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치러지는 ‘평택시장’ 선거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들만 여·야를 합쳐 10명의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여·야 후보군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정장선(더불어민주당) 현직 시장과 공재광(국민의힘) 전직 시장의 경쟁 구도다. 최근 지역언론 여론조사에서 공 전 시장이 앞서 가는 것으로 발표가 나오면서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 두 사람 모두 각 당의 ‘공천’이란 산을 넘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평택시장 선거 판도는 사실상 안개 정국으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평택시장 예비 후보군은 현재 정장선(63) 평택시장과 임승근(59) 전 평택시의회 부의장 그리고 김기성(58) 전 평택시의회 부의장, 오명근(68) 경기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정가에서 조심스러운 전망도 내놓고 있다. 김현정(51) 평택시을지역위원장의 출마 가능성 여부다. 일부에서 젊은 분위기로 변한 정치 상황 탓에 김 위원장이 국회 진입에 앞서 평택시장 출마로 선회할 가능성마저 배제하기 힘들다고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시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미…
경기도 유관기관인 경기도교통연수원 직원의 ‘SNS 비방 의혹’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간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수원 근무자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경기도교통연수원이 어떤 곳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연수원은 1982년 7월 당시 정부부처인 교통부의 운수종사자 연수원 설립지시로 만들어졌다. 이후 경기도로부터 사단법인 경기도운수연수원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1985년 9월 개원했다. 이후 2005년 경기도교통연수원으로 기관명칭이 변경됐다. 경기도교통연수원은 운수종사자 교육, 도민 교통 안전교육 등을 시행하기는 기관이다. 직원은 약 20명이며, 기관 출자기금은 43억9154만원1000원이고 이중 도비 보조금은 위탁사업비 1억4230만원과 법정운영비 35억6862만3000원으로 총 37억1092만3000원, 나머지 비용은 자체 자금인 6억8061만8000원이다.(2020년 9월 말 기준). 해당 기관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기도 산하기관이 아닌 공직유관기관에 해당한다. 공직자윤리법 제3조의2에는 공직유관단체가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지방공사·지방공단 및 지방자치단체의 출자·출연·보조를…
국회가 이틀째 2차 추경안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쟁점 사안인 재난지원금 관련 예산 논의는 '거북이걸음'을 걷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시작으로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순으로 사업 예산 심사를 했다. 하지만 전날 '자료 제출 공방' 때문에 심사가 조기 종료되면서 이날은 감액 심사 위주로 진행됐다. 당시 국민의힘은 재정 당국에 요구한 정부의 일자리사업실적, 불용예산 리스트, 내수진작 계획 등에 대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정회를 요구했고, 이를 박홍근 예결위원장이 수용하면서 첫날 회의가 이례적으로 초저녁인 오후 7시 40분께 산회했다. 결국 둘째날인 이날 회의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신용카드 캐시백, 국채상환 등 예산 심사가 연기된 것. 특히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대해 여야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상당한 파열음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예결소위는 22일 오전 심사를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홍근 예결위원장은 "내일 오전 10시 30분 회의를 다시 열어 증액 관련한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21년 상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 결과 최고 평가를 받으며 2020년부터 3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1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광역자치단체장(민선 7기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결과 이 지사는 72%의 긍정평가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비율은 평균치인 54%보다도 18%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70%대를 기록했다. 2위는 67%의 김영록 전남지사, 3위는 59%의 이용섭 광주시장이 뒤를 이었다. 올해 4.7 재보궐 선거를 통해 부임 후 첫 평가를 받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각각 56%와 53%의 응답자가 긍정평가를 내렸다. 이 지사는 취임 첫 평가인 18년 9~12월 평가에서 긍정평가 42%와 부정평가 38%로 하위권에서 시작했으나 점차 긍정비율을 늘려가며 2020년부터는 70%대의 긍정 비율로 3회 연속 1위에 등극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들의 인터뷰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만9128명(17개 시도별 최대 5927명, 최소 125명)을 대상으로 올해 1~6월(서울·부산은 5~6월)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
“언론을 공부하면 정치나 경제, 사회 같은 사회과학 계열에서 다루는 대상들은 비슷하더라구요. 사회가 어떤 문제들을 안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갖게 됐습니다.” 언론학박사인 경기도의회 이영주 도의원(무소속)에게 정치에 뛰어든 계기에 대해 묻자 이렇게 밝혔다. 이런 이 의원이 상반기 선택한 상임위는 경제노동위원회다. 이 의원은 대학교 시절 정치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인간이 살아가는데 경제적으로 평등한 사회 토대를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늘 해왔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고민을 하던 이 의원이 도정 활동을 하면서 가장 손꼽는 조례 역시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례인 ‘플랫폼 노동자 지원 조례’였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 노동자가 늘고 있지만, 이들은 일반적인 노동자가 아니라 아르바이트와 자영업자의 성격을 모두 갖게 되는 등 정의상 어려움이 있다. 이에 이들은 사회 안전망에서 배제되고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점들이 시민사회 단체 등으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고충이 있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노동자로서의 지위를 향
경기도가 전통시장에 온라인 기반 배송체계 구축에 나서며 코로나19로 위기를 맞고 있는 도내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민을 덜어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가 또 다시 기승을 부리며 거리두기 4단계라는 초강수 방침이 나왔다. 기존에 대면 서비스가 주를 이루던 전통시장은 코로나19 상황속에서 매출이 줄은 데다가 설상가상으로 4차 펜데믹에 따른 강화된 거리두기로 위기에 처했다. 전통시장들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동네시장 장보기’나 전통시장 홍보 어플인 ‘놀러와요 시장’ 등에 진출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비대면 판매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는 등 성공적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 암사종합시장의 경우 올해 3월에 월 매출 1억원을 달성했고,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오색시장의 경우 평균 3000만원 정도의 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 암사종합시장의 경우 주요 소비층이 3~40대의 맞벌이 부부로 평소 전통시장 주요 고객이 아니었던 터라 온라인 마켓이 새로운 고객을 창출했다. 경기도 역시 이 같은 흐름에 합류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비대면 온라인 배달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도내 온라인 장보기(꾸러미 배송)’ 사업에 돌입했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는 중소벤처소상공인들의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중소벤처소상공인본부를 오는 24일 오후 2시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세준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와 본부 공동대표단과의 기본소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출범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 준수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공동대표단만 오프라인 참석한다. 온라인 줌을 통해 전국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출범식과 토크콘서트는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김세준 상임대표는 “기본소득은 어느 누구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권리”라며 “대한민국 경제 주체의 한 축인 중소벤처 소상공인들의 기본소득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소상공인본부는 산하에 정책연구원을 별도로 둘 계획이며 초대원장으로 노기남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전세계 청년 세대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해 온 방탄소년단(BTS)이 이번에는 대통령 특별사절로 유엔 총회 무대에 서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BTS는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세계 청년들을 향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매년 9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는 이른바 '외교의 슈퍼볼', '다자외교의 꽃'으로 불리는 국제 외교 무대다.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일반토의 외에도 국제사회의 각종 이슈가 논의되는 부대 행사가 활발히 벌어진다. BTS는 청년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서 이미 유엔 총회 부대행사에서 두 차례 연설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뉴욕에서 열린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의 청년 어젠다 행사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에 참석해 연설했다. 이 연설은 한국 가수가 처음으로 유엔 총회 행사장에서 연설했다는 상징성뿐만 아니라 청년 세대에게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목소리를 내라'고 독려하는 내용으로도 주목받았다. 당시 대표 연사로 나선 리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서비스 지역 확대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끌어모으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1일 온라인 정보 분석 전문기관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국내 배달앱 6개사의 누적 정보량(관심도)을 분석한 결과, 배달특급이 2만5502건을 기록하며 괄목한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배달특급의 정보량은 2월 6525건에서 6월 7122건으로 9.1%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달의민족 누적 정보량은 65만7612건으로 지난 2월 정보량(3월25일 조사)에 이어 전체 1위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2월 65.33%에서 6월 57.92%로 7.4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연구소 측은 “배달특급 등의 약진으로 풀이된다”며 “경기도 일부지역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라고 분석했다.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상생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은 독과점 체제의 배달앱 시장에 대안제로 기능하기 위해 탄생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배달특급이 빠른 성장세를 기록함과 동시에 민간배달앱의 관심도 점유율을 공공배달앱으로 끌어오고 있음을 증명된 것이다. 배달특급의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한 것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소상공인 희망자금 대폭 증액에 대한 여야 합의를 예산당국이 받아들일 것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기재부)가 3조원에 가까운 증액에 난색을 보이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담당 부처의 수장이 이례적으로 기재부를 향해 공개 발언을 한 것이다. 이날 권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가 여야 합의로 희망회복자금 예산을 증액하기로 한 것에 대해 예결위가 우선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추경안을 짤 때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은 고려 안 됐다"며 "중대한 사정 변경이 생긴 만큼 예산당국도 그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산당국도 어느 정도 증액은 생각하고 있지만, 관건은 실질적인 증액 폭"이라며 "예산당국이 좀 더 적극적으로 예결위와 이야기해달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소상공인지원법 개정에 따라 이달 7일 이후 집합 금지·영업제한 조치로 발생한 소상공인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추경안에 편성된 6000억원을 2배로 늘리기로 한 산자중기위 합의에 대해서도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실보상금 6000억원을 편성할 때는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를 가정한 것"이라며 "지금은…