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가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가 지난해 8월보다 빨라졌다며 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 총재는 10일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속도가 작년 8월보다 빠르다"며 "경계감이 더 심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에는 그렇게 해피엔딩이 금방 올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 급증한 가계대출로 인해 경기 부양 압박 속에서도 금리를 동결한 경험과 비교한 것이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현재 연 2.5% 수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이번 금리 동결의 핵심 배경 역시 부동산 과열과 가파른 가계부채 상승세에 따른 금융 불균형 우려를 꼽았다. 이 총재는 “과도한 인하 기대가 형성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주택시장의 과열 심리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최근 정부가 내놓은 가계부채 대책의 효과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 총재는 "8월이면 (집값 상승) 문제가 해결될지 미리 얘기하기 어렵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이 수도권에서 번져 나가
한국은행이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 5월 전망치인 820억 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분기 반도체 수출이 예상 밖의 호조세를 보이면서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기 때문이다. 한은은 10일 발표한 '2025년 7월 경제상황 평가'에서 "반도체 수출이 예상보다 탄탄한 인공지능(AI) 투자, 품목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한 선수요 등으로 호조를 보임에 따라 2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 전망을 상당폭 웃돈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미국 관세정책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상반기와 비교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이후 내수는 추가경정예산과 금리인하 효과 등으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건설투자 부진은 이어지겠지만, 경제 심리가 호전되면서 소비가 반등할 것으로 봤다. 수출은 미국의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둔화할 전망이지만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전망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분기별 상승률이 목표 수준(2%)을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취업자수 증가규모는 지난 전망(12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한은은 별도의 '반도체 수출 경기 사이클' 보고서를 통해
IBK기업은행이 대규모 부당대출 사태 이후 수립한 전사적 쇄신 계획을 충실히 이행 중이며, 제도의 조기 정착과 조직문화의 실질적 변화에 나섰다. 10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쇄신 계획은 빈틈없는 후속조치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여신 프로세스 쇄신 ▲내부통제 쇄신 ▲조직문화 쇄신 ▲검사업무 쇄신 ▲경영진 책임 강화 등 5개 부문, 16개 과제로 구성됐다. 기업은행은 현재까지 13개 과제를 이행했으며 남은 과제들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선 기업은행은 이달부터 이해관계자 관련 여신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이해상충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부여된 권한에 걸맞은 책임 강화를 원칙으로 하여 부점장급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족정보를 DB에 등록하기 시작했다. 이번 DB 등록은 전적으로 자율적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등록 기간을 정하지 않고 수시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직원들의 지속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으로, 등록된 정보는 전결권 강화 등 내부통제 절차에 활용된다. 앞으로 임직원 가족 관련 여신은 시스템을 통해 영업점장 전결권이 자동으로 제한되며 심사센터 전결 여신은 본부 여신심사부에서 심의·의결한다. 이해상충 예방 체크리스트도…
BS한양이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 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 을 스타트업과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업무 혁신에 나선다. BS한양은 지난 4월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인프라 ▲건축기술 ▲외주구매 ▲에너지 분야별 총 4개 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서울시의 창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서울경제진흥원과 기업이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해 기술 실증(PoC, Proof of Concept)부터 공동 R&D, 현장 적용까지 연계하는 기술 혁신 프로그램이다. 인프라 부문은 AI 기반의 터널 굴착면 암반평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굴착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평가 효율 향상을 동시에 구현한다. 해당 기술은 7월부터 ‘광명~서울 도로 사업’ 현장에 시범 적용 예정이다. 건축기술 부문에서는 AI 기반 CAD 도면 자동 인식 물량산출 솔루션을 통해 기존 수작업 오류를 줄이고, 업무 정확도 및 효율성을 높이며, 외주구매 부문은 자체 개발한 AI 수요예측 기술 ‘딥플로우’를 기반으로, 국제 원자재 단가 변동을 예측하고 구매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에너지 부문에는 AI 기반 발전량 예측
스타필드가 여름 방학을 맞아 종이로 만든 친환경 체험 콘텐츠 ‘페이퍼 테마파크’를 운영한다. 고양과 하남을 중심으로 창의력과 감수성을 자극하는 체험이 이어진다. 스타필드는 친환경 소재인 종이를 활용한 여름 체험 콘텐츠 ‘페이퍼 테마파크’를 고양, 하남, 안성, 위례, 부천 등 주요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의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고양점에서는 펄프 전문기업 무림과 협업한 ‘페이퍼 어드벤처 2025’를 오는 27일까지 단독 운영한다. ‘무림페이퍼 유니버스’ 콘셉트 아래 아이들이 종이 탐험대원이 되어 7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종이 모자 만들기, 광석 채굴, 정찰 비행, 비밀문자 해독, 종이별 접기 등의 체험이 마련됐다. 현장에는 천연 펄프로 제작한 달 탐사 차량과 우주 공간 포토존도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술과 종이 비행 퍼포먼스를 결합한 공연과 종이접기 유튜버의 현장 시연도 준비됐다. 하남점에서는 폐간행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페이퍼 씨’가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해양 생태계 보호를 주제로 북극곰, 수달, 하프물범 등 멸종위기 동
쿠팡이 여름 물놀이 시즌을 맞아 오는 20일까지 물놀이 용품 2500여 종을 최대 65%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0일 쿠팡은 본격적인 여름철 물놀이 시즌을 맞아 ‘서머 플랜 빅 세일’을 열고 물놀이 용품과 관련 패션잡화 2500여 종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할인전에는 코코릭, 마더웍스, 쿠아로, 데이닉 등 1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고객 편의를 위해 쇼핑 목적에 따라 ‘아이와 함께라면’, ‘어른들만 떠난다면?’ 두 가지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아이와 함께라면’ 테마관에서는 보행기 튜브, 유아 풀장, 목욕놀이 완구 등 어린이를 위한 용품을, ‘어른들만 떠난다면?’ 테마관에서는 비치웨어, 스노클링 용품, 야외 레저용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주요 할인 상품으로는 코코릭 아동용 선글라스, 베르띠아 암링자켓, 튜브트리 양팔 튜브, 세이스타일 나시 롱 원피스, JAJU 여성용 리넨 블렌디드 원피스 등이 있다. 또한 래쉬가드, 수영복, 아쿠아슈즈 등 특정 상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별로 최대 1만 5000원까지 할인되는 쿠폰이 제공된다. 금액별로는 2만원 구매 시 2000원, 5만원 시
현대글로비스가 협력사 안전관리와 상생 협력 활동을 인정받아 ‘2025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0일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9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협력사의 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현장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핵심 안전 정책으로 설정하고 전국 물류현장에 관련 교육과 지원을 강화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현장 맞춤형 안전 컨설팅 ‘글로갈게요’가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안전보건담당자가 협력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 개선 사항을 컨설팅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는 자동차 운반 작업 시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물칸 측면에 안전지지대를 무상 설치해왔으며, 올해는 발판이 개선된 2세대 안전난간대를 개발해 지원하고 있다. 운전자의 착용 편의를 반영한 경량 안전모도 개발해 보급했다. 해당 안전모는 기존 산업용 제품 대비 부피와 무게를 각각 16%, 14% 줄였고, 산업안전
현대백화점이 전주의 대표 여름축제를 수도권 도심으로 옮겨온다. 전주가맥축제를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가 8월 7일까지 판교점을 포함한 5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10일 현대백화점은 오는 8월 7일까지 수도권 주요 점포에서 전주가맥축제를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를 순차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과 전주가맥축제위원회가 함께 기획한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가맥은 ‘가게 맥주’의 줄임말로, 동네 가게에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함께 즐기는 전주 고유의 식문화를 말한다. 전주가맥축제는 이를 기반으로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대규모 여름 축제로 성장했다. 현대백화점의 이번 팝업스토어는 전주 대표 가맥집 ‘슬기네가맥’이 참여해 참치전 등 대표 메뉴를 선보이며, 축제 인기 레시피를 활용한 갑오징어구이, 황태구이 등 지역 안주를 판매한다. 행사장에는 맥주 시음 공간도 마련된다. 팝업스토어는 판교점(7월 4일~10일)을 시작으로 미아점, 신촌점, 더현대 서울, 목동점 등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운영된다. 현대백화점은 도심 내 유동 인구가 많은 매장에서 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소상공인 제품의 판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현대면세점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10일부터 9월 11일까지 약 두 달간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0일 현대면세점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고객 혜택을 강화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7월 10일부터 9월 11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멤버십 등급을 골드로 업그레이드하고, 8000원 상당의 허니 적립금 또는 eSIM 3일권 중 하나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인터넷 면세점 첫 구매 고객이 90달러 이상 결제 시, 인기 캐릭터 ‘가스파드와 리사’의 한정판 키링을 1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할인 행사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온라인 주류관에서는 최대 65퍼센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코치와 막스마라 등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시즌오프 행사가 마련됐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6만 2000원 상당의 적립금을 돌려주는 페이백 리워드도 온라인 채널에서 운영된다. 이와 함께 현대면세점은 인기 걸밴드 QWER와 협업한 디지털 영상 콘텐츠 5편을 순차 공개한다. 해당 영상은 면세 쇼핑 혜택과 이용 방법을 쉽고 직관적으로 설
스타벅스가 프라푸치노 출시 30주년을 맞아 국내 단독 음료 ‘카페 브륄레 프라푸치노’를 선보이고, 7월 11일부터 다양한 여름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글로벌 프라푸치노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신제품 카페 브륄레 프라푸치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스타벅스 코리아의 음료 개발팀이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2샷에 카라멜과 브라운슈가를 더해 개발한 커피 블렌디드 음료다. 리스트레토는 일반 에스프레소보다 빠르게 추출돼 쓴맛은 줄이고 원두의 진한 풍미를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이러한 추출 방식으로 깊은 커피 맛과 함께 부드러운 단맛을 조화롭게 구현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스타벅스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카페 브륄레 프라푸치노 구매 고객에게 추가 별 3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는 매장 직접 주문, 사이렌 오더, 스타벅스 앱의 배달 서비스 등에서 모두 가능하다. 또한 같은 날부터 프라푸치노 또는 블렌디드 음료를 포함해 3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한정 수량의 베어리스타 비치볼이 증정된다. 해당 비치볼은 투명한 디자인 안에 프라푸치노를 든 캐릭터가 삽입된 시즌 한정 사은품이다. 한편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