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9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30회는 전국 기준 37.9%, 수도권 기준 39.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방송한 28회가 기록한 전국 기준 34.9%, 수도권 기준 35.5%의 시청률을 크게 뛰어넘은 기록이다. 지난 8일 방송된 다른 드라마의 시청률은 MBC ‘사랑해서 남주나’가 12.9%(이하 전국 기준), MBC ‘황금무지개’가 14.9%,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가 10.3%, SBS ‘열애’가 6.2%를 각각 기록했다.
2013년 미국 최고 권위의 아동문학상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씩씩한 열한 살 소녀 모가 여름방학에 벌어지는 수상한 사건들을 겪으며 성장해가는 이야기. 온갖 뜻밖의 일을 헤쳐 나가는 모의 이야기를 통해 용기와 자신감을 일깨워 준다. 노스캐롤라이나 시골 마을 투펠로랜딩에 사는 모는 그가 갖 태어난 11년전, 최악의 허리케인이 불던 날 광고판에 실려 강물에 떠내려 왔다. 그를 구한 것은 ‘대령님’이라 불리는 사내로, 마침(?) 강변의 소나무와 충돌해 기억을 잃은 사내. 모는 그를 구해준 대령님과 대령님을 찾아 투펠로랜딩을 찾아온 라나 아주머니에게 가득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매사에 밝고 긍정적인 모는 말한다. “첫 번째 행운은 엄마가 나를 급히 만든 뗏목에 묶어 하류로 띄워 보낸 것이다. 두 번째 행운은 대령님이 나를 발견해 건져 낸 것이다. 세 번째 행운은 라나 아줌마가 나를 받아 주고 딸처럼 키워 준 것이다.”라고. 그런 모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이상하게 돌아간다. 살인범을 쫓는 형사가 도시에서 찾아오는가 하면 늘 보던 제스 아저씨가 살해되고 모에게 아빠 엄마와도 같은 대령님과 라나 아줌마가 자취를 감춘다. 사랑
초기 미국 동부 한인 이민자들 네바다·콜로라도 등으로 흩어져 광산·철도부설 노동자로 일해 저자의 조상 안재창의 삶 통해 미국 이민자들의 생활상 전해 이 책은 저자의 문중 조상인 안재창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초기 미국 동부 한인 이민자들의 생활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재미 한인 역사의 빈 공백을 메우고 있다. 오늘날 한국은 재외동포가 700만명이 넘어 세계에서 7번째로 재외동포가 많은 나라가 됐다. 미국에만 그 수가 200만 명에 이른다. 지난 100년 동안 재미 한인들은 여러 분야에 진출해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2003년, 하와이 이민 100주년을 맞아 미주 한인, 특히 하와이 한인 이민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졌다. 여러 이민자들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노동자로 고생한 이야기와 하와이를 떠나 미국 본토로 진출한 한인들이 주로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해 캘리포니아 중부나 북부로 이주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한인들이 남부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의 과수원에 모여들어 일했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러나 캘리포니아를 지나 동쪽으로 진출한 한인들이 네바다, 콜로라도, 유타 주 등으로 흩어져 광산이나 철도부설 노동자로 일했던 부분은 제대로 밝혀지지…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가 두바이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7일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인피니트는 지난 6일 두바이에서 월드투어 콘서트 ‘원 그레이트 스텝(ONE GREAT STEP)’을 열어 약 5개월에 걸친 투어를 마무리했다. 앞서 인피니트는 지난 8월 서울을 시작으로 119일간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15개 국가 21개 도시를 돌며 공연해 총 15만 명의 팬들과 만났다. 소속사는 특히 첫 단독 공연을 연 미국과 유럽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투어 후반부 미국 4개 지역, 유럽 2개 지역에서 연 콘서트는 현지 K팝 팬들의 큰 환영 속에 입장권이 조기 매진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 빌보드는 “인피니트가 월드투어 미국 공연에서 팬들을 기절시켰다”고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월드투어를 마무리 한 멤버들은 지난 7일 오전 인피니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엘은 “마지막 공연을 끝냈는데도 다음 주에 다른 지역에서 공연해야 할 것 같다”고, 호야는 “
국내 힙합계 1세대인 힙합 듀오 가리온(MC메타, 나찰)이 오는 14일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15주년 기념 공연 ‘뿌리 깊은 나무’를 개최한다. 8일 루미넌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가리온은 이날 무대에서 15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미니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지금껏 선보인 대표곡을 망라해 들려준다. 래퍼 매드클라운이 무대에 함께 올라 축하한다. 지난달 29일 온라인에 공개된 15주년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래서 함께 하는 이유 2013’과 선공개곡 ‘거짓 2013’ 등 5곡이 수록됐다. 1998년 결성된 가리온은 15년간 한국 언더그라운드 대표 뮤지션으로 활동했다. 소속사는 “가리온의 외길을 자축하고 1990년대 힙합 문화의 이해가 사라져가는 시점에서 힙합 뮤지션과 팬들에게 진짜 힙합 정신을 환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미술관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미술관 강당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 공연 ‘미리 크리스마스’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색더하기 체험더하기’라는 주제로 새롭게 선보인 어린이 꿈★틀 플러스의 전시를 알리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공연에서는 주제에 맞춰 미술의 색을 표현한 색모래 퍼포먼스, 체험 프로그램 샌드아트 등 마술과 마임을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아이들은 공연을 통해 다양한 ‘색’으로 상상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신나고 재미있게 배우게 된다. 도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미리 즐겨보는 크리스마스로, 설레임으로 들뜬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가 미술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미술관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에 한해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입장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http://www.gmoma.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부평아트센터는 오는 14일 오후 5시 달누리극장에서 ‘흑산’과 ‘남한산성’의 작가 김훈(사진)을 초청해 북 콘서트 ‘극장, 책을 읽다’를 진행한다. ‘극장, 책을 읽다’는 지난 2010년부터 연기자 송옥숙, 미술가 한젬마, 발레리나 문훈숙 등 예술계의 다양한 명사들과 함께 진행됐던 부평아트센터의 대표 프로그램 ‘호박데이트’에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북 콘서트다. 이번 북 콘서트의 주인공은 장편소설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등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이른바 ‘팩션소설’로 독자들에게 글 읽는 즐거움과 감동을 줬던 김훈 소설가다. 관람객들은 이번 북 콘서트에서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작가의 생각과 시대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해박한 음악적 지식이 곁들여진 설명과 연주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조윤범의 콰르텟엑스’의 연주와 KBS 정용실 아나운서의 진행이 함께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오후 6시 오정아트홀 1층 공연장에서 클래식 발레 ‘잠 자는 숲속의 미녀’를 선보인다. 오정아트홀 어린이무용수와 서발레단의 합동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이자, 소녀들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마리우스 프티타의 매력적인 춤들로 꾸며진다. 오정아트홀은 지난 2005년부터 발레, 드럼, 해금, 색소폰, 풍물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발레수업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참여와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로, 발레수업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5년까지 아트홀에서 발레를 지속적으로 배워왔다. 발레수업의 지도를 맡고 있는 서발레단은 오랜 기간 발레수업을 받아온 아이들에게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와 그 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부천문화재단과 함께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발레 공연은 발레 수업을 받아 온 아이들에게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얻는 성취의 기쁨과 자기성장의 기회를,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발레공연을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줄…
바로크부터 더 그레이트 아메리칸 송북까지 고양문화재단과 상주예술단체 세종솔로이스츠는 오는 13일 고양아람누리 하이든홀에서 유쾌한 크리스마스 콘서트 ‘세종솔로이스츠의 크리스마스 센세이션’를 연다. 세종솔로이스츠는 이번 공연에서 서정적인 음색과 놀라운 표현력을 지닌 차세대 디바인 미국의 메조 소프라노 ‘사샤 쿡’과 함께한다. ‘더 뉴요커’ 지로부터 ‘참신하며, 생생한 연기와 화려한 톤, 풍성한 음역으로 대사의 정확한 뉘앙스까지 전달하는 매혹적인 가수’라는 호평을 받은 사샤 쿡은 오늘날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가장 빠르게 명성을 쌓고 있는 가수다. 그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보스턴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미국의 주요 교향악단과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해 냈다. 사샤 쿡은 첫 내한 공연인 이번 무대에서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익숙한 작품들을 보다 예술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노래들과 미국 성악의 전통을 대표하는 레퍼토리들로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공연의 1부는 카치니, 코렐리, 헨델 등 바로크 시대 대표 작곡가들의 음악을 중심으로 경건
독일의 작가 호프만의 원작보다 차이콥스키의 발레모음곡으로 더욱 알려진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이면 어김없이 ‘매진’이라는 이름과 함께 찾아온다. 국내에서는 크게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셜발레단의 두 버전으로 만날 수 있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공연을 7일 도문화의전당 윈터페스티벌의 첫 공연으로 만났다. 국립발레단의 공연으로 만난 ‘호두까기 인형’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 버전으로 풍부하고 생동감 있게 배치된 춤이 특징이다. 호두까기인형은 나무로 만든 인형 대신 몸짓 작은 무용수가 역할을 맡아 앙증맞은 귀여움을 선물한다. 각 나라의 민속성이 녹아있는 5개국 인형들의 춤, 주인공의 2인무와 꽃의 왈츠에서의 군무는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러시아 전통 발레에서 보여지는 고난도의 테크닉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주인공 마리(주인공의 이름은 동화와 달리 마리로 바뀌었다)와 호두까기 왕자의 로맨스는 연인들에게도 안성맞춤인 공연이다. 차이콥스키의 발레모음곡으로 알려진 ‘호두까기 인형’은 합창이 삽입된 2막 ‘눈송이 왈츠’와 사탕요정의 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