 것은 경기도를 대상으로 예산을 감축하려는 저의이다. 이에 대한 수정을 도지사와 시장군수협의회가 공식건의 했다. 행자부는 더 이상 이들의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주민들의 통합된 의견과 예산이 수반되는 당면과제수행이 제일 중요하다.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25%에 불과한 것도 중앙중심제의 세제제도 때문이다. 행정자치부의 보통교부세 산정기준 변경은 경기도를 향한 타깃 행정이다. 행자부가 입법예고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담겼다. 행자부가 지난달 말 지방교부세의 일
본보는 지난 21일자 ‘서해5도는 중국 땅인가?’란 사설을 통해 우리나라 서해5도 어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불법 조업 중국어선들의 실태를 지적하고 우리정부와 중국 측에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한 백령도 주민이 ‘신도시의 불빛’같다고 한탄할 정도로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이 많이 들어와 우리 영해를 휩쓸고 다니며 물고기를 잡고 어구까지 강탈해 간다는데도 적극적인 단속을 하지 않는 우리 정부의 안이함과 후안무치한 중국 측의 태도에 분노를 나타냈다. 단속 인력을 증원해야 하는데도 오히려 해경을 해체하려는 이 정부를 질타했다. 물론 이 정부도 할 말이 있겠다. 중국 어선들이 기상악화나 야음을 틈타 불법 조업을 하는데다 서해 5도 우리 어장이 북방한계선(NLL)과 가까워 단속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요즘 중국어선들은 더욱 대담해져 500~700여척이 대규모 선단을 이뤄 우리 영해를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하고 있다. 치어까지 싹쓸이하고 우리 어민들의 어구까지 강탈해가고 있다. 단속하는 해경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조직적으로 덤비기도 한다. 이건 어민이 아니라 차라리 해적이라고 해야 옳다. 그런데도 정부의 대처는 미온적이어서 어민들의 원성이 높다. 이에 최근 조윤길
조선왕조 정조는 불행하게 세상을 하직한 아버지 사도세자와 젊어서 혼자 된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정성을 다하여 효행을 실천하였다. 그래서 유교 국가인 조선왕조의 표상이 되는 군주이다. 그러나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마음 속 깊이 사랑하면서 효를 다한 것인지는 정조에 대해 공부를 하면 할수록 궁금하였다. 정조는 개인적으로는 매우 불행한 사람이었다. 아버지 사도세자가 할아버지 영조에 의해 죽임을 당하였기 때문이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비극인데 사도세자가 죽임을 당할 당시 왕실 가족 누구도 사도세자 편을 들어주는 이가 없었다. 사도세자의 생모인 영빈은 사도세자를 지키기는 커녕 영조에게 사도세자가 지극히 위험한 인물이니 처리하라고 했다. 사도세자 장인인 홍봉한은 처음에 사도세자를 보호하였지만 상황이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사도세자 죽음에 직접 간여하였다. 혜경궁 홍씨는 어떠하였는가. 그 역시 사도세자의 죽음을 막는데 힘을 보태지 않고 방관하였다. 1762년 사도세자가 죽음을 맞이하였을 때, 마지막까지 아버지 사도세자를 지키려 한 이는 세손이었던 정조뿐이었다. 정조는 할아버지 영조에게 "아비를 살려 주옵소서"라며 매달렸다. 그러나 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