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청명한 가을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음악 선물 2가지를 마련했다. 먼저 오는 9일 오후 4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는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청소년실내관현악단이 ‘책 읽는 군포’의 특색을 살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화를 음악으로 재현하는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대표적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작품이자 어린이에게 친숙한 ‘인어공주’, ‘미운 오리 새끼’, ‘성냥팔이 소녀’, ‘벌거숭이 임금님’의 재미있는 내용을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한다. 대중에 널리 알려진 뮤지컬 ‘라이온 킹’에서 소개된 다양한 곡들도 활기찬 안무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청소년실내관현악단은 최근 한류의 중심인 유명 K팝을 클래식으로 멋지게 편곡한 연주를 선보여 관현악의 감동과 K팝의 흥겨움을 동시에 전해준다. 또 14일 오후 7시30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군포시립여성합창단의 정기공연이 열린다. 이번 정기공연은 ‘Songs for Women’s Voice(여성합창을 위한 노래)’라는 주제로 불릴 6개의 아름다운 합창곡, 합창을 뮤지컬로 확장한 ‘웨딩’ 공연 등 색다른 두 개의 무대로 꾸며진다. 현승식 문화공보과장은 “아름다운 단풍과 좋은 책으로 눈이 즐거운 가을, 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시립여성합
대안공간 눈은 오는 12일까지 ‘2014년 작가지원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한다. 대안공간 눈이 운영하는 작가지원프로그램은 실험적인 정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술영역을 모색할 작가의 전시 지원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대안공간눈의 제 1전시실, 제 2전시실, 윈도우갤러리, 정월행궁나라갤러리 등의 전시공간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전시 홍보(메일링, SNS, 기타 유관기관 게시판 등), 전시 설치 후 자체 평가에 의한 평론가의 리뷰, 통합 리플릿 및 통합 도록 등도 지원될 예정이다. 공모 대상은 시각예술과 관련된 모든 장르의 전시를 하고자 하는 작가다. 접수는 대안공간눈 카페(http://cafe.daum.net/artspacenoon) 또는 대안공간눈 홈페이지(www.spacenoon.co.kr) 게시판에서 전시일정과 신청서를 확인한 후 메일(spacenoon@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죽은 영혼과 대화 가능한 주인공 사무실 차려 귀신의 한 풀어줘 귀신들 이야기, 옴니버스로 구성 사람과 귀신 사이의 경계 모호 오직 연기 통해서 구분 가능해 분당소극장서 12월1일까지 상영 그간 연극을 보기 위해 자주 대학로를 찾게 되면서 작은 아쉬움이 생겨났다. 가까운 곳에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것. 때문에 지난 8월 15일, 대학로를 벗어나 분당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연극 관람의 메카를 꿈꾸며 개관한 분당소극장은 반갑다. 분당소극장이 지난 9월부터 12월 1일까지 선보이는 그 두번째 연극은 웰메이드 창작연극 ‘수상한 흥신소’다. 연극 ‘수상한 흥신소’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지닌 백수이자 고시생 ‘상우’를 둘러싼 귀신들의 이야기다. 죽은 영혼을 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상우는 우연한 계기로 경영학과 출신의 엘리트 귀신 ‘김동연’과 만화작가가 꿈이었던 귀신 ‘오덕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죽은 영혼들이 생전에 미처 해결하지 못한 중요한 일들을 대신 해결해 주는 일을 시작한다. 일반인들에겐 그야말로 목적불명인…
경인지역 공연장들이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공연을 잇따라 선보인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6~7일 오전 11시 극당 하땅세의 두번째 연극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를 전당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극단 하땅세는 2013년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의정부예당의 상주단체로 선정, 국내·외 활발한 활동과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연극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는 극당 하땅세가 지난 6월 가족극 ‘붓바람’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2007년 초연 이래 100여회가 넘게 국내·외 공연됐으며 국내 유수의 연극제에서 대상, 최우수작품상, 무대미술상, 최고인기상, 특별부문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수원화성국제연극제에서 다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해 평단과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는 제목 그대로 세상에서 제일 작은 크기의 주인공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어항과 카메라, 스크린, 인형을 이용한 독특한 연출법으로 연극을 보는 내내 즐거움에 빠져든다. 공연의 주 무대는 70㎝ 정도의 멀리서는 보이지도 않는 어항이지만, 카메라를 통해 무대 뒤의 커다란 스크린에 확대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12월 취임 예정인 재단의 제4대 대표이사를 초빙하기 위한 공고를 낸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인천의 문화진흥을 위해 인천시가 기금을 출연해 2004년 설립한 비영리공익법인으로, 인천의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 및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획 사업을 추진하는 인천 문화의 핵심기관이다. 재단 제4대 대표이사는 공개 초빙 방식으로 공모하며, 서류접수는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 문화예술 관련기관 경영능력, 예술단체 및 법인, 시설 등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기획홍보팀(☎032-455-7115)으로 문의하거나 재단 홈페이지(http://www.i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미술전시관은 오는 15일까지 전시관 내 3개 전시실에 대한 대관 접수를 진행한다. 대관 대상인 1전시실은 약 126평규모이며, 2전시실과 3전시실은 각각 약 38평규모다. 수원미술전시관은 지난 1999년 설립돼 현대미술의 발전과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에 기여하고 지역문화예술진흥을 도모하며 문화수요 충족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대관을 원하는 단체 또는 개인은 신청서, 세부계획서, 소개서,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서를 비롯한 제출 양식은 수원미술전시관 홈페이지(www.suwonartcenter.org)에서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된다. 결과 발표는 12월 중에 홈페이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道문화의전당 피아노 연주회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6일 오후 7시 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팝 피아니스트 윤한<사진>의 피아노 연주회 ‘MAN ON PIANO’를 연다. 최근 한 방송사의 주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로멘틱한 모습과 달달한 감수성을 드러내며 대중의 주목받고 있는 윤한은 버클리 음대를 장학생으로 졸업, 보스턴과 뉴욕을 중심으로 음악감독과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주목 받은 팝 피아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다이나믹한 라이브 연주로 관중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윤한이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갖는 전국투어 콘서트다. 연주곡은 대중들에게 익숙한 성균관스캔들의 OST ‘그대를 그리다’와 우결에서 연주했던 ‘sweet dream’, 영화 ‘Love Affair’주제곡 등을 비롯해 2010년 발매된 그의 1집과 올 11월 발매 예정인 미니앨범의 수록곡 중 주요 곡 등으로 총 14곡이다. 특히 전국 투어 콘서트에는 피아노와 어우러지는 드럼, 베이스, 기타, 트럼펫의 구성으로 사운드에 풍성함을 더했으며, 이를 위해 윤한과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친구들이자, 최고의 뮤지션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완벽한 호흡으로 최고의…
광주시 퇴촌면 마을 청소년이 만든 ‘제1회 퇴촌남종청소년영화제’가 1일부터 3일까지 퇴촌면 도수초등학교 운동장과 강당에서 열린다. 퇴촌남종청소년영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너른고을생협㈜이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내가 꿈꾸는 평화마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청소년영화제는 광주 퇴촌면 마을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발표하는 자리로 총 11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 참여한 마을 청소년과 어린이들은 지난 7월 진행된 영상캠프를 시작으로 매주 수업에 참여해 직접 시나리오, 촬영, 편집 등을 배우고 익히며 작품을 만들어 냈다. 영화제는 1일 오후 6시 레드카펫 행사와 함께 개막식의 문을 연다. 퇴촌남종청소년영화제는 지난해까지 진행됐던 청소년 축제가 영화제로 발전한 것으로 단순한 보여주기 행사를 벗어나 청소년이 주체가 돼 기획한 영화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영화제와 함께 3일간 도수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인디고을캠프가 열린다. 인디언텐트 12개는 이번 영화제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활동기지가 되며, 캠프 기간 동안 조
광명시가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하고 있는 가학광산동굴이 종교 활동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올 7월부터 10월까지 가학광산동굴에서 신도, 불자 등 1천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미사와 기독교 예배, 불교 법회 등 모두 4차례의 종교 행사가 열렸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시불교연합회가 지난 27일 불자 3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가학광산동굴 내 예술의전당(가설무대)에서 문화법회를 열었다. 연합회장인 상허 스님은 이날 광명동굴이 일제 강점기 광산에서 일하던 광부들의 억압과 땀, 눈물이 만들어낸 문화유산임을 강조, 그들의 넋을 위로하는 봉행의 기회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계명성교회, 주품교회·광산교회(합동) 등 두 차례에 걸쳐 700여명의 신도가 참여하는 동굴 예배를 거행했다. 또 7월에는 천주교 광북성당이 박해를 피해 지하동굴로 숨었던 초대 교인들의 신앙을 간접 체험하는 동굴미사를 진행했다. 이처럼 가학광산동굴이 종교 행사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초기 선교자들이 겪었던 동굴 박해를 비슷하게 느낄 수 있는 등 동굴에서 드리는 미사(예배)의 신비로움·특별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가학광산동굴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은 성남시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개발한 캐릭터 ‘모냐’를 주제로 한 웹툰이 ‘제4회 경기도 웹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캐릭터 ‘모냐’는 청소년 현안 문제인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재단에서 자체 개발한 캐릭터로, 각종 인쇄물 로고와 모냐 Zone, SNS를 통해 시에 보급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진행할 때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지역 사회의 이해를 도모함으로써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염미연 재단 상임이사는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의 문제를 공감과 소통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냐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모냐가 청소년의 친구로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열린 ‘경기도 웹툰 공모전’은 도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교우, 동료, 이웃간 일상생활 속 불통의 벽을 허물고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주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