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는 북극 동토층 메마른 지역에서 메탄가스 배출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 동토층에서 새어 나오고 있는 온실기체다. 북극 동토층은 녹으면서, 지대의 높낮이에 따라 물이 모여 습지가 되거나 물이 빠지고 건조한 환경으로 바뀐다. 이 같은 환경 변화는 메탄을 배출하는 미생물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기존의 연구는 주로 다량의 메탄가스 발생지로 알려진 습지대에 주목했다. 극지연구소와 독일 막스 플랑크 국제 공동연구팀은 동시베리아 체르스키(Chersky)의 콜리마 강변에서 토양 미생물의 변화와 온실기체 배출 현상을 추적했다. 앞선 연구팀이 배수로를 설치해 10년 간 인위적으로 건조하게 만든 곳이다. 연구팀은 메탄 생성과 관련한 7종의 신종 미생물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이들의 기능과 우점도를 분석해 메탄가스 방출량 감소 원인을 찾아냈다. 건조한 지역에서 메탄을 생성하는 미생물들은 개체 수는 크게 줄었으며 심지어 일부 메탄 생성균이 거의 사라지는 현상도 확인됐다. 반대로 또 다른 온실기체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건조한 지역에서 더 높게 측정됐는데 습지 동토와 비교하면 약 2.8배에 달하는 양이었다. 건조한 지역이 습지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붓 닳는 소리가 나는 원로화가 유재민의 작업실에서는 시린 눈을 치켜뜨고 무엇 하나라도 담아내려고 구슬땀을 흘리는 노(老)작가의 모습이 보인다. 차라리 거친 노동과도 같고 어쩌면 무념무상 모든 것을 벗어 놓기 위한 몸부림이란 편이 나을 수도 있겠다. 자신이 좋아하는 행위라고는 하나 녹록하지 않은 굴곡진 세월 안에서 팔순이 넘도록 지친 육신을 추스르며 올곧고 쉼 없이 작업을 해나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 만은 아닐 것이다. 그는 산이 좋아 산을 그리고 꽃이 좋아 꽃을 그린다고 한다. 작가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사용하는 바탕천은 잘 다듬어진 일반적인 캔버스 천이 아닌 쇠붙이 따위를 닦거나(갈거나) 문지르는 데 쓰기 위해 금강사(金剛砂)나 유리가루·규석(硅石) 따위의 가루를 발라 붙인 거친 사포(沙布)다. 굴곡지고 거칠게 한세상 거뜬히 살아온 인생길을 반추하듯, 작가는 그 거친 표면 위에 향기로운 꽃을 담고 기운차게 우뚝 솟은 산을 그리며 자신의 조형적 이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거친 표면은 그가 걸어온 길이요 그 위에 펼쳐진 그림의 흔적들은 그가 품고 있는 이상의 세계를 담아내려 하는 마음의 투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유재민 작가는 시각적 발견 이
인하대학교는 한국은행이 개최한 '2021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결선대회에서 경제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가계신용 멈춰!’팀이 은상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대학생들에게 통화정책 결정 과정의 모의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은행의 역할에 대한 이해증진 및 정책결정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지역예선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6팀이 전국결선대회에서 맞붙어 최종 우승팀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김성운, 주재성, 이해인, 문서영 학생으로 구성된 ‘가계신용 멈춰!’ 팀은 경기·인천·강원지역 예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전국결선대회에 출전, 2등상인 은상과 포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인하대팀은 결선 발표에서 통화정책 결정에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이슈로 가계신용과 자산가격으로 인한 금융 불균형 상황을 지목했다.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인해 자금조달비용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의 위험추구성향이 강화돼 금융시장의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대면서비스를 제외한 경제 전반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총수요측면의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금융
문학터널이 20년 간의 유료 운영을 마치고 내년 4월 시민 품으로 돌아올 예정인 가운데 인천시가 시민 아이디어를 담아 구조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9월 24일까지 문학터널 통행료 무료화에 따른 구조개선 방안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이어주는 문학터널은 1996년 11월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문학개발(주)이 총사업비 813억 원을 들여 건설한 길이 1.5㎞, 왕복 6차로(3차로 쌍굴)의 민자 터널로 2002년 4월 개통했다. 협약에 따라 20년 간 유료로 운영한 뒤 시가 기부채납을 받아 관리하게 된다. 현재 소형차 기준으로 8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지만 내년 4월부터는 무료로 운영된다. 시는 무료화에 대비해 ‘문학터널 구조개선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수행 중이다. 현재 문학터널에는 보행통로가 없어 운동이나 산책을 위해 문학산을 찾는 이용객들의 통행에 불편이 많았고 야간 안전사고의 우려도 컸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구조개선사업과 함께 문학터널로 단절된 미추홀구 문학동과 연수구 청학동을 연결하는 터널 내 보행자 도로 설치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통행료 무료화에 따라 요금소 철
굴업도는 행정구역상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에 속해 있는 섬으로, 이곳에 가려면 인천에서 덕적도행 여객선을 이용해 진리 도우선착장에서 내려 덕적군도를 순회하는 나래호를 타야 한다. 홀수날에는 문갑도-굴업도-백아도-울도-지도-문갑도, 짝수날은 문갑도-지도-울도-백아도-굴업도-문갑도 순으로 운항한다. 굴업이란 이름은 섬의 형태가 사람이 허리를 굽혀 일하는 모습과 유사해 붙여졌다고 한다. 굴업도는 원래 두 개의 섬(동섬, 서섬)으로 분리돼 있었는데 조류에 밀려온 모래가 퇴적된 목기미사주가 동섬과 서섬을 연결해 하나의 섬이 됐다. 지금도 사리 만조 때에는 목기미사주가 바닷물에 잠겨 두 개의 섬으로 분리된다. 동섬에는 연평산과 덕물산이 있어 경사도가 심하고 소사나무와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서섬에는 완만한 구릉의 개머리능선과 낭개머리가 자리 잡고 있다. 굴업도 선착장에 도착해 주변에 노출된 암석을 살펴보면 각이 지고 크고 작은 자갈이 박혀 있는 암석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지금으로부터 약 9000만 년 전 중생대 백아기에 일어난 화산폭발로 생긴 화산재, 화산력, 화산암괴 등이 퇴적돼 생긴 화산쇄설암이다. 마을 앞 남쪽해안에는 굴업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큰말해수욕장
인천시 중구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품고 있는 대한민국의 관문도시다. 개항장과 신포동, 동인천역 일원 등 원도심에는 차이나타운과 근대문화유산, 연안부두, 월미도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영종국제도시는 하늘도시와 공항배후단지 개발 등 지금도 역동적인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원도심은 대다수의 원주민이 거주하며 보수가 우세한 반면 영종국제도시는 신도시개발에 따라 젊은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진보성향이 뚜렷해지면서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자들이 구청장을 비롯, 시·구의원 등 지방정치권에 대거 입문했다. 내년에 치러질 제8회 지방선거 인천 중구청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선두 주자는 홍인성 현 구청장이다. 홍 구청장은 자신이 약속한 공약이행률이 78%에 이른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천내항 항만재개발, 원도심 재생사업을 비롯해 영종국제도시의 MRO산업 및 종합병원 유치 등 굵직한 사업들을 재선을 통해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다. 김홍복 전 구청장은 심기일전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경영과 정치경험이 풍부한 그는 "재임 중도에 구청장을 사퇴한 후로 한때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은퇴를 생각하기도 했다"며 "수사를 통해 억울함이 밝혀졌고 주변에서도 정치재개를 통한 명예회복을 권
인천민주연합청년동지회(지회장 정인상)가 25일 인천시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대선후보 지지 선언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사회·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국민주권의 헌법가치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우려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동산 폭등으로 안정적 주거가 어려워지고, 청년들의 근로의욕 저하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서민경제 위기상황이 국민들의 피로감을 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 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인동초 정신을 계승할 유일무이한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후보이며 인천연청의 정신과도 일치한다”며 지지의 명분을 피력했다. 이날 지지선언에 참여한 민경서 인천시의원은 “공정과정의 포럼은 이 지사 국민소통본부의 정책전문가그룹으로서 인천현안의 정책 생산과 각계 단체의 핵심 가교 역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사회적 지지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인천공항 지역사회 안전포스터’에서 전시회가 25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바라는 안전한 인천공항’을 주제로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20일까지 영종지역 소재 초등 및 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 수상작품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초등 저학년부문(1~3학년) ▲초등 고학년부문(4~6학년) ▲중등부문 등 그룹별로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8명 ▲장려상 14명 총 25명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한 바 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인천공항공사 류진형 안전보안본부장 및 최우수·우수상 수상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다. 수상작품은 공항 이용객 및 상주직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공항 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25일부터 약 2주 간 전시할 예정이다. 류진형 공사 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안전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안전문화 확산 운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산업·연구시설용지 내 유수 기업 연구소 유치 공모 결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우선협상대상자 가운데 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 인천테크노파크 확대조성단지 Sr14 필지(송도동 178-3, 3만 413.8㎡) 공모에 백신 연구개발시설 건립을 위한 사업신청서를 제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부지에 본사와 연구소를 건립,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감염성 질환의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우선협상 지위를 획득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상을 거쳐 내달 중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내년에 본사와 연구소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연구개발 산업 생태계를 이끌 역량 있는 기업 유치라는 공모 취지에 맞게 바이오 분야 앵커기업이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 계약 체결 및 입주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지난 6월말 유수 기업 연구소 유치를 통한 IFEZ의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송도 산업·연구시설용지 내 유수 기업·연구소 유치 공모와 관련한 공개
인천시는 이른바 ‘1% 미술품’으로 불리는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을 신·증축할 때 건축비 1% 이내에서 미술작품을 설치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지난 1995년 의무 시행된 이 제도는 작가들의 창작환경을 보장하고 시민들의 문화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런데 최근 인천시 미술작품 심의 통과율이 크게 낮아졌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6차례 심의의 평균 통과율은 80.4%였다. 지난해 1년 간도 평균 82.7%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7·8월 통과율은 30%대에 그쳤다. 7월에는 16건 중 11건, 8월에는 15건 중 10건의 작품이 탈락했다. 특히 지난 7월 심의에서 떨어진 미술작품 3건은 8월 재심의에도 똑같이 탈락했는데, 모두 작품성이 아닌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됐다는 이유였다. 지난 7월 인천시 조례 시행 이후 통과율 낮아져 서울시‧경기도를 벤치마킹한 인천시는 올해 7월부터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심의위원 구성도 바뀌었다. 조례 시행 전에는 80명의 전체 심의위원 풀단에서 매달 각기 다른 위원을 10명 이하로 뽑아 심의했다. 위원장과 부위원장도 매번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