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 공개된 초등학생의 엉덩이는 시퍼렇게 피멍이 들어 있어, 보는 사람을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 학교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학생은 학교 배구부 감독에게 몽둥이로 심하게 얻어맞아 앉아 있기도 힘든 상태라 한다. 엎드려 책을 보며 쉬고 있는 이 어린이가 배구부에 들어간 것은 운동이 좋아서였기도 하지만 경기를 통해서 학교의 명예를 높이는 데 기여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학교가 어린이 선수를 심하게 구타하는 감독을 고용한다는 것은 비교육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1월 25일에는 서울 용산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4살짜리 여자 어린이를 거의 발가벗긴 채 건물 밖 난간에 서있게 한 사진이 이웃에 사는 외국인의 카메라에 찍혀 언론에 공개되면서 세상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시설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어린이들이 말을 듣지 않아 고민이 많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보육교사란 사리판단을 할 줄 모르기에 어린이들을 전문적으로 보호하고 지도하라는 뜻에서 주어진 직책이다. 어린이를 영하 9도의 혹한에 알몸으로 밖에 내쫓은 행위는 야만에 가까운 학대가 아니겠는가. 초등학교에서의 어린이 체벌은 교사가 교육적인 견지에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PC)는 100년간 지구표면의 평균온도가 섭씨 0.3~0.6도 높아져 해수면 높이가 10~25cm 상승했다며, 온실가스를 즉각 60%까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이어 온실가스가 현재 추세대로 증가하면 2100년 지구 평균기온이 0.8~3.5도 올라갈 것이고 경고했다. 이로써 97년 기후변화협약을 만들고,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한 교토의정서를 탄생시켰다. 지구 온난화가 해수면을 상승시켜, 수몰과 대홍수의 빈도가 높아졌다. 온난화로 늘어난 산불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온난화를 더욱 가속시키고 있다. 생물학자들에 의하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변화를 일으키고, 농작물의 생산도 줄고 있다. 인간에게도 건강장해가 늘어나, 대도시에는 이미 기온상승과 배기가스의 광화학 반응으로 천식과 심장발작 등이 늘어나고 있다. 교토의정서의 의무이행 대상국은 금년부터 5년간 온실가스 년간 총 배출량을 1990년 수준보다 평균 5.2% 감축해야 한다. 각국의 감축 목표량은 -8~+10%로 차별화하여 목표량을 설정했지만, 일본은 2006년 배출량이 기준년도 비 6.4% 늘어났고, EU는 2005년에 기준년도 비 2% 감소했지만, 감축목표 8%에는…
어설픈 지식을 갖고 수백 명의 교수들이 정권교체기마다 정당과 권력주변으로 몰려다닌다. 대선후보들의 캠프에 참여하고 당선자 주변에서 새로운 정권을 기웃거리는 교수들과 임기가 끝나는 정권에서 물러나야 할 교수들의 숫자가 늘어나 이들을 지칭하는 폴리페서(Polifessor)란 신조어가 생겼다. 국가발전에 교수들이 참여할 수도 있지만, 공직에 진출하려면 교수직을 먼저 포기해야 한다. 정치권을 들락거리는 교수들이 학문에 전념하지 않아 대학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권이 친 기업적 성향을 강조하자, 공과대학장 협의회가 ‘친 기업형 공학인력 양성’을 주제로 공학교육의 혁신을 논의하고, 이공계 인력이 기업 현장에 바로 쓰일 수 있는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교수들이 아니라 대학들이 정치권과 공조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자 경부운하를 놓고 대학교수들이 찬 반으로 나뉘었다. 국가기관이 경제성이 없다던 사업을 수정 보완된 사업계획서도 없이 허공에 대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공학교육의 혁신은 새 정부의 성향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늦었지만 산업사회 이후의 지식정보사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대운하 사업보다는 국책건설사업의 진
1989년 오늘 북한 무연탄이 처음으로 제3국을 거치지 않고 남한으로 직수입됐다. 2월 1일 오전 북한의 남포항을 떠난 파나마 선적의 콘치호는 4일 새벽 0시쯤 인천항에 들어왔다. 뱃길로 꼬박 60시간이 넘게 걸린 셈이다. 이때 들어온 무연탄의 양은 2만톤. 8억원 어치에 불과했지만 남북한 직교역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후 도자기와 석공예품 등 북한 상품이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시작했다. 영국 램즈게이트(Ramsgate)에서 프랑스 칼레까지 잇는 도버해협횡단 노선에 여객용 고속정이 1968년 오늘 취항했다. 이 고속정은 여객정원 254명의 SRN4형 호버크라프트! 70노트의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호버크라프트는 고압공기를 밑으로 분사해 선체를 수면 위로 떠올림으로써 고속항주할 수 있는 배다. ▲ 대처, 영국 보수당수 선출(1975) ▲ 과테말라 대지진(1976) ▲ 남아공, 황인종 배척법 제정 (1906) ▲ 스리랑카, 영국으로부터 독립(1948) ▲ 록히드 뇌물비리사건 증언 (1976) ▲ 재야운동가 함석헌 타계(1989)
“기업체가 필요도 없는 땅을 돈을 들여 매입해서 다시 자치단체에 매입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다시 한번 검토하라.” 이한대 광주 부시장이 지난 28일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외자)유치를 위한 TF팀 1차 진행사항 보고회’에서 실무담당 공무원에게 주문한 내용이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말 한마디에 대불산업단지 전봇대가 뽑혀 나가듯 광주시에서도 이한대 부시장의 말한디에 해묵은 공직자들의 구태가 바뀌기를 기대해 보는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광주시는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인 팔당호를 지척에 두고 있는 관계로 상수원보호구역, 팔당특별대책원역 등 무려 10여개가 넘는 각종 규제에 묶여 상대적으로 타 지자체에 비해 개발에 제한을 많이 받고 있어 기업활동이 위축되고 재정형편 또한 열악한 실정이 점차 더해가고 있다. 이런 차에 오포읍에 소재한 J엔지니어링을 포함한 8개 업체가 자체적으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제2종지구단위계획 허가를 득해 산업단지 조성에 나섰으나 각종 규제로 인해 좀처럼 진척을 보지 못하자 이한대 부시장이 직접 나선 것이다. 이 부시장의 논리는 간단하다. 첨단산업단지의 진입을 위한 교량밑의 하천부지
한국 여자 핸드볼팀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결승전에 오르기까지의 감동적인 투혼을 담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이 대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보다 감격적인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 여자 핸드볼 팀의 맏언니 오성옥(36·스위스 히포방크)이 공격의 시발점을 이루며 이상은(33·스페인 이트삭스)에게 날카로운 패스로 연결하자 이상은은 일본팀의 골문을 갈랐다. 거미손 오영란(36ㆍ벽산건설)은 일본의 거센 볼을 척척 받아냈다. 그녀가 넘겨준 볼을 우선희(30ㆍ루마니아 브라쇼프)가 총알같이 튀어나가며 속공을 폈다. 한국 여자 핸드볼 팀은 29일 도쿄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을 34대 21로 대파하고 올림픽 7회 연속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동안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 팀은 그동안 금메달 2개(1988 서울, 1992 바르셀로나)와 은메달 3개(1984 LA, 1996 애틀란타, 2004 아테네)를 따냈다. 그동안 서른을 넘긴 아줌마 선수들이 원동력을 제공했고 젊은 선수들이 가세하여 위대한 업적을 이뤄냈다. 우리나라 남자 핸드볼 팀도 여자 팀에게 뒤질세라 30일 저녁 같은 곳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
공무원들은 언제부턴가 지방의원을 브로커라고 불렀다. 대충 추론해 보면 밖에서 듣고 안 사항들을 관청에 들어와 이것저것 따져 보고 확인해서 다시 밖에서 활용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방의원이 민원을 들이 대면 당담 공무원은 외면할 수 없어 적당히 처신한다고 한다. 관청과 민원인간에 매개역할을 아주 열심히 수행하고 있어 공무원들은 지방의원을 브로커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무보수 명예직 시절이나 유급시절인 현재나 지방의원의 브로커 행각은 좀처럼 줄지 않는다고 공무원들은 귀띔한다.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의정비를 인상한 지방의원들이 또 다시 의정운영 공통업무추진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의원들의 돈에 대한 애착이 본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지방의원 유급제가 시작된 2006년 1월 이전 무보수 명예직 시절 지방의원들에게는 업무추진비라는 명목으로 수백만원이 건네졌다. 31개 시·군 지방의원 1인당 지급되던 480만원의 업무추진비가 2002년 이후 단 한차례도 인상되지 않아 올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업무추진비는 유급제 시행 이후 폐지돼야 맞다. 그러나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이 업무추진비를 오히려 인상할 것을 결의해 행정자치부에 건
경부운하 건설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뜨겁다. 그렇지만 경부운하 건설이 이명박 당선인의 대표적 공약이었고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당선됨으로써 일응 국민적 합의가 형성됐다고 볼 수 있으므로 여기서는 그 타당성 여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필자도 사견으로는 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음을 우선 밝힌다. 당선인의 확고한 의지, 그리고 인수위의 정책발표 내용과 건설교통부의 보고내용을 보면, 경부운하 건설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지금은 어떻게 하면 운하 건설을 가장 경제적이고 타당성있는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환경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개발과 환경보존이라는 이율배반적인 두 개의 가치를 공존시킬 수 있는지 모색해 봐야 할 시점이다. 우선 경부운하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시안(試案)으로 경인운하 건설을 들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올 초 인수위에 경인운하 건설을 보고하면서 사업재개 의사를 밝혔다. 인천시도 인수위에 보고한 몇가지 추진과제 중 하나로 경인운하의 조속한 건설을 건의하고 있다. 주지하듯이 경인운하는 굴포천 방수로사업을 통해 인천 서구 경서동에서 서울 강서구 개화동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법학교육위원회는 31일로 예정됐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결정 발표를 돌연 2월 4일로 연기했다. 당초에는 서울 권역 15곳, 4개 지방권역 10곳 등 모두 25개 대학이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대학별 본인가는 오는 9월 확정된다. 잠정 결정 25개 대학 가운데 경기도는 아주대 한 곳만 포함됐다. 이 같은 결정 내용이 알려진 이후 경기도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법학교육위원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로스쿨 예비인가를 신청한 대학은 모두 41개 대학이었다. 이 가운데 심사를 통과한 대학은 25개 대학이며, 입학정원은 2천명이다. 입학정원이 서울권 1천140명(57%), 지방권 860명(43%)으로 결정 났는데, 이는 당초 서울과 지방간의 배정비률 52%대 48%의 원칙을 어긴 것이다. 김문수 도지사는 이날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으로 아주대 한 곳만 선정된데 대해 “입학 정원 2천명 가운데 경기도를 통틀어 40명을 준 것은 정부가 경기도를 홀대한 것”이라며 강력 비난했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대와 단국대도 예비인가 신청을 냈으나 모두 탈락한 것이다. 경기도의 인구는 전국 인구의 20%를 웃돈다. 그런데도 아주대의 로스쿨 입학 인
겨울마다 우리 도를 찾아오는 철새들은 귀한 손님이다. 이들이 찾아오는 김포 홍도평이나 연천평야, 한강하구, 시화호 등을 비롯해 크고 작은 저수지나 갯벌은 소중한 자원임이 분명하다. 최근 들어 ‘단정학’이라고 불리우는 두루미가 200여 마리 이상 찾아오는 연천군 중면 일대가 겨울철새 탐조활동을 하려는 환경단체회원이나 일반 시민 등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한강변에 위치한 김포의 홍도평 또한 세계적인 희귀종인 재두루미 서식지로 전 세계에서 전문가 및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시흥, 안산, 화성, 평택으로 이어지는 서해안의 갯벌 또한 매년 겨울마다 청둥오리를 비롯한 다양한 철새들이 날아와 화려한 군무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청둥오리 수천마리가 안산 본오동 해란뜰을 날아오르는 광경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본보 1월 30일자 참조) 이런 광경을 바라보며 감성을 키워가는 아이들이 환경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철새서식지를 보호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이곳이 지니고 있는 생태-환경적 가치와 이를 활용한 경제적 가치, 교육적 가치가 지난 수년 동안 충분하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종 개발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경기도는 겨울철의 진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