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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각 지역마다 전통시장의 경쟁력 약화로 서민상인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대형마트의 시설편의와 가격경쟁력 우위로 전통시장은 더욱 어려워진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한 경기도가 전통시장 명품 점포를 운영하여 대안을 찾고 있어 다행스럽다. 경기도가 육성하고 있는 전통시장 명품점포가 운영한 지 2개월 만에 20% 가까운 매출신장 효과를 거두고 있어 상인들의 불황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점포는 16%, 상인회는 18.1%의 매출이 증가되었다. 고객증가율 역시 점포는 평균 15.9%, 상인회는 평균 19.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재래시장의 활로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어 지속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소비자는 상품가치가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하며 시설환경이 매력적일 때에 지속적으로 찾아오게 마련이다. 다양하고 신선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조건이 가능할 때에 소비자는 늘어난다.

경기도는 명품 점포를 전통시장 점포 가운데 고객인지도, 상품경쟁력, 브랜드 가치 등이 높아 소비자를 상권으로 유인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점포로 지난해 12월 공모를 거쳐 10곳을 명품 점포로 선정했다. 명품 점포로 선정되면 점포당 300만원 이내 범위에서 간판교체, 내부 인테리어 개선 등 맞춤형 환경개선 지원과 TV를 활용한 점포 마케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문제는 지역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내용을 우선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야 한다. 과천의 새서울프라자시장에 있는 친환경 맞춤 원목가구를 비롯해서 이천 사기막골 도예촌 등 성공한 전통시장 명품 점포를 사례로 운영을 활성화시켜 간다. 전통시장상인들은 홍보지원을 가장 희망하고 있어 이의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 전략을 체계적으로 전문가가 추진해가는 일이 바람직하다. 이 외에도 전통시장의 쾌적한 환경개선과 효율적인 경영 지도를 바라고 있다.

경기도는 지역특성화에 맞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조성은 물론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전통시장은 단순한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판매하던 차원에서 벗어나 변동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갈 때에 번창할 수 있다. 지역실정과 시대상황에 적절한 행정당국의 확대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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