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일미술관(가평)은 내년 1월 21일까지 최윤정 개인전 ‘Desire’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의 핵심 주제는 안경을 쓰고 있는 인물이다. 각 작품에는 인위적으로 부각된 큰 얼굴에 안경을 쓰고 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불투명한 안경 렌즈에는 코카콜라, 스타벅스, 미키마우스, 마돈나, 마이클 잭슨 등 대중매체를 통해 잘 알려진 인기 팝스타나 만화의 캐릭터, 상업광고로 알려진 상품 등의 이미지들이 얹혀져 있다. 작가의 이러한 작업은 ‘캔바스 위의 그림’과 ‘안경에 비친 그림’이라는 이중적 구조를 통해 현대인들의 ‘시각방식’ 혹은 ‘욕망구조’를 드러내 보여주고자 한다. 작가는 그림 속 인물들이 안경을 쓰고 있는 것에 대해 “미디어를 통해 세상의 신화를 접한다는 의미”라며, “미디어를 통해 생산, 재샌산되는 과정을 거쳐” 창조된 신화들은 “현대인의 생활 속의 일부로 자리매김”했지만 “그 실체를 알수 없는 현대의 아이콘”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작가의 작업세계는 작품의 정체성에서 시작해 작가 자신과 관객의 자아의 정체성을포함하는 광범위한 문제의식을 표출하며, 특정한 안경에 의해 걸러진 이미지를 소비하는 대중매체 시대에 있어서 프레임이 갖는 의미와 한계를 관객 스스
성남문화재단이 가는 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공연과 새해맞이 이벤트를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 재단은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홀몸어르신 등 문화소외 계층과 시와 시민을 위해 연중 묵묵히 일해 온 사회 공로자를 초청해 31일 오후 9시 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 ‘삼총사’를 공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12년에 이어 ‘엠 뮤지컬’의 기부로 이루어졌다. 또 콘서트홀에서는 피아니스트 ‘윤한 콘서트’가 오후 10시 열리고 이 공연이 끝나면 오페라하우스 광장에서 새해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해맞이 이벤트는 개그맨 김대희, 안윤상의 사회로 박진우, 이건명, 민영기, 조순창 등 뮤지컬 ‘삼총사’ 출연진과 피아니스트 윤한이 시민들과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가진다. 새해 카운트다운과 동시에 각자 새해 소망을 소망지에 적어 풍선에 띄워 날려 보내는 행사도 마련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곳에서 서울 보신각 타종 행사도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질과 양이 풍부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포은아트홀에서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서울발레시어터의 제임스 전이 연출한 클래식 버전의 ‘호두까기인형’으로 모던발레 버전과는 달리 고전작품의 고증에 노력하면서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순서를 섞고, 극 사이사이에 극적인 요소를 넣어 재미를 다양화 하고 있다. 또 기존의 클래식 버전보다 템포가 빨라 경쾌함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클라라와 왕자의 결혼식 장면에 나오는 각 나라의 전통춤에서 상모돌리기와 장구춤 등 한국 춤이 가미되고, 2막의 마더진저는 조선시대 왕비의 화려한 옷을 입고 등장한다. 마더진저의 치마 속에서 나오는 아이들 역시 한복을 입고 상모를 쓰고 등장하는데 이는 서울발레시어터의 ‘호두까기 인형’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특징적인 장면이다. 연출가이자 발레리노인 제임스 전이 주인공 클라라를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드롯셀마이어로 무대에 올라 현 발레리노 노장으로서의 노련함을 보여주며, 유니버셜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엄재용과 황혜민이 각각 호두까기 왕자와 사탕인형으로 분해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맞벌이가정 아동을 방과 후 시간에 돌보는 ‘도담 지역아동센터’가 성남 수정·중원·분당 3개 구별로 설치된 가운데 분당 지역아동센터가 먼저 운영에 들어갔다. 성남시는 지난 24일 오후 이재명 성남시장, 최윤길 성남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 도담 분당동 지역아동센터’ 개관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건강하게 자라라’는 뜻의 순우리말인 ‘도담’을 따 지은 도담 분당동 지역아동센터는 연면적 404.64㎡,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5억2천567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9개의 프로그램실, 사무실, 강당, 조리실, 화장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6명의 교사는 지난 12월 11일부터 방과 후 돌봄을 시작해 정원 40명의 아동을 오후 8~9시까지 돌본다. 방과후 운영 프로그램은 기초학습지도, 미술 활동, 생태 체험, 북 아트, 영화관람, 아동 사례관리 등이다. 이용료는 월 5만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아동인 경우는 별도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 수정지역의 ‘시립 도담 양지동 지역아동센터&rsqu
‘한국의 비틀스’로 불리는 전설적인 록그룹 들국화가 재결성 1년여 만에 해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들국화는 전인권(보컬), 최성원(베이스), 고(故) 주찬권(드럼) 등 밴드 원년 멤버들이 지난해 재결성해 공연을 열고 이달 27년 만의 새 앨범인 ‘들국화’를 냈으나 최근 논의 끝에 해체로 가닥을 잡았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지난 10월 별세한 주찬권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주찬권은 새 앨범 작업 중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전인권과 최성원은 셋 중 한 명이라도 없는 밴드의 지속성에 대해 고민했고 두 멤버는 각자 음악 활동을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음반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찬권 씨의 빈자리에 대한 고민의 결과인 듯하다”며 “그러나 남은 멤버들이 과거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음악 활동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들국화의 해체는 이번이 두 번째다. 1985년 1집 ‘행진’과 1986년 2집 ‘너랑 나랑’을 발표한 후 1987년 일부 멤버가 대마초 파동에 휘말리며 휴식기에 접어들었고 1989년 ‘아듀 들국화 고별 콘서트’를 끝으로 공식 해체됐다. 이후 전인권
가수 서태지(41)가 내년 9집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지난 2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국에 정착한 후부터는 음악 작업이 잘돼 이제 거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며 “2014년 안으로는 모두 완성된 9집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태지가 앨범을 내기는 2009년 7월 발표한 정규 8집 이후 5년 만이다. 그는 글에서 “드디어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녹음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녹음 작업도 수개월씩 걸리는 작업이라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나로서는 가장 힘든 작업을 마친 셈이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8집을 끝으로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음악 작업을 했다. 올해 초에는 평창동 자택에 부모와 입주했고 지난 6월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16세 연하의 배우 이은성과 결혼했다. 그는 이와 관련한 악성 댓글에 대해 “한물간 원로 가수에 어린 여자랑 사는 철없는 아저씨 맞다”며 “100년도 채 못 되는 짧은 삶,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즐겁게 나누다 갈 수 있다면 그걸로 좋겠지.(중략) 우리도 조금은 내려놓고 편하게 지내면 좀 더 알찬 삶이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팬들을…
여성가족부는 부천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를 청소년 정책 우수 지자체로 선정해 포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여가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에는 부천시와 전남 무안군, 인천시 남구가, 국무총리 표창에는 구리시·경북 포항시·강원 영월군·경남 남해군·부산시 금정구·인천시 연수구가 각각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부천은 유해환경감시단·청소년지도위원, 지역경찰과 함께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점검·단속을 월 2회 이상 실시하고, 청소년 통행이 많은 부천역 일대에서 소주방, 호프집 등 유해업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캠페인과 위기 청소년 사례 관리 등을 중점 전개했다. 인천 남구는 시민명예감시원 등과 함께 청소년이 많이 이동하는 전철역 및 주택가 주변에 배포된 성매매 관련 불법광고물 5천280매를 수거·폐기했으며, 위반업소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6개 지자체도 청소년의 일탈을 방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유해업소 단속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범시민적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특히 구리시는 ‘청소년유해환경 정화 종합계획
군포시 중앙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는 청소년과 인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 및 강연을 준비했다. 우선 내년 1월 6일부터 2월 22일까지 예비 초등생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과학으로 알아보는 그리스로마신화, 동화랑 요리랑, 명작 읽고 글쓰기, NIE로 진로 찾기 등 총 11가지의 다양한 특강을 마련한다. 별도의 참가비 없이(재료비, 교재비 별도) 독서와 함께 재미있는 체험 활동이 가능한 이번 겨울방학 특강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오는 29일까지 군포시 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 내년 1월 2일부터 3회에 걸쳐 ‘인문학의 초대: 철학·예술’ 강연을 진행한다. 철학편에서는 ‘서양미술사 철학으로 읽기’, ‘열정적 고전 읽기’ 등을 저술한 조중걸 교수가 ‘서양미술사 철학으로 읽기, 세계관들 그리고 예술과 현대’라는 주제로 두 번의 강의(1월 2일, 1월 16일)를 맡는다. 또 예술편에서는 ‘꿈꾸는 카메라’의 저자 고현주 사진작가를 초청, 사진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이번 강연의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
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가 지난 23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여성가족부와 화성시의 지원을 받아 나래울 화성시복합복지타운(관장 이종길)에서 운영하게 된 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아동·청소년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교육·성상담 전문기관이다. 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 내에는 다양한 성교육 교구와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성문화 체험관’이 조성돼 대상별·연령별 체험 중심의 성교육 프로그램이 운영 될 예정이며, ‘찾아가는 성교육 프로그램’, ‘전문가 양성과정’, 장애유형별 아동·청소년 성보호 교육, 다문화 및 새터민 성교육 등의 ‘특별프로그램’도 다각도로 추진될 계획이다. 성문화센터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문의(☎031-8015-7405~7) 후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종길 나래울 화성시복합복지타운 관장은 “성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은 청소년뿐 아니라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에 걸쳐 지속적으로 겪게 되는 문제”라며 “화성시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는 전 세대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전문적인 성교육·성상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화성시민의 행복한 성문화 조성에 중추적 역할
동두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7일 오후 2시부터 2013년 송년축제 ‘행복드림’ 행사를 갖는다. 이번 축제는 연말을 맞아 한해 동안 장애인복지관과 함께해 온 지역내 유관기관, 후원자, 자원봉사자, 복지관 이용인 등 400여 명을 초청해 사회통합의 장을 마련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식전행사, 개회식, 우수이용인 표창, 추억의 책가방 7080공연, 행운권 추첨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국악한마당, 건강교실, 웰빙댄스, 뮤지컬공연 등 축하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윤동인 복지관장은 “2013년 송년축제인 ‘행복드림’ 행사를 통해 참여하는 지역주민과 장애인, 직원들이 하나되고, 모든 사람에게 행복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31-860-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