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제안하고 있는 영어 공교육 강화 정책으로 당장 큰일이나 난 듯 연일 찬반의 논란이 요란하다. 이를 계기로 우리 초등 영어 교육 과정이 변천되어 온 과정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하자. 학교 교육은 모름지기 충실한 교육 과정이 바탕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초등 영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1972년 당시 교육부 국민 학교 장학 지침에 의하면 “영어 시범학교를 선정하여 특별 활동 시간에 영어를 가르쳐보고 효과가 있으면 전국적으로 확대할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교과목이 늘어나 어린 학생들에게 학습 부담이 된다는 것과 국어 교육에 대한 주체성 확립에 미치는 역기능에 부딪쳐 실현되지 못했다. 그 후 국제화 시대에 적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 영어 교육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1981년부터 특별 활동 시간에 영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조치는 86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 등 국제 행사의 국내 유치와 함께 영어 의사소통 문제가 현실로 다가오며 영어 교육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세계화 개방화의 물결은 영어 교육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게 됐다. 1994년 11월 &l
새해들어 성남시에서는 분당시 독립 구호가 일고 있다.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시 전체를 혼란으로 이끈 구호이기도해 많은 이들이 우려의 눈빛을 하고 있다. 판교신도시 조성으로 한급 커가는 120만 규모에 걸맞는 대규모의 시 새청사를 분당구 인접 중원구 여수동 152 일원에 건립중으로 많은 시민들이 헛갈려하고 있다. 새청사 기공식 2개월 남짓한 현 시점에서 확전됨에 당혹스럽다. 시는 판교구역 8만8천여명이 오는 2011년 입주하면 분당지역이 53만명에 이르러 이를 분구할 방침을 세워 현재 연구용역 중에 있다. 판교 입주 예정자 모임 홈피 등 사이버 공간에는 분구 후 판교신도시 지역은 반드시 판교구로 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끌고 있고 한켠의 여론은 그 쪽을 향하는 모습을 했다. 이는 하늘아래 천당 분당이란 자존심을 지켜온 분당 주민들 심기를 불편하게 했음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 판교 예정자들의 논조는 판교신도시 명성이 기존 분당 글자를 넣음으로 인해 퇴색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고 이를 접한 분당 주민들은 굴러온 돌(8만여명)이 박힌 돌(44만여명)을 빼앗는 격이라는 성토했다. 때문에 일산구를 일산동구, 일산 서구로 분리한 사례에 눈귀가 간다. 독립시 구호는 1
대한민국이 무역규모로 세계 11위라 하여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섰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의 질서의식박약, 문화민족임을 내세우면서도 비문화적 요소의 팽배, 섹스와 낙태천국이란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이상 선진국과는 거리가 멀다 할 것이다. 섹스로 말하면 이 분야에서 개방적이라는 서양 사람들을 넘어서서 화상채팅, 난잡한 성관계, 부부 교환 섹스 등으로 막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성폭력은 강제성을 띤 섹스행위라는 점에서 특히 문제가 된다. 한국의 운동권 여성들이 주도하여 남성들의 바람기를 근절한다는 의지로 윤락여성촌을 폐쇄하고 도덕적으로 건강하기를 강요하다시피하고 있다. 그리하여 성폭력 전과자는 전자 팔찌가 채워져 동태를 확인받고 있다. 성폭력범의 신상이 공개되기도 한다. 회교 국가들은 성폭력범의 성기를 거세하거나 사형시키고 있다. 그렇게 엄하게 단속하는데도 성폭력은 없어지지 않는다. 섹스에 대한 인간의 욕망이란 것이 이처럼 강인한가. 스포츠 강국인 우리나라의 여성 스포츠의 눈부신 발전은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그런데 KBS 1TV가 11일 오후 ‘시사기획 쌈’을 통해 스포츠계에 만연한 성폭력 실태를 폭로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숭례문이 방화로 전소돼 무너진 사건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폭삭 주저앉게 만든 참사였다. 유력한 방화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혀 범행을 자백했으며 경찰이 증거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이상 이 사건이 방화임은 거의 명백하다. 이로써 경찰은 이 사건의 가까운 원인을 의외로 쉽게 규명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사건은 역사를 파괴한 중대한 범죄이기 때문에 같은 시대를 사는 우리 국민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용의자에게 범행의 동기를 제공한 점이 무엇인가를 규명하고 책임의 소재를 물어 고귀한 문화재에 대한 비슷한 범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공인으로서의 처신은 우리를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 민청학련 사건과 관련하여 옥고를 치렀으며, 미학을 전공하여 지방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면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라는 책을 써서 문화재와 관련을 맺은 그가 문화재를 총괄하는 문화재청장이 되었을 때 뜻있는 사람들은 그의 비전문성을 우려하면서도 문화재의 위상을 높여주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유홍준 청장은 자신의 책을 공금으로 구입하여 직원 등에게 기증했는가 하면 낙산사의 범종이 불에 타 복원했을 때 그 종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넣어 구설수에 오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철도대학과 고려대학의 통합을 다시 한 번 반대하고 나섰다. 김지사는 지난 11일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 상 철도대의 4년제 독립 국립대 전환이 어렵다면 도내 다른 국립대학과의 통합을 통해서라도 의왕시에 존치시키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김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최연혜 철도대 학장과의 면담에서 나온 것으로, 경기도가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로 보인다. 김지사는 “경기도는 철도대와 철도기술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의왕시를 철도산업 R&D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철도대는 이미 국제수준을 갖추고 있으며, 계획대로 실현된다면 경기도가 단기간에 동북아 철도산업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김지사는 해외 출장 중에도 철도대를 4년제 국립대학으로 승격시켜 의왕시에 존치시켜야 한다는 성명을 낸 바가 있다. 철도대는 지난 1985년 의왕시 부곡교육단지로 이전해 온 이후 철도교육의 요충지 역할을 맡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5년‘수도권 발전 종합대책’을 세워 의왕시를 한국철도대학, 철도기술연구원, 철도박물관, 철도인력개발원 등을 연계시킨 철도 산업 R&D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는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의 치열한 생존경쟁 가운데 정확한 상항판단과 아울러 정보분석을 통하여 보다 신속한 대응이 요청되며 개인보다 조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기업 활동을 예로 들면 효율적인 조직과 끊임없는 창조적 정신이 요구된다. 효율적인 조직 활동이라는 것은 조직의 내적 조화를 통해서 강력한 통일적 유기체성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하며 다시 말해서 전체의 각 부분이 하나의 공동 목표를 향해서 응집하는 힘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집단 안에서 그 체계의 질서에 적응하고 자기의 위치를 올바로 발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갖는 것 이다. 조직의 특성은 그 체계와 질서의 인식에 기반하고, 원만한 인간관계 가운데 그 조직의 목표를 더욱 근접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종적, 횡적 관계에서 부문 간의 수평적 교류로 유통 전환 하는 것은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보다 유기적인활동을 통하여 조직을 하나의 생명력 있는 통일체로 응집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가올 4월의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별로 공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과 원칙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 예비 출마자들이 자천 타천에 의하여 수두룩하게 거론 되고 있다. 이구동
흔히 TV를 ‘바보상자’라고 부른다. TV의 3대 기능 즉 보도, 교양 , 오락 기능 중 오락 기능이 사람을 바보로 만들기 쉽다. TV가 ‘바보상자’란 핀잔을 듣고 멸시 당하는 주된 원인은 오락 프로그램에 있다. TV가 시청자들을 많이 확보하는 연속극에서 불륜 경쟁으로 치닫고, TV의 웃기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사람들은 천박한 말씨를 남발하고, 괴상하고 저질스런 행동을 하여 사회악을 조성하고 있다. 교양 기능에 속하는 사회고발 프로그램들은 흉기로 전락하기도 한다. 자랑스러운 역사의 일부요, 국보 1호인 숭례문이 10일 밤부터 11일 새벽까지 불에 타 전소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을 때 케이블 TV인 YTN이 사건 직후 현장 중계를 하는 동안 KBS, MBC, SBS 등 공중파 3방송사는 정규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특히 재난방송사라는 KBS 1TV는 한가롭게 외국 영화를 내보내면서 화재 현황을 자막으로 처리하고 정규 뉴스시간에만 보도했다. KBS야말로 ‘바보상자’라는 종래의 별명을 ‘바보천치 상자’로 수정해야 하리만큼 심한 오판과 무능을 폭로했다. 많은 국민은 화마가 숭례문을 삼키는 동안 간장이 타고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과 충격으로 치를 떨었다. 아무리 비극적
아예 민족명절 연휴기간을 5일로 법제화 하자. 근래에 드물게 5일동안 연휴를 즐긴 적이 거의 없다. 여름 휴가라야 단촐하게 핵 가족단위로 산과 바다로 놀러 가는 것이 고작이지만 민족명절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 찾아 뵙고 오래간만에 가족 친지들과 만나는 축복된 시간 아닌가. 이런 민족명절 편안한 마음으로 고향에 가서 부모님 만나뵙고 뜻깊은 시간 가지라고 5일동안을 연휴를 인정해 주자는 것이다. 설날과 추석절 연휴기간은 3일이다. 고향 찾아가는데 하루, 돌아 오는데 하루, 꼬박 차안에서 이틀을 지내야 하는 고달픈 귀향행렬 안타깝고 처량하다. 고향에 도착해서는 설날 당일 아침에 차례지내고 점심을 하자마자 집에 갈 걱정하며 일어서야 하는 우리나라 수많은 서민들의 생활은 고달푸기만 하다. 고작 몇시간 부모님과 해후하고 떠나야 하는 자식들의 마음이나 부모님의 마음 편치 못한 것은 마찬가지다. 예년 같았으면 '민족 대이동' 이란 단어들이 신문지상에 크게 활자화 되었겠지만 이번 설은 조용하기까지 하다. 이번 설날 연휴가 공휴일까지 겹쳐 5일로 길어 졌기 때문이다. 한층 여유가 생겼다. 고향길에 나선 수많은 시민들은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마음만은 여유로웠다.
국보 1호인 숭례문이 화마에 불타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의 억장도 무너졌다. 숭례문은 역사의 현장이요, 고귀한 문화유산이요, 조상들의 얼이 담긴 건축물이다. 그 가치가 가장 컸기에 정부는 국보 1호로 정했을 것이다. 6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 문을 불길로 사라지게 한 후손들은 조상 볼 낯이 없고 문화민족이라고 자부할 자격을 상실했다. 이명박 당선인은 11일 화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의 보고를 받고 “화재가 났으니 국민의 가슴이 아플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한 후 "전체적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울 것이 걱정스럽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국민은 “가슴이 아플 것”이라는 정도가 아니라 가슴이 찢어지고 있다. 불이 난후 초기 진화과정에서 문화재청과 소방방재청이 현명하고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도 중대한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이것은 문화재 관리의 원시적 수준을 드러내는 참혹한 사건이다. 정치권의 이전투구 또한 심하다. 한나라당은 11일 "이번 사건은 노무현 정권이 안전업무에 허술하고 엉뚱한 데 신경을 쓴 결과"라고 맹비난하고 "이번 화재로 문화재 관리와 보호체계가 얼마나 엉터리인지 드러
한나라당의 당내 공천갈등이 양측의 일보 양보로 일단 봉합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은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불씨는 아직 남아 있다. 지난해 대통령후보 당내 경선의 여파가 재현되는 듯한 내분은 당분간 시원하게 해소될 것 같지 않다. 공천갈등이라는 것도 겉으로 보기엔 당의 쇄신을 위해 엄격한 당규를 적용하여 깨끗한 인물을 공천해야 한다는 측과 규정을 융통성 있게 운용하여 정치력을 발휘하는 공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측의 대립이다. 그러나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원칙고수 주장이나 융통성 운용주장은 계파간의 자파 인물 보호와 타 계파 인물배제라는 속셈이 그대로 보이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4.9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계파 간 공천내분은 어느 수준에서 정리될지 예상하기 어렵고 그 후유증 또한 우려되는 사항이다. 한나라당의 내분은 단지 한 정당내의 문제가 아니라 이 나라의 장래가 걸린 문제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 5년을 뒷받침해야 하는 공당이며 국민 지지도 50%를 상회하는 국민정당이다. 한나라당은 2002년 대선 패배 이후, 2004년 4.15 총선을 앞두고 지리멸렬하는 위기 속에서도 당을 추슬러서 원내 121석을 확보하고, 거듭된 재보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