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제6회를 맞는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선거의 해이다. 선거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적격이라는 구호 아래 후보로 등장한다. 우리는 그들을 올바르게 평가하고 선택하는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러면 선거란 무엇인가? 투표에 의해 공직자를 선출하는 것이며, 여기에는 정치적 제안을 수용하거나 거부하는 공식적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또 오늘날과 같은 다원화사회에서 국민 개개인의 의사에 의한 정치를 할 수 없으므로 국민이 자신의 의견과 같거나 비슷한 대표를 선출하여 의회를 구성하고 의회가 다수결로 유권자의 의사를 결정하도록 하는 제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식 행사를 실행하는 행위의 하나가 투표이다. 이 투표 행위는 사회 내의 권력관계에 관한 일정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행위로써, 개인의 정치적인 목적을 이루려는 방법이며 기능이나 그 행위는 자유로운 선택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선거결과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대표로 뽑아야 하는 숫자는 그리 많지 않아 소수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기도 하여 어떻게 하여야 많은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가가, 우리가 선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이며 우리의 고민이기도 하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내에서 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된 이천지역의 새누리당 후보들은 18일 패닉상태에 빠졌다. 무려 8명의 후보가 예비후보등록을 마쳐 치열한 예선전을 예고한 가운데 갑작스럽게 터진 여의도발 메가톤급 뉴스에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사태파악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행사장에서 만난 후보들은 유권자들과 스킨십은 뒤로 한 채 향후 거취,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는가 하면 오후엔 긴급모임을 갖고 중앙당의 결정을 성토했다. 각 정당의 전략공천은 나름대로 명분과 뚜렷한 기준에 따라 이뤄진다. 사고지역이라든지, 세가 약할 경우, 혹은 세가 아주 강한 곳은 경선을 거치지 않고 공심위 논의를 거쳐 후보를 결정한다. 그러나 이번 이천시장 여성 전략공천 결정은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다. 지역의 정서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유승우 국회의원에 대한 배신감이 짙게 깔려 있고, 지역발전의 기틀을 다진 현 조병돈 시장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일순간에 물거품이 된 것,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춘 후보들이 군웅할거 했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허탈감이 팽배하다. 더욱이 사고지역도 아니지 않은가. 한 후보는 “정당한 방법에 의한 경선을 희망했고 그 결과에 깨끗이 승
위암은 우리나라 남자, 여자 모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지나면서 급증하여 70대에서 가장 많습니다. 위암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 속쓰림, 상복부 통증이나 불편감, 오심, 체중감소, 식욕감퇴, 피로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기위암의 경우 80% 이상에서 특별한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증상만으로 위암, 특히 조기위암을 진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위암 진단은 상부위장관 내시경이나 상부위장관 조영술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위암에 대한 확진은 현미경을 이용한 조직검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상부위장관 조영술에서 위암이 의심되면 다시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직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내시경은 점막의 미세한 색조 변화, 요철의 변화를 민감하게 관찰할 수 있어 조기 위암 발견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시경을 통해 위암이 의심되는 병변이 관찰되면 조직 검사를 시행하게 되고, 현미경적 관찰을 통해 위암으로 확진되면 위암의 병기 판정을 위한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복부 전산화단층 촬영(복부 CT)은 위암 수술 전과 수술 후에 정기적으로 촬영하게 됩니다. 수술 전에
‘산티아고 순례길’은 장장 800km에 이르는 길고 긴 고행길이다. 프랑스의 생 장 피드포르에서 출발해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피레네 산맥을 넘는 한 달여의 긴 여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순례객이 넘쳐난다. 힐링과 치유의 걷기 메카로도 자리하며 1천년 넘게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을 끌어들이는 산티아고 순례길의 매력은 무엇일까? 몇 년 전 더 웨이(THE WAY)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평온한 일상을 즐기던 중년의 한 사내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찾아 나서면서 시작되는 영화다. 끝없이 이어지는 밀밭, 포도원, 저녁노을 등이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 속에 저마다 가슴에 품은 사연을 내려놓고 진정한 걷기의 의미를 깨달으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게 줄거리다. 솔직히 좀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끝으로 갈수록 진한 여운을 남겨 지금도 가끔 기억난다. 특히 길을 걷는 여정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아니라 그 길을 걷는 목적에 의미를 둔 스토리 전개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매력은 아마 이 때문이 아닐까. 영화를 보고 또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었다. 걷는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다. 당시만 해도…
추녀 끝이 소란하다 /오명선 저 놋쇠 물고기 작은 종 하나에 낚였다 풍경소리, 찌 흔들리듯 허공에 출렁거리고 누군가 산허리에 안개 그물을 던진다 추녀가 댕그랑댕그랑 이 날강도야! 어서 풍경 한 장을 내놓아라 -오명선 시집 『오후를 견디는 법』/한국문연 산사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놋쇠물고기, 놋쇠물고기라기 보단 미풍에도 흔들리는 얇은 양철물고기다. 어느 볕 좋은 오후 인적이 드문 암자에 갔다가 허공을 유영하는 양철물고기를 본 적 있다. 바람이 조금 세게 불자 뱅글뱅글 햇빛을 반사시키며 종을 건드려 고즈넉한 풍경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추녀 끝이 소란하다.’ 바람이 사그라들자 다시 고요하다. 돌계단에 앉아 오래 물고기 올려다보는 집중으로 덩달아 고즈넉한 풍경이 된다. 단풍 짙어가는 가울 속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앉아 있다가 돌아 나오는데 한차례 세찬 바람이 불어 풍경을 건드린다. 문득 오래된 미래를 거쳐 온 것 같아 혼자 숙연해진다. /성향숙 시인
점심 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 문득, 선배 한 분이 이런 말을 뱉았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툭, 던진 말이 가슴에 ‘꽂’혔다. 봄날 피어난 ‘꽃’처럼. 꽃은 흙을 딛고 피지만 말은 가슴에 꽂혀 돋아나는 구나, 싶었다. 봄은 왔지만 봄이 아니라,는 이 체념섞인 말은 언제부터인가 식자(識者)들 사이에 주문(呪文)이 된 듯하다. 자신의 이상을 현실에 실천하려 했던 모든 선지자들에게 봄은 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상을 받아들여줄 제후를 찾아 천하를 주유했던 공자가 그랬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역사 드라마의 주인공 정도전이 그렇다. 합종연횡을 거듭하다 최고의 자리에서 뜻하지 않은 이방원 심복의 철퇴에 ‘불귀(不歸)의 객(客)’이 된 정몽주는 또 어떤가. 그래서 역사는 교훈이며 정치는 살아움직이는 생물이겠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고 살아 움직이는 정치를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은 실패의 나락에 빠져 저승행 직행열차를 타게 되는가 보다. 하여, 그들이 실패한 이유는 스스로가 칼 자루를 쥐지 못했거나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자문(自問)하는 계절이다. 이런 봄날이면 혼자 읊
인터넷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생활수단이 되고 있으며 인터넷 발전은 우리 삶의 질 향상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간의 급속한 인터넷 확산은 여러 가지 역기능을 초래한다. 인터넷 과다사용도 그 중 하나로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첫째 개방성이다. 사이버공간은 성, 연령, 학력, 지위, 인종 등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개방되어있다. 둘째 참여성이다. 사이버 공간에서는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셋째 익명성이다. 사이버 공간에서는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되고 자신의 활동을 제약하는 여러 가지 정보를 직접적으로 밝힐 필요가 없다. 넷째 저항성이다. 사이버공간에서의 의사소통은 양방향적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과 다르면 언제든지 의사소통을 차단하거나 저항할 수 있다. 다섯째 정체성의 변화이다. 사이버 공간에서는 자신을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 이에 따른 대책으론 첫째 정부차원에서의 제도적 지원, 둘째 치료기관 설치 및 전문인력 양성, 셋째 예방사업의 강화, 넷째 부모교육 및 상담실시, 다섯째 전문적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이다. 또한 잠재적 인터넷 중독군의 심리적 특성이나 컴퓨터
경기 송산과 충남 홍성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건설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손을 잡았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1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건설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사업의 조기추진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비록 소속 정당과 정치 이념은 서로 다를지라도 지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경기도와 충남도가 손을 잡고 공동건의문을 발표한 이유는 국비확보가 늦어지면서 사업이 계속 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2010년 12월 기본계획이 확정 고시된 이래 2012년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쳤다. 그러나 4·5공구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발주가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두 지자체는 이날 공동건의문을 통해 ▲2018년까지 서해선 복선전철의 경기 송산∼충남 홍성 구간 완공 ▲대곡∼소사선이 서해선 복선전철과 동시에 개통될 수 있도록 국비예산 편성 등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정부 부처에 요청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두 도백이 함께 나서 공동건의문을 채택할 정도로 급박하고 중요한 사업이다. 수도권 서부
각 지역마다 전통시장의 경쟁력 약화로 서민상인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대형마트의 시설편의와 가격경쟁력 우위로 전통시장은 더욱 어려워진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한 경기도가 전통시장 명품 점포를 운영하여 대안을 찾고 있어 다행스럽다. 경기도가 육성하고 있는 전통시장 명품점포가 운영한 지 2개월 만에 20% 가까운 매출신장 효과를 거두고 있어 상인들의 불황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점포는 16%, 상인회는 18.1%의 매출이 증가되었다. 고객증가율 역시 점포는 평균 15.9%, 상인회는 평균 19.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재래시장의 활로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어 지속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소비자는 상품가치가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하며 시설환경이 매력적일 때에 지속적으로 찾아오게 마련이다. 다양하고 신선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조건이 가능할 때에 소비자는 늘어난다. 경기도는 명품 점포를 전통시장 점포 가운데 고객인지도, 상품경쟁력, 브랜드 가치 등이 높아 소비자를 상권으로 유인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점포로 지난해 12월 공모를 거쳐 10곳을 명품 점포로 선정했다. 명품 점포로 선정되면 점포당 300만원 이내 범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