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아이돌 그룹 PLAVE와 손을 잡고 한정판 체크카드를 선보인다. 23일 하나카드는 아이돌 그룹 PLAVE와 협업한 ‘트래블GO 체크 PLAVE 한정판 디자인’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트래블GO는 하나금융그룹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로, 24시간 모바일 환전과 무료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출시 3년 만에 가입자 900만 명, 누적 환전액 4.5조 원을 돌파하며 해외 체크 부문 점유율 31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한정판 체크카드는 PLAVE의 세계관을 금융 영역으로 확장한 첫 프로젝트로, Visa 제휴를 통해 ▲58종 통화 무료환전 ▲해외이용수수료·ATM 인출수수료 면제 등 기존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더불어 국내 주요 가맹점 결제 시 최대 5% 하나머니 적립, 해외 직구 추가 캐시백, 신규 가입 보너스도 제공된다. 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하나머니앱과 하나Pay 앱에서 가능하다. 한정판 체크카드는 선착순 3만 명에게만 발급되며, 카드 이용 고객 중 1만 명에게는 PLAVE 전용 굿즈와 호텔 숙박권 등 경품이 제공된다.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은 “K-팝 팬덤과 트래블GO의 만남은 여행 콘텐츠 확장의 좋은 예”라며 “앞으
LG생활건강이 글로벌 합성생물학 원료 전문기업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차세대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 피부 장수)’ 연구를 위해 손을 잡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내규 LG생활건강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우송앤 블루메이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피부 노화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핵심 소재 연구에 나서게 되며, 합성생물학 기반 신규 효능 원료 연구와 ‘Skin Longevity’ 공동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 CTO는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혁신적인 안티에이징 제품을 선보일 중요한 기회”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소재 연구 기업 블루메이지와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우송앤 부사장도 “첨단 발효 및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뷰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협력이 혁신적인 생명공학 기술을 국내외 고객에게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루메이지는 합성생물학 기술을 기반으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으
현대차·기아가 협력사들과 함께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인 타이어용 스틸벨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소재부터 완성차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 협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23일 현대차·기아는 현대제철, HS효성첨단소재, 한국타이어 등과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 저감 타이어용 스틸벨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틸벨트는 타이어 내부에 삽입되는 철선 부품으로, 하중을 지탱하고 비틀림과 변형을 최소화해 주행 안전성과 내구성을 보장하는 핵심 소재다. 이번에 개발된 스틸벨트는 기존처럼 철광석을 사용하는 대신 재활용 철 스크랩을 80% 이상 활용하고 전기로 공정을 적용해 생산 과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2% 줄였다. 이를 통해 차량 1대당 약 3kg 이상의 CO2 감축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연간 참나무 한 그루의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재활용 소재에 최적화된 특수 열처리 가공 기술을 적용해 최고급 강성(UT, Ultra-Tensile) 수준의 성능을 구현,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 조향성과 내구성을 확보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에 개발된 탄소…
현대차 브랜드 체험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자동차 마니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놀이터로 다시 문을 열었다. 23일 현대자동차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리뉴얼을 마치고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2014년 개관한 이 공간은 단순 전시장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방향성을 담은 모빌리티 전시, 문화·예술 콘텐츠, 시승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객이 현대차를 직접 경험하는 대표 소통 공간으로 자리해왔다. 이번 리뉴얼은 ‘자동차에 대한 모든 취향을 담은 놀이터’를 콘셉트로, 헤리티지·라이프스타일·레이싱 등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고객 참여형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 자동차 애호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었다. 1·2층에는 일본 츠타야 서점을 기획·운영하는 CCC와 협업해 만든 ‘오토라이브러리’가 들어섰다. 2500여 권의 도서와 500여 개의 자동차 아이템을 큐레이션해 전시했고, 일부 빈티지 아이템은 구매도 가능하다. 3층은 N 브랜드 전용 공간으로, RN24 롤링랩과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등 고성능차 전시와 레이싱 게이밍 존을 마련했다. 4층은 아이오닉 전시와 다이캐스트 월
삼성전자가 가전 구매 고객을 위해 냉장고, 오븐 등에 맞춘 가구장 리폼을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보다 빠른 시공과 표준 단가제를 통해 고객 편의를 대폭 높였다. 23일 삼성전자는 가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삼성 로지텍 협력 가구 리폼 전문회사가 기존 가구장 철거, 제품 설치, 시공,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별도 업체와 계약해야 해 절차가 번거롭고, 평균 10일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다. 새 서비스는 전담 설치팀이 평균 7일 이내에 시공을 마무리하며, 1년 무상 AS와 상부장 처짐 현상에 대해 최대 5년간 무상 AS를 지원한다. 소비자는 공간에 맞는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가전 단독 설치가 가능한 ‘기본형’, 수납장을 추가한 ‘수납형’, 홈바 연출이 가능한 ‘홈바형’으로 구성된다. 설치 가구장은 친환경 EO 등급 자재를 사용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 표준 단가제를 적용해 추가 비용 부담을 줄였으며, 사전 실측과 상담은 무료로 제공된다. 상담부터 시공, 사후 관리까지 전문 콜센터(1588-4190)가 전담해 고객 편의
컴투스홀딩스가 글로벌 인기 RPG ‘소울 스트라이크’에 최고 등급 장비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신규 시스템 ‘확정 유일 연성’을 추가하고, 강력한 신화 동료와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23일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소울 스트라이크’의 글로벌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최고 등급 영혼 장비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확정 유일 연성’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쉘터 내 ‘연금술 솥’의 초월 연성 탭에서 신화 등급 영혼장비를 선택하고 ‘유일 조각’을 사용해 유일 장비로 변환할 수 있다. 유일 조각은 ‘악목의 심연’ 보스 처치 또는 ‘방랑상인 찰스’를 통해 획득할 수 있어 캐릭터 성장의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신화 등급 동료 ‘세실리아’도 새롭게 합류했다. 세실리아는 강력한 범위 공격 능력을 보유했으며, 각성 시 방어력과 풍속성 저항력을 감소시키는 능력이 추가돼 풍속성 덱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소피아’, ‘시온’ 등 5종의 동료가 유일 초월로 더욱 강력해졌다. 업데이트를 기념해 14일 간 진행되는 ‘출석 이벤트’에서는 ‘크롤리의 신화 스킬·동료 선택 상자’, ‘77777 에테르
DL이앤씨가 ‘e편한세상’을 통해 도시와 어우러진 개방형 아파트를 구현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DL이앤씨는 최근 서울시 주최로 열린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에서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건축상은 서울시 내 건축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서울시는 1979년부터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축 문화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해왔다. 올해 시상식은 ‘서울성: 다층도시(Seoul-ness: Multi-Layered City)’를 주제로 열렸다. 사전 공모를 통해 총 89점의 건축물이 접수됐으며, 서울시는 도시의 고유성과 정체성, 지역성을 미래 지향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준공한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를 내세워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아파트 총 593가구 규모다. 단지 경계부에 저층 동을 배치해 도시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길과 마당을 만들었으며, 단지 중앙에 위치한 보행로를 공원형 입체 보행로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기존 아파트의 독립된…
삼성전자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손잡고 6G 무선통신 기술 선점에 나섰다. 6G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통신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3일 삼성전자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주도하는 ‘버라이즌 6G 혁신 포럼(Verizon 6G Innovation Forum)’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메타, 에릭슨,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IT·통신 기업들이 참여해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 삼성전자와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은 ▲신규 스펙트럼 대역 발굴 및 대역폭 테스트 ▲글로벌 표준 기구 3GPP와의 협력 ▲6G 연구소 설립 및 시제품 개발·필드 테스트 등을 진행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AI 기반 무선통신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발굴하고 6G 통신 기술 연구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정진국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미래 무선을 이끌 AI와 네트워크 기술을 검증하고 혁신적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6G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버라이즌과 함께 가상화 기지국을 상용화해 안정적 네트워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며 투자 열풍을 일으켰던 지식산업센터(지산)가 최근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빠졌다. 정부가 유휴 지산을 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으며 재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수익성과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전환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산은 아파트 규제의 풍선효과 속에 대체 투자처로 각광받았다.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가 겹치며 공급은 급증했고 투자자들은 몰려들었다. 그러나 고금리 시대가 도래하자 상황은 급변했다. 담보대출 연체율이 급등하고 경매 건수는 1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경매 매각가율은 64.7%까지 떨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감정가의 10%대에 낙찰되는 사례까지 나타났다. 수도권에만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하지 못한 지산 부지가 111만 7000㎡, 아파트로 환산하면 최대 2만 5000가구에 이른다. 공급 과잉이 뚜렷하다. 정부는 지난 9월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지산을 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했다. 그러나 모든 지산을 일괄적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최원철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임교수는 “리모델링 비용
경기지역 총산출 규모가 2020년 기준 1175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국 총산출의 2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절반가량을 점유하며 지역 경제의 양대 축 역할을 한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 도소매·부동산 등 서비스업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각됐다. 2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경기지역의 산업 구조와 지역 간 연계 효과를 분석한 ‘2020년 지역산업연관표’ 경기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경기 지역이 여전히 전국 최대 경제 규모를 유지하며 반도체 중심의 수출 의존도가 뚜렷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통계에 따르면 경기 지역의 총부가가치는 539조 5000억 원으로 전국 비중 26.5%를 차지, 2015년에 이어 최대 경제 규모를 유지했다. 농림수산품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도 비중이 확대되며 경제 집중도가 더욱 높아졌다. 특히 경기 지역의 총공급 중 67.9%가 지역 내 생산에서 발생하며 전국 평균(65.7%)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총수요 측면에서는 수출 비중이 12.3%로 전국 평균(10.3%)을 상회,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이는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산업이 총산출의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