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남동구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를 집중단속해 사업장 16곳을 적발했다. 시 특사경은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자치구와 합동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는 불법 건축물 및 농업용 비닐하우스의 불법 용도변경 등을 집중단속했다. 단속은 개발제한구역 내에서 상습 및 영리 목적으로 행하는 불법 행위를 절하고 도시의 무질서한 확장을 방지하기 위해 이뤄졌다. 불법 건축 및 가설물 설치와 비닐하우스 불법 용도변경, 무단 토지 형질변경 및 무단 물건 적치 등을 단속했다. 점검 결과 컨테이너 및 조립식 패널조 등의 불법 건축 5건, 농업용 비닐하우스 등의 불법 용도변경 5건, 무단 토지 형질변경 4건, 불법 물건 적치 1건, 불법 공작물 설치 1건 등 16곳에서 위반 사실이 드러났다. A업체는 창고 및 가축 사육 목적으로 건축물을 신축했고, B·C업체는 기준치인 50cm를 초과해 농지를 성토하거나 콘크리트 바닥으로 포장하는 등 무단 토지 형질을 변경했다. 또 D·E업체는 허가한 용도와 달리 해당 시설을 주거시설, 사무실, 적차장 등의 다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행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르면 허가를 받지 않거나 조건을 위반해 건축물
인천해양경찰서가 해루질을 하다 고립된 5명을 구조했다. 인천해경은 지난 8일 오후 9시 49분쯤 옹진군 영흥면 노가리해변 인근 해상에서 30~50대 남녀 5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구조대, 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했다. 구조정으로 이동하던 인천해경 구조대는 저수심으로 현장 접근이 어렵자 바로 동력 및 무동력구조보드를 이용한 인명구조를 결정해 고립자 5명을 모두 구조했다. 고립자 5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했다. 인천해경은 이들이 해루질동호회 회원으로 갯벌활동을 하다 바닷물이 차오르는 시간을 인지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나종의 인천해경 구조대 팀장은 “영흥도 진두항에 구조한 5명을 내려드리고 복귀하려 할 때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대중 인천해경 구조대 대장은 “갯벌활동 시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반드시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며 “간조 1시간 전 알람을 맞춰 알람이 울리면 즉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보행자가 SUV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전 4시 37분 서구 원창동 한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20대 B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고 당시 보행자 B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며 “인근 CCTV를 확보해 B씨의 무단횡단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홍준호 인천시 행정국장의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마케팅 회사의 인천지역 관공서·공공기관 발주 사업 수주 실적이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이 회사는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시는 물론, 군·구, 시 산하·출연·출자기관(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관광공사·인천글로벌캠퍼스·인천시사회서비스원·인천문화예술회관) 등의 소셜미디어 운영 대행 용역을 다수 맡아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 일반경쟁입찰로 수주했지만 일부는 제한입찰, 협상에 의한 계약, 수의계약 등으로 이뤄진 예도 있다.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21년 제정되고 2022년 5월 19일 시행 중인 이해충돌방지법에는 ‘수의계약 체결 제한’ 항목이 명시돼 있다. 이해충돌방지법 제12조에 따르면 ‘공공기관(공공기관으로부터 출연금·보조금 등을 받거나 법령에 따라 업무를 위탁받는 산하 공공기관과 상법 제342조의 2에 따른 자회사 포함)’은 소속 고위공직자, 해당 계약업무를 법령상·사실상 담당하는 소속 공직자, 해당 산하 공공기관의 감독기관 소속 고위공직자, 해당 자회사의 모회사인 공공기관 소속 고위공직자 등(이들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속·비속)과 물품·용역·공사 등 수의계약
계양구 계양1동 고등학생 6~7명은 왕복 2시간 이상, 날씨가 안 좋은 경우 3시간 정도를 통학해야 해 학습권 침해 지적이 일고 있다. 부평구·계양구가 같은 2학군으로 묶여, 계양1동에서 부평구 산곡동 세일고등학교까지 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계양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세일고까지 거리는 13~14㎞다. 특히 한 번에 가는 대중교통이 없어 최소 한 번은 환승해야 하는 거리다. 계양1동에서 제일 가까운 고등학교의 위치도 대중교통으로 20여 분이 소모되는 박촌역 인근이다. 지난해 인천시교육청은 원거리 통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3학군을 6학군으로 조정했지만 2학군의 경우에는 변동이 없었다. 인천 평준화지역 일반고 배정 방식은 근거리 배정 방식이 아닌 선복수지원 후추첨제 방식에 의해 배정되고, 학교별 지망자가 모집정원을 초과할 경우 지망자를 중학교 내신 성적 순으로 배열한 후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2024년 통근 근로자 이동 특성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소요 시간은 82.0분으로 전국 평균인 73.9분을 상회할 뿐 아니라 전국 7개 권역 가운데 가장 길었다. 계양1동 고등학생 6
이재명 대통령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시민단체가 우려를 표했다. 유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부처 이전은 지역균형발전 효과보다 세종시의 중앙부처 간 협업과 통합 기능을 저해하고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며 “더 중요한 해양수산청 등의 현장 배치 전략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을 위한 빠른 준비를 지시했다. 이에 해수부는 추진단을 꾸리는 등 이전 작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하지만 유 시장은 단순한 분산 정책으로 지방분권을 달성할 수 없고, 수도권을 대표하는 인천항과 동남권을 대표하는 광양항에 대한 홀대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양수산정책의 종합적 고려와 국가균형발전을 목표한다면 각 지역의 해수청과 항만공사를 지방으로 이양해 지방분권형 글로벌 항만 경쟁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더 타당한 일”이라며 “단순한 부처 이동을 통한 분산정책이 아니라 현장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관을 이전하는 분권정책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 재고를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을 입장문을 통해 “이 대통령은 지역
일상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통일을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인천시가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번달부터 인천통일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통일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 인천통일플러스센터는 유치원생부터 청소년, 성인, 외국인 등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일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통일의 필요성과 가치를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내 통일 공감대 형성과 확산에 중점을 둔다. 먼저 오는 10일에는 ‘통일현장 문화체험’을 운영해 평화의 중요성과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남북 분단 현장인 경기도 파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11일에는 ‘통통통 통일아 놀자’로 어린이들이 통일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놀이 중심의 체험 활동으로 동구 송현동에 있는 한울유치원생 110여 명이 대상이다. 또 오는 14일에는 북한이탈주민과 일반 시민 30명이 함께하는 ‘남북음식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남북 음식을 함께 만들며 서로의 음식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통일문화 체험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과 신청…
브니엘네이처㈜가 인천 지역업체 최초로 인천도시공사에서 턴키공사 방식으로 입찰 공고 예정인 검단하수처리시설 2단계 증설공사에 대표사로 준비하고 있다. 검단하수처리시설 2단계 증설공사는 시설용량 2만 3000톤, 공사비 704억 원, 턴키공사 방식으로 발주 예정돼 있다. 지난 2017년 검단하수처리시설 1단계 증설공사도 6만 9000톤의 하수처리시설을 턴키공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당시 대표사인 한화건설을 비롯해 브니엘네이처·풍창건설·경화건설이 컨소시움을 결성한 뒤 시공해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이번 2단계 증설공사에는 브니엘네이처가 대표사로 나서며, 대우건설·풍창건설·경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브니엘네이처는 세종시 전의공공하수처리장과 더불어 양평군 서종, 청도군 화양, 논산시 연무 등 공공하수처리장 8곳을 시공하고 있다. 만약 이번 턴키공사 입찰에서 수주할 경우 환경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하고, 시설공사에 부대되는 하도급공사 역시 인천업체들이 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예정이다. 박정호 브니엘네이처 회장은 “훌륭한 기업이 있어야 좋은 도시가 되고 좋은 사람들이 모인다”며 “이번 공사 입찰 준비 및 시행에
재능대학교 바이오테크과 황주영 씨가 제18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황 씨는 실생활의 불편함을 창의적으로 해결한 ‘뒤집는 갈고리 양말 거치대’를 출품해 국제 무대에서 기술력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세계여성발명대회는 전 세계 여성 발명가들의 창의성, 기술력, 실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권위 있는 국제 행사다. 이번 대회에서 황 씨의 발명품은 디자인과 활용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아이디어 부문에서 은상을 거머쥐었다. 황 씨는 현재까지 총 7개의 발명 관련 상을 수상했으며, 이 중에는 장관상도 포함돼 있다. 또 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론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실천형 인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팜 자동제어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농업 기술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황 씨는 “바이오테크과에서 배운 설계 중심 교육이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바탕으로 실무 역량을 키우며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인천시가 수질 및 백사장 모래 관리 강화에 나선다. 8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인천 해수욕장 20여 곳을 대상으로 환경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및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수질 조사는 개장 전, 운영 중(2주 간격), 폐장 후 등 3단계에 걸쳐 실기별로 실시된다. 백사장 모래 조사는 개장 전 1회 진행된다. 수질 항목으로는 장염과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장구균·대장균을 분석하며, 백사장 모래에서는 납·카드뮴·수은·6가크롬·비소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성분을 조사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조사 수행을 위해 지난 5일 시·군·구 담당자르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시료채취 요령, 멸균 용기 사용법, 시료 보관 및 운반 절차 등 실무에 필요한 지침과 주의사항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조사 결과는 관계 부서에 제공되고, 시민들도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과 해양환경정보포털(MEIS)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현장 점검과 추가 조사를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