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歌王)’ 조용필(63)이 일본에서 1998년 마지막 공연을 펼친 지 15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4일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조용필은 올봄 국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19집 ‘헬로(Hello)’의 수록곡을 일본어로 불러 오는 10월 16일 일본에서 발매한다. 조용필이 1998년 일본 10개 도시 투어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15년 만이다. 유니버설뮤직재팬의 산하 레이블인 시그마에서 출시되는 이번 앨범에는 19집 전곡과 타이틀곡 ‘헬로’, 수록곡 ‘바운스(Bounce)’와 ‘걷고 싶다’의 일본어 버전 3곡을 추가해 모두 13곡이 수록된다. ‘헬로’의 한국어 버전에는 래퍼 버벌진트가 랩 부분을 맡았지만 일본어 버전에는 그룹 2PM의 옥택연이 영어로 랩을 더했다. 또 앨범의 첫 물량 한정반에는 새롭게 편집한 ‘헬로’의 뮤직비디오, 배우 조한선이 출연한 ‘걷고 싶다’의 뮤직비디오, 올해 상반기 이뤄진 국내 전국투어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수록한다. 조용필은 일찌감치 ‘헬로’를 비롯해 ‘바운스’, ‘걷고 싶다’ 등 수록곡을 일본어 버전으로 부르는 녹음 작업을 마쳤다. 그는 이번 녹음 작업에서 사운드 뿐만 아니라 일본어 발음 등에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알려졌
기타리스트 이상순(39)과 백년가약을 맺은 가수 이효리(34)가 지난 3일 결혼 후 처음으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팬 카페 ‘효리투게더’에 글을 올려 “비가 올까 걱정했는데 날씨도 좋았고, 직접 준비하느라 우리 두 사람과 친구들이 며칠 고생했지만 그만큼 의미 있고 즐거운 날이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지난 1일 오후 1시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지은 별장에서 양가 가족들과 지인만 초대한 가운데 조촐한 예식을 치렀다. 그는 “부득이하게 비공개로 하다 보니 서운해하시는 분도 많아 죄송하게 됐다”며 “제 인생에 참 중요한 날이니만큼 가족과 친지들께 평범한 딸이자 며느리이고 싶었던 마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인그룹 엑소(EXO)의 1집 ‘XOXO(Kiss&Hug)’가 판매량 약 74만장을 기록했다고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4일 밝혔다. 엑소는 지난 3일까지 1집 앨범 42만4천260장(6월 3일 출시), 1집의 리패키지 앨범 31만2천899장(8월 5일 출시)을 판매함으로써 3개월 만에 총 73만7천159장(소속사 집계)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엑소의 70만장 돌파는 과거 한국음반산업협회(현 한국음악산업협회) 데이터 기준으로 김건모 7집(139만장), 조성모 4집(96만장) 등이 발표된 2001년 이후 12년 만의 기록”이라며 “이런 판매기록은 불법 다운로드로 인해 음반 시장이 붕괴되고서 합법적인 온라인 음악 시장이 등장한 2005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발매 전부터 첫 주문 물량이 30만장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음악 업계에서는 12인조인 엑소가 지난해 데뷔 당시 같은 곡을 한국어로 노래한 6인조 엑소-K, 중국어로 노래한 6인조 엑소-M으로 나뉘어 등장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어권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이같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울릉도 트위스트’ ‘서울의 아가씨’ 등 히트곡으로 1960-70년대 큰 인기를 누린 그룹 이시스터즈의 멤버 김희선 씨가 KBS ‘강연100℃’에 출연해 뇌성마비 장애를 지닌 딸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4일 이 프로그램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8일 저녁 8시 방송에서는 김희선 씨와 딸 유선 씨의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진다. 김 씨가 가수 활동 중 출산한 딸 ‘유선’은 돌이 지나도 걸음을 걷지 못했고 2년4개월 만에 ‘신생아 황달로 인한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 김 씨는 1973년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활동을 중단하고 뇌성마비 아이의 엄마로서 삶을 시작한다. 3년간의 재활원 치료를 마치고 일반 학교에 입학한 딸은 언어장애와 지체장애를 지녔지만 항상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았고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 항상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우연히 본 딸의 일기장에는 ‘죽고싶다’는 말이 가득했고 뒤늦게 딸의 슬픔을 알게 된 김 씨 역시 하늘을 원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대학 입시에서도 면접이라는 벽에 부딪혀 미국 유학을 선택했고 마침내 유선 씨는 2004년 보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조지메이슨 대학 교수가 됐다. 또 지난해에는 ‘최우수 교수상’까지 받았고 현재는
가수 보아(27), 지드래곤(25), 유희열(42), 프라이머리(30) 등이 MBC ‘무한도전’의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한다. 4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무한도전 가요제’ 출연을 결정짓고 오프닝 영상 등 첫 촬영을 앞뒀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지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등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이 가요제를 통해 박명수와 지드래곤의 ‘바람났어’, 박명수와 제시카의 ‘냉면’ 등이 히트했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다음 달 방송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문화원은 ‘2013 성남문화해설사 양성교육’ 무료 교육 수강생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성남문화해설사는 지역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관한 현장답사와 소정의 심화교육을 통해 성남문화지킴이로서 문화유적지에서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해설과 이해를 도와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성남시 2013년도 우수 평생교육기관 평생학습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교육의 참가 신청은 시 거주자로 10일까지 모집한다. 교육은 11일부터 14주 41시간으로 진행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해설사 인증서 수여와 함께 성남문화원의 각종 사업 및 해설사 활동을 할 수 있다.(문의: 031-756-1082)
빛을 머금은 보리의 신비로움과 나눔의 아름다움을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보리사모회와 맥간아트&아카데미가 마련한 맥간공예 특별전 ‘보리향기 나눔전’이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오전 11시~오후 6시 갤러리 아라(수원 영동 아트포라)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올해로 10번째 열리는 보리향기 나눔전은 지난 2004년 맥간공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보리사모회가 마련하는 정기전으로, 전시수익금의 일부와 전시기간 중 화분이나 화환 대신 받은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보리의 줄기를 이용한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쪼개 한 쪽 면을 도안에 따라 오려 붙이고 표면에 투명한 옻칠을 입히는 독특한 기법을 통해 만들어진다. 목칠공예기법과 모자이크 방식을 응용해 특허청으로부터 5개의 실용신안을 받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는 맥간공예 창시자인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을 비롯해 이수진 보리사모회 상임고문, 우윤숙 충남천안지회장, 피순옥 충북음성지회장(이하 찬조출품), 보리사모회 회원 등 모두 26명이 참여해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상수 원장의 ‘화홍문과 방화수류정’(160㎝×60㎝)은 수
리앤박갤러리(파주 헤이리)는 오는 22일까지 송현화 개인전, ‘Magic chAIRs’展을 연다. 플라스틱 의자나 풍선을 통해 자신의 과거로부터의 경험과 기억을 표현하는 회화 작품 20여점이 전시됐다. 의자나 풍선은 그가 살면서 느꼈던 존재와 부재, 환희와 좌절, 좋은 것과 나쁜 것 등과 같이 상반된 감정과 상황을 상징하는 것이다. 또 화면에 등장하는 의자 하나하나는 작가의 초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수없이 다양한 성향들과 그가 겪었던 수없이 많은 선택의 순간을 보여주는 의자들은 서로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다. 안착함으로써 온전히 개인적 공간이 돼버리는 의자, 선택된 공간에서 이어질지 모를 인연과 사건은 빈 의자가 가진 의미를 새롭게 되돌아 보게 한다. 더불어 작가는 여러 개의 의자 가운데서 자신의 의자가 다른 이의 것보다 부각되지 않더라도 앉을 만한 공간이 있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듯 차분한 색채와 표현 방식을 택했다. 한편 풍선 표면에는 의자 또는 그림자가 그려져 있는데 공중에 떠다니는 풍선과 표면에 비쳐지며 일그러진 공간은 마법과 같은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이처럼 의자와 풍선을 이용해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공간과…
무엇을 하던 남다른 아이. 그래서 이름도 ‘달라’, 성은 ‘남’이다. 국악아동극으로 어린이들의 감성을 책임져 온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오는 12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국악아동극 ‘달라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다른 이야기, 다른 상상, 색다른 감동이 있는 국악체험으로 돌아온 ‘달라이야기’는 남다른 아이 ‘달라’와 함께 떠나는 모험극으로 마냥 응석받이인 달라가 엄마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21곡의 창작 국악곡과 전통놀이가 뮤지컬의 형식에 녹아있어 자연스레 우리의 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또 한층 견고해진 프로그램은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와 선생님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공연 전에는 국악당의 어울림연주단이 ‘감성쑥쑥! 국악여행’을 주제로 작은음악회를 선보여 동요나라로 떠나기 전 가야금, 아쟁, 해금, 장구, 대금 등의 전통악기 설명과 국악 반주에 맞춘 동요로 전통 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게 한다. 공연 후에는 나도 &lsquo
영화 ‘감시자들’로 배우로 발돋움한 2PM 멤버 준호(이준호)가 이병헌·전도연 주연 영화 ‘협녀 : 칼의 기억’에 합류했다. 이 영화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이준호를 비롯해 이경영, 김태우, 배수빈으로 주요 출연진을 확정하고 이달 초 촬영에 들어간다고 3일 전했다. ‘협녀…’는 고려 말 당대 최고 여자 검객 ‘설랑(전도연)’이 신분을 숨기고 복수를 위해 딸 ‘설희(김고은)’를 비밀병기로 키워오다 천출의 신분으로 왕의 자리를 탐하는 ‘덕기(이병헌)’와 18년 만에 재회해 복수를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호는 성공과 야망을 꿈꾸는 젊은 무사로, 우연히 만난 설희에게 풋풋한 사랑을 느끼게 되는 ‘율’ 역을 맡았다. 이경영은 ‘풍진삼협’이라 불리는 세 협객 풍천, 설랑, 덕기의 스승으로 분하고 김태우는 고려 무신 정권 최고 권력자의 아들 ‘존복’을 연기한다. 배수빈은 덕기, 설랑과 함께 한 풍진삼협의 수장 ‘풍천’ 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