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의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국회의원(오산) 19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되면서 논란이 불거진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를 두고 “억울하겠지만 용단이 필요하다”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황교익 리스크는 이재명 후보에게 굉장히 부담되고, 예기치 않은 대형 악재로 보인다. 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후보 캠프 측에서 황 내정자에 대한 자진사퇴 요구가 나온 것은 이 번이 처음이다. 그는 “황 내정자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 자신을 친일 프레임으로 공격하니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한 심정일 것”이라면서도 “이낙연 후보의 정치생명을 끊겠다는 발언으로 상황이 종료됐다. 수류탄이 아니라 핵폭탄을 경선정국에 투하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로 있는 경기관광공사의 지명자로서 아주 심하게 선을 넘은 발언”이라며 “이 리스크를 당원과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국민들은 능력이나 전문성보다는 태도나 자세를 중시한다”며 “특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제력을 상실한 발언으로 여론을 등 돌리게 하고 있어서 안타깝다”라고도 했다. 안 의원은 “이낙연 후보의 정치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배달노동자 산재보험 지원사업’이 2차 모집만에 올해 최종 목표 모집 인원에 육박하는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도는 지난 달 19일부터 8월 13일까지 26일간 ‘2021 배달노동자 산재보험 지원 사업’ 2차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723명이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지원 목표치로 설정한 2000명에 86.15%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4~5월 1차 모집 당시 올해 목표치의 절반가량인 총 841명이 접수한 데 이어 사업에 대한 배달노동자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2차 모집 신청자 중 음식배달 종사자가 94.5%(1629명)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배달과 퀵서비스를 병행하는 경우는 4.9%(85명), 퀵서비스 종사자는 0.5%(9명)다. 신규 가입자는 46.8%(807명)였고, 산재보험 가입 유무를 모르는 경우도 30.4%(523명)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사유는 본인 희망이 24.2%(417명), 사업주 제안이 59.3%(1022명)로 확인됐다. 도는 이번 2차 신청자를 대상으로 근로복지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가입 및 납부내역 확인 절차를 진행한 후, 각 개인에게 지원금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오는 10월 열리는 가운데 경기연구원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정원보관원 설립 등 10가지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전국 최초의 정원박람회로, 2010년 시흥시 옥구공원에서 처음 열렸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보다 앞섰다. 다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격년 개최, 연기 등으로 중간중간 열리지 못해 오는 10월 8~24일 구리시 장자호수생태공원에서 제9회 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연구원은 내년 10월 오산시 맑음터공원에서 제10회 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동안 성과‧문제점을 토대로 향후 발전방안을 구상했다. 경기연구원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10대 전략을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정원학교 조성 ▲경기정원보관원 설립 ▲대표 이미지 설정 ▲주제 부각 ▲경기정원지원센터 설립 ▲공공과 정원작가그룹 간 원활한 계약 ▲보호지역 주변에 마을정원 조성 ▲보호지역 주변에 야생정원 조성 ▲경기도 정원가도 조성 ▲경기도 전원도시 지정 등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박람회 후 정원 작품을 잘 판매할 수 있도록 보관 등을 위한 경기정원보관원 설립이 있다. 보관 장소가 확보돼야 작품 판매를 견인할 수 있고, 이러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투자유치 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국내에 소재한 전기차 및 이차전지 관련 553개 기업에 경기경제자유구역 입지를 소개하고 특·장점을 강조하는 우편물을 발송하고, 투자유치 전문위원들이 타깃기업을 대상으로 텔레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경제청은 지난 3월에도 평택 포승(BIX)지구 친환경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한국전기자동차협회 회원사와 자동차부품기업 등 160개사를 대상으로 홍보물을 발송했다. 박찬구 투자유치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대면 방식의 투자유치 활동에는 한계가 있어 앞으로는 우편물(DM)발송과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는 지난해 12월 사업 준공 이후 물류시설용지는 분양을 완료했으며 산업시설용지는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157만원(3.3㎡)으로 친환경자동차와 관련된 자동차 부품, 화학, 기계, 전기, 전자, 기타운송장비 제조 등의 업종을 대상으로 선착순 수의계약 분양을 실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열악한 농어촌 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의 근본적 개선방안을 도출·실행하기 위해 각계부처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TF’를 구성할 것을 공문을 통해 지난 17일 고용노동부에 공식 건의했다. 도는 이번 건의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법무부 등 관련 정부부처와 노동자, 농장주(고용주) 등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TF’를 구성해야 한다는 뜻을 적극 피력했다. 또 범정부 TF를 중심으로 적법한 법령의 범위 내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농촌현실을 고려해 고용주와 노동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주거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하자는 제안도 함께 전달했다. 도는 경기도의 ‘농어촌 지역 외국인노동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국가적 차원에서 더 큰 범위 안에서 논의되고 사회적 협의를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실행방안을 도출하기 위함이라고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농어촌 외국인노동자 숙소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노동국장을 중심으로 전담 TF를 구성해 현장방문 및 벤치마킹 등을 추진, 이해당사자들과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아울러 ‘경기도형 외국인노동자 주거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해 ‘거점형
경기도가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현장행사와 온라인행사를 병행해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함께 만드는 공정한 데이터 세상’을 주제로 개인의 권리를 중심으로 모두가 잘 사는 공정한 데이터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과 사용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현재 해외 강연자(팀 버너스리 경의 기조강연 포함 전문가 10명)는 모두 섭외가 완료됐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명의의 초대장을 보낸 해외 지자체와 기관에서도 에스토니아 탈린, 호주 퀸즐랜드, 유럽연합(EU), 유니세프 등 4곳의 참여가 확정됐다. 그 중 호주 퀸즐랜드 아나스타샤 팔라쉐이(Annastacia Palaszczuk) 수상은 직접 답신 서한을 보내 참석의 뜻을 알려오기도 했다. 19일부터는 국내외 참여 기관들의 사례를 들어볼 수 있는 ‘데이터 주권 웨비나’와 본 행사인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 온라인 참여자를 모집하는 ‘사전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전등록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한 사람에게는 웨비나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링크주소를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 주권 웨비나’는 2차로…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가운데 여주시장 선거는 여당 소속 현직 시장의 재선 도전에 맞서 시장 자리 탈환을 노리고 있는 야당 후보들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꼽히던 여주지역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보수층 표가 갈리면서 민선 7기 시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에게 넘겨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껏 여주지역 행정 수장 중 재선을 역임한 박용국 전 군수 말고는 모두 4년 임기를 단 한 번씩만 지내고 다른 인물에게 자리를 내줬다. 내년 여주시장 선거에서의 관전 포인트는 지역에 기반한 보수층의 힘을 업고 국민의힘 후보가 정권을 탈환하느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항진 시장이 유유자적 재선 도전에 성공하느냐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항진(56) 시장 말고는 딱히 거론되는 후보가 없는 실정이다. 이 시장은 여주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환경운동가로 활동하다 여주시의회 의원을 지낸 뒤 시장으로 선출됐다. 단 두 차례 지방선거를 통해 시장이 됐다. 당선 후 이 시장은 법원 판결로 전국 최초 하천수 사용료 23억 원을 징수했고, 세종대교 연결로 공사 개통을 통해 시민 교통 편의를 개선했다. 전국 국가하천 중 처음 지역 관광 명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더민주·수원4)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학교체육정책 발전을 위한 릴레이 정담회를 실시했다. 릴레이 정담회에는 평택대학교 창의체험센터에서 학교 운동부 지도자 12명 및 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 코로나19로 침체된 학교 체육과, 학교운동부 운영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훈련 중단 및 축소됨에도 운동부 운영에 필요한 금액 부담, 학교 운동선수들의 위장전입 문제, 경기도교육청 2021 친환경 운동장 조성 계획 등도 다뤘다. 황 의원은 "코로나19로 운동부 훈련이 줄어듬에도 운동부 운영을 위한 수익자 부담경비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로나19 운동부 지도자 긴급지원 예산 증액’과 지도자 충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운동부 지도자들의 고용안전을 위해 무기계약직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와 함께 18일 페이스북에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황 의원은 “탁구천재가 왜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실업팀을 뛰고 있는지, 왜 김연경 선수는 자비로 후배선수들을 위해 회식비를 지불했는지, 양궁의 안산선수가 눈물을 흘리며 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둘러싸고 논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윤건영 의원(구로구을)은 대의를 위해 한다며 거세진 공방 진화에 나섰다. 윤 의원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이제 그만하셨으면 좋겠다. 대선 후보 경선 국면에서 갑자기 경기관광공사 사장 임명을 둘러싼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온다. 처음부터 유쾌하지 않은 논쟁이다"고 지적했다. ⠀ 이어 "경선 본질을 벗어난 이야기로 흐르면서, 특히 유명인 이름이 거론되면서 더 격화되고 있다. 너무 날 선 이야기가 나온다. 이러다가 아물지 않을 상처가 될 것 같아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 윤 의원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와서 첫 출발이 누구 잘못이었는지 따지는 것은 이미 무의미할 듯하다. 이유불문, 그만하셨으면 한다"며 "싸움에서 칼을 뺏는데, 그냥 넣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칼을 빼는 용기보다 다시 넣는 용기가 더 존경받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전투에서의 승리가 아니라,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부탁드린다. 대의를 위해 간곡히 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세균 후보는 17일 민주당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황 씨의 사장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인 18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과 지도부가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DJ 정신의 계승을 약속했다. 이날 추도식은 코로나 19 확산세에 따라 온라인으로 열렸지만, 대권주자들은 개별적으로 묘소에 찾아가거나 SNS 메시지로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자신이 ‘DJ 적통’임을 지지층에 호소한 셈이다. 이낙연 후보는 참배 후 기자들에게 “지도자는 그 때의 지도자, 시대의 지도자, 역사의 지도자 세 종류가 있는데 김대중은 역사의 지도자”라며 “우리 시대 김대중 대통령과 동시대의 사람들은 그 시대를 산 것만으로도 축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분만큼 위대하진 않지만, 그 분의 꿈과 사상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도 많은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DJ는 하나의 모델”이라며 “모델을 가진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것”이라고 했다. 정세균 후보는 “제가 김대중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법을 만들었다”며 “지금 21년째인데 이 것이 대한민국 복지의 효시이고, 그 부분에서 자부심을 가진다”며 DJ와의 연관성을 재차 부각했다. 그러면서 “제가 (코로나19) 손실보상법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