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선수가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것을 알고도 고의로 다른 팀으로 이적시킨 혐의를 받는 NC 다이노스가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경찰 조사 내용을 반박했다. 이태일 NC 대표이사는 8일 ‘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저희가 관리를 충실하게 못 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부정행위를 고의로 숨기는 등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NC 다이노스의 모든 구성원은 지난 7일 경기북부경찰청이 발표한 내용과 관련, 팬 여러분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내용으로 글을 시작했다. 경찰은 전날 NC가 2014년 투수 이성민의 부정행위(승부조작)를 인지하고도 의도적으로 숨기고 보호선수 20인 명단에서 빠트려 신생 구단인 케이티 위즈에 지명받도록 한 혐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구단 사무실 압수수색으로 입수한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판단했으며, 이를 주도한 것으로 판단되는 단장과 운영본부장을 특가법상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대표는 “2014년 구단에 선수의 부정행위 의혹과 관련한 내용이 접수됐다. 저희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려고 구단 관계자가 해당 선수를 면담하는 등 최대한 노력했으나 해
오리온, 지난주 두번 연장전 이틀간 여유있게 휴식 취한 후 내일 LG·12일 KGC와 경기 전자랜드, 내일 SK와 맞붙어 2년 연속 프로농구 정상을 노리는 고양 오리온이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7일 현재 5승1패를 기록하며 서울 삼성과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오리온은 오는 9일 창원 LG와 홈 경기를 가진 뒤 12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 3번의 경기를 가지면서 두번의 연장전을 치르면서 2승1패를 기록했지만 2차 연장까지 간 삼성 전에서 패한데다 계속된 연장 승부로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까지 안게 된 오리온은 이번 주 연승행진을 이어가 선두자리를 유지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6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경기종료 0.6초를 남기고 터진 이승현의 골밑슛에 힘입어 82-80으로 승리를 거두며 연장 승부를 면한 오리온은 이틀간 선수들의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더구나 삼성 전 연장 패배 이후 힘겨운 승부이긴 했지만 2연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평균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애런 헤인즈와 팀에 새롭게 합류한 오데리언 바셋, 두 외국인 용병이 매 경기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최민정(성남 서현고)과 심석희(한국체대)가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7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천m 결승에서 1분30초882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심석희는 1분31초281로 최민정에게 0.399차로 우승을 내주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1천500m 결승에서는 심석희가 우승하고 최민정이 준우승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서로 메달 색깔을 바꿨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곧바로 이어진 여자 3천m 계주 결승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며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계주에서 4분05초350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번 기록은 2013년 11월 한국이 세운 기존 세계기록(4분06초215)을 경신한 것이다. 하지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 나선 김건희(부산 만덕고)와 노도희(한국체대)는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경기가 끝난 뒤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컨디션이 생각보다 좋았고 준비도 잘 돼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계주 결승에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 선두 질주 중위권 전력 평준화로 경쟁 치열 여자부, IBK 초반부진 털고 1위 흥국생명·현대건설도 맹추격 시즌 전 예상대로 남녀 프로배구가 1라운드 종착역을 앞둔 상황에서도 혼전을 벌이고 있다. 남자부는 7일까지 팀당 5~6경기를 치른 1라운드 결과 인천 대한항공이 선두로 치고 나간 가운데 중위권 팀들의 각축이 치열하다. 여자부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 1위 화성 IBK기업은행부터 4위 김천 한국도로공사까지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을 정도로 살얼음판 경쟁이다. 남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 행운을 얻어 밋차 가스파리니를 영입한 대한항공은 1라운드에서 5승1패(승점 14점)로 1위로 올라섰다. 가스파리니는 득점 5위(128점), 공격종합 4위(54.81%), 서브 4위(세트당 0.409개)로 성적 자체는 특출나지 않지만 외국인 선수에게 가장 바라는 덕목인 2단 공격 해결 능력이 빼어나 김학민, 정지석, 곽승석, 신영수 등 국가대표급 자원들이 공격을 분담하는 속에서 해결사 능력을 발휘하며 소속팀 대한항공을 선두에 올려놨다. 아르파드 바로티·전광인·서재덕 세 공격수가 공격을 이끄는 4위 수원 한국전력(3승3패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승마 선수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각종 특혜를 받은 정황이 드러나면서 대한승마협회도 쑥대밭이 됐다. 검찰은 승마협회 회장사인 삼성전자가 승마 선수 육성을 명분으로 최씨 모녀의 독일 내 회사인 비덱스포츠에 35억원을 송금한 것이 밝혀진 데 대해 조사 중이다. 승마협회는 정 씨에게 유리하도록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변경하고, 정 씨의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승마 발전 ‘중장기 로드맵’을 만들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이 정 씨의 승마선수 활동과정에서 특혜 여부에 대해 수사에 나서면서 지난 2일 정 씨의 독일 훈련과 말 구입을 도운 박재홍 전 마사회 감독이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5일에는 승마협회 전·현직 전무가 같은 날 소환되기도 했다. 승마협회는 협회 1년 예산이 약 40억원에 불과하고 협회 이사회나 총회를 거쳐 돈이 지출된 사실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협회 실무 직원들은 35억원 송금에 대해 몰랐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이 돈을 회장사 차원에서 지원했다고 밝힌 만큼, 협회 회장과 부회장을 맡은 삼성전자 사장과 전무의 소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협회 회장과 부회장이 최순실 씨 귀국 전 독일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1일 오후 3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감독 이·취임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선수단과 프런트, 팬이 함께 할 이날 행사는 김용희 전 감독의 이임식과 트레이 힐만 신임 감독의 취임식, 기자회견 순으로 진행된다. 김 전 감독의 이임식은 영상 상영, 꽃다발·사진 앨범·감사패 전달, 이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고 이어 지난 달 27일 선임된 제6대 힐만 신임 감독의 취임식이 열린다. 힐만 감독의 취임식은 꽃다발 전달, 유니폼 착복식, 계약서 사인 및 취임사 등이 공식 행사로 진행되며 취임식 후에는 힐만 감독의 기자회견이 이어진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 사령탑을 지낸 힐만 감독에게는 ‘SK 왕조’를 재건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한편, SK는 이날 행사에 팬 100명을 초청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팬은 구단 이메일(wyver ns_sk@nate.com)로 응모하면 된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한다. 케이티는 7일 우완 정통파 돈 로치(27)를 계약금 총액 85만 달러에 영입한다고 밝혔다. 키 183㎝, 몸무게 88㎏의 체격을 갖춘 로치는 시속 평균 140㎞ 중후반의 패스트볼과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싱커와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로치는 2010년 애너하임에 3라운드에 입단해 7시즌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78경기에 출전, 50승 39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으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통산 21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5.77이다. 임종택 케이티 단장은 “그동안 꾸준히 지켜봤던 젊은 선수로 국내리그에 적응만 잘한다면 내년 시즌 2선발을 확실히 맡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정된 투구 밸런스와 제구력을 갖췄고, 좌·우 코너를 활용한 낙차 큰 변화구가 좋은 투수”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정민수기자 jms@
역대 최대 규모의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열린다. KBO는 7일 2017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총 18명이 FA 자격을 갖췄다. 이들은 9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하고, KBO는 10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한다. 11일부터는 본격적인 FA 시장이 열린다. 올해부터는 원소속구단의 우선 협상 기간을 없애, 11일부터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22명이 FA 신청을 했고,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외한 21명이 KBO리그 구단과 FA 계약을 했다. 지난해 박석민이 NC 다이노스와 4년 최대 96억원에 계약하며 윤석민(KIA 타이거즈)의 4년 90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고, 21명이 총 766억2천만원에 사인해 2015년 FA 720억원6천만원을 크게 넘어섰다. 올겨울 FA 시장에서는 두 기록이 모두 깨질 수 있다. FA 자격을 갖춘 선수 18명 중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가 4명이나 된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김광현(SK 와이번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 또 다른 좌완 에이스 차우찬(삼성 라이온즈)이 FA 자격을 얻었다. 매 시즌 꾸준하게 활약하고 올해 타격 3관왕
KBO리그를 흔들 초대형 사건이 터졌다. 사상 최초 8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하며 단꿈에 젖었던 한국프로야구(KBO리그)가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승부조작에 관여한 전·현직 프로야구 투수 7명, 브로커 2명 등 19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승부조작을 한 선수가 범행을 시인하자 이를 은폐하기 위해 해당 선수를 신생 구단에 특별 지명을 받게 하여 10억원을 편취한 구단 관계자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검거하는 등 총 21명 검거, 브로커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KBO리그를 뒤흔든 2012년 승부조작 때는 현역 선수 2명만 처벌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규모 면에서 4년 전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더 놀라운 건 구단의 은폐다. 그리고 구단의 은폐로 다른 구단까지 피해를 봤다. NC 다이노스는 소속 선수가 2014년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파악하고도 KBO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 ‘정의, 명예, 존중’을 외치며 KBO리그에 뛰어든 NC는 전혀 정의롭지 않은 방법을 택했다. 그리고 다른 구단의 명예를 훼손했다. 상대 구단은 물론, KBO리그를 존중하지 않았다. NC가 20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 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국민과 야구팬에게 사과했다. 선수협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수사 결과에 대해 선수 단체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과 야구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승부조작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선수들에 대한 교육과 징계 강화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수협은 “과거 승부조작 사건이 벌어지고 선수 몇 명이 처벌받았지만, 당시 발본색원하지 못한 것이 이번 사건을 다시 불러왔다는 의견이 설득력 있다”며 “따라서 이번 기회에 선수들을 유혹하는 승부조작 브로커와 아직 적발되지 않은 가담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루머와 추측으로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여려진 선수들에 대한 진실도 밝혀져야 한다”며 “선수협도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승부조작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일부 선수는 무혐의가 확정됐다며 특정 선수를 대상으로 한 유죄 단정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