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은 오는 3월부터 남양주시와 함께 다산의 공무원 공직 수행과 청렴 정신을 교육하기 위한 현장 체험형 아카데미를 연다.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실학박물관의 유물 관람을 비롯해 다산선생의 생가인 여유당, 평생의 여정을 기록한 자찬묘지명과 묘역, 유년기에 거닐었던 소천의 한강 길, 실학의 동맥이었던 한강의 두물머리 방문 등 현장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실학박물관과 다산 유적지 일원은 다산 선생이 태어나서 자란 곳이자, 유배지에서 돌아와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생활한 곳으로, 다산의 정신이 곳곳에 베인 곳이다. 28세에 문과에 급제해 관직 생활을 시작한 다산은 경기도 암행어사, 황해도 곡산부사 등 지방을 순회하며 백성들의 고통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고, 이를 해소할 목민관의 바른 자세와 공정과 청렴의 정신을 실천할 방안을 담은 지침서를 편찬했다. 오늘날 공직자의 지침서로 널리 읽히는 ‘목민심서’는 다산이 유배지 강진에서 집필을 시작해 고향인 마재마을(남양주시 조안면)에 돌아와 완성한 그의 대표 저술이다. 아카데미는 3월부터 매주 화~금요일 진행되며 3시간과 1일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수강료는 5천원이다. /박국원기자 pkw09@
군포문화재단은 로맨틱하고 의미있는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계획하는 연인들을 위해 오는 14일과 3월 14일, 패키지 재즈콘서트 ‘DAY JAZZ(데이재즈)’를 개최한다.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열리는 이번 데이 재즈 콘서트에서 오는 14일에는 국내 최고의 재즈락 피아니스트인 정원영이 이끄는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정원영은 1970년대 후반부터 한국 대중음악과 재즈를 풍성하게 만들어 온 작곡가, 키보디스트 겸 피아니스트다. 1980년대 버클리음대 유학 1세대로 국내 재즈신에서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과 양대 산맥을 구축해 왔다. 그는 제자들과 함께 결성한 ‘정원영밴드’ 활동과 더불어 최근 들국화의 기념비적인 새 앨범 ‘들국화’를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만들어내기도 했다. 정원영밴드는 ‘데이 재즈’에서 감미롭고 그루브한 퓨전재즈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화이트데이에 관객을 만나는 프렐류드는 재즈팬들이 직접 국내 최고 연주자를 뽑는 투표인 ‘2013 리더스폴’에서 고희안(피아노), 최진배(베이스), 리차드 로(색소폰), 한웅원(드럼) 등 멤버 전원
경기창작센터는 2014년 창작레지던시 입주 작가 공개 모집에서 합격자 32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개 모집은 지난해 9월 30일부터 11월 31일까지 2개월여에 걸쳐 이뤄졌으며, 국내작가 331명과 해외작가 46개국 171명 등 총 502명이 지원, 15: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다. 입주작가 선정은 올해 1월에 진행됐으며, 예술현장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 의해 서류적격심사와 1차 포트폴리오 심사, 2차 면접 심사를 거처 완료됐다. 시각예술, 공연예술, 음악(퓨전음악, 대중음악), 문학(아동문학, 희곡) 등에서 총 32명의 예술가가 선발됐으며, 2년 입주 프로그램에 2명, 1년 입주 프로그램에 21명, 3개월 해외 작가 입주 프로그램에는 네덜란드, 독일,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일본, 이탈리아, 콜롬비아 등 9개국에서 온 작가 9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예술가들은 오는 3월부터 경기창작센터에 입주해 작품 창작 활동에 돌입한다. 경기창작센터는 선정된 입주작가들에게 개별 스튜디오 제공과 함께, 작품 활동에 대한 전문가 어드바이징과 창작활동의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강좌 등으로 구성된 창작 활성화 프로그램과 워
대사 없이 이야기 전달 넌버벌 마스크 연극 ‘Go! 아비뇽 OFF’ 대상 수상 프랑스 아비뇽 축제 참가 예정 시골의 허름한 간이역 배경 유쾌한 마임극 …폭소 자아내 배우들 세밀한 연기 돋보여 소리없이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무언의 애상…퍼포먼스로 표현 언어의 힘을 믿는 사람이다. 확실히 말로 해주지 않는 것에는 답답함도 느낀다. 언어는 사고를 명료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도구일 뿐 아니라 말과 글은 생긴 이래로 소통의 중심을 차지했다. 넌버벌은 대사 없이 진행되는 연극이다. 말의 힘을 빌지 않고 극의 스토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넌버벌 공연은 보고 나면 매번 감탄과 함께 신비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지난 7일부터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르고 있는 창작집단 ‘거기가면’의 ‘반호프-시즌2’는 넌버벌 연극이다. 그러나 기존의 공연들과는 달리 ‘마스크’라는 오브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호프’는 지난해 열린 제10회 부산국제연극제 ‘Go! 아비뇽 OFF’ 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해외공연 가능성을 인
유럽투어에 나선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첫 공연이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무직페어라인(Musikverein)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건축가 테오필 폰 한젠의 걸작으로 매해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가 진행되는 무직페어라인 1천800석은 이날 한국에서 온 수원시향의 연주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현지 관객들로 가득 찼다. 이번 빈 공연은 연주자(수원시향과 협연자), 무대, 관객 등 3요소가 절묘하게 조합되며, 성공적인 연주회의 모습이 어떤 것인가를 확실히 보여줬다. 만석(滿席)시 잔향 시간 2초를 자랑하는 대극장 ‘황금홀’은 어떠한 음향장치 없이도 소리의 울림이 자연스럽게 모아지고 확산돼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오케스트라와 지휘자들이 콘서트홀의 메카로 꼽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객석이 어두운 국내 공연장과 달리 화려하고 눈부신 샹들리에와 32개의 여신상, 아우구스트 아이젠멩어가 그린 천장 벽화 ‘아폴로와 뮤즈신들’ 등 내부장식은 공연의 색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수원시향은 1부에서 유럽에서 울려펴지는 아리랑의 선율을 통해 모든 사람들의 마음과 귀를 사로잡은 후 피아니스트 손열음과의 협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관객들에게 각인시켰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개봉한 지 3주가 넘었어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1~2위를 다투고 있다.‘쿵푸팬더 2’가 보유한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506만 명)은 일찌감치 깼다.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오리지널사운드 트랙(OST)에 수록된 음원 마저 각종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겨울왕국’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편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애니메이션으로는 불가능하리라 여겨 졌던 ‘천만 고지’까지 밟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예측마저 제기되고 있다. ‘쿵푸팬더 2’ 흥행 기록 제치고 애니메이션 최초 1천만 관객 예상 타이틀 OST ‘렛 잇고’ 관심 속 각종 음원 사이트 1위 석권 2000년 이후 주춤했던 ‘디즈니’ ‘픽사’ 합병 후 높은 시너지 발휘해 ■ 애니 최초 ‘천만 고지’ 밟나 ‘겨울왕국’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9일 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
한국민속촌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특별행사 ‘달이 차오른다~ 한국민속촌 가자!’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풍년기원 마당’, ‘흥타령 마당’, ‘세시풍속 마당’ 등 세 개의 마당에서 다양항 전통세시 행사와 체험행사, 특별공연 등이 펼쳐진다. 우선 풍년기원 마당에서는 ‘볏가리대 세우기’, ‘지신밟기와 길놀이’, ‘장승제’, ‘달집태우기’ 등이 진행된다. 이 중 장승제와 볏가리대 세우기는 한국 민속촌만의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민속촌의 장승제는 일반적인 장승제와 달리 장승혼례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천하대장군과 지하대장군, 두 장승 사이가 좋을수록 효험이 커진다는 속설을 따른 것으로 이색적인 체험의 시간을 전한다. 곡식 주머니를 장대에 매달고 고사를 지내는 볏가리대 세우기는 쉽게 만나기 힘든 세시풍속이다.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선조들의 전통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행사로 8일과 15일, 2회에 걸쳐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집터를 지켜주는 지신(地神)
2003년부터 베를린 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악장과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일본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요시아키 시바타(Yoshiaki shibata)가 오는 11일과 19일 수원 청소년문화센타 온누리아트홀을 찾는다. 11일에는 마스터클래스 오프닝 콘서트를 선보이며, 19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드보라와 모노디챔버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협연한다. 11일 공연에서 시바타는 모차트르의 ‘바이올린 소나타 C장조 K.296’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A장조’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내림 마장조 Op.18’를 들려준다.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C장조 K.296는 모차르트가 만하임의 궁중 고문관인 젤라리우스의 딸 테레제 피에론을 위해 쓴 작품으로 참신하고 발랄하며, 활기 있는 악상으로 유명하다. 이어지는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A장조는 포레의 초기 실내악 작품들의 전형을 보여주는 곡이다. 고전주의 소나타의 특징이 나타나면서도 다양한 선법을 통해 나타나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선율과 변하는 조성, 그리고 단순하면서도 효과적인 리듬 등 전형적인 포레 음악의 특색이 나타있다. 19일에는 모차르트의 유명 세레나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Eine Kleine N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예 지휘자 로빈 티차티(Robin Ticciati)가 이끄는 42명으로 구성된 스코티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오는 23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무대에 올려진다. 1974년 창단한 이 오케스트라는 스코틀랜드 전역을 매년 순회공연해오고 있으며 에딘버러 페스티벌, BBC 프롬스 등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열고 있다. 또 인도와 미국에 까지 넘나드는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명성을 쌓고 있다. 올 시즌 유럽 최고의 공연장 빈 무지크페라인과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주간에 첫 선을 보였고 피아니스트 마리아 호앙 피레스와 함께 아시아 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2009년부터 영국 태생의 로빈 티차티가 수석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수석 지휘자로서 2018년까지 임기를 이어갈 그는 오페라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펴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 77년 역사에서 7번째 음악감독이 되고 수석 객원지휘자로 4년간 활약한 밤베르크 심포니에서 연주와 레코딩을 이끌 예정이다. 또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프랑스 국립 교향악단의 데뷔 무대도 예정돼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런던심포니와 함께 내한, 엄청난 찬사를 받은 마리아 호앙 피레스가 협연자로 나선다. 19
부평구문화사랑방은 오는 11일과 25일 각각 부개문화사랑방과 부평문화사랑방에서 클래식가족음악극 ‘우리엄마’를 무대에 올린다. 세계적인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동명의 그림책을 바탕으로 제작된 클래식가족음악극 ‘우리엄마’는 그간 ‘행복한 미술관에 간 윌리’, ‘오디와 함께하는 혹부리 영감’, ‘행복한 미술관’,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을 제작·공연해 온 한국오디에이션음악교육연구소 ‘오디’가 선보이는 작품이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우리엄마’는 엄마를 향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아이의 목소리로 풀어낸 작품이다. “나는 엄마를 사랑해요. 그리고 엄마도 나를 사랑한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엄마와 아이가 꼬옥 껴안는 마지막 페이지는 ‘엄마’라는 단어가 주는 포근함과 따스한 가족애를 듬뿍 느낄 수 있다. 공연은 그림책 ‘우리 엄마’를 아이의 시선에 맟??낭독하며, 클래식 음악을 더해 아이들의 감수성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예매는 부평구문화사랑방 홈페이지(www.bpcl.or.kr)에서 할 수 있으며, 부평문화사랑방 공연은 19일부터 예매접수를 시작한다. 전석 5천원.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