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23일부터 31일까지 용인 포은아트홀과 마루홀, 큰어울마당 등 3곳에서 기획공연 ‘가족공연나들이’를 진행한다. ‘가족공연나들이’는 ‘이원국의 재미있는 발레이야기’, ‘파리보이스콰이어 내한공연’, ‘세계타악 음악여행’, ‘안희찬과 함께하는 추계 브라스밴드’ 등 총 4개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23일 오후 8시 큰어울마당에서 열리는 ‘이원국의 재미있는 발레이야기’는 유명한 작품들의 하이라이트 장면들만 모아 갈라 형식으로 구성된 공연이다. 무대에서 발레에 관한 유익한 정보들을 알려주는 발레리노 이원국 단장의 구수한 입담이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파리보이스콰이어 내한공연’은 24일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파리보이스콰이어의 하모니는 장엄하고 웅대한 스케일과 감성을 자극하는 섬세함으로 전 유럽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날은 우리곡인 보리밭과 아리랑이 앵콜곡으로 예정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 어쿠스틱 사운드, 타악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세계타악 음악여행’은 오
인천시 연수구가 오는 24일 연수2동 솔안공원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왈츠양 탱고군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현악 앙상블 I-신포니에타 조화연 단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한여름 밤에 펼쳐지는 왈츠와 탱고의 만남, I-신포니에타의 화려한 연주 및 춤과 노래로 이어지는 정열의 탱고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 쁘띠밸리댄스팀과 대건고 성인 OB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탱고와 왈츠음악을 선보인다. 구 관계자는 “지역 문화예술의 자생력을 키우고 주민들이 생활권내에서 문화향유 향상과 공감할 수 있는 공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찾아가는 문화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은 상시 체험 프로그램 ‘시간여행 몰핑’을 보다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곡 구석기나라 시간여행여권’을 제작, 이달부터 본격 출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간여행 몰핑’은 진화단계별 고인류와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은 뮤지엄샵에서 타임패스(RFID카드)를 대여한 뒤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고 상설전시실 내 타임게이트(몰핑화면)에서 자신의 선사시대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은 기존 몰핑체험 결과물인 사진 출력지를 스티커지로 바꿔 실제 공항 출입국 심사대에서 도장을 받는 것처럼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출력해 시간여행여권에 붙여 완성해 나가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시간여행여권에는 이용방법과 소지인 인적사항 기재란, 서명란, 시간여행 순서 지도, 각 단계별 합성 가능한 고인류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자신의 얼굴을 붙일 수 있는 칸이 마련돼 있다. 관람객들은 4개의 타임 게이트를 모두 통과한 후 상설전시실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4가지 미션까지 완수하면 구석기나라 시민으로 인증 도장을 받을 수 있다. 여권 마지막
고양시 백석도서관은 다음달 7일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과학공연과 강연을 제공해 과학에 재미를 느끼고 유익한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가족과학축제’를 개최한다. 모두 9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가족과학축제’는 사전접수프로그램과 축제 당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전접수프로그램으로는 TV 속 들여다보기, 빛나는 골든벨 만들기, 매직사이언스 공연이 있으며, 당일 참여 프로그램은 좋은 책 바꿔보는 고양, 과학원화 전시전,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어요 전시전, 텐트 안 실험놀이, 과학영화상영, 과학 OX퀴즈가 실시된다.
일대종사 (一代宗師) / 22일 개봉 장르 : 액션/무협 감독 : 왕가위 배우 : 양조위/장쯔이/장첸/송혜교 중국 남부 무술의 중심지인 광둥성 불산의 부유한 가문 출신인 엽문(양조위)은 팔괘장의 제창자 ‘궁보삼’의 은퇴를 축하하는 연회에서 그의 딸 궁이(장쯔이)를 만난다. 마치 사랑을 나누듯 펼쳐진 대결의 순간을 마음에 품고 헤어진 둘은 편지에 마음을 담아 주고받지만, 일본의 침략과 함께 모진 운명은 각자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일본에 집을 빼앗긴 엽문은 아내 장영성(송혜교)과 헤어진 뒤 홍콩으로 건너가 지도자의 길을 걷고, 궁이는 제자의 배신으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복수를 다짐한다. 22일 개봉하는 ‘일대종사’는 중국의 마지막 왕조가 몰락하고 공화정치 시대를 맞아 혼란스럽고 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국 무술이 꽃을 피웠던 시대를 배경으로 전설적인 무인 엽문의 삶과 그와 호흡했던 무림의 세계를 그린다. 6년의 기획과 3년간의 촬영, 총 9년에 걸쳐 탄생한 작품으로, 중국과 대만의 9개 도시를 방문하는 철저한 고증 끝에 엽문이 일대종사를 이룬 영춘권과 팔괘장, 형의권, 팔극권과 같은 중국의 무술 유산이 지닌 가치를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메가폰을 잡은 왕가
폭스파이어 (Foxfire) / 22일 개봉 장르 : 드라마 감독 : 로랑 캉테 배우 : 레이븐 애덤슨/타마라 호프/케이티 코시니 세계적 거장 로랑 캉테 감독이 스크린에 펼쳐놓은 사실적이고 깊은 감성. 22일 개봉하는 ‘폭스파이어’는 모두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던 시절, 사회 상위 계층과 남성 중심의 폭력적인 사회로부터 소외당하고 상처 입은 소녀들이 세상에 저항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탄탄한 원작과 비전문배우들의 조합은 감독의 손을 거쳐 또하나의 걸작으로 탄생했다. 원작인 소설 ‘폭스파이어’는 현대 미국 문학을 이끄는 대표적인 여성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의 가장 강렬하고 위협적인 작품이다. 로랑 캉테는 “원작이 품고 있는 소녀들의 저항 의식은 현재의 우리를 향한 외침과도 같다. 과거의 역사, 소녀의 감성이 지금도 똑같이 존재하고 전해 내려온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원작과 영화가 품은 사회 의식을 설명했다. 한편, 데뷔작 ‘인력자원부’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클래스’ 등 이전 작품들에서도 비전문 배우들과의
부평구문화사랑방이 전통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두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23일 저녁 7시30분에는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위대한문화유산시리즈의 첫번째 순서, ‘한국의 탈춤’을 공연한다. 교과서나 축제의 야외마당에서 볼 수 있었던 전통 탈춤을 해설과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양주, 고성, 안동, 봉산 등 네 지역의 탈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자리다. 민속학자 양종승 박사가 해설을 맡았으며, 공연의 ‘판’을 열어주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양주별산대놀이, 고성오광대,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 봉산탈춤 등을 만날 수 있다. 28일과 30일 오후 7시30분에는 각각 부개문화사랑방과 부평문화사랑방에서 극단 ‘지파리연구소’의 가족극 ‘죽 쑤는 할망’이 무대에 오른다. ‘지파리’는 여러 가지 물건을 아주 심하게 어지럽히면서 노는 모양을 이르는 제주방언이다. 제주에서 창단한 지파리연구소의 ‘죽 쑤는 할망’ 역시 제주 ‘설문대할망’ 신화를 바탕으로 독특한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인간 세상에 떨어진 옥황상제의 셋째 딸 ‘설문대’의 이야기를 담은 극은 특히, 마임·인형극·샌드애니메이션 등이 결합한 복합 인형극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듬뿍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매 방법…
수원시 어린이미술체험관은 오는 30일까지 가을학기 프로그램 신청자를 모집한다. 다음달 1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어린이미술체험관의 가을학기 프로그램은 ‘내가 모르는 자연의 소리’, ‘공간! 다시만들기’, ‘촉촉 관계’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첫번째 정규 프로그램 ‘내가 모르는 자연의 목소리’는 화요일과 수요일에 일반아동을 대상으로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감상과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아동들은 인간의 욕심으로 파괴된 자연과 인간에게 보호받고 있는 자연의 모습을 비교·대조해 보고 자연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문화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 다시만들기’는 월 3회 참여 학생들이 제작하는 다양한 소품들을 이용해 명화 속 장면들을 재현해 본다. 2012 토요문화학교에 선정됐던 교안을 재정리한 ‘촉촉관계’ 프로그램도 월 3회 문화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촉촉관계는 이번 가을학기에 ‘감정화분이라는 만들기’ 활동을 통해 관계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긍정적 관계와 부정적 관계에 대해서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문의: 수원시 어린이체험미술관(☎031-211-0343))
한국서예박물관은 다음달 15일까지 수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서예·문인화가 초대전-애국의 창(窓)’을 진행한다. 전시 작품은 경기지역의 역량 있는 서예가와 문인화가 92명의 작품 92점으로 구성됐으며, 각 작품에는 애국지사의 항일 독립 의지가 담긴 시와 어록을 주제로 한 서예, 문인화가 수 놓여 있다. 다산 정약용을 비롯해 충무공, 백범, 몽양, 안창호, 안중근 등 애국의 표상이 되는 인물들의 글귀와 대나무, 소나무, 매화 등 절개를 상징하는 그림들을 찬찬히 감상해 나가다 보면 무감각하게 받아들이던 내 나라 ‘대한민국’을 다시금 생각해 보고 애국의 마음을 환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지난 14일 열린 개막식에는 서각가 조춘자 선생의 탁본과 서예가 조성달 선생의 휘호 받기 행사가 진행됐다. 양택동 한국서예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참담했던 역사 속에서도 독립 의지를 불태웠던 애국지사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우리 서예의 깊이와 멋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갤러리 안양점은 오는 25일부터 9월 11일까지 김민형 작가의 개인전 ‘MISS. MYTH Kim- 그녀들의 이야기’를 연다. 여성의 욕망과 판타지를 보여주는 하이힐을 모티브로 설치, 드로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는 김민형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드러내는 총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들은 대중 매체에 의해 강요되는 일체의 이미지들을 배제하고, 인간 본연의 의식과 그 속의 욕망에 대해 탐구하는 풍자와 유머를 머금고 있다. 여성 전유물로서의 하이힐은 아름다움을 향한 동경의 대상이자, 타인에게 당당하고자 하는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로 표상된다. 본능적인 아름다움을 향한 끝없는 욕망,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나 자신을 보다 더 견고히 만들고자 하는 욕망은 여성들을 하이힐에 집착하게 만든다. 김민형 작가은 이러한 여성의 근원적 욕망의 상징인 하이힐을 모티브로 삼아 작업하고 있다.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성의 하이힐은 다양하게 변용된 형태로 보여지고 있다. ‘또각또각-하이힐이 말이 돼’에서는 힐에 말발굽을 중첩시켜 형상화하고, 그 표면에는 유리 조각을 붙임으로써 하이힐이 단지 슈즈로의 물성이 아닌 몸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