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필요하세요? 오징어, 동태포 있어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고,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 역시 녹록치 않을 뿐만 아니라 농축산물 가격이 일제히 오르면서 시장 상인들은 걱정이 앞서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설 연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족과 친지 등 5인 이상 집합금지를 권고하면서 소비는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9일 방문한 팔달문 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모처럼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명절을 앞두고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로 시장은 북적한 모양새였다. 과일가게에서 과일을 고르는 손님과 생선가게에서 동태포를 찾는 손님들로 시장은 가득했다. 상인들이 저마다 손님을 끌기 위해 목청껏 소리 지르는 모습은 시장의 활기를 더했다. 주변에 있는 못골시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시장 내 좁은 골목은 10m를 나아가기 힘들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그러나 이러한 활기 속에서도 시장 상인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목을 맞이하던 예년과는 명절 분위기가 달랐기 때문이다. 시장을 방문한 손님은 올해 들어 가장 많았지만, 주머니 사정과 집합금지로 인해 물건을 소량으로 구입하다보니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해 추석과 다를 바 없는 매출을 기록
실종됐던 지적 장애 여성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움을 준 남성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9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버스운전기사 김화섭(62·남) 씨는 수원 법원사거리 인근 버스 정류장을 지나던 중 목격한 한 여성이 오랜 시간 미동도 없이 앉아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이 여성의 건강 상태와 신원 등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이 여성은 귀가 능력이 없는 지적장애인으로 김 씨의 조속한 발견과 신고가 없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에 수원남부서는 김씨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상택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실종 및 치매노인 가출인 등 사회적 약자 조기 발견을 위해서 경찰이 노력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라며 “도움을 주신 분께 감사하다. 시민들과 함께 수원시 치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부천시에 위치한 종교단체와 보습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3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부천시는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과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영생교 승리제단에서 신도 등 20명,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33명(학생25명·학생 가족 5명·강사 3명) 등 총 53명이다. 승리제단 시설에서 가장 먼저 증상을 보인 확진자는 학원강사 A씨로 지난 3일 증상을 보인 뒤 검체 검사를 받고 8일에 확진됐다. 학원에서는 A씨의 제자 원생 B씨가 지난 6일 증상을 보인 뒤 7일 처음으로 확진됐다. A씨는 지난 3일 기침을 하는 등 원생 B씨보다 증상이 먼저 나타났으나 검사를 받지 않다가 B씨의 확진 이후 검사를 통해 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A씨를 최초 환자로 파악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하던 중 A씨가 승리제단 남자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근무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감염 확산을 우려해 승리제단 내 남자기숙사, 여자기숙사, 의류제조업체 보광패션 등 3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 확진자 20명을 찾아냈다. 현재까지 확
정종관(58·사법연수원 16기) 제2대 수원고등법원장이 지난 9일 취임했다. 정 법원장은 이날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26회)에 합격해 1990년 3월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대전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의정부지방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설 연휴 파업을 예고했던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행료 수납원들이 사측과 협상을 타결해 파업 결정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가 정상 운영된다. 9일 한국도로공사서비스 등에 따르면 통행료 수납업무 담당 노동자들로 구성된 한국도로공사서비스노조는 이날 밤 모회사인 한국도로공사와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철회했다. 앞서 도로공사서비스노조는 ▲모회사(한국도로공사)와 동일한 수준의 복리후생 ▲직영휴게소 및 주유소사업 이관 ▲도공 현장지원직과 동등한 임금수준 ▲모회사와 자회사 노사 4자 협의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설 연휴를 앞둔 10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날 밤 도로공사와의 협상을 통해 입장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협상 쟁점에 대해서는 향후 노사 간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 따라서 10일부터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해야 했던 자가용 귀성객들은 평소와 같이 정상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도로공사서비스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혼란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도로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허부열(59·사법연수원 18기) 수원지방법원장이 오는 5월 8일 임기가 만료되는 박상옥(55·11기) 대법관 후임 후보에 올랐다. 9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법원 내외부로부터 대법관 제청 대상자에 대한 천거를 받았다. 천거 결과, 추천된 40명 중 15명이 심사에 동의했다. 심사에 동의한 15명 중 법관이 13명으로 가장 많다. 변호사는 1명, 교수는 1명이다. 전체 후보 가운데 여성은 4명이다. 각급 법원장 중에는 ▲허부열(59·18기) 수원지법원장 ▲배기열(56·17기) 서울행정법원장 ▲서경환(55·21기) 서울회생법원장 ▲손봉기(56·22기) 대구지법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법관 중에는 ▲강승준(55·20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구회근(53·22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김종호(54·21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신숙희(52·25기)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고법 판사 ▲오경미(53·25기)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 판사 ▲이창한(58·18기) 광주고법 부장판사 ▲정계선(52·27기)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 ▲정준영(54·20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천대엽(57·21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이 심사에 동의했다. 대검찰청 차장을 지낸
온화한 남서풍으로 인해 해상에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경기지역에는 수증기가 응결돼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9시부터 10일 오전 09시 사이 경기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또 10일 오후 9시부터 11일 오전 12시 사이에는 수도권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특히 짙은 안개가 끼는 경기지역에는 11일부터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도로 살얼음이 생기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교량과 터널 입.출구, 고갯길 등 차량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온화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점차 올라 경기지역 10일 낮 기온은 10도 내외로 평년(최고기온 3~5도)보다 5도 내외로 높겠다. 아침최저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1도, 수원 -3도 등 -4~1도, 낮최고기온은 인천 7도, 수원 8도 등 7~9도로 분포된다. 한편, 10일까지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 경기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업무를 담당하는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1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가운데, 통행료 수납 업무가 차질을 빚으면서 톨게이트 인근 혼잡이 예상된다. 설 연휴기간 전국 모든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9일 한국도로공사서비스에 따르면 통행료 수납업무 담당 노동자로 구성된 도공서비스 노조는 오는 10일 오전 6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날 도공서비스는 "현재 하이패스 이용률은 86%로 차량 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총파업으로 인해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 불편이 발생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빠른 정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공서비스 노조는 전날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87.15%로 파업 안을 가결했다. 노조는 ▲모회사(한국도로공사)와 동일수준 복리후생 ▲직영휴게소 및 주유소 사업 이관 ▲도로공사 현장지원직과 동등한 임금수준 ▲모회사와 자회사 노사 4자 협의회 개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임금, 복리후생 부분은 지난 2019년 7월 회사 설립 이후 임금 35%이상 인상과 정년 1년 연장(61세) 등으로 크게 향상됐고, 올해는 상여금 추가
코로나19로 인해 뷔페가 문을 닫자 업주가 임금 미지급 혐의로 기소됐지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4단독(김두홍 판사)은 9일 해당 뷔페를 운영하던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으로서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천재 또는 부득이한 사유로 경영상 어려움에 부닥쳐 임금을 줄 수 없었던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고 판단되며, 근로기준법 위반의 점에 관한 책임조각 사유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피고인이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에 근로기준법 위반 책임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어 “지난해 2월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 발생했고 방역당국이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뷔페 관련 업종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피고인도 마찬가지로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같은 해 3월 폐업 신고를 하고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고 판시했다. 앞서 A씨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닥쳐온 직후인 지난해 3월 경영난을 이유로 폐업을 결정,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아야겠다. 더는 운영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사전예고 없이 해고
수원남부경찰서가 9일 설을 맞아 경찰발전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관내 아동양육시설인 ‘수원 나자렛 집’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수원남부서는 당초 해당 시설을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설 이용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요양시설 등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위문품을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박명식 경찰발전협의회 회장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이 설날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상택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아동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세심히 살피고, 사회적 약자 보호에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